■ 입춘 하루 앞둔 오대산 비로봉(1,563m) 겨울산행 (2/3,일)


- 언 제 : 2013-Feb-3(일)(11:40 ~ 16:10)
- 어 디 :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비로봉(1,563m)
- 누 구 : (안내산악회)마창가자산산악회를 따라 일일회원 saiba 나홀로
- 코 스 : 상 원사 주차장 ~ 적멸보궁 ~ 비로봉(1,563m) ~ 상왕봉(1,491m) ~ 두로령갈림길 ~ 북대사갈림길 ~
             임도길 ~ 상원사 주차장 [원점회기]
             [도상거리 약 10km, 소요 시간 약4시간반정도 산행]



▶ 들어가면서

최근 들어 주중의 생활리듬(^^)을 고려하여 거~의 토요일 주말 산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일요일
주말산행을 창원지역 에선 제법 먼 산행지인 강원도 오대산으로 발걸음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최근들어 겨울같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창원 근교 남부지방에선 겨울산행 분위기를 즐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입춘(2/4)을 목전에 두고
지난주엔 마치 여름철 비처럼 엄청 내렸다. 하지만, 주말의 중부지방엔 눈소식을 약간 전하고 있고 해서리... 적어도 강원도
지역의 오대산이기에 아무리 날씨가 겨울답지 않다 고 해도 적어도 능선상의 겨울 잔설산행 정도는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말의 기 대감을 갖고 나서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상원사 주차장 ~ 적멸보 궁 ~ 비로봉(1,563m) ~ 상왕봉(1,491m) ~ 두로령갈림길 ~ 북대사갈림길 ~
             임도길 ~ 상원사 주차장 [원점회기]










▼ 상원사 왼쪽 지계곡 분위기... 지난주중의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이 얼지 않고 콸~콸~ 흐르고 있는 중ㅎㅎㅎ






▼ 산행전... 상원사 들머리 입구(해발 약850m)에서 일단 단체사진 기념찰칵부터 담고ㅎㅎㅎ 출발 - [11:40분경]




▼ 오 대산 상원사 표시석




▼ 저~ 윗쪽이 상원사








▼ 상원사 들머리(해발 약850m)에서 비로봉(1,563m)까지의 거리가 약 2.8km... 쉬엄쉬엄 올라가도 약 2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이다. 이런 지형적인 조건때문에 창원지역에서도 이곳까지 와서 겨울 산행을 즐길 수가 있는 것이리라(^^)




▼ 이번엔 과감하게 상원사를 Skip 하고 빙~둘러서 미지의 등로를 따라서 중대사자암 방면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 중대사자암 방면으로 이어지는 빡~쎈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ㅎㅎㅎ








▼ 저 ~ 윗쪽 산허리길은 상원사 방면에서 중대사자암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이다ㅎㅎㅎ




▼ 적 멸보궁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담아본 중대사자암 전경








▼ 적멸보궁 방면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 적 멸보궁








▼ 지 금부터 본격적으로 비로봉 정상을 향하여 Let's Go !!!




▼ 비로봉 정상을 향하여 Let's Go !!!






# 여기부터가 비로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초급경사 된비알 난코스이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력을 갖고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느샌가 비로봉 정상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ㅎㅎㅎ 지금부터 이어지는 몇장의 오름길 스냅샷을
통하여 비로봉 오름길의 로망(?)을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
















▼ 아 무리 힘든 오름길일지라도 반드시 중간중간엔 쉼터가 있는 법ㅎㅎㅎ 여기서 잠깐 숨고르기를 하고
또 다시 중력극복(^^)의 기쁨을 만끽해 본다!!! 어라~ 저기에 스마일님 일행도 보이네ㅎㅎㅎ




























▼ 으 흠... 이제 분위기상으로 볼 때... 거~의 정상으로 올라온 듯ㅎㅎㅎ




▼ 정상주변엔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산우님들로 우글바글(^^) - [13:25분경]








▼ 여 기가 비로봉(1,563m) 정상석이 있는 오대산 최정상 분위기






# 운좋게도 아직까진 시계상태가 느므느므(^^) 좋은 상태여서 비로봉 정상에서의 주변에 파노라라마 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 겨울산 속살 산줄기 풍광 을 호사하는 영광을 마음껏 누려보다! 아래에 담아올린 몇장의 스냅사진을 통하여
비로봉 정상 주변의 명불허전의 조망미를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




















▼ 오 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진행방면에 있는 상왕봉(1,491m)이다.










▼ 비로봉 정상에서 "중력극복" 초정절 기쁨(^^)을 만끽하고 있 는 산우님들의 표정들ㅋㅋㅋ~ㅎㅎㅎ하하하~핫~핫!!!
Wow~ 이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절묘한 순간포착" - Photo by 선봉(仙峯)님





▼ 지금부터는 상왕봉 방면으로 Let's Go !!!






# 비로봉 정상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갑자기 날씨가 급변하여 초강풍속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 겨울산 분위기가
펼쳐진다. 갑자기 산우님들의 발걸음이 부산하기 시작하고, 점심을 아직 다 먹지 못한 산우님들은 혼비 백산하는 풍광이
연출되지만... saiba 산님은 내심 기분이 흐~뭇해진다. 오히려 겨 울산행의 분위기를 더더욱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 상 왕봉 진행방면의 분위기




▼ 비로봉 방면의 분위기








▼ 능선길의 심설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정표






#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능선구간은 겨울철엔 다른 산행지와는 차별화되는 듯한 심설.설원.설경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지난주에 비가 와서 많은 눈이 소실된 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능선길 주변엔 엄청난 적설량을 보여주고
있어 겨울산행의 느낌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본다. 나름대로 담은 몇장의 스냅사진으로 그 분위기를
즐감해 주시길 바란다.








































▼ 상 왕봉 분위기




▼ 상왕봉에서 함께한 산우님들에게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이 어지는 심설분위기
































▼ 능 선길 삼거리 갈림길... 여기서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방면 산허리길을 따라 북대사갈림길 방면으로 나아가야 한다.




▼ 심 설설원의 분위기 (1)




▼ 심설설원의 분위기 (2)








▼ 심설설원의 분위기 (3)




▼ 심설설원의 분위기 (4)




▼ 심 설설원의 분위기 (5)








▼ 북 대사갈림길... 임도를 따라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산허리길 지름길을 따라 임도방면으로 하산하다.




▼ 급 경사 하산길 분위기(1)




▼ 급경사 하산길 분위기(2)




▼ 급 경사 하산길 분위기(3)




▼ 저 골짜기를 따라 내여와서 드뎌~ 임도 방면으로 도킹하다.




▼ 상 원사주차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분위기 (1)




▼ 상원사주차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 분위기 (2) - 지금부터는 룰루~♬랄라~♬ 하산길이 다ㅎㅎㅎㅎ




▼ 드뎌~ 원점회기하여... saiba 산님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16:10분경]






#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이 도로상엔 제법 쌓인 것 같았다. 창원으로 돌아가는 차량의 속도가 느릿느릿하다.
아무리 바빠도 여기까지 온김에 잠깐 시간을 내어 월정사를 둘러보자고 산대장이 너무나도 반가운 제안 을 한다. 오대산 자락의
유명한 사찰인데... 바쁘다는 핑게로 매번 지나치기만 했는 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 모습을 알현하는 영광을 누려본다.




▼ 월정사 방면으로 Let's Go ! 길바닥엔 소담스럽게 눈이 제법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문 이 닫혀있어... 우회해서 들어가기로 한다.




▼ 월정사 경내 분위기




▼ 주 차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다리 - [18:00분경]









▶ 마무리하면서

에휴~ @~@!!! 창원지역에서 강원도 평창군 소재 오대산 비로봉 들머리 상원사 입구까지... 느 므느므(^^) 멀다(ㅠㅠㅠ)
창원시청에서 탑승시각이 05:30분, 상원사 도착시각이 거 의 11:30분경이니... 무려 6시간이나 걸렸다. 지난주에 내린
입춘을 예고하는 듯한 비때문인지 몰라도, 상원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변 계곡엔 마치 봄철같은 콸~♬ 콸~♬ 계곡수
흐르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으며, 노면상태는 흙과 눈이 뒤엉킨 상태로 굳어있어... 왠지 겨울산행 분위기를 만끽할려고
먼~길을 마다하고 새볔같이 달려온 산님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는 듯한 살풍경이 눈앞에 펼 쳐진다(ㅠㅠㅠ)

그래도 적멸보궁에서 비로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초급경사 산행로를 중력을 극복하면서 고도를 높혀 오르면 오를수록
주변의 땅바닥엔 겨울 철 심설산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며, 주변에 펼쳐지는 겨울철 조망미에 취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샌가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주변엔 점심을 먹고있는 산님들과 함께 전국에서 몰려온 듯한 산우님들로 우글바글
하다. 비로봉 정상석과의 나홀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함께온 산우님들속 에 어렵사리
끼여서리...(^^) 간신히 자신의 흔적을 남겨보는데 만족해 본다.

일기예보상으론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다가 오후엔 눈소식이 있다고 했다. 비로봉 정상에 올랐을 땐 운좋게 시계가
엄~청 좋은 상태에서 비로봉 정상 주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겨울 산줄기 속살 조망미 연출에 연~신 감동.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쉽지만 이번엔 이런 정도로 만족해야지 하며... 자신을 위로해 본다. 정상주변에서 점심을 후다닥
다 먹어갈 즈음에 갑자기 계곡 아래에서부터 날씨가 험악하기 시작하고 초강풍속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아주
평온했던 능선길 분위기가 갑자기 진짜베기(^^) 겨울산행 분위기로 일변함과 동시 에 산우님들의 하산길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오대산 비로봉에서 상왕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약2.5km 정도의 완만한 겨울 능선길 분위기는 다른 산행 지에서는 느껴
볼 수 없을 듯한... "오대산 특유의 겨울산 심설.설원분위기(?)"를 느 낄 수가 있어, saiba 산님이 특별히 좋아하는 코스
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 진 이 구간에서 겨울철 설경.눈꽃 왕대박(^^) 산행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지만,
앞으로 건강한 산님으로 살다 보면 언젠간 그런 날을 맞이하여 행복해 하는 자신을 그려보면서 호시탐탐 그 기회를
엿볼 것이리라(^^) 이번 산행에서는 갑자기 연출된 초강풍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산행분위기속... 심설.설원능선길에서
나름대로 오대산 비로봉 겨울산행의 묘미(?)를 만끽 하면서... 무사히 하산한 것으 로 만족해 보기로 한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