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쪽 산행이 취소 되어  강화 교동도를 다녀 오기로 한다.

 

신촌에서 3000번 광역 버스를 타는데

그전의 강화 시외 버스완 달리 들리는데도 많고 정차하는 곳도 많아

새벽이지만 한시간 40여분이 지나서야 강화에 도착한다.

 

쉬지 못하고 7시 50분 발  창후리행 버스를 탄 다음,

화개해운 터미널(032-933-4268)에 전화를 해보니

정해진 운행시간은 없으니 일단 8시 전까지는 와서 기다려려야 한다나?

앞으로 30분후의 운항 스케줄도 모른다니 어디 딴 나라에라도 온듯하다.

 더구나 아홉시부터 12시까지는 썰물이라 배 운항을 안한다 하니..

 혹 잘못되면  타고 간 버스로 다시 돌아나와야할 판이다.

 

불안한 맘으로 창후리에 도착하니 페리호 승선이 시작되고 있었다.

새벽 다섯시에 나와, 어휴.. 교동도로 가긴 가는구나.

 

(지도)(누르면 확대됨)

 

08;31~40 월선포
08;42 갑문 강화 나들길 팻말
09;03 교동 선착장
09;12 남산포
09;22 남산
09;30 한국 전력 공사앞 교동 남로

10;15 화개산 봉수대
10;23~45 화개산 정상

10;50 능선 분기 둔덕.동쪽으로.
11;04 폐초소봉
11;30 임도고개,고구저수지와 뚱구지를 넘나드는 길.
11;46 82봉
12;04 황씨네 집앞 교동 동로 고개
12;15 봉재산
12;29 교동 교회앞 고개
12;41 76.1봉
12;50 물탱크 고개 삼거리
12;57 봉황산 서쪽 고개
13;08 봉황산
13;20 날머리

 

(페리호에 오르는 자동차들, 사람보다 자동차가 더 많이탄다.)

 

(별입산과 일출)

(수년째 진도가 안나가는 연육교 공사)

 

 

월선포에 도착하여 급한 일부터 본 다음

지도를 살펴보니 교동도 일주는 시간이 안될듯하고.. 

남산부터 봉황산까지 화개산을 넘어 마루금을 잇기로한다.

 

우선 월선포 서쪽 낮은 동산을 넘어가 바닷가 갑문쪽으로 가니

강화 나들길 팻말 이 보인다.

 

(동산에 올라보니 페리호는 떠나가고..) 

 

(돌아다본 갑문과 멀리 보이는 남산)

 

 

(교동 선착장에서 본 석모도의 상주산)

(남산,좌측 끝이 남산포)

(남산포의 어선들)

 

 

남산포 초입엔 사신당지 안내판과 공덕미가 있는데

1969년 재건립하였다는 당집은 안보이고..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가니 성황당 건물이 보인다.

 

(혹, 당집?)

 

(남산 정상,민짜 삼각점이 있다.) 

 

나무를 헤치며 남산을 내려오니 밭이 나오고

펑면 같은 마루금엔 농로가 나있다.

 

(화개산)

 

농로를 따라 나아가 교동 남로를 건너

한국 전력 공사와 kt 통신 사잇길로 들어가 산기슭으로 올라가면

제법 뚜렷한 길이 나와 산중턱을 가로지르는 강화 나들길로 이어진다. 

 

 

강화 나들길을 건너 무대뽀로 가파른 사면을 10여분 올라가

바위 절벽  밑둥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능선위 정규 등로가 나온다.

 

 

(밑둥을 따라 돌아 올라간 바위둔덕)

 

화개산 서봉엔 봉수대가 있는데 남쪽 전망이 시원하다.

 

(봉수대)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끝이 화개산 정상이고 가운데 석모도,우측 하단에 남산이 보인다. 

(확대해 본 석모도) 

(상주산) 

 (해명산)

(상봉산) 

(1=남산,2=기장섬)

 

정상 직전 삼거리에선 북쪽 효자 묘자리로 길이 갈라진다.

정상 역시 전망이 좋으나 안개로..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별입산,2=고려산)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서봉 우측으로 수정산이 보이고) 

(1=고양이산,2=율두산) 

(고구 저수지)

 

싸늘히 식은 김밥 몇개, 막걸리 안주 삼아 먹다가 추워서 일어난다.

동쪽으로 5분여 가면 정규 등로는 북쪽으로 휘어져  고구저수지로 내려가고,

 둔덕에서 동쪽으로 나무가지 헤치며  내려가면 능선에 족적이 다시 나온다.

 

안부를 지나 돌무더기 능선을 지나가면

망가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돌무더기 능선서 돌아다본 화개산 정상)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월선포 뒤는 낙조봉과 혈구산/퇴뫼산 능선인데..안개로 구분이 안된다.)

 

(폐 산불 감시초소)

 

폐 초소봉에서 북쪽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빼곡한 노간주 나무 군락지인데 거기에 까시나무는 양념이다.

목덜미,바지 주머니..등 옷 안에 나무 부스렁이를 가득 채워 가지고

띁기고 긁혀가며 15분 정도 내려가니

북쪽 기슭에 무덤이 한기 나오며 겨우 숨통이 트인다.

 

고구저수지와 뚱구지를 넘나드는 고개를 지나 82봉을 넘어가면

교동 동로가 나오는데 길 건너에 대궐처럼 잘 지어놓은 기와집이 보인다.

 

(황씨네 기와집-개인 집이다.)

 

(돌아다본 화개산)

 

 

펑퍼짐한 봉재산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검은 비닐 담이 길게 이어진다.

서쪽으로 내려가면 교동 교회앞 포장 도로 고개이다.

 

(교동 교회)

 

교회 뒤 공동묘지를 지나 올라가면 76.1봉이다. 

교통호가 어지럽게 파여 있고 빼곡한 잡목속에 삼각점이 숨어 있다.

 

(우측 끝 화개산부터 지나온 폐초소봉,82봉이 보인다.)

(좌측 멀리엔 별입산이 흐리게 보인다.)

 

 

(76.1봉, 노란색 리본이 삼각점 근처에 달려있다.)

 

동남쪽 안동 김씨 묘지터를 지나 내려가면

싸이렌 스피커가 보이고 이내 물탱크가 있는 고개가 나오고.

거기부터는 넓은 임도를 따라 봉황산 서쪽 고개까지 진행한다.

 

(물탱크)

(북쪽 해변의 철책)

 

(임도 옆 안동 전씨 납골당)

(봉황산 서쪽 고개)

 

봉황산 올라가는 사면엔 비교적 족적이 뚜렷한데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있는 정상엔 새마포 산악회 리본이 하나 걸려있다.

 

 

봉황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으로 내려가 임도 고개를 지나

낮은 봉우리 넘어가면 동쪽 해안가 도로이다. 

 

(날머리)

 

 

텅 빈 도로를따라 연육교 공사중인 호두포쪽으로 이동한 다음  

52봉을 우회하여 바닷가로 내려가 해안을 따라 월선포로 향한다.

 

(연육교 공사중인 호두포)

 

(공사중인 다리 교각과 별입산,좌측 철탑봉이 52봉)

(52봉 남쪽 갑문)

 

 

(상주산 우측 앞에는 월선포가 보인다.)

(어렵게 찍은 고라니)

 

(화개산)

 

월선포에 도달하니 배가 도착하고 있다.

아침 7시 첫배 저녁 5시마지막 배 이외엔 배시간이 정해진 게 없고

승객수에 따라 적당히 오고가는 모양으로  30여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은 모양이다.

 

(상여바위?)

(돌아다본 월선포)

 

창후리에 도착하니 시내 버스가 떠나는게 보인다.

설마 배 들어오는데 떠나랴?하며  정거장에 달려가 보니

들어오는 배를 보며 그냥 먼저 떠난 것이다.

다음차는 거의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그동안 별입산이라도..하는데

젋은부부가 차를 태워줘 강화읍으로 나온다. 역시 운이 좋은 날!

 

(맘씨 좋은 풍물 시장 횟집에서 숭어 한마리 6000원 회를 떠서)

(터미널분식집에 들고 가 2500원 라면, 먹다남은 소주 + 회를 같이 먹는다.)

 

2012.01.08. 일요일 흐림.

 

갈때;

방학역 05;24 인천행 지하철

신촌 현대백화점 앞 버스정거장 06;50 강화행 3000번 버스

강화버스터미널 07;50 창후리행 32번 버스

창후리 선착장 08;17 월선포행 페리호

 

올때;

월선포 선착장 14;15 창후리행 페리호

 

 

(첫 배,마지막배 운행시간과, 1월의 운행 안하는 시간대)(누르면 확대됨)

 

(누르면 확대됨)

 

(누르면 확대됨)

(누르면 확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