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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트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

오름길 조망처에서

아침바다(비금도로 가는 배에서)

장난감 같이 보이는 저 통통배는 아침꺼리를 낚기 위해 새벽같이 나갔을까?




2009.3.29 일요일 날씨 흐리고 강풍 많이 추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비금도 선왕산(해발 255M)

오전 02:40 대전 출발 목포에서 07:00 배

비금도 수대 선착장 09:50 도착

상암마을-그림산-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

산행시간:오전 10:20- 13:40

목포까지 가기 위해서 새벽 1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겨우 3시간 정도만 자고 아주 오랜만에 야간 버스에 오른다.

전날 영취산행때 여름날씨를 방불케 해서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나왔는데

비금도 수대선착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완전 겨울바람이다. 섬이라서 그런지..

다운파카를 준비해온 덕에 그나마 추위를 막을수 있었다.

선착장에서 들머리인 상암마을까지는 포장도로를 약 20분정도 걸어야 했다.

산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지열이 느껴지고,색깔고운 진달래가 냉기를 벗겨낸다.

너무나 조용해서 적막감까지 드는 호젓한 산행이다.

산행하는 사람들은 같이 온 우리 인원들 뿐이다.

산이 작아서 그런지 앞을 보든 뒤돌아 보든 곱게 뻗은 능선을 한눈에모두 바라볼수 있다는게 특징이고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풍광만큼은 어느산에 비겨도 뒤떨어지지 않았다.

멈추어진 시간 같은 곳

세상에서 너무 멀리 떠나와서만은 아닐것이다.

고요하게 가라앉아있는 그림같은 풍경들은 미동도 없이 은은하게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선 두는곳 어디하나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선왕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정말 좋았고,

완벽한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 하누넘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정경도먼길을 떠나 선왕산에 온 이유를 확실하게 해 주었다.

한장의 멋진 산수화속에서 혼자서 살아있는 것으로 지나온 느낌

사람은 늘 사랑을 꿈꾸고 살지만,그렇지 않더라도티하나 없이 말끔한 하트해변에 서면

핑계를 대기가 쉬워질 것 같다.

숨어서 기다리는 그리움처럼 섬이 꿈꾸고 있는 곁에서 같이 꿈꿀수 있을 것 같다

흰색 점선이 산행 경로





오름길에서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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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천일염 생산지 답게 바닷가를 따라 염전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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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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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봐도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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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산 풍경(마치 분화구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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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이지만 암릉과 구릉이 잘 조화 되어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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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산에 오르기 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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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해변에서 하트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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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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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해변에서


날개가 없어도 날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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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


멀고먼 여정이 끝나간다. 지는 노을 처럼..

타는 노을의 불씨를가슴으로 옮겨 댕긴다.

오래 오래 내 마음을 밝힐수 있도록..




목포로부터 54.5km의 지점(동경 125。45", 북위 34。45")에 자리한 비금도는

동쪽으로는 암태·팔금·안좌면과, 서쪽으로는 흑산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연도교가 가설된 도초면과,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이웃하고 있다.

비금도는 1996년에 비금~도초간 연도교가 개통되어 이웃 섬인 도초도와 하나의 생활권에 있으며,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해있어 해안의 절경뿐만 아니라 내륙의 산들도 절경을 자랑하는 몇 안되는 섬 중 하나다.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로 유명한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며,

겨울철에도 날씨가 푸근해서 비금도 황금시금치는 잎이 부드럽고 맛이 좋아 대도시의 유명 백화점과 계약 재배되고 있다.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비금도 북쪽, 원평항의 동쪽에 있다.

백사장 길이가 4.3km, 폭이 30m (간조 때는 100m)로 웬만큼 눈이 좋은 사람도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이 십리쯤 펼쳐져 있다해서 명사십리라고도 불리우며,

특히 이 곳 모래는 그렇게 고울 수가 없고 밟아도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것이 특징이어서,

행여 점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곱고 부드럽다.

해수욕장 후면에는 3,305.8m²(1천여평)의 저수지가 있고 아카시아 숲이 울창하다.

해수욕장의 양편에는 붉은 해당화가 피어있어 하얀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더욱이 이 곳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시뻘건 태양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조차 마치 바다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리고, 비금도 서남쪽 해안의 절경을 끼고 있는 한적한 곳에 위치한 하누넘 해수욕장(봄의 왈츠 촬영지)은

산과 섬들에 둘러싸여 아늑하기 그지 없고 주변의 기암절벽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사시사철 물결이 고요해 가족 단위의 휴양 코스로도 그만인 곳이다.

다만, 다소 불편한 것은 아직 개발이 잘 안되어 있어 숙박하기가 안 좋고 직접 가는 대중교통편이 안 좋다는 것이나,

아는 사람이 드문 만큼 아직 오염되지 않았고 호젓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면 내에 여인숙과 민박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