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7월 5월 27일    날 씨 : 밁음. 오전 황사

행 선 지 : 천령산(天嶺山 775m, 일명 우척봉(牛脊峰))

산행취지 : 청하 보경사계곡 남쪽능선과 보경사 계곡 탐방 산행

참가인원 : 나홀로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 종점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행한코스:주차장-관리소-하늬재-우척산-시명리-은폭포-연산폭포-상생폭포-보경사-주차장

산의 특성 : 일명 천령산인 우척봉 능선은 유순하지만 보경사계곡의 절경은 명불허전 !  


 

산행지도보기   <-등산한 지도를 보려면 클릭하세요 !!!


 

지점별 통과시간 및 특징 : 

-10 : 42~44 보경사주차장(혼자서 주차장에 내려 출발준비 후에 상가를 지나 공원관리소에 도착.)

-10 : 54    공원관리소(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좌측으로 보경3교를 지나 능선으로 접근한다.)

-10 : 58    산길시작(외딴집 우측으로 돌아 숲속을 들어서자 넓은 길이 산사면을 따라 계속된다.)

-11 : 15    ㅏ자갈림길(우측길로 진행하자 다시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11 : 25~34 내연산142번(공터가 있는 숲속에서 휴식을 한 후 나무다리를 건너 능선길을 오른다.)

-11 : 41~42 묘4기(T자길목에 묘4기가 있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꼬불꼬불한 길을 오른다.)

-12 : 02    이정표곡각지점 (우척봉 1.8km지점에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서 진행.)

-12 : 16~18 X자사거리(직진하면 음지밭등길이 있는 이정표 사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12 : 23~54 사거리(중식)(사거리 한쪽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중식식사 후 서둘러 출발한다.)

-13 : 05~06 삼거리(하늬재)(4시쪽에 보경사계곡길이 있는 하늬재에서 정상을 향해 재촉한다.)

-13 : 17~18 헬기장 (유순한 능선길을 가다 거의 정상부근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자 정상표지판.) 

-13 : 22~23 우척봉(牛脊峯)정상 (삼거리인 정상 바위엔 묘와 우척봉이란 글씨,1시 방향으로 하산)

-13 : 30    헬기장(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자 우측에 있는 허름한 헬기장)

-13 : 32    Y자갈림길(↖삼거리/시명리↗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능선이 두 번이나 바뀌면서 하산)

-14 : 02    계곡진입(급경사내리막 후에 계곡에 도착 우측으로 내려가다 왼쪽으로 길을 찾는다.)

-14 : 24    바위홈통내림길(길을 만나 우측으로 Y자 길에서 우측길로 바위사이를 어렵게 하강)

-14 : 34~37 내연산103번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103번지점에서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서자 이정표)

-14 : 57    복호1폭포 (56번지점을 지나 나오는 폭포를 보고 오른쪽으로 건너 쉼터를 지난다.)

-15 : 05~05 미결등갈림길(내연산1-10번과 이정표에서 ‘계곡횡단’표시 따라 오른쪽으로 건넌다.)

-15 : 29    출렁다리(폭포와 소가 있는 곳에 신설한 출렁다리를 건너자 T자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15 : 44    은폭포(바위 사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와 소, 이어지는 청정계곡은 계속 이어진다.)

-15 : 53    조피등삼거리 (우측 조피등을 올라가는 갈람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하자 연산폭포)

-16 : 16~20 연산폭포(계곡내에서 가장 우람한 폭포와 소 로 주위 배경 전망대까지 있는 곳.)

-16 : 28~30 보현암(쉼터)(우측에 쉼터와 보현암 앞을 지나서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내려간다.)

-16 : 30    보현폭포 (길 우측 바위사이에 숨어 있는 폭포와 소를 흘겨보고 지나자 또 폭포) 

-16 : 35    상생폭포 (길 우측에 두 가닥의 폭포가 넓은 소가 함께 있다. 산기슭을 올라 넘어 감) 

-16 : 41~42 문수암갈림길(전망바위) (좌측은 문수암 가는ㅓ자삼거리로 우측엔 전망바위가 있다.) 

-16 : 48    산제당 (개울가 길 좌측 바위밑에 산신제를 지내는 산제당을 앞을 개울 좌측 행)

-16 : 54    상수원보(개울을 막아 만든 보를 지나자 계곡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행인만 많다.)

-16:57~17:02보경사관람(감로수를 먹고 경내를 둘러보고 빠져나와  갈 길을 재촉한다.)

-17:04     일주문(매표소)(일주문을 나가니 왼쪽에 매표소는 예전과 다름없이 입장료를 징수)

-17 : 10    공원관리소 (아침에 갈라진 공원관리소를 지나 호객을 하는 상가지역을 빨리 통과)

-17 : 14    상가끝(산행종료) (상가 끝머리에 일행들이 있는 학산식당에 들렸다가 서둘러 출발)


 

참 고 지 도  : 포항(浦項),영덕(盈德)(50,000/1 국립지리원발행),렌덤우스중앙(5만/1).월간산부록 

예 상 시  간 : 5시간  

실제등산시간 : 10 : 44~ 17 : 14 (6시간 30분)(산행시간, 휴식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약 14.565km(GPS 측정거리)

 

산행개요

 

내연산은 너무나 유명한 산인데도  다른 산에 밀려 지난해 향로봉과 칡대밭골 계곡을 산행하였고 몇 해 전에 유람삼아 입구만 스쳐 갔었는데 이번에 나의 개인적인 모임인 바람네트(아마추어무선사들 몇 명이 하는 모임)에서 동해안 쪽으로 유람 겸  신선한 생선회 회식을 갖는 기회가 있어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는데 평소 회와 술을 즐기지 않는 나였기에, 여러분들의 동의하에 5시간의 여유를 얻어 내연산 남쪽에 위치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우척산과 내연산의 진수인 보경사계곡의 거의 전부를 밟게 되어 무엇보다 즐거웠다. 우척봉에서 시명리까지는 인적이 거의 없이 한적한 원시림이었고 계곡상류에도 길을 찾는 이정표가 제대로 없어 힘이 들었지만 방향감각만 잃지 않는다면 어려운 곳은 없었고  하류로 내려가면서 이정표도 잘 세워져 있고 통행인도 많아 계곡의 명성을 실감한 산행이었다. 놀이에 동참하지 못 해 일행들에 대한 미안함이 산행 후 만족감이 교차되는 하루였다.

  

내연산(內延山(710m)) 소개

▲ 보경사 앞에 있는 관광안내도가 전체의 코스를 가르쳐 주고 있다.(천령산 도 보인다.)

▲ 첩첩으로 둘러 쌓인 보경사계곡의 깊이를 알수 없다.

내연산 (710m)은 경북 포항시 송라면(松羅面)·죽장면(竹長面) 및 영덕군 남정면(南亭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이 울진의 통고산, 영덕의 백암산, 청송의 왕거암(주왕산의 모산)을 거쳐 내려오다가 잠시 동쪽으로 가지 뻗어나간 산줄기가 동해안 옆에서 솟구친 산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이 산의 남록,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 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다.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慶北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는데, 그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甲川) 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즉, 경북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갑천계곡은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등 높이 7∼30 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 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 ·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내연산(향로봉=930m)은 동해를 바라보고, 유서 깊은 보경사의 운치를 감상하며, 내연 산 기슭의 10km에 달하는 보경사계곡속에 12폭포가 이어져 한여름에는 피서객들로 골짜기부터 붐빈다. 내연산은 육산이고 주능선은 장괘하게 벋어가며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나다 .이 십리가 넘는 보경사계곡(일명 갑천계곡)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1폭포 쌍생폭(상생폭), 제2폭포 보현폭, 제3폭포 삼보폭, 제4폭포 잠룡폭, 제5폭포 무풍폭을 거쳐 제6폭인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가 이 계곡의 절경이다.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보경사에서 연산폭까지는 약 3㎞, 1시간 남짓한 오솔길이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12폭포골 계곡산행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내연산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으며 주변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보경사에서 약1.5km 되는 곳에 제1폭포인 쌍생폭 (높이 5m)이 있으며, 가장 유명한 폭포는 제 6폭포인 관음폭과 제7폭포인 연산폭이다. 관음폭은 높이 5m의 두줄기 폭포로 바위벽에는 넓이 10평 가량의 관음굴이 있으며,연산폭은 높이 30m로 바위벽을 학소대라 한다. 폭포가 이루어 놓은 계곡미와 계곡을 흐르는 물, 울창한 자연림이 뛰어나 1983.10.1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찾아간 길: 서부변전소앞-시내통과-팔공산나들목-북영천휴게소-서포항나들목 영덕행-31번국도 따라 가다 보경사 안내판 보고 우측으로 벗어나 - 송라면 지나- 보경사주차정 하차


 

산행을 하기전

06:00~10:42 모임에 동참 산행지로 이동 아침 친지들과 함께 승합차로 대구포항고속도를 달린다.

몇 년 전에도 한번 이 모임에서 고흥 팔영산을 간적이 있었는데 지난번 모임에 불참하였더니 이번에는 동해안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는 메시지를 받았었는데 버릇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대충하고는 모임장소인 늦은 아침에 내당동 소재 한국전력서부변전소에 주차를 시키고(07:26)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다. 8시가 되어서야 하나둘 모여 승합차에 동승하고 동대구역 뒤편에서 회장님을 태우고 아양교를 건너 사거리에서 좌회전, 대구공항앞을 지나 우회전허여 팔공산나들목(도동IC)로 들어가 여기서 기다리는 정연태님 내외분을 태우고 출발한 차는 한참을 달려 북영천휴게소에서 간식을 하면서 일행들과 상의하여 다른 사람들은 생선회와 동해안 풍경을 즐기는 동안 나는 몇시간 동안 보경사 내연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서포항나들목을 나가 영덕쪽으로 3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경사 안내판을 보고 우측으로 벗어나 한 바퀴 돌아 도로밑을 통과 보경사 이정표를 보고 15분정도 골짜기를 올라가니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 나만 내리고 승합차는 되돌아 나간다.


 

10 : 42~44 산행준비(보경사주차장)엄청나게 많이 주차된 차량 사이에 하차하여 부지런히 산행준비

배낭을 챙기고 GPS를 가동시키고 카메라를 점검하고 출발준비에 여념이 없다. 산행출발시간이 늦었으므로 간단하게 몸 풀기만 하리라 생각한다.


 

산행을 하면서

10 : 44 보경사주차장 혼자서 주차장에 내려 출발준비 후에 상가를 지나 공원관리소에 도착.

서둘러 출발하여 주차장을 통과하면 시작되는 상가지역이 한동안 지속되다 끝나자(10:47~53) 끝머리 좌측에 자리 잡고 있는 공원관리소에 도착하여 산행에 대해 문의 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없이 텅 비어 있다.

▲ 우측에 관리소 앞 오른쪽으로 진행(내려올때 찍은 사진)

▲ 공원관리소에서 좌회전하면 건너는 보경3교

▲ 다리를 건너면 입산통제를 한다는 표지판

▲ 다리건녀 독립가옥 우측으로 돌아가면 능선쪽에 산길이 있다.

10 : 54    공원관리소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좌측으로 보경3교를 지나 능선으로 접근한다.

관리소 옆에 꽂힌 안내도를 한 장 뽑아들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천령산(우척산)이 눈에 들어오면서 호기심이 발동 한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관리소 앞에서 왼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 다리(보경3교)를 건너서자 있는 우측 뚝 길은 무시하고 직진하자 철망으로 사립문을 한 독립가옥에서 개가 낯선 사람의 출현을 알린다. 독립가옥을 우측 옆으로 돌아가서 Y자 길에서 좌측으로 능선 끝을 따라 들어서니 산길이 시작된다.       

▲ 능선에 있는 산길초입(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등산로가 아님)

▲ 등로 왼쪽에 움막도 아니고 사무실처럼 지어놓은 샌드위치패널 건물

▲ 호젓한 산길을 산군들이 걷고 있다.

▲  산길에서 처음 만나듣 119구조위치 표지판

10 : 58    산길시작 외딴집 우측으로 돌아 숲속을 들어서자 넓은 길이 산사면을 따라 계속된다.

나무와 풀 섶으로 가려진 초입을 들어서자 길은 경운기도 다닐 만큼 넓은 길이 산줄기를 따라 나있다. 철조망이 쳐진 길 좌측에는 개발하다 만 땅인지 묶은 밭 위쪽에는 조립식 건물이 하나 있다. 능선 좌사면을 올라가면서 119구조표시판 ‘내연산140번지점’을 지나자(11:08) 울창한 숲으로 가린 숲은 흘리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호젓한 길을 따라 가다 ‘내연산 141번’을 지나고 마른 개울을 건너서자 ㅏ자 갈림길이 나온다,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11 : 15    ㅏ자갈림길 우측길로 진행하자 다시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아무런 이정표도 없는 길에서 통행이 많은 우측(직진 길은 312.4봉으로 올라가는 길인 듯)길로 들어서서 몇 걸음 가자 다시 Y자 갈림길에서 갸우뚱거리다 좌측(우측은 용치등길?)길로 접어들어 땀을 흘리면서 묵묘 하나를 지나 계곡을 좌측에 두고 골짜기를 따라 오르니 이미 몇몇 사람들이 앞서 가고 있다.  

▲ 공터가 있는곳에 있는 119구조위치 표시판

▲ 시원한 그늘속에 휴식하기 좋은 공터

▲ 작은 골짜기를 건너가는 통나무 다리

11 : 25~34 내연산142번 공터가 있는 숲속에서 휴식을 한 후 나무다리를 건너 능선길을 오른다.

119구조표시판 ‘내연산142번지점’공터가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길을 시작하자 골짜기에 놓인 통나무다리를 건너서(11:35)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서니 능선정상인데 T자 삼거리길 이다.

▲ 능선에 올라서자 4기의 묘가 나란히 묘셔져 있고 이정표도 있다.

▲ 묘 뒤에 있는 사거리 이정표

▲ 사거리서 묘 뒤쪽으로 천령산정상을 가는 길

▲ 이정표가 없어 헛갈리는 Y자 갈림길(왼쪽 길로 가야한다.)

11 : 41~42 묘4기 T자길목에 묘4기가 있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꼬불꼬불한 길을 오른다.

묘4기(處士慶州李氏壽聃之墓,貞夫人仁洞張氏,孺人安東權氏,1기는 비석이 없음)가 나란히 있는 능선은 묘 뒤쪽에 있는 이정표(←중산리/↓보경사주차장 1.0km 30분/천령산등산입구 1.0km↘/천령산(우척봉) 2.3km 1시간 50분→)를 보니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 길이었는데 우측에 ‘천령산등산입구’ 길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천령산정상 표시만 보고 묘 뒤쪽(올라온 곳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난 널따랗고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Y자 삼거리에서(이졍표 없음,11:53) 왼쪽 길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산비탈을 돌라가다 능선으로 접어드니 ┪자 곡각지점이다. 

▲ ㄱ자로 꺾여서 올라가는 곳의 이정표

▲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어디로 가는지? 

12 : 02    이정표곡각지점 우척봉 1.8km지점에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서 진행.

이정표(←천령산(우척봉)1.8km 1시간20분/보경사주차장1.2km 30분↓)로 되어 있는데 조금 묘4기 있는 곳에서도 보경사 주차장까지 30분이더니 이곳까지 500m나 올라 왔는데도 시간은 꼭 같은 30분으로 되어 있으니 이정표를 믿어야 할지~~~ 바로 넘어 가는 길도 있는데 이정표엔 표시가 없어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고 이정표대로 왼쪽으로 90°꺾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잠시 후 묘1기를 지나고(12:10) 나자 X자로 십자길이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 십자사거리에 이정표가 나무에 묶여 있다.

▲ 공터로 되어 있는 4시방향으로 나 있는 길도 있지만 이정표엔 표시되지 않았다.

▲ 2시방향 음지밭등길로 가는길(붉은 표시길)

▲ 산좌사면을 돌아가는 산길

12 : 16~18 X자사거리 직진하면 음지밭등길이 있는 이정표 사거리에서 10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널따란 평지에 나무에 기대 묶어 놓은 이정표(↖천령산(우척봉)1.5km 50분/↗음지밭등길/보경사주차장 1.3km 40분↙)엔 오른쪽 길은 표시가 되어 있지를 않다. 직진한다면 음지밭등길로 연산폭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늑장부릴 시간이 없으므로 10시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천령산 쪽으로 걸음을 재촉하여 119구조표지 ‘내연산144번지점’을 통과하자(12:21) 또 하나의 사거리길에 도착한다.

▲ 이정표는 없지만 X자 사거리길 (분홍 웃옷을 입은 사람 뒤로 넘어거면 음지밭등길로 연결된다고 한다.)

12 : 23~54 사거리(중식) 사거리 한쪽에서 김밥과 컵라면으로 중식식사를 한 후 서둘러 출발한다.

여기도 역시 X자사거리로 이정표는 없지만 직진하여 산능선을 넘어가면 음지밭등길이 나온다고 앞서가던 누군가가 이야길 하는데 나는 한편 숲속에 들어가 일행들이 싸주던 김밥과 컵라면에 온수를 부어 먹고는 서둘러 천령산정상길인 10방향으로 부지런히 걷는다. 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자 묘1기를 만나(13:01)우측으로 오르자 평지와 같은 능선길으로 연결된다.  산길좌우에는 유난히도 머리카락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나무 밑도 간벌을 하여 말끔하여 마치 산 정상부가 아니라 마을 뒷동산처럼 여겨진다. 잔 소나무가 수북한 곳을 통과하니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 하늬재의 이정표

▲ 하늬재의 공터

▲ 능선 좌우엔 머리카락풀이 무성한 평탄한 능선이다.

13 : 05~06 삼거리(하늬재) 4시쪽에 보경사계곡길이 있는 하늬재에서 정상을 향해 재촉한다.

공터가 있는 곳에 119구조표시 ‘내연산146번지점’과 함께 섰는 이정표(↖천령산 0.5km 30분/보경사계곡 2.0km 1시간↗/보경사주차장 2.5km ?시간↓)를 보아 여기가 개념도에 있는 하늬재다. 정상이 0.5km남았는데 30분이나 걸린다니 부지런히 길을 재촉한다. 양쪽은 비단을 깔아 놓은 듯 머리카락풀이 자라있고 순탄한 길은 숨을 고르기에 알맞다. 얼마가지 않아 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듯 하더니 헬기장이 나온다.

▲ 정상 바로 밑에 있는 헬기장

▲ 천령산 유래가 적힌 정상 설명문

▲ 정상인 우척봉 주변에도 온통 완만하고 간벌한 지역에 머리카락풀이 지천이다.

13 : 17~18 헬기장 유순한 능선길을 가다 거의 정상부근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자 정상표지판. 

능선마루에서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길목에 있는 헬기장에서는 내연산의 모든 줄기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오른쪽(동쪽) 내연산(삼지봉)에서 서쪽으로 향로봉을 거쳐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지난해에 향로봉 산행 때 올랐던 기억이 아스라이 뇌리를 스친다. 훤하게 넓은 전망으로 치면 이곳이 오늘 산행 중에 제일 좋은 곳이다. 시간에 쫒기여 1시 방향으로 진행하자 숲속에 엉뚱하게 천령산의 설명문이 서 있다.(13:18)

설명문 : 天嶺山(천령산 높이 775m, 위치: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계리, 유래: 천령산은 조선조 후기까지는 신구산(神龜山)이라 했고 하늘같이 높다하여 “하늘재”라고 부르던 것을 일제시대에 천령산으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산의 주봉은 우척봉(牛脊峯)이다. 천령산의 남쪽에는 옛 청하현(淸河縣)의 진산(鎭山)인 호학산(呼鶴山)이 있다.

천령산 안내도란 설명문 좌우로 모두 길이 나 있지만 표시기가 많이 달린 왼쪽 길로 3분정도 올라가자 묘1기가 지리 잡은 삼거리 정상에 올라선다.  

▲ 천령산의 실제 정상인 우척봉에도 묘1기가 자리하고 이정표도 있다.

▲ 우척봉의 나무 이정표

▲  우척봉이라 씌여진 바위가 있는 정상과 또 다른 이정표

▲ 정상에서 삼거리(시명리)로 내려가는 완만한 길

13 : 22~23 우척봉(牛脊峯)정상 삼거리인 정상 바위엔 묘와 우척봉이란 글씨,1시 방향으로 하산

잡목이 가려 조망이 시원치 않은 정상에는 이정표(↙보경사주차장 4.1km 2시간/삼거리(시명리) 2.3km 1시간10분↗)가 하나 있고 묘1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제일 정상으로 보이는 곳에 돌무더기 중간에 ‘牛脊峯’이란 글씨 보인다. 우척봉이라 글자대로라면 소우(牛)자, 등뼈척(脊)자. 소의 등처럼 생겼다는 뜻인데 정말 흡사한 것 같다. 돌무더기에는 스테인리스로 세운 이정표엔 ‘↖삿갓봉 3.7km/삼거리 2.3km↗’란 표시 중 삼거리이정표는 떨어져 있어 보기 흉하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늦은 점심식사에 여념이 없지만 나는 하산길이 바쁜지라 자세히 정상의 모습을 살필 겨를도 없이 삿갓봉가는 길만 확인하고 우척봉이라고 쓰인 바위를 넘어 바로 1시 방향으로 나있는 능선길을 3분정도 따라가자 Y자 삼거리길에서(13:26) ‘↖등산로’표시를 따라 좌측(직진은 작은 봉우리를 올라가는 길)길로 산허리를 돌아가자 우측에 허름한 헬기장이 나온다.  

▲ 능선에서 왼쪽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공터

▲ 길 우측에 있는 허름한 헬기장

▲ 헬기장에서 바라본 향로봉 서쪽 꽃밭등 쪽 능선들...

13 : 30    헬기장 Y자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자 우측에 있는 허름한 헬기장

길 우측에 있는 헬기장은 자칫하면 못 보고 지날뻔 할 정도였다. 헬기장에 올라 사방을 한번 살펴보고 하산을 서둘자 2분도 않되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안부에 다다르는데 이 길로는 한사람도 가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아 통행이 거의 없는 코스 인듯하다.

▲ 예기치 않았던 시명리 지름길이 있는 삼거리

▲ 삼거리의 이정표

▲ 삼거리서 우측으로 산비탈을 돌아가는 길

▲ 하산하면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향로봉

▲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왼쪽으로 골짜기를 지날때 나타나는 너덜길

▲ 능선의 원시림 속 하산길

13 : 32    Y자갈림길 ‘↖삼거리/시명리↗’ 이정표서 우측으로 능선이 두 번이나 바뀌면서 하산

Y자 갈림길 평탄한 안부에는 이정표(↖삼거리/우척봉↓/시명리↗)가 서있다. 어~~~?  여기서 시명리길은 지도에도 없고 예상도 못했던 길인데... 하지만 하산길이 많이 짧아질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고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오른쪽 길로 접어들자 산 우측 허리를 3분정도 돌아가자 능선에 접어들어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계곡으로 접어들어 너덜지대를 통과하자(13:42) 원시림 속으로 들어가 다음 능선을 갈아타고 우측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급경사 내리막 갈지자길을 반은 미끄러지면서 울창한 숲속으로 내려서자 계곡에 들어선다.

▲ 계곡에 도착하자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 계곡에 내려서서 윗쪽을 본다.

▲ 계곡에 내려서서 아랫쪽을 본다.

▲ 계곡에서 길로 나서는 입구(노란 표시기가 달여 있다.)

▲ 본 길에 접어드는 T자 삼거리

▲ 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아랫길로 들어 선다.

14 : 02    계곡진입 급경사내리막 후에 계곡에 도착 우측으로 내려가다 왼쪽으로 길을 찾는다.

남.북 양쪽은 높다란 산에 하늘만 빤히 보이는 계곡은 수량은 많지 않지만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었고 비로소 향로봉에서 내려 왔다는 산꾼 2명이 땀을 시키고 있어 나도 잠시 얼굴에 흘린 땀을 씻으니 흉금까지 시원하다. 개울 따라 잠시 내려가다 보니 왼쪽에 노란 표시기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 숯가마 터 우측으로 50미터정도 올라가자 시명리쪽에서 내려오는 길인지. 아니면 향로봉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에 합쳐지는 T자 삼거리에 도착(14:15)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돌라가다 Y자삼거리에서(14:18) 오른쪽길인 아랫길로 5분정도 진행하자 바위 사잇길 수직 내리막인 홈통길에 도착한다.

▲ 줄로 없는 바위홈통 내림길(삐죽삐죽 칼바위가 날카롭다.)

▲ 계울에 수풀로 가려진 맑은 수석 

▲ 보라 이 맑은 수석들을.....

▲ 계속 이어지는 암반지대로 내려가는 길 

▲ 옥 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계곡의 작은 소

14 : 24    바위홈통내림길 길을 만나 우측으로 Y자 길에서 우측길로 가 바위사이를 어렵게 하강

아주 위험하지는 않지만 좁은 홈통바위 사잇길에 삐죽삐죽 솟아난 칼돌들이 내려가기가 쉽지를 않다. 조심스레 내려서니 왼쪽 계곡에는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은 물줄기가 숲에 가려 보인다. 개울가를 따라가다 아예 개울바닥으로 진행하자니 맑은 물과 흰 반석이 얼마나 좋은지 계속 머물러 있고 싶지만 흘러가는 시간에 기다릴 일행들을 생각하니 발걸음을 재촉한다, 계곡을 좌우로 건너가면서 내려가다 보니 왼쪽에 119구조위치표지판이 보인다.    

▲ 다시 좌측으로 길이 벗어나는지점에 있는 119구조위치지점 

▲ 다시 좌측으로 계곡을 벗어나는 길 입구

▲ 계곡의 아름다움은 가양각색이다.

▲ 계곡의 모습이 옥처럼 희다.

▲ 뒤돌아 가는 계곡은 물을 가둔다.

▲ 본 길에 올라서니 비로소 이정표가 보인다.(시명폭포는 어딘지도 모르고 지났군!)

▲ 산허리를 돌아가다 나오는 너덜지대

14 : 34~37 내연산103번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103번지점에서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서자 이정표

내연산103번지점’에서 왼쪽숲속으로 들어가 올라서니 ‘↙시명폭포/복호 1.2폭포→’란 스텐인리스 이정표를 시청산악회에서 세워놓은 길에 합쳐진다.(14:40)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 넘어서서 내연산56번 지점(14:48)을 지나면 잠시 너덜지대가 나오고(14:50)나면 오른쪽에 소와 작은 폭포가 보인다.  

▲ 또 다시 계곡은 아름다워 지고....

▲ 복호폭포로 보이는 두줄기 와 폭포

▲ 맑은 물이 휘돌아 내려가는 암반

▲ 물은 흐르다가 고이면 소를 이룬다.

▲ 개울가 넝굴사이로 내려가는 길

14 : 57    복호1폭포  56번지점을 지나 나오는 폭포를 보고 오른쪽으로 건너 쉼터를 지난다.

소는 깊지는 않지 조금 넓고 아래에 두 줄기로 흘러내리는 폭포와 조금 아래에는 와폭하나가 제대로 허연 물줄기를 흘러 보내고 있다. 여기가 지도로 보아 복호 1.2폭포로 보인다. 다시 왼쪽으로 올라서자 좀더 확실한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왼쪽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을 지나가자 삼거리길이 나온다.

▲ 미결등 삼거리길 

▲ 이정표엔 거리표시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 계곡를 우측으로 건너 가라는 표시

▲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나무가 가로 놓여 있다.

▲ 숲속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 계곡이 점입가경이다.

15 : 05~05 미결등갈림길 내연산 1-10번과 이정표에서 ‘계곡횡단’ 표시 따라 오른쪽으로 건넌다.

사각 말둑에 ‘1-10’이란 붉은 글씨와 함께 이정표시(←미결등코스0.9km,삼지봉 3.9km/시명리 2.3km↓)가되어 있는 삼거리길이다. 살펴보고 고개를 돌리자 나무에 ‘계곡횡단’표시를 따라 오른쪽으로 건너서 내려간다. 숲속에 팔각정모양으로 만든 쉼터가 있어 오가는 산객들의 피곤한 다리를 쉬어 갈수 있지만 여름에는 숲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 게 흠이다. 쉼터 앞을 지나자 계곡이 암반으로 변하면서 또 하나의 암벽사이에 소가 이루어 져 있어 주변경관이 훤해 보이며 계곡의명물인 출렁다리가 보인다.     

▲ 출렁다리 부근에 있는 철옹성 암반 속에 소

▲ 바위사이에 깊은 소가 발끝이 간질간질하다.

▲ 근자에 새로 놓은 첫번째 출렁다리

▲ 내려가면서 자주 보이는 이정표

▲ 은폭포가 가까워지는 계곡길

▲ 걔곡 우측산에 있는 물개(?)를 닮은 바위

▲ 은폭포 윗머리

15 : 29    출렁다리 폭포와 소가 있는 곳에 신설한 출렁다리를 건너자 T자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출렁다리를 건너기전 개울로 내려가 바위사이에 있는 소를 구경하고 길로 올라서서 출렁다리를 건너려고 발판을 살펴보니 나무판자가 새것인 것으로 보아 완성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흔들거리며 삐걱거리는 폼이 공포감을 더해주게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서자 어디서 내려오는 길인지 합쳐지는 T자삼거리로 오른쪽으로 내려니 ‘←보경사입구/향로봉→’이란 거리표시도 없는 이정표(내려가면서 여러번 만남)를 지나 계곡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쯤 계곡 왼쪽에 물개를 닮은 바위 하나가 눈에 띌 때 ‘은폭포’를 알리는 표지판에 거리이정표(↓시명리 2.9km.향로봉 3.7km/보경사 4.2km ↑)가 표시를 보고 내려온 계곡이 2km밖에 안되고 보경사까지 거리를 보니 기가 질린다.  

▲ 은폭포를 알리는 표지판

▲ 옆에서 본 은폭포

▲ 정면애서 본 은폭포

▲ 은폭포에서 이어지는 개울바닥 

▲ 이름 모를 작은 소와 폭포는 수없이 많다.

▲ 잘 어울린 바위와 계곡수

15 : 44    은폭포  바위 사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와 소, 이어지는 청정계곡은 계속 이어진다.

이정표 섰는 오른쪽에 양쪽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은폭포가 소를 이루는 경관은 잠시 지루함을 잊는다. 또 하나의 수정한 은폭포 이정표(↓향로봉 3.65km/보경사 4.15km↑)를 지나 6분정도 내려가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 조피등 삼거리길에 있는 향로봉 이정표

▲ 조피등삼거리 길에 있는 조피등 이정표

▲ 여기도 숨어 흐르는 맑은 물이 부럽다.

▲ 가슴속까지 시원해 지는 맑은 물

▲ 꽤나 넓은 소가 맑은 바람에 일렁인다.

▲ 또 다른 모습의 계곡수

▲ 음지밭등에서 내러오는 길과 합쳐지는 곳에 있는 아름다운 바위들

15 : 53    조피등삼거리 우측 조피등을 올라가는 갈람길이 있는 삼거리서 직진하자 연산폭포

삼각형 스테인리스 기둥에 한 면에는 ‘↓향로봉 4.2km 소요시간 2시간30분/보경사3.7km 소요시간 1시간30분↑’이라 되어 있고 왼쪽 산비탈을 가르치는 쪽 한 면에는 ‘←조피등(삼지봉)1.7km 소요시간 1시간/보경사 3.7km 소요시간 1시간 30분→’라고 되어 있는 삼거리를 지나자 계곡은 온통 흰 수석들로 가득하여 흰 대리석을 모아놓은 전시장과 같은데 흐르는 맑은 물은 풍덩 들어가 미역을 감고 싶다. 개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갈 때 쯤 전화벨이 울린다. 여태껏 불통지역이더니 비로소 통화가 되는가 보다. 우리팀 중에 오사장 전화다. 벌써 보경사 주차장에 와서 기다린다고 한다. 아니 아직 하산길은 먼데.... 발걸음이 바쁘다. 하지만 계곡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눈에 띄어 올라보니 아래로 물이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연산폭포 윗부분이다. 주변의 경관은 저절로 입이 벌어질 뿐 카메라 삿터만 열심히 누른다. 산 우측으로 올라서자 우측에서 내려오는 길(음지밭등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좌측에 전망바위가 있지만 그냥 내려서서 개울건너가면서 오른편에도 위험 글씨와 함께 폭포가 있다.

▲ 연산폭포의 물이 거품을 내고 떨어지고 있다.

▲ 연산폭포는 학소대가 한몫을 하고 있다.

▲ 위에서 본 연산폭포

▲ 관음폭포 위로 걸쳐진 연산구름다리

▲ 연산구름다리를 올라가는 계단길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연산폭포

▲ 연산폭포수가 떨어져서 이룬 소

▲ 연산구름다리 바로 아래에있는 소

▲ 쌍굴과 함께 양갈래로 흐르는 관음폭포

▲ 연산폭포 건너 산에도 아름다운 암벽이 있다.

▲ 무풍폭으로 보이는 폭포

▲ 잠룡폭포로 보이는 폭포수

16 : 16~20 연산폭포 계곡내에서 가장 우람한 폭포와 소, 주위 배경 전망대까지 있는 곳. 

왼쪽으로 계단길을 오르자 새로 만든 구름다리(연산구름다리)를 들어서자 다리 밑에도 폭포와 소가 장관이고 왼편으로 건너편 산의 절경도 대단한데 구름다리를 건너가자 멋진 연산폭포는 물보라를 날리면서 떨어지면서 소를 이루고 주변의 우람한 절경은 눈으로 보아야 실감이 난다. 사방에 절벽이 주름치마를 두른 듯한 절벽(학소대)이 에워 싼 가운데로 쏟아져 내리는 물기둥은 크기는 않지만 이 계곡내에서 가장 우람하고 큰 폭포임에 틀림없다.  잠시 바라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몇 년전엔 겨울에 와서 폭포가 얼어 얼음만 보고 갔는데 이번에는 실체를 본 것 같다. 기다리는 일행을 생각하여 바삐 되돌아 나와 계단길을 내려오니 조금 전 건너 왔던 길목 아래쪽에 연이은 폭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위치와 이름은 확실히 다 모르지만 관음폭포,무풍폭포.잠룡폭포가 연이어져 있음) 경관을 뒤로 한 체 부지런히 7분정도 걸으니 쉼터가 하나 보인다.  

▲ 보현암 입구에 있는 쉼터(119구조위치 표시와 함께 있다.) 

▲ 쉼터에서 보이는 보현암

▲ 보현암 정문에서 내려오는 또하나의 길

▲ 보현암 입구를 지나면 나무판자 계단을 내여가야한다.  이어서 돌계단도 있다.

16 : 28~30 보현암(쉼터) 우측에 쉼터와 보현암 앞을 지나서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내려간다.

119구조위치 보연산 67번지점 표시판이 있는 곳에 있는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성대고 있다. 몇 걸음 못가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 끝에는 절집 지붕이 보인다. 보현암으로 한번 들려 보고 싶지만 갈 길이 바쁜지라 서둘러 진행하여 보현암 앞으로 내려오는 계단길을 만나서 직진 하자 나무판자 계단길과 돌계단 길을 이어서 내려가니 우측에 숨어 있는 폭포를 발견한다.

▲ 살짝 숨어서 보이는 보현폭포

▲ 보현폭포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

16 : 30    보현폭포 길 우측 바위사이에 숨어 있는 폭포와 소를 흘겨보고 지나자 또 폭포

양쪽으로 흰 암벽으로 숨겨져 있는 낮은 폭포에서 흐르는 맑은 물로 이룬 소는 시원함과 깨끗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아래로 이어 지는 반석위로 흐르는 물도 계곡의 청량함을 뽐내고 있다. 개울 좌측을 따라 잠시 내려가자 또 하나의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 마지막 폭포인 상생폭포

▲ 계곡은 이어지고.

▲ 개울 좌측 길은 돌길로 이어 진다.

16 : 35    상생폭포 길 우측에 두 가닥의 폭포가 넓은 소가 함께 있다. 산기슭을 올라 넘어 감 

양 갈래로 흘러내리는 쌍폭포라서 쌍생폭포라고도 한다는 상생폭포로 소가 오늘 본 폭포 중에 가장 넓다. 경관은 좋지만 하산시간에 쫒기어 한번 쳐다만 보고 길을 재촉하여 개울 좌측 산허리를 오르자 계곡은 점점 멀어지며 고도를 높이더니 ㅓ자갈림길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 능선에 있는 문수암 삼거리길 이정표

▲ 문수암삼거리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서 본 문수암 길 삼거리

▲ 다시내려선 계곡에는 신선미가 감해진 계곡

▲ 개울의 돌은 용의 머리인가? 뱀의 머리를 닮았는가?

16 : 41~42 문수암갈림길(전망바위) 좌측은 문수암 가는ㅓ자삼거리로 우측엔 전망바위가 있다. 

←문수암/↓연산폭포’와 이정표(←문수암 0.7km 소요시간 30분/보경사 0.7km 소요시간 20분↑)와 함께 또 하나의 커다란 안내표지판(↓연산폭포 1.2km/←문수암 0.7km/보경사 0.7km↑) 이 서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능선따라 올라가면 문수암을 거쳐 내연산 삼지봉으로 오르는 길로 7~8년전에 한번 오른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삼거리 우측에는 마당처럼 넓은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은 좋지만 추락위험이 있는 위험경고판이 서 있다. 뒤돌아보니 계곡의 깊은 골짜기가 첩첩 산들로 에워 쌓여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고 멀어 보인다. 오늘 내가 저 계곡을 내왔나 생각을 하니 뿌듯한 성취감이 생긴다.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더니 이내 개울가 왼쪽을 따라 내려가는 길목엔 맑은 물과 흰 반석이 흥취를 더해 주는데 왼편 산 쪽에 작은 비석하나가 보인다.

▲ 길 좌측에 있는 산제단과 두개의 비석

▲ 조금더 이어지는 맑은 계곡


▲ 계곡수가 없는 계곡

16 : 48    산제당 개울가 길 좌측 바위밑에 산신제를 지내는 산제당을 앞을 개울 좌측 행

절벽 옆에 시멘트로 2단으로 축대를 쌓고 상단에 두 개의 비석이 서 있는데 왼편에는 ‘內延山 山王大神之 位(내연산 산왕대신지 위)’라고 되어있고 오른쪽엔 ‘故母堂神之 位(고모당신지 위)’라는 비석이 좌우로 나란히 세워져 있는 산제당이다. 산제당을 지나자 개울바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세멘트로 막은 상수원 보가 나온다.

▲ 보경사 일대의 젓줄인 상수원 보와 수문조절 장치

▲ 건너편에 서운암도 보이고

▲ 서운암으로 가는 길목도 지나서

▲ 등산코스 안내판을 구경하고

▲ 도착한 보경사 앞의 공터와 소나무 숲

16 : 54    상수원보 개울을 막아 만든 보를 지나자 계곡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행인만 많다.

상수원보 수위조절용 철문으로 막은 옆을 지나자 계곡에는 물도 없고 그렇게 좋던 수석도 온데 간데 없다. 상수원 수로 뚝으로 이어지는 길을 2분정도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서운암을 건너가는 갈림길을 지나(16:56) 길은 도로로 넓어지고 담장을 따라 가자 보경사 정문앞에 이른다. 

▲ 보경사의 정문을 알리는 사천왕이 있는 천왕문

▲ 절 입구 오른쪽에 있는 시원한 약수인 감로수

▲ 경내에 들어서저 우측편에 있는 적광전

▲ 초파일 연등이 아직도 달려 있어 소나무와 운치를 이룬다.

▲ 보경사 대웅전의 모습

16:57~17:02보경사 관람 감로수를 먹고 경내를 둘러보고 빠져나와  갈 길을 재촉한다.

정문 우측에는 감로수(감로수)라고 이름 지은 물맛 좋은 자연생수가 정갈하게 솟아나 한잔 마시고 천왕문으로 들어가 경내를 한번 둘러보니 중앙에 석탑과 적광전, 대웅전을 비롯하여 석탄일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수없이 많이 달린 연등들이 주변경관을 어지럽힌다.

寶鏡寺(보경사) :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松羅面) 내연산(內延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일조(日照)의 스승인 당(唐)나라 때 서역(西域)의 승려 마등(沔)과 축법란(竺法蘭) 두 승려가 중국에서 가지고 온 팔면경(八面鏡)을 일조에게 내어주며, 조선 동해 끝 남산 밑에 있는 용담호(龍潭湖) 깊은 곳에 이 거울을 묻고 그곳에 사찰을 세우면 불법이 만대에 번성한다고 하자, 이에 따라 723년(성덕왕 22)에 세운 절이다. 그 후 고려 고종(高宗) 때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건하고, 1677년(숙종 3년)에 도인(道仁)·천순(天淳)·도의(道義) 등 세 승려가 삼창하였다. 대웅전·적광전(寂光殿)·보제루(普濟樓)·천왕문(天王門)을 비롯한 14채의 당우(堂宇)가 있는데, 1973∼38년 사이에 크게 보수하였다. 경내에는 부도(보물 430)와 원진국사비(보물 252)가 있고, 그밖에 5층석탑·부도군 등의 유물이 있다.

정문을 빠져나와 키 큰 소나무로 사찰의 정취를 더하는 절문 앞에 세워진 ‘내연산.보경사 등산관광안내도’를 잠시 살펴보고 발길을 서두르니 사찰의 입구를 알리는 일주문에 이른다.

▲ 경내를 나와 절의 입구을 알리는 일주문

▲ 일주문 좌측에 보경사 입장료를 받는 매표소

▲ 매표를 하지 않은 사람을 통제하는 차단시설

▲ 느티나무 가로수가 아름답다.

▲ 몇 백년은 넘어 보이는 느티나무들

17:04     일주문(매표소) 일주문을 나가니 왼쪽에 매표소는 예전과 다름없이 입장료를 징수

일주문을 나서자 차단기와 함께 왼편에는 어김없이 매표소가 자리 잡고 있다. 보경사 관람요금(대인 2,000원 청소년.군경 1,500원(청소년.군경단체 1,200원) 어린이 1,000원(어린이 단체 800원)을 징수하는 곳이다. 느티나무 가로수가 인도 옆을 장식하는 길을 5분정도 내려가는 길목엔 수없이 많은 인파가 붐빈다. 곧 아침에 갈라진 공원관리소에 다다른다.


▲ 아침에 갈라진 공원관리소

17 : 10    공원관리소 아침에 갈라진 공원관리소를 지나 호객을 하는 상가지역을 빨리 통과

아침에 올라간 오른쪽 길을 보면서 관리소 안을 살펴보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시작되는 상가앞 길을 따라 내려가다 끝머리 오른편에 학산식당에 도착한다.

▲ 이어지는 상가가 끝나면 산행도 끝난다.

17 : 14    상가끝(산행종료) 상가 끝머리에 일행들이 있는 학산식당에 들렸다가 서둘러 출발

일행들과 합류하여 음료수 한잔을 마시고 서둘러 귀로에 오르면서 한편으로 내연산 중에 발길이 쉽지 않는 우척봉을 올랐다는 만족감과 일행들과 오붓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한 감정이 교차되면서 한편은 오늘 계곡풍경이 뇌리를 스치지만 아름다운 추억의 창을 닫는다. 산은 정말 좋은 것이야!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산에 미쳤나봐~~~


 

산행을 하고나서

무리를 해서 오늘 한 산행은 오르는 길이나 내려온 일부 구간은 등산지도에도 없는 길이다. 시간이 촉박하여 계곡내 모든 폭포를 자세히 살피고 감상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자연휴양림쪽에서 삿갓봉으로 한번 오르고 싶다.


 

요산요수  

원게재사이트 : http://www.okmountain.com/okcafe/_tkboard/board.html?code=ds5sjs

E-mail: ds5sjs@hanmail.net or ds5sjs@empal.com

전화 : 011-814-6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