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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산 정상석, 상유고개 외딴집-

 

 

무주10산 첫날<노고산-조항산-구왕산-불당산-봉화산어깨>

2019075050호         2019-12-23()

 

자리한 곳 : 전북 무주군

지나온 길 : 추동마을-노고산-조항산-큰변득이산-구왕산-고로치터널 위-불당산-상유고개-마분재-임도(봉화산허리)-성도마을

거리및시간: 10시간 19(07:27~17:46) 도상거리 약 23.6km <41,026>

함께한 이 : 2사람(고송부님, 계백)

산행 날씨 : 진눈깨비, 빗방울 떨어지고 시계 불량, <해 뜸 07:44, 해 짐 17:18,  ‘최저 영하1 도 최고 7’>

 

시간대별 진행코스

07:27 들머리(무주읍 용포리 추동마을 / 육각정자/ 운동기구)

07:32 삼유천 (금강과 합수점)

0834 노고산 551m(삼각점)

09:18 검정고무호수(고뢰수 약수물받이로 추정)

10:03 조항산 799.3m (헬기장 / 삼각점 / 금속정상판)

10:12 조항산 정상석8001m (조금은 뜬금없는 정상석)

10:23 하늘정원 (공원묘지 / 옥녀봉 이정목)

11:02 큰변득이산 682m (아무런 표시 없음)

12:14 구왕산 678.2m (삼각점)

12:57 산불초소(포장임도)

13:09 장삼재로 절개지(부남면)

13:21 고로치터널 위 인삼밭

14:08 불당산 626m(삼각점)

14:26 상유고개(단독 가옥 상유길 346-56)

16:05 마분재 (단독가옥)

15:45 임도(성도마을)

 

산행전날(토요일)의 서울에서 금산읍까지 여정

일요일 충남 금산읍에 가려고 교통편 알아보니 강남고속버스 터미널(경부선)1330분에 이어 2시간 2~30분 간격으로 2회가 더 있었으나, 동짓달 짧은 해의 일몰시간(1717분)을 감안, 어둡기전에 도착하려면 1330분 버스를 이용하면 간단했는데, 사소하지만 미룰 수 없는 집안일이 많아 시간 맞추기가 애매해, 열차를 이용하려고 시간을 알아보니 서울역(출발 14:26-대전 도착16:26) 무궁화열차가 여건에 맞아 이용하려고 서울역에서 매표했으나, 일요일이라 어쩔 수 없이 입석표 뿐이나,  다행으로 카페열차에 한자리를 잡아 불편 없이 대전역에 도착했다. 복합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에 승차해 2정류장을 진행했는데 고송부님께서 전화하셔서, 길 건너 정류장에서 2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부사오거리에서 하차해 시외버스로 갈아타야 시간이 단축된다고, 알려주어 시간을 절약해 금산터미널에 도착해 읍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겸하며 소주병을 비우고 고송부님 저택에서 유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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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마을과 금강, 반가워요 신경수님 리본-

 

산행 첫날 아침(금산읍-무주읍) 스케치

23() 새벽5시에 일어나 씻고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집밖으로 나가니 도로가 젖어 있고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우산을 챙겨들고 새벽시간에도 식사 가능한 식당을 찾아 나서는 길목의 인도가 어젯밤 내린 비가 얼어붙어 몹시 미끄러웠는데 방심하다 미끄지다 가까스로 중심을 잡은 이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식당을 찾았다.(05:50)

조반을 해결하고 귀가해 배낭을 꾸린다. 평소에도 고송부님께서 자가용 처럼 이용하는 택시를 대문 앞으로 불러, 전북 무주읍 용포리 추동마을 운동기구가 늘어선 육각 정자에 하차해 산행복장을 갖추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삼유천이 금강으로 흡수되는 합수점 潛水다리(물이 불어나면 잠기는 교량)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07:27)

아직 일출전이고 흐린 날씨로 세상이 흐릿하게 투영되는 삼유천의 잠수다리를 건너는데 살얼음이 얼어있는 블랙아이스(Black Ice)현상으로 미끄러워 중심을 잃었으나 스틱에 의지해 위기를 극복하고 엉금엉금 기어서 안전하게 산길에 들어선 능선에서 정자와 만났는데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시그널 중에서도 唯獨(유독) 신경수님의 리본이 반짝거리며 반갑게 맞아주어 출발이 산뜻하다.(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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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 고로쇠 줄??, 조항산(삼각점과 정상석 봉우리 각각이다)-

 

주요 산행코스 정리

오늘산행 코스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해발 약500~800m의 산으로 능선이 선명해 잡목들로 성가신 일은 적었으나 오르내림이 심한 코스로 체력소모가 많아 마음놓고 편하게 쉬어보지도 못하고 진행했는데도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소요됐으며, 특히 불당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잡목지대가 늘어났으므로 상대적으로 진행속도가 더디기만 했다. 짧은 일몰시간 때문에 야간산행을 자제하는 입장이라 비상수단으로 임도를 따르기로 했기에 봉화산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봉화산허리 둘레길을 바쁘게 진행하는 사이에 땅거미가 내려앉아 금산택시를 전화로 불렀으나 우리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길이 서로 어긋난 가운데 애꿎은 전화통화만 주고받으며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에야 성도마을로 하산해 대문에 붙어있는 주소를 알려주는 곡절 끝에 택시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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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정원 묘지, 표시판 없는 큰변득이산, 구왕산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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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치터널 위, 불당산 삼각점, 마분재 독립가옥-

 

에필로그

전북 무주에서 충남 금산으로 달리는 택시안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남아 있다. 일몰시간에 쫓기는 조급함 때문에 차분하게 독도하며 계산해 보고는 않고 덤벙거리느라 냉철함을 잃은 나머지 아예 봉화산(884.5m)에 도전해 보지도 않았다는 자책감이다.일단 도전했더라도 거리상으로 지금 시간 쯤이면 봉화산을 온전하게 넘어서 적상면 삼가리 임도로 하산해 성도마을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았겠나? 하는 후회 때문에 발생한 아픔일지는 모르나 갑짜기 뱃속이 불편하며 아랫배가 살살 아파왔으나 견딜만해

참고 있다 금산읍 식당에 도착하자 解憂所(해우소)를 찾아 근심부터 털어내고 돼지머리고기편육과 저녁식사에 소주를 곁들여 적당히 취해 고송부님 저택으로 이틀째 유숙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19-12-02

계백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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