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검단산 (黔丹山, 657m) 경기 하남시 창우동, 광주시 동부읍

산행일자 :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

참가자 : 창원51z+ 서울51회원

날씨 : 맑음


산행로 개념도

 


산행코스에니매이션교 ~ 창우강변 ~ 검단산 ~ 호국사 옆길 ~ 에니매이션고(원점회귀)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산행 메모 및 사진

 

월례 행사인 서울친구들의 산행모임에 따라가는데, 산행지가 지난 이맘 때 다녀왔던 검단산이다.

수도권에 못 가본 산이 부지기수인데 갔던 곳을 또 가려니 별로 신이 안난다.

모임 이름이 산악회지 주 목적은 건강을 위해 주말에 운동을 좀 하고, 산행후에 뒤풀이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 것이다.

코스도 지난번과 조금 다르긴해도 그냥 검단산만 올라갔다 내려온단다.
한두 시간만 더 가면 용마산까지 갈 수 있는데...


올해는 봄이 일찍온다기에 봄 야생화나 좀 만날 수 있을까 찾아봤으나 
그것도 날씨만 좀 따뜻했지 검단산의 풀나무까지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경치는 검단산 만한 곳이 흔치 않다. 강과 산과 잘 어울리는 곳이다.
사진 몇장으로 산행기를 대신한다. .(지난 산행기)

  검단산으로 올라가면서 본 미사리와 팔당리 모습

  

  한강 바로 맞은편의 예봉산

  

  정상에서 본 고추봉과 용마산..
한시간 남짓 거리인데 단체산행이라 이번에도 못가본다.

  

  정상에서

  

  하산길의 쭉쭉뻗은 나무들

  

  

 

 

산행지 : 인왕산(仁王山, 338m) - 북악산(北岳山, 342m)

산행일자 : 2007년 3월 1일 (목요일 )

날씨 : 맑음


인왕산 개관

높이 338.2m이며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며 동쪽 산허리로 북악(北岳)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조선 초에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곳곳에 약수와 누대(樓臺)가 있었다. 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은데, 특히 정선(鄭歚)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仁旺’이라 하였으나, 1995년 ‘仁王’으로 옛지명이 환원되었다. 군사적인 이유로 1968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3년 개방되었다.

  

북악산 개관

백악산(白岳山)이라고도 한다. 높이 342m.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인왕산(仁王山)·낙산(駱山)·남산(南山) 등과 더불어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이들 산지 능선을 연결한 옛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을 기점으로 축조되었다. 산 능선에는 옛 성벽이 원형대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서쪽 산기슭과 인왕산과의 사이의 안부에는 서울 4소문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일명 紫霞門)이 남아 있다. 북악산은 노송이 울창한 경승지를 이루고 그 남쪽 기슭에 청와대가 있다. 창의문에서부터 정릉(貞陵) 입구에 이르는 북악스카이웨이가 북악산 주봉 북쪽 사면을 끼고 돌면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달리고, 남동쪽 산기슭에는 삼청(三淸)공원이 있다.
 

참고 산행로 개념도  (그림 위를 누르면 확대)

... 이번 북악산 산행 코스는 점선으로 표시된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가는 산책로임.(지도는 북악산 개방후의 것임)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서울, 경기 지역의 "인왕산, 북악산" 참조

 


산행 및 산책코스 : 3호선 경복궁역 ~ 사직공원 ~ 황학정 ~ 인왕산 ~ 창의문(자하문) ~ 북악산산책로(종로구) ~ 팔각정 휴게소
~ 북악산산책로(성북구) ~ 성북구민회관 ~ 4호선 한성대입구역

총 산행 시간 : 약 4시간 


구간별 시간 및 산행로 TIP

순산행시간

지점

산행로 TIP

0 : 00

사직공원

3호선 경복궁역에서 출발 사직공원 안으로

0 : 13

황학정(黃鶴亭, 활터)

신사임당상, 율곡 이이상, 단군성전을 지남,황학정안으로 들어가서 산길로. 

0 : 30

3거리 좌측도로 산행로입구

초소앞에서 산길로 오름(이정표:정상 0.99km)

0 : 35

얼굴바위, 모자바위 전망

 개구리,달팽이같은 모자(母子)바위, 얼굴바위가 보인다
 성벽따라 오르며 인왕산, 남산, 경복궁 등 전망

1 : 00

인왕산 (338m)

 정상석대신 바위, 남산,북악산, 북한산 전망. 되돌아와 좌측길로 하산,
 우측 성벽길 따라 자하문방향으로. 좌측 철계단은 홍제동 또는 북한산 방향

1 : 25

인왕산길 도로로 하산

인왕산 길 도로로 하산. 4각정자 좌측 도로로 북악 스카이웨이 3교 지남. 

1 : 30

창의문(자하문)

창의문옆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감, 우측 북악산 출입금지  

1 : 47

종로구 북악산 산책길 시작

북악스카이웨이 2교를 지나  북악산 산책로 시작(종로구)
가는길에 부암동 갈림길, 평창동/서울예고갈림길을 지난다.

2 : 22

팔각정 휴게소

식당, 매점, 대형주차장 갖춘 대형휴게소, 북한산(보현봉 등) 전망  

2 : 35

성북구 산책길시작

종로구 산책길 끝나고 좌측 군부대 앞에서 산길로, 성북구 산책로 시작
가는길에 삼각산,여래사 갈림길, 정릉2번종점방향 갈림길을 지난다

3 : 10

정릉방향 갈림길

성북구민회관방향으로 산책로 따라감. 도로 우측으로

3 : 30

성북구민회관

산책로 끝나고 도로를 따라 시내로 하산 

3 : 45

한성대역(4호선)

  

  

산행 메모 및 사진

  

창원에는 금요일 내려가기로 하고, 3 1절 하루를 서울에 머물기로 했는데...

누구와 어느 산에 가볼까 생각하다가 문득 서울시내 산이 생각났다.
"산하"에 들어가 서울지역산을 찾아 보니 아직 못 가본 산이 여럿 있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산이 "인왕산"과 "북악산"

바로 수도 서울 심장부의 산이다.

  

예전에는 경복궁 등의 왕궁을 감싸고, 요즘에는 청와대와 주요 국가기관을 등뒤에서 보호해 주고 있는산...
높이나 경치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들러보아야 할

우리민족의 수많은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 산들이다.

  

산행기를 몇몇 읽어보니, 등산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오히려 긴 산책로를 조금은 지루하게 걸어야 한다.
산행보다는 오히려 산책에 가까운 역사기행이나 순례다.

이럴 때는 여유자적 슬금슬금 걷는게 제격인데... 혼자서 가는 편이 오히려 편하다. 

  

10시쯤 대충 집에서 나와 샌드위치와 과일 몇 쪽, 물 한병 준비하고

간편한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고 경복궁 역에 도착... 사직공원 안으로 들어가서 산행을 시작.

사직공원 옆 도로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공원 구경 한번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직공원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 상

  

이이선생과 신사임당 상을 보고 단군로로 올라가니 단군성전이 나온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역사의 흔적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단군성전도 처음가보는 곳이다. 민족의 시조를 모시는 사당치고는 좀 작지만 그래도 단군의 표준영정이 모셔져 있고 개천절에는 제례를 지내는 매우 뜻 깊은 곳이다.

  

단군성전을 나와 도로로 조금 올라가면 황학정이라는 활터가 나오는데 상당히 오래된 유서깊은 곳이다,(Click here!)

도로에서 황학정 안으로 들어가면 산길로 연결된다.

  

 

  사직공원내 단군성전과 조금 올라간 곳의 황학정 활터

 

도로 옆으로 난 산책로로 가다가 초병이 지키고 있는 3거리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간다.
조금가면 우측으로 인왕산 가는 돌계단길이 나온다. (이정표: 정상 0.99km)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며 서울시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성벽을 따라 인왕산을 오른다. 

 

 얼굴바위(좌측)와 모자 바위
모자바위는 가까이서 보면 2개의 바위로 나누어진 모자(母子)같이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흡사 개구리 왕눈이나 달팽이 같이 보인다. 

 

 인왕산 정상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다.

 

 인왕산에서 본 안산 (산초스님 감사... 장시 혼동)

  

 빌딩숲을 건너 멀리 보이는 남산

 

 인왕산에서 본 북악산 

 

 인왕산 정상과 자하문(창의문)으로 내려가는 성벽길  


 인왕산에서 본 경복궁 주변..
얼마나 많은 역사가 이 주변에서 이루어 졌을까?

 

 멀리서 북한산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우측이 보현봉, 왼쪽으로 문수봉이 보인다)

 

 자하문쪽으로 성벽을 따라 하산하면 인왕산길을 만나고(좌측 지도 누르면 확대)
곧 이어 나타나는 4각정자 좌측 도로를 따라 자하문으로 간다.

 

 창의문(자하문)을 지나 북악스카이웨이 길로 도로를 따라 15분여 걷는다.
우측은 북악산안인데 군부대가 잇어 민간이 출입금지다.
안쪽을 보니 등산로가 있는데 아스팔트를 걷자니 기분이 별로다.
 

 조금 올라가면 북악스카이웨이를 따라 길옆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경사도 별로 없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다. 한참 걷다가 좀 피곤하다 싶으면 팔각정 휴게소가 나온다.

  

 팔각정에서 본 북한산 마루금
우측 높은 봉우리는 보현봉이고, 좌측이 비봉으로 가는 비봉능선쯤 되는 것 같다.

  

팔각정을 지나 조금 가면 성북구가 관리하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끝까지 따라가면 성북구민회관이 나온다.
종로구 쪽과 비슷하나 인공적으로 만든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산행하는 기분도 조금 난다.

성북구민회관을 지나 도로로 내려와 한성대 입구 지하철역을 만나서 오늘 산행겸 산책을 마무리했다.

 

산행을 마치고

 

높지는 않지만 서울 심장부의 산인 인왕산을 오르고 북악산을 한 바퀴 돌고오니 오랫동안 미뤄뒀던 숙제를 한 것 같다.
특히, 북악산은 북악스카이웨이 길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2시간에 걸쳐 돌아온 셈이다.


북악산 정상에도 올라가 보고 능선을 타면서 시내를 굽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여러 가지 이유로 통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책로를 따라서 한 바퀴 도는 것도 힘도 별로 안들고 꽤 기억에 남을 만한 하다.

  

그래도 곧 통제가 해제되어 북악산 정상에 올라가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하기야 요새는 Google로 보아도 다 보이는 시설물이고,
다른 방법으로도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텐데... 상당히 아쉽다.

  

언젠가 보았던 인터뷰 기사가 생각난다.
"처음 제일 기분이 좋았던 것이 북악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혼자 누리는게 은근히 기분도 좋고 특권을 누리는 것 같아 기분 좋았는데 나중 몇번 더 와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돌려주자고 마음먹었다"...

북악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그런데 어디까지 개방되었는지 얼마나 돌려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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