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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산행기는 좀 유별나다. 왜냐하면 6월에 검봉산 일정이 잡혀 있다.  내가 추천해 놓고


       실제 산행할때 차질이 생기면 안 되겠다 싶어 미리 가 보고자 하였는데 몇일전 티비에서


       통일호가 3월부터 역사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을 얼핏 듣고 부랴부랴 결행하기로 하고


       계획된 시간대에 맞추어 실사키로 하고 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왜냐하면 통일


       호는 요금이 2,200원(65세 이상 노인은 1200원)으로 무궁화호등 다른 열차 요금보다 절반


       이상 싸기때문이다.


 


       청량리역에서 4번 출구(청량리역광장)로 나와 광장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역사로


       향한다.


 


                                                                


 


  (청량리 역 광장,시계탑)                                 (청량리역사 건물)


 


       통일호가 없어지느냐고 물으니 아직 본청에서 지시가 없어 뭐라고 확답을 할수는 없으나


       경춘선은  존속되기 쉽단다. 일단은 위안이 된다. 예정대로 통일호 열차에 승차하여 자리를


       잡는다.(9시50분 출발)


     


       일요일이라 상춘객들이 많다. 입석도 만원이니까.....


 


   (토일호가 낡긴 낡았다....)                              (그래도 객차내부는 비교적 깨끗함.)


 


     만원 열차는 정거장을 들르면서 많은 인파를 토해내기도 하고 빨어 드리기도 한다.


     주로 젊은 학생들이고 간혹 단체 산행팀도 있다. 내뒤 좌석은 단체 등산객이다.


     검봉산을 간단다.


 


     청평,가평을 거치면서 내다 보는 한강이 쉬원한데 건너편 산 자락엔 잔설이 있다.


     차는 예정대로 강촌역에 도착,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흡사 시장터 같다.


 


    


     (강촌역)


   


     올라갈때 대비하여 미리 5시50분발 통일호 예매하고 답사를 시작한다.


 


    ★ 2004.2.15(일) 날씨 :깨스 약간 바람이 못시 분다. 기온능 영상2~3도(현지기준)


 


    ★ 밤안개 혼자.


 


    ★ 시간대별 경유지:


 


                                11:51   강선사 이정표 입구(ET챔프)


                                12:26   구멍바위


                                12:51   강선봉(485m)


                                12:58   검봉산관망대


                                13:25   ←검봉산↓1코스(주차장) 가림길


                                13:40   검봉산 정상(530.2m)


                                14:40   ↑구곡폭포,문배마을


                                            ↘백양리


                                14:50   ←구곡폭포→문배마을


                                15:19   구곡폭포 (3시간27분)


                  ◎ 구곡폭포로부터 강촌역 까지는 도보 40분   전후가 경과되므로 시내뻐스이용이


                      좋겠음.


 


      많은 사람들이 안내판에서 열심히 가야할 곳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다. 떠나기전 선답자


      여러분의 산행기를 읽어 본 터라 대충 아내판을 들여다 보고 들머리를 향하여 간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니 왼편에 강선사 안내 간판이 보인다. 강촌은 완전히 먹는가계들로


   시장터를 방불케한다. ET챔프 바로 밑에 강선사 안내간판이 또  있으나 너무 작아 잘 보이지도


   않고.....이리로 들어선다.


 


                                                                


 


   (안내판)                                                       (ET챔프 놀이터 담을끼고 우측으로...)


                                                                


                                                                     



 


 아스팔트길을 따라 마을 가운데를 올라가니 자주 안내 간판이 보이고 소나무 숲지대가 나타난다.


 우측 에 강선사가 있으나 카메라에 담아 놓고  산악회에서 매 달아 놓은 리본을 따라 소나무 숲길을


 올라간다. 임도인듯 넓은 길을 따라 조금 가면서 임도를 버리고 소나무 숲으로 나있는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 간다. 자켓을 벗어 배낭에 매달고 올라온 길을 한번 내려다 본다.


 


 제1신고 지점 안내판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앞에는 돌로 깎아 지른듯 한 바위 산이


 보이고 경사면이 제법 가파른 길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제1지점)                                                     조금 오르면 갈림길중 오른쪽 방향)



   고도를 높이며 올라가니  산 중턱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쉬고 있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좌측으로 가면 바위를 타지 않아도 되고 우측으로 가면 구멍바위를 로프를타고 올라야


   한단다. 결국 위에서 만난단다. 우측 바위길을 택하여 오른다.


   그렇게 위험한구간은 아니나 안전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고 일행과 함께 바위지대를


   오른다.


 


 


 


  (머리를 조심해야.....)                                   (마지막 전 로프)


 


 무사히 로프지대를 통과하니 샘터와 강선봉 갈래 이정표와 함께 제2지점 안내판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 계속 고도를 높여 올라야 한다.


 


 돌을 쌓아 만든 돌탑도 지나가고 돌이켜 보니 한강이 저 아래 보이고 건녀편 북쪽 삼악산 줄기가


 시야에 가깝다.


 


                                                                


 


  (아래 샘터,위로는 검봉산...이정표)               (저 아래 한강이........)


 


 아까 우회한 길과 만나는 지점을 통과하고......


 바위지대를 올라가니 소나무(적송인듯) 군락지가 나오고 (바위지대에서 곱게도 컸네).......


 


 


  (바위지대)                                                     (전망이 좋다. 북쪽인데 무슨 산인지...)


 


  땀좀 흘리고 올라서니 강선봉 정상이다.(12시51분)


 


  사방을 둘러보니 전망은 끝내 준다. 이래서 기를쓰고 이곳을 산객들은 택하나보다.


 


 


   (강선봉 정상)



 


 


 


 욕심 같애선 여기서 파노라마로 한컷 잡아 보고 싶기도 하나 아직 로딩을 할줄 몰라 아쉽기만


 하다.


 여기서 한차레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바위길을 조금가니 정말로 전망이 기가 맥힌


 장소가 나타나는데 "검봉산 관망대"란다.


 


 


  (여기서 한참동안 쉬면서 전망을 즐긴다.)


 


 바람이 세차다.  길은 관망대 밑으로 나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이후 부터는 푹신푹신한 육산이다.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검봉산 정상인듯.....쉬지 않고 내 달리면서 주변을 계속 카메라에 잡는다.


 


                                                                 


 


  (길이 이처럼 육산)                                      (고압선 철탑 밑으로 통과)


 


 길이 좋아 거침 없이 내 달린다. 처음으로 갈림길을 발견하고  정상으로 향항다.산책 나온듯


 간편한 복장의 커풀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1코스 방향 표시기가 주차장으로 내려 감)


  금방 검봉산 정상이다.(13시40분)


 


  의외로 볼것이 없다. 오히려 강선봉이 훨씬 좋다. 삼각점 하나 달랑 있고


  조그마한 정상석 밖에는.......


  초등학교생인듯 아버지와 함께 올라 보고는 "에게 볼것 없네" 하고는 강선봉방향으로 달려 간다.


 


  차츰 바람의 세기가 심해 진다. 잘 나아 있는 길로 쉬임 없이 내 닫는다. 주간중간 이정표를 자주


  발견 한다. 길 잃을 염려는 없겠다. 저 앞에 강촌 리조트 눈 설매장인듯 하얗게 보이고......


 


  


     (검봉산 정상)


 


   물 한모금 마시고 잘 나있는 길을 따라 문배 마을로 향한다. 전나무 숲인듯 여기서 부터는 여름에


   산행하기 좋겠다는생각이 든다. 문배마을방향에서 올라오는 상춘객들이 제법 많아 보인다.


   이쪽 응달진 곳은 아직 어름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할듯........


 


   선답자산행기를 보면 여기서 문배 마을로 해서 봉화산으로 올라 창촌중하교로 하산 하는 이른바


   검봉산,봉화산 일주하기나, 경강역에서 올라와 강선사로 해서 강촌으로  하산 하기도 한다.


  


   오늘 산의 목적은 6월 단체 산행에 대비한 실습 차원의 산행이기에 가급적 가는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는것이기에 속에서 용솟음치는? 봉화산 코스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구곡폭포까지, 그리고 강촌까지의 시간거리등을 체크하기로 하고 되도록이면


   많은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는다.


 


 


       (강촌 리조트)


 


 


   


 



 


 


 간단히 컵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잠쉬 쉰다음 걷기 좋은 육산을 걸어 내려 오니 우측에 문배


 마을이 보이고 저 멀리 왼편에 구곡 폭포가 하얗다.(14시50분)


 


  ★ 문배 마을은 약 2만평 내외의 분지로서 한국 동란에도 이곳 마을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아늑한 분지로서 옛날에는 전통 민가였는데 관광지로 개발 되면서 많이 변했다고 한다.


      산채비빔밥이 특히 유명하여 이걸 먹으로 일부러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여기서 구곡폭포는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오늘은 길이 북쪽향이라 빙판을 지어 상당히 미끄럽다.


  구곡 폭포 중간쯤에서 쌍 지팡이를 집고 내려온 이 밤안개도 한바탕 넘어졌으니까....


 


  구곡폭포 앞에서 한컷 잡고 구곡정에서 장비를 정리하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15시19분)


  


  


 


▣ 산초스 - 밤안개님 사진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문배마을 얘기 들으셨군요. 저는 5년전 춘천에 있을때 그얘기를 듣고 그럴수 있었겠다 생각했는데 다시 들으니 반갑습니다. 처음에는 구곡폭포만 많이 다니다 그위에 문배마을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그다음에 검봉산과 봉화산을 다녔었지요. 수고하셨습니다.
▣ 공팔이 - 산초스님 말처럼 봉화산까지 가심이 좋왔을것 같은데 하여가 수소 하셨습니다
▣ 밤안개 - 글 갖지 않은것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코스 추천해 놓고 무슨 소리 안들으려고 1차 실사하다보니 욕심을 버려야겠더라고요.나이들이 60대후반이라 신경이 쓰입니다.
▣ 김용진 - 7~8년전에 님께서 다녀오신 코스를 다녀 온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젊은 학생들의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다가 진입로를 잘못 들어 1시간 가량 알바를 하면서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구곡 폭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다시 문배마을로 고개를 넘어 갔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즐산하십시요..
▣ DibBay - 밤안개님 사진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작년에 아이들과 함께 님께서 가신 코스에 이어 봉화산을 거쳐 바일민막으로 내려온 기억이 납니다. 늘 즐거운 산행이 되십시요
▣ 김정길 - 밤안개님의 사전답사 정신이 훌륭하십니다. 혼자서 제대로 된 코스를 밟으셨군요, 그쪽 등산로에는 문배가든인지 식당인지에서 안내판을 계속 걸어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혼자서 검봉에서 내려와 문배마을을 지나 봉화산으로 돌아 능선타고 강촌으로 내려간 추억이 있습니다. 6월 본대 등산시에 꼽사리 끼어도 될려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