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寶山(778m)山行記

 

七寶山의 來歷 ★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칠보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처럼 각각의 봉우리가 아름답게 보인다 해서 칠보산이라 하며,

 

 쌍곡의 절 앞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험한 바위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보면 길이 편하고 재미있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산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보면 열다섯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W자와 M자의 연속이다. 2분이면 오르는 봉에, 몇 발짝만 뛰면 내려가는 봉에, 비켜 돌아가는 봉에, 특성있는 봉우리를 세며 넘다보면 지루하다거나 힘든 줄 모르는 보기 드문 명산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췌≫


位    置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日    時 : 2004.  09.  19(일)

日    氣 : 아주 맑음

山 行 者 : 2명(夫婦)

찾아가는 길 : 07:10 출발 → 천안 → 진천 → 증평 → 괴산 → 쌍곡계곡주차장(34번국도)

                 총소요시간 : 2시간10분 소요

산 행 길 : 떡바위주차장→ 청석재→ 칠보산정상 →거북바위 → 장성봉갈림길 → 절말

               → 떡바위 주차장

山行距離 : 약 9.6㎞

山行時間 : 4시간30분 (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0:10 - 떡바위 주차장 출발

   11:20 - 청석재

   11:56 - 칠보산 정상

   12:05 - 거북바위

   14:02 - 장성봉 갈림길

   14:21 - 절말 하산 

   14:34 - 떡바위 주차장 도착

  

오늘은 충북 괴산군에 있는 칠보산과 보배산을 산행하려고 합니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우천관계로 하루 종일 집에서 방콕을 하였더니 좀(온 몸)이 쑤셔 못 견디겠다. 이맘때가 되면 증세가 도지는 건 아닌지?

어제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자주 내려서 봄부터 피땀 흘려 농사지은 벼가 이삭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논바닥에 쓰러져 농부의 심사를 어지럽힌다.

 

가뜩이나 UR이니 쌀시장 개방이니 정부 수매가격은 인하한다고 하는데 말이다. 산업의 고도화와 정보화 사회의 세계 시장 경제의 원리에 거역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래도 農事天下之大本이요 農心이 天心인데 말이다. 식량은 수.출입의 손익계산서에 의한 시장경제로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 및 수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

  

  무거운 심사를 뒤로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알고 이미 절반의 산행은 성공한 셈이다.

 

전날 챙겨두었던 배낭을 차에 싣고 07:10에 출발을 합니다.

내륙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안개가 하도 많이 끼어서 운전 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이런 것을 충청도 버전으로 말하면 오늘은 마빡 까지는 날이지유(표준말로 바꾸면 : 오늘같이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에는 날씨가 무척 좋다.라고) 21번 국도를 따라 진천→증평34번국도→괴산→11㎞지점(문경 방향)칠성면 쌍곡리 서당말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은 서당말에서 출발 보배산정상, 청석재, 칠보산 정상, 거북바위, 쌍곡폭포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이 송이버섯 채취철이라 그런지 입구에 입산금지라하는 표지가 되었다

그럼 오늘의 산행계획은 시작전부터 수정을 해야한다 난감하다. 마을 노인어르신에게 여쭈니 그래서 그런러 같다 하신다.

할 수 없지 그러면 떡바위로 해서 칠보산이나 산행하기로 하고 오늘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칠보산01

                 떡바위 산행 들머리 이정표

 

 대형버스 몇대에서 산님을 내려놓는다. 산행 들머리는 간이화장실 뒤편으로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어제까지 비가 제법 많이와서 산님들은 등산화를 벋고 내를 걷너고 있었다.  쯔 쯔

 

칠보산02

                           쌍곡계곡의 산행초입

 

내가 등산화를 왜 벋어? 안 벋고 건너게 돌다리를 하나하나 만들면 되지 어짜피 시간은 남아도는데 한국의 산하 표찰 값이라도 해야지 하여 계곡에 돌다리를 만들어 놓고 나니 후행자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오늘 시작부터 봉사를 했으니까 좋은일이 있을꺼야

내를 건너 오르면서 떡바위가 어디에 있나 보질 못하겠네 가면서 찾아 보자고

 

칠보산03

                             통나무 계단의 등로

 

서울의 모 산악회에서 단체 산행을 오셨는데 감사하다 하면서 초행이라면서 글쎄 나한테 길라잡이를 청하는게 아니겠어요

하여 저도 초행입니다.하니 그래도 앞장을 부탁하는데 기꺼이 거절하고 아내와 산천구경에 빠져들었습니다. 

 

칠보산04

                        산 중턱에서 본 군자산 자락

 

칠보산05

                       산 중턱의 폭포

 

칠보산06

                            이바위가 떡바위 인가?

떡바위가 어디에 있는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한데 물어보니 올라가면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내 눈이 나빠서 그런지 띄질않네그려 하여튼 이바위로 인정하고 위안을 삼으면서

 

칠보산07

                      능선 마지막 오름 구간의 계단길

 

버섯을 채취하는 꾼들이 등로가 아닌 이곳 저곳에서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요

 

칠보산08

                              능선의 이정표

 

칠보산09

                     청석재의 웬 소나무 뿌리가 기이하여

 

칠보산10

                            멀리 각연사가 보이고

이 소나무는 한많은 세월의 영욕을 뒤로한체 다른 나무들의 밑거름이 되겠지요.

 

칠보산11

                 덕가산 방향으로 제 아내

 

칠보산12

                     소나무에 웬 혹이

 

칠보산13

                               칠보산 정상석

표지석이 쓰러져 있어 돌로 기대 놓고 한컷

 

칠보산14

                         정상에서 본 남군자산 자락

 

 

칠보산15

                            정상에서 본 보배산

절말계곡을 향하여 하산 시작

 

칠보산16

                                 거북바위

 

칠보산17

                    절말쪽에서 본 칠보산 정상 모습

내려오면서 등로 옆에 리본을 보니 평택시청 산사모 산악회 리본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빵과버터님께서 이곳을 다녀 가셨다는 근거가 .... 그날 평택시청 산악회원들은 즐거웠을꺼야....

 

 

칠보산18

                               등로 이정표

 

칠보산19

               계곡이 너무 시원하여 이곳에서 중식을 하면서 

 

칠보산21

                              맑고 깨끗한 물

 

칠보산22

                                등로 이정표

 

칠보산23

                               절말 입구

 

칠보산24

                          칠보산의 능선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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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보산의 기암

 

칠보산26

                            칠보산의 기암절벽

 

 

칠보산27

                         원점에서 바라본 문수암

 

14:40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