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이라..
너모나 너모나 가보고 싶었지만
긴 산행이 마니 마니 두려워 그동안 미뤄 왔었는데..
명철 오라버니께서 수니도 갈수 있다며 용기 주시고..
해서..

산하에서 귀청봉은 첨오르는 코~스라 모두 기대하며..
한계령 2시 45분 도착~!
매표소에서 49명의 표를 끊고 철계단 부터 산행시작!
그래~ 남도 다 가는데 수니라고..^^
열띠미 함~걸어보자..
하며..

벅찬 설악산행을 조용하고 야심한 밤에..
고요한 숲을 깨우며..
수니 머리위 랜턴이 환하게 갈길을 비춰준다.^^

주변의 경관은 어둠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한참을 걷다보니 나무 숲 사이 빛이 보이고
귀떼기청봉에 오르니 멋드러진 설악의 아침이 열렸다.
우~와 수니가 설악에서 아침을 맞이 하다니..
산하모두가 멋진 설악에 탄성을..

운무가 쫘~~~~~~~악 깔리고..
아침의 해는 약간의 실구름 사이로 붉고 선명하게 떠오르고..
어느분께서 저곳이 바로
애국가중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할때 나온다는
그곳을 바라볼때..
명철 오라버니께서 수니씨 설악을 만끽하며..
눈으로 깊이 깊이 깊은숨을 들이 마셔라 하신다.^^
너모나 멋찐 말씀..!!!

거기서 20여분 동안 간식도 무꼬~사진도 찍고..
산하들에 와서 설악이 4번째라는 분들께서
여~즉 설악에 와서도 이~케 멋진 풍경은 첨이라는둥~ 등 등
대청봉보다 좋다는둥~
험하다는둥~
올때마다 비가오거나 눈이 왔다라는둥~
내설악의 멋드러진 모습을 첨 본다라는둥~등등^^
모두 내설악의 경관을 눈으로 쭈~욱 훓으며..
감탄 연발 해가며..^^

다음코스로 이동하니..
뜨~아@.@
무스그 돌뎅이가 그 깊은산에 그리 많은지..
우띠 크고 작은 바위가 걷기도 나쁘게스리..
수니 아차 잘못 걸으면 바위에 무릎 깨지겠더라구여~^^

에~라 수니야 또 기어보자꾸나..ㅡ.ㅡ
오래 안살아야겄냐~ㅋ
남들 걸어다닐때..
수니 엉금엉금 기어다니니 어느분은 이~궁 답답하다며..
너덜 너덜한 바위를 깡총 깡총 뛰는분이..@.@
수니 2시간 족히 걷다 기다 했더니..
얼~띠구 이젠 바위도 타야 한다카네..

히~잉 수니 돌맹이만 봐도 무서운디..ㅜ.ㅜ
그러나 산하들님 모두가 가이드이신지라..
쩔~쩔 매던분들께
추성준씨와 최수연씨 명철 오라버니께서
오른발 왼발 해주시고...^^
하~튼 그래 저래 너덜지대도 무사히..
바위도 무사히 끝나니..

팀장님 말씀~!
이젠 대승폭포에서 만나잰다..얼마쯤 걸리나요?
1시간 30분이란다..^^
그래서~!
신이난 수니 부리나케 발걸음을 재촉해서리..

능선을 올라차니..
설악은 다른산과 달리 빛이 보이지 않는
원시림 같은 숲이 기둘리고..
1시간 30분이라는데 끝은 보이덜 않고..
걷고 또걷고..ㅜ.ㅜ
열띠미 걸어도 꼬~옥 그자리인것만..
우띠 물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모~냐
1시간 30분이라 카~디
울~팀장님 만나기만 혀봐~
걷고 또 걷고..ㅋ
종영오빠, 말씀 아직~~~~~도 멀었단다..
조금 지루 할 쯔음~울 유니가 노랠 불러 우릴 즐겁게 해주고..^^
"오빠는 풍각쟁이야~♪"딱 한 소절만..ㅋ
봉우리 끝이 보이는것 같아 수니 상당히 격양된 복소리로
"유니야 울~ 드뎌 다 왔나봐"
"아니야 언니 분명히 저 봉우릴 넘으면 또 봉우리가 또 숨어 있을꺼야 "
"설~마 으~응 아니야 아닐꺼야???"
"언니 우리 1시간 30분에 속았잖아~^^"
하~튼
걷고 또 걷고..ㅠ.ㅠ
아야야~ 야 발바닥 아~포~라^^

만나는 사람마다 얼마쯤 가야 대승폭포가 있냐며..
40분이라는 사람도 4시간이라는분도..
지루한 능선을 한참을 따라가니..
드~뎌 대승폭포 이정표..
이젠 하산길이라 생각하니..
어찌나 기쁘고 반갑던지 이정표를 끌어안으니 눈물날라 카데여..ㅋ
"수니씨,힘들었지 하산길은 40분 가면 .."
이젠 된다꼬~~오~오~오 ㅜ.ㅜ

대승폭포까지 걷고 걸어서 도착하니
멋진장관이 숨어 있는 산속~!
과히~도시에 사는 저로선 경이의 대상이..!!
수백미터는 족히 되는 깍아지른듯한 기암절벽에~!
그간의 고생도 겨울 눈녹듯..
그의 위용이..그 시원한 물줄기..!
우아하기 보단 힘찬 물줄기가 과히 장관중에 장관이더이다.

그곳에서 갖가지 포즈를 취하며 디~카 촬칵^^
구경 실컷 하고나니 배는 고프지요~다리는 풀렸지요~^^
남들 먹는데 눈길이 꽂혀서리..
약간의 흑심을 품고 생전 첨 보는 분들께..
상냥하게도 "안녕 하세요"
단 한마디 했을 뿐인데 시장 하시면 요기를 하라신다~~ㅋ
먹는덴 염치불군지라..^^
딱~세숟갈 밥 떠 무꼬~^^
울~홈짱은 김밥 몇개 집어 무꼬..
그분들이 노래로 은혜를 갚으라 하니..하~하~핫
선자언니 스틱은 숙신간에 마이크로 변하고..
그 유명한 "꽃을 든 남자"를
라이브로 쌩쑈~쑈~쑈 열리니 즐거워 하셨던분들께서
홈짱에게 돈을 건네려..ㅋ
하튼 무~쟈게 잼나고 잼났습니다.^^


어떤 이름모를 폭포로 내려오니 또 한번 모두들 난리 부루스..^^
물속에서 옷도 벗지않고 풍~덩
텀벙 텀벙 첨벙~~첨벙!
수니도 계곡에 얼굴 씻고 머리까지..^^
머리끝까지 차가운 기운이 솟구치니 흐~미 살겠던거..^^
이 모습 놓칠세라..
물장냔 하는 모습을 남자들은 잠수복으로 연~~출 김~치^^
애들 따로 없습니다. 철 없음 애들이지여~ㅋ

나무 숲길과 물 흐름의 소리에 때묻은 마음까지 씻어두고..
돌아서며 돌아보며
숲속의 맑은 공기와 향기로운 숲 내음으로 넘치고도 행복해..^^
걸으면서도 졸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 저래 10시간 30분여에 걸친 산행이 끝남~히^^

설악산에 가기전 비가 안왔음 했드만 비도 안 오고..
일출을 볼수 있었으면..일출까지~
이제는 바람이 불어 줬으면 했드만 ..
하늘에 구름 드리우고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정..
삼겹살 파티 끝나고 돌아오는 마차안..
거~이젠 비가와도..
장대비가..
서울 도착 9시 40여분쯤일까 비 없음~^^
수니 원없이 걸어본 하루였다.

집에와서 샤워 끝내고 수니발에 입맞춤 쪼~~~~~옥 기특 하잖아여~^^
산하들님~~~~~~~~~~~~~~~~~~^^
담엔 주왕산 같이 가자구여 산의 절경이 사람을 신선으로 만든다 카네여~^^
그 유명한 주산지도 구경하고 달기약수도 마시고..^^
꼬~~~옥이요 아셨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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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걱 - 푸로(professiona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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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송면 - 동해물과 백두산... 그 장면이 아마 용아장성능 일 것입니다. 봉정암 거의 다와서 연속 3봉우리쪽일것 ... 같은데.. 글쎄요... 서북능을 타셨나 보군요.. 고생마이 했심다. 경상도 말입니다. ㅎㅎㅎㅎ "배낭하나 훌쩍 매면 나는야 도시로 부터 자유인이다... " 와 닿는 말인것 같아 좋습니다. 산은 우리를 품어 편케 해주는데 우리는 산에게 뭘 해줬는지 그 생각이 후딱 납니다..ㅎㅎ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산하들 - 이송면님,감사합니다.^^아~하 그렇군요.설악이 첨이여서..왜 사람들이 설악 설악 하는지 가보구선 깨달았지요.^^그렇죠..산은 조건없이 그 큰 품으로 사람을 끌어 안는데..ㅡ.ㅡ산이 거기 있으메 감사하고 소중할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