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04년 6월 29일, 화요일, 날씨 흐림, 함께한 산약회 ( 청우 산악회 )


위치 : 경남 거제 신현읍 계룡산 566m.


 산행코스 : 창진 주유소 - 삼림욕장 - 억쇄 군락지 - 434m 봉 - 정상 - 의상대 (절터) - 통신탑 - 통신대 유적지 - 정수장 -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약 3시간 40분소요


90여명을 2대의 버스에 나누어 승차시킨 산악회 버스는 청주 대교옆 무심천 변에서 오전 7시 출발하여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를 달려 통영에서 거제 대교 을 건너 오전 11시 30분 창진 주유소 앞을 지나면서 곳바로 정차한다.


 2차선 도로 옆 우측으로 계룡산 정상이 3.9km 라는 이정표 를 확인하고 좁은 산행로에 접어드니 2대의 버스에서 하차해서 입산하는 일행들이 길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모습들이 파란 나무잎과 일행들 입은 각 가지의 옷색갈과 어우러저 아름다워 보인다.


좁은 등산로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치 않았던지 산행로가 희미하고 잡목과 잡풀들의 등산로을 이리저리 막고있다. 습하고 아스라이 보이는 산행길을 찾아 25분 분 오르다보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을을 따라 좌측으로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서리다가 우측 삼림욕장 으로 임도를 따가 10분 가다보면 정상을 오르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위 좌측으로 접어들면 미끈하게 자란 삼 나무 밑에 의자가 여기저기 설치되여 있고 , 나무을 베여내고 어린 소나무를 심을 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능선이 나타난다.


능선 바람이 불어오니 시원함을 느끼면서 오르다보면 산행로는 돌 너덜지대로 바뀌고 계속해서 등산로는 좁아서 추월하지 못하고 그냥 앞사람만 따라가야 한다. 산행로가 새차나 중고차나 함께 가야 하니 빨리 걷는 사람은 답답 할것이지만 나는 오늘 느긋하게 걸어가니 오히려 좋다.


울퉁 불퉁 해서 걷기가 까다롭운 돌 너덜지대 의 산행로를 걷다보면 억쇠 군락지가 나타나는데 거의 사람 키 많큼씩이나 자란 억쇠풀이 이리저리 막고 있는 산행로 를 걷는 기분 내가 꼭 초원에 묻혀있는 기분이다.


억쇄 군락지를 지나 조금안 암릉을 지나 조금더가니 434m 봉에 도착했다. 434봉에는 암능이 괘 넓은 곳인데 이곳에서 잠시 쉬며 물을 마신다.


434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억쇄 군락지의 평평한 산행로 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 길 에는 등산로 까지 뻘어나온 잡초들과 잡목들이 무성하고 키가 커서 산행 하는 사람들의 팔과 얼굴에 이리저리 달라 붙는다. 짧은소매 옷을 입은 사람이나 토시를 하지 않은 사람은 이구간을 통과하는데 괴로워겠다 생각이 든다.


잡풀과 잡목이 산행로을 막아 산행로가 보이지 않으니 걸어가면서도 혹시 내가 뱀을 밞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하산해서 들은 말로는,선두에 온 사람들은 뱀을 여러 마리 봤다고 한다) 이런 산을 오를때에는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후 1시 잡초와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오니 능선이 나타나고 이정표가 나타난다. 계룡산 정상은 500m 만 가면 된단다. 능선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시원하고 나무 그늘에 앉을곳도 넓고해서 이곳에서 여유있게 점심식사를 한다. 새벽 6시에 아침을 먹고 이곳까지 왔으니 점심밥이 꿀맛 일수박에.


오후 1시 20분 점심 식사를 하고 정상을 향해서 발길을 옮긴다. 이제까지 온길하고는 완전히 다른 산행로가 시작된다 암능과 암석이 계속해서 이여지고 철 계단도 오르고 로프도 타야하고. 계룡산 산행이 별로 볼거리도 없고 스릴도 없다고 뚜덜댓는데 그 뚜덜댄 것이 후회가 된정도로 아기자기 한 스릴을 느끼는 산행길이 이곳서 부터 시작이다.


 암석의 틈새를 붙잡고 암릉을 오르고 내려가고 힘들게 오르고 나면 힘들게 올라온 그 성취감이 상당히 기분이좋다. 이런맛에 암릉과 암석이 많은 산을 오른다.


오후 1시50분 정상에 도착했다 창진 주유소에서 입산해서 점심시간 20분 제외하고 이곳까지 약 2시간이 소요 된었다 계룡산을 정상의 높이는 564m 박에 되지 않아도 지표가 가장 낯은곳에서 오르기 때문에 정상을 오르는 길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


넓지 않아도 막힌없이 광할하게 보이는 정상의 조망, 여기저기 우뚝이 솟아있는 암석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안개에 가려 멀리 조망되지는 않아도 바라만봐도 가슴속이 시원한 바다, 신현읍의 시가지와 아파트 그리고 삼성의 조선소,


정상에 올라온 성취감을 느끼며, 정상 암릉에 앉자서 아름다운 경관과 조망을 마음것 느끼어 본다. 세상에 태여나서 몇백년 사는것도 아닌데 왜 들 그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 짧은 생애동안 왜들 그렇게 아옹다옹 살아야 하는지!


마음에 욕심 버리고 이렇게 산 정상에 앉자 있으니 세상만사 근심 걱정없고 마음이 편한것을, 모든 욕심 다 버리고 세월의 여유 마음의 여유를 즐기며 산 정상에 앉자서 환한 얼굴로 조망을 바라보는 그대들이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것을!


 안개 때문에 멀리 바라보지 못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조망이 아쉽다. 안개가 끼지 않았다면 바다가 시원스레 보일것을.


 지난해 왔을때도 금방이라도 굴러 떨러질것 같아 그밑으로 지나가기가 싫었던 암릉이 2년이 지난 지금도 떨러지지 않고 그때의 같은 모습으로 그자리에 있다 보기에는 금방이라도 무러저 내려올것 같은 암릉이,


 정상능선 길을 따라 암릉길을 계속해서 통신탑까지 이어진다 암릉을 타고 걷는 스릴을 느끼면서 아슬아슬한 구간을 지나오니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의상대 절터를 지나 통신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20분,


 통신탑을 지나 암릉길을 내려오면 통신대 유적지가 있고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직진으로 가면 선자산 을 갈수있단다 좌측길로 내려와야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이 있는 산행로다


 이곳서 부터는 하산하는길이 경사가 많이진 육산인데 습기가 많고 하산로 가 미끄러워 하산하기가 까다롭다. 거의 다 하산하는 도중 공사 관계로 등산로가 끈어지고


정수장을 거처 2차선 도로게 도착하니 오후 3시 5분, 좌측길로 10분 걸어오니 포로 수용소 공원 주차장이다. 늦게 도착한 사람은 오후 4시에 도착하고


버스는 거제 대교을 지나 사천 선진리 성 공원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인원이 많으니 바닷가에 가서 회 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다고 생선회를 배달해서 이곳에서 생선회를 먹고 간다는것이다.


공원 주차장에서 생선회를 먹으니 회먹는 기분이 덜 나는것같다. 회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맛이 기분이 좋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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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 주유소 앞 2차선 도로  계룡산 산행로 들머리에 서있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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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에 서있는 이정표 동물농장 화살표 쪽으로 가야 계룡산 정상을 오를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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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읍 시가지와 섬성 조선소 그리고 바다  안개가 끼여 잘보이지 않아 아쉽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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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걸어가는 함께 산행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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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으로 가지말고 정상 표시로 가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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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나무가 울창한 삼립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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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쇠 평원 의 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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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의 이정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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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하는데 경관이 너무 아름답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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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이 아름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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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오면 상추 한 쌈하고 된장 한 수푼이  산해진미 보다 더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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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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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능을 넘어야 정상으로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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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바람이 시원해서 햇볕이 따가운줄 모름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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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앉으셨군요? 헌대 생수병이 아니고 왠 껌통을 들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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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로에 이어지는 암릉과 암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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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위의 사람들,  이제 그만 내려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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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굴러 떨러질것 같지요? 허지만 몇년전에도 이런 모습이였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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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대사가 수도 하던 절이랍니다 지금은 절터만 쓸쓸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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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능이거든요 헌대 안개 때문에 제대로 희미하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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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만 남아 있는데  왜 이곳이 이런것이 있는지 자세히 모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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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탑을 지나 내려오는 사람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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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하산했습니다


 


 


 


 


 


 


 


 


 


 


 




▣ 운해 - 거제의 또 다른 계룡산의 기암절벽이 장관입니다. 그래요 바다와 암릉이 어울러진 산행의 맛이란 색다른 맛으로 다가 오네요.90명이란 대 회원이 움직인 산행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비회원 - 거제도 정말 가 보고싶은 곳이었습니다.함께 하지못한 아쉬움에 속을 태우다가 님의 산행기을 보고나니 정말 스릴만점의 아름다운 곳이었네요.안개낀 바다는 더 운치있어 보이구요. 덕분에 산행기라도 함께 할수있어서 감사 했습니다.건강 하십시요.
▣ 브르스황 - 거제 계룡산에 간다고 간다고 하다가 아직까지 못가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가야할 산으로 수첩에 기록해 놓고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암릉이 장관이네요. 님 덕분에 계룡산이 더욱 제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일복이 - 계룡산자락에거주합니다 ,찾아주셔서너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