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은티리/진촌리/분지리/경북 문경시 가은읍


2.교통:(갈때)동서울(06:50)~괴산 버스터미널(08:35, 8,600원)~택시로 은티마을(09:30,25,000원)


대중교통:연풍~06:20,06:30,08:05,10:00,11:25,13:10,14:45,16:20,18:10,19:20(10회)


(올때)이화령(20:20)에서 택시이용 충주버스터미널(21:30,35,000원)~충주(21:40)~동서울(23:10)


3.초입:괴산에서 택시로 은티마을 도착하면 마을 구판장을 지나 산판길을 따라가면 희양산,구왕봉,시루봉 등산안내도가 있고 직진방향으로 소도로를 따라가면 봉암사 주지 안내문 경고판이 두어번 나오고 막다른 과수원에서 올라가면 호시골재로 접어든다. 이곳이 종주의 초입지점이다.


4.등산코스:은티마을(09:30)~호시골재(좌측:구왕봉,우측:악휘봉 09:50)~무명봉(좌측,10:22)~마당바위(우측,11:10)~구왕봉(11:30,좌측:희양산)~전망바위(11:40)~지름티재(11:50)~능선안부(밧줄구간,12:35)~희양산(우측,12:45)~성터(뒤로,13:09)~이정표(14:08,좌측:시루봉,우측:이만봉)~시루봉(14:17)~이만봉(뒤로,15:14)~곰틀봉(15:34)~백화산과 뢰정산 분기점(16:43)~백화산(17:54)~황학산(18:27)~이화령(20:20)


5.등산일자 및 시간:2004.06.26(토) 10:50(휴식포함)


▣산행기▣

괴산의 명산을 찾아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늘 앞서지만 장마철이라 날짜 정하기가 쉽지가 않다.수시로 일기 예보를 보고 변하는 장마주기를 보면 사람의 마음처럼 변덕스럽기도 하다.계획한 산행으로 구왕봉에서 이화령까지 종주를 하기로 작정하고 긴여로를 떠나보려고 한다.지난번 장성봉에서 바라본 희양산이 눈에서 선하게 떠올라 잊혀지지가 않으니 어찌 간과할수 있으리요.


09:30 (초입)

은티마을에서 산판길을 따라가면 등산안내도가 있고 직진방향으로 끝까지 나아가면 봉암사 주지 경고 안내판이 두어번 나오고 과수원으로 올라서면 호시골재로 접어들고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10:22 (무명봉 정상)

등산로를 따라 길게 골을 따라 올라서면 호시골재에 이른다.우측은 악휘봉쪽이고 좌측은 구왕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며 봉암사 주지 경고판과 가로막이로 내려서지 못하도록 휀스를 설치했고 이곳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낄수가 있었다.좌측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무명봉 정상에 이른다.


11:30 (구왕봉 정상,898m)

무명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진행하면 마당바위를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구왕봉 정상에 이르고 표시기 몇개가 정상을 알리며 코 앞에 희양산의 위용으로 정상이 바랜모습이다.희양산에서 바라본 구왕봉은 새로운 변모를 보여주는 구왕봉임을 실감할수 있도록 보여준다.


12:45 (희양산 정상,999m)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처가야할 난제가 있으니 봉암사 스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그것도 꼭 몽둥이를 들고 지킴이로 서있는 모습이 수도하는 자의 자세인지 묻고싶고 진정으로 무아지경의 해탈을 원한다면 산객의 야호 소리가 들릴리가 없으리라.그만치 세상에 물들어 있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응당 희양산을 정복한 등산객이야 산울림으로 표호하는 것은 당연한것으로 받아드리고 싶다.젊은 두 스님이 길을 가로막으며 혼자입니까? 얘기 하기에 "예"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길입니다.곧바로 상전에 물어보고 확답이 오는데 알라서 하란다.모든 것이 우습고 개구멍을 넘어가라고 하는데 그래도 안스러운지 오르실때 장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속으로 웃음이 절로나고 인사한후 희양산을 그려보면서 하늘을 바라보고 무언으로 청산에 몸담아 뜬구름처럼 흘러 보내고파 세상이여!


구왕봉에서 바위 사이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지름티재에 이르고 밧줄휀스 구멍으로 통과한후 가파르게 올라 가는데 우측으로 획돌면 암바위를 만난다.밧줄구간이 있는 험로를 올라서면 능선안부에 이르고 우측으로 10여분가면 희양산 정상인 끝자락에 이른다. 돌판으로 초라하게 희양산999m이라 쓰여있다.희양산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장관이고 온통 암벽으로 이루어진 희양산이야 말로  누구든지 감탄사가 아니 나올수가 없을정도다.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신의 세계로"저 멀리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14:17 (시루봉 정상,914m) 

다시 뒤로 돌아서 처음 안부지점에 이르러 직진하여 내려서면 성터에 이르고 산죽을 바라보면서 치고 오르면 계곡에 이르고  직진하여 이르면 이정표에 백크라트로 좌측 시루봉(10분),우측은 이만봉(40분)을 알린다.좌측에 곧바로 헬기장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가면 시루봉 정상에 이른다.괴산군에서 노란색 백크라이트로 괴산 시루봉이라고 검은 글씨로 새겨져있다.


15:14 (이만봉 정상,990m)

처음 시루봉과 이만봉 갈림길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이만봉으로 발길을 돌린다.첫 이정표지점에 오던길 희양산,좌측은 진촌 분지 저수지라 쓰여있고 계속이어서 이만봉119 신고안내 8,7,6지점을 통과하면 이만봉 정상에 이른다.검은대리석으로 해발990m라고 명명돼있고 비 하단에는 오던길 시루봉2.1k,좌측은 백화산4.7k라고 쓰여있다.


15:34 (곰틀봉 정상)

가파르게 내려서서 암봉을 치고 오르면 곰틀봉 정상에 이른다.


17:54 (백화산 정상,1063.5m)

장쾌하게 능선으로 뻗어있는 길이 길기도 하고 우측에 있는 뢰정상과 가야할 백화산이 훤희 드러나 보인다.뢰정산과 백화산 분기점에 이르고 뢰정산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백화산을 향하여 나아가면 이정표에 오던길 이만봉,희양산이고 좌측은 분지(안말)60분,직진은 백화산이다.981봉을 지나면 백화산 정상에 이르고 돌비로 백두대간 백화산1063.5m라고 쓰여있다.


18:27 (황학산 정상)

좌측으로 백두대간은 이어지고 헬기장을 지나면 이정표에 오던길 희양산6k.한실8k 좌측은 한듸뫼,마원 우측은 옥녀봉,마원이라 쓰여있다.좌측 한듸뫼로 진행하여 나아가고 가파른 암봉을지나 헬기장이 이르고 곧바로 이르면 황학산 정상에 도착한다.


20:20 (이화령)

무명봉을 정상을 지나면 이정표에 오던길 백화산,좌측은 분지(안말)힌드뫼,직진은 이화령을 가르킨다.이화령1.5k지점에 이르고 3번 헬기장을 통과하면 이화령 소대가 있는 군부대에 이르다. 군부대 헬기장못미처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있고 군부대 계단으로 내려서면 이화령에 이른다.


*긴 여로 "구왕봉에서 이화령"은 정말로 한국의 산하를 누벼본 보람있는 하루였다.이 맛으로 의지의 한국인이 탄생하고 산악인이 탐구하고자 하는 백두대간은 지속되리라.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61-6086, 016-305-8041)


▣ 운해 - 험한 길 무사이 다녀 오셔서 다행입니다. 작년 가을에 다녀 오면서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줄산 이어 가세요.
▣ 불암산 - 육십령매점에서 만나뵜던 인천의 대간꾼이 생각나는 산행기록입니다. 진지하게도 대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인천의 산꾼들에 대해 .. 항상 무탈산행 이어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불암산 드림 -
▣ 김영도 - 두분의 따듯한 마음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김정길 - 백두대간 하는 분들이 시루봉은 의례히 지나치게 되고 심지어는 희양산정상도 고개를 돌리고 지나가는데 김영도님은 일일이 찾아보시니 진정한 산꾼이십니다. 백두대간의 중심구간이자 괴산의 명산지역을 일거에 6개봉이나 거니셨군요, 모처럼 굶주렸던 배를 그렇게 채우시고나면 며칠간은 매우 힘드시겠습니다. 가족과 더부러 안녕하시죠?
▣ 김영도 - 항상 염려해 주신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근황은 어떠 하신지요 궁금도 하구요.또한 지난번 계획은 잘 추진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