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덕유산 종주(육십령에서 삼공리까지) : 전북 무주, 장수, 경남 거창, 함양

2. 산행일시 : 2004. 6. 26 (토) 03:00∼16:30

3. 산행자 : 초이스, 산미남 (G산악회를 따라서)

4. 산행코스

03:00 육십령 - 할매봉 - 장수적유산 - 07:04 남덕유산 - 07:55 월성치 - 09:05 삿갓골재 - 10:00 무룡산 - 11:20 동업령 - 12:33 중봉 - 13:10 덕유산(향적봉) 계곡 - 16:30 삼공리 주차장

*** 산행 시간 : 약 13시간 30분 (중식 및 휴식, 알바, 주차장까지 하산 시간 포함)

*** 산행 거리 : 육십령 - 6.8km - 남덕유산 - 4.3km - 삿갓재 - 2.1km - 무룡산 - 4.2km - 동업령 - 4.2km - 향적봉 - 계곡 알바 4km - 백련사 일주문 - 4.5km - 삼공리 주차장 (총 거리 약 30km)

▶▶▶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습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습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입니다.

- 자료 퍼옴 -

♥♥♥ 모처럼 쉬는 토요일을 맞아 이번 주에는 어느 산으로 가 볼까 생각하다가 친구「산미남」과 함께 G산악회를 따라 금요무박으로 떠나는《덕유산 종주》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퇴근 후 먹거리, 입을거리 등 짐을 잔뜩 챙겼습니다(뒤에 배낭이 무거워 고생을 함).
특히 남부지방에 장마전선이 걸쳐 있다고 해서 우중 산행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검단산에서 남한산성까지 종주 시 경험을 되살려 스패치도 준비했습니다. 우중산행에는 내리는 빗물과 젖은 풀과 나무로 인하여 옷과 신발이 젖게되는데 옷은 우비를 입으면 된다고 하지만 등산화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빗물이 들어와서 영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겨울용 스패치를 착용하면 비 오는 날 위쪽에서 들어오는 빗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부피도 작고 방수도 되는 얇은 스패치가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그러나 사용하지 않았음)

배낭을 챙겨두고 눈 좀 붙이려 했으나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밤 11:20 상일동에서 버스에 오릅니다. 늦게 오는 분이 있어 되어 출발시간이 많이 늦어집니다.

02:00 덕유산휴게소에 들러 우동 한 그릇으로 밤참 겸 아침을 대신합니다.

***>>
<덕유산 산행지도>

<↑ 육십령 고개 안내판> 03:00. 예전에는 누가 깜깜한 밤중에 산에 간다고 하면 밑친*(?)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도 산에 안가는 친구들을 밑쳐서(*침) 정상까지 올려놓고 싶어집니다. ㅋㅋㅋ

<↑ 등산로 들머리>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능력껏 진행하다가 힘이 들면 중간에 하산하는 코스를 안내 받았습니다.
안내판 오른쪽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폐쇄된 등산로인지 통나무를 걸쳐놓아서 잠시 지체됩니다.

<↑ 雲海 1>약 2시간 동안 랜턴을 켜고 발끝만 바라보며 오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고 오고, 눈앞에 멋진 운해님(?)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 雲海 2>

<↑ 雲海 3>

<↑ 가야할 봉우리>

<↑ 장수덕유산 오름 길에 바라 본 운해 1>

<↑ 장수덕유산 오름길>나뭇잎들이 촉촉하게 젖어 있습니다.

<↑ 장수덕유산 오름 길에 바라 본 운해 2>이젠 제법 많이 올라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 구름에 덮인 산을 배경으로> 여기서는 오늘 날씨가 좋을 것만 같았는데...

<↑ 서봉(장수덕유산) 이정표> 앞으로 남덕유산을 잠시 올라갔다 내려와 삿갓봉 방향으로 갈 예정입니다.

<↑ 남덕유산 정상아래 이정표>

<산미남의 모습> 여기까지는 함께 왔으나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여 컵라면 한 개씩 먹고나서 각자 페이스대로 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이후 향적봉까지는 나 홀로 산행을 해야 했습니다.

<↑ 남덕유산 정상> 07:04.정상에는 수많은 쇠파리들이 무척 반갑게 반겨줍니다. 지리산에도 파리가 많다더니만,
왜? 뭐땜시? 어떻하려고? 이렇게 많은 것인지?????

<↑ 삿갓골재 대피소> 09:05. 과자, 음료수, 컵라면은 있으나 시원한 생맥주는 없습니다.
친구 「산미남」이 전날 과음으로 인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이곳 삿갓골재 대피소에서 황점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모두 삼공리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 종주를 하지 못해 아쉬었습니다.

<↑ 삿갓골재 대피소 아래 샘> 대피소에서 약 60m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으로 이 샘이 있으며, 여기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보기보다 물맛이 좋습니다

<↑ 샘터에서 삿갓골재 대피소 올라가는 나무계단>

<↑ 무룡산 가는 길> 가도 가도 이런 길이 계속됩니다.

<↑ 길 옆 풍경> 나무 밑에는 산죽(山竹)이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런 풀밭도 보이고>

<↑ 이런 바위도 보였으나> 안개가 많이 끼어서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 무룡산 정상 이정표>

<↑ 10:00. 무룡산 정상 표지석>

<↑ 가야 할 능선>길이 안개 사이로 잠시 보입니다.

<↑ 능선길(가운데)>나무가 우거져 길을 덮고 있습니다.

<↑ 바위>

<↑ 중봉가는 바윗길>

<↑ 중봉 가는 길>

<↑ 지나온 능선>

<↑ 중봉 오름길 1>

<↑ 중봉 오름길 2>

<↑ 중봉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모습> 능선 반대편은 안개가 많아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 12: 30. 중봉 바로 아래의 풍경>

<↑ 향적봉 가는 길에 고사목>

<↑ 바위 위에서 자라는 나무>

살어리 살어리랐다.

돌우에 살어리랐다.

물 조금 바람 많이 묵고 돌우에 살어리랐다...


<↑ 향적봉 대피소>여기서 미지근한 캔맥주 한 개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1캔=삼천냥.

<↑ 향적봉 정상에 있는 돌탑>

<↑ 덕유산 향적봉 정상석>

<13:12. 향적봉 정상에서>

<↑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 본 무주 리조트 리프트 타는 곳>

<↑ 향적봉 안내판> 여기서 무주 리조트방향으로 내려 가다가 칠봉 - 인월담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들머리를 잘못 찾는 바람에 칠봉가는 등산로와 백련사로 내려오는 중간지점에 있는 계곡을 따라 알바를 많이 하게 됩니다.

<↑ 향적봉에서 무주리조트 가는 길> 리프트를 타고 쉽게 올라온 사람들은 이 길을 따라 정상에 다다르게 됩니다.
구두신고 원피스 입고 정상에 올라 온 사람들이 바라 본 덕유산의 느낌은 어떠할까요?

<↑ 리조트 팔각정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길> 14:20. 여기서부터 지루한 알바의 길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 안내판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옵니다> 리본이 몇 개 걸려 있어서 의심하지 않았는데...

<↑ 알바지대> 길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되돌아 올라갔어야 하는데 노란 리본이 군데군데 보이는 바람에 곧 길이 있겠지 하고 내려 왔는데 길은 없었습니다.
아마 그 리본은 공원관리공단에서 수목조사를 위해 붙여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후 5명의 전우(?)들은 수풀을 헤치고, 산죽을 헤치고, 너널지대를 통과하고, 계곡의 미끄러운 바위를 밟으면서 약 2시간 20여분 동안 힘든 알바를 했습니다.
계곡의 끝도 모르고 숲이 우거진 길도 없는 산 속에서 이렇게 헤매는 중에 혹시 해가 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습니다.

<↑ 알바 끝> 16:40. 드디어 눈앞에 길이 나타나고, 일행은 여기서 땀을 씻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 알바 끝 지점에 있는 백련사 일주문> 이제 여기서부터 길을 따라 약 4km만 내려가면 됩니다.

<↑ 일주문 앞에 있는 백련사 안내판>

<↑ 백련사 계곡 매표소 앞> 16:30. 오늘 산행 끝.

♥♥♥ 산행 후기

지난 겨울, 덕유산을 찾았다가 폭설이 내려 입산을 금지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돌아서야 했던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이번에는 꼭 종주를 하고 말리라 다짐했건만 이번 주에는 일요일과 수요일 산행까지 하다 보니 처음엔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또 한 가지 숙제를 해 버리고 나니 다리는 무거워도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기만 합니다.

산은 꼭 올라 간 만큼 내려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상을 향해 한 발 한 발 힘들게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리프트를 타고 단숨에 오르는 사람도 있는 것이 마치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정상은 잠시 머물다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비워주고 내려와야 하는 것, 오래 머무르다보면 냄새가 나게 되고 파리떼도 모이게 되지 않을까요?

덕유산 정상에 왜 그렇게 쇠파리가 많은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

돌아서면 구름처럼 흐르고 말 것인데

돌아보면 바람처럼 지나치고 말 것인데

돌아가면 떠나왔던 자리로 오고 말 것인데


미움도 삭이고 그리움도 삭이고

하얗게 흩날리는 엉겅퀴 홀씨

목 울까지 출렁이는 달빛에 섞여

산이 준 영원한 추억속으로

나는 간다


- 나는 추억 속으로 간다 중에서 -




▣ 코스모스 - 우중에 덕유 종주 축하드립니다.만전에 준비를 하셨는데 알바까지 하시어 고생 많으셨군요. 제가 덕유자락을 거닐던 날은 더워서 힘들었는데....일출 대신 멎진 운해를 보셨군요. 종주길 다시 축하드립니다..
▣ MT사랑 - 저도 26일 향적봉대피소에서 아이와 1박하고 27일 안선매표소로 하산했는데 아직도 덕유평전의 초록과 중봉의 운무 칠연폭포가 눈에 선합니다...
▣ 산초스 - 지난 겨울 눈때문에 발길을 돌렸던 덕유산을 드디어 길게 종주를 하였으니 축하하고, 산미남은 그넘의 알콜땜에 중도에 다른 코스로 내려왔으니 아쉽게 되었지만 다음에 산초스팀 전체가 산행할때 앞장서라 합시다.^^**
▣ 능경봉 - ㅇㄿㅍㅍㅍㅍㅍㅍㅍㅍ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ㅀㅎㅎㅎㅎㅎㅎㅎ
▣ 산사랑방 - 초이스님.. 종주 축하드립니다~~^^* 비록 시계가 좋지않아서 좋은 전망을 선사받지 못했으나 멋진 운해에 푹 빠지고 오셨으니 감축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슬로우 - 덕유산 무박 종주 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26~27일 덕유 종주했는데.. 칠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슬로프를 걸어서 20분 정도 내려오다가 슬로푸가 왼쪽으로 꺾어지는 곳에 직진방향으로 보면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 슬로우 - 이곳에서 리본이 달려있는 등산로로 진입하면 칠봉~인월담으로 내려가는 등산길입니다. 비가 와서 상당히 미끄러워서 고생했습니다만..
▣ 산너울 - 날씨때문에 장쾌한 능선과 멀리 산줄기 조망은 어려웠겠지만 새벽 운해가 너무나도 인상적입니다. 알바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산행기 항상 즐겁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권경선 - 불순한 일기가 오히려 운해의 장관을 연출하였습니다. 비로 망설이는 산행 위험만 피한다면 떠나고 볼 일입니다.^^* 멋진 운해 잘 보고 갑니다.
▣ 고석철 - 도사님! 가슴이 떡 벌어진게 아주 건재합니다. 하고자 하는일 하나 하나 이루는 기쁨은 뭐라 표현하기 힘들겠지요? 서서히 그리고 꾸준이 하나 하나 차근 차근 꼭 이루시길..
▣ 운해 - 금요일밤 10시에 교대역에서 출발하는 G산악회 따라서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인 해 포기를 하였는데 계획대로 추진 되였다면 초이스님 우연히 만나서 동행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런데 덕유산은 일출보다는 운해인데 잘 다녀 오셧습니다. 조만간 만남이...........
▣ 똘배(山梨) - 운해에 싸인 장쾌한 덕유산 멋집니다. 저도 언제 덕유 종주한번 해야 하는 데 덕분에 미리 잘 보았습니다. 두분 인물 굿입니다요.^^
▣ 정중채 - 멋진운해 덕유종주 축하드립니다. 한번 해보고 십은 코스. 사진으로 보니 더욱 가고파 지내요... 늘~건강하고 즐거운 산행하세요......
▣ 불암산 - 불암산입니다. 시간이 차이가 있었는지 제가 26일밤 향적봉대피소에서 묵고 27일 새벽부터 걸어 육십령에 도착하였거든요. 저하고 완전 방향이 거꾸로였습니다. 물론 이번 종주는 일부러 역방향으로 하였습니다만. 축하드리구요. 위 댓글 가운데 MT사랑이라 하신분은 혹시 여수에서 오셨다는분 아닌가요? 7살된 아드님이 너무 똑똑했습니다. 혹시, 대피소에서 LP제품 무릎보호대를 보셨는지요? 초이스선배님의 덕유종주,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산초스님포함 전원이 종주하시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뚝골 - 운무에 휩싸인 덕유산 자락..넘 멋집니다.. 종주 축하드리고요..계속 무탈산행 이어가소서..
▣ 정범모 - 초이스님.. 매번 장거리 능선 종주 고파하시더니 드디어 소원풀이 하셨네요. 육십령에서 삼공리 거리가 장난이 아닌데... 저는 한겨울에 백엄봉과 중봉 올라갈 때 힘들어서 아주 죽는줄 알았어요. 수고많으셨구요,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진맹익 - 아름다운 글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사 좋은 산기 올려 주소서 ..
▣ MT사랑 - 불암산님 여수MT사랑입니다 혹시 아이옆에서 주무셨나요?27일 강릉산악회원님들 출발 후 대피소에는 두 여자분 배낭만 보이고 무릅 보호대는 보지못했습니다.취사장에 압박붕대만 덩그러니 남아있고요..종주축하합니다..
▣ 김정길 - 1m도 안되게 똑 같은 거리와 높이를 걸으셨는데도, 초이스님은 강인할 것 같아 덕유종주 하신것이 대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솔찍이 산미남님이 종주하신점은 놀랍습니다. 두분 고생하셨고 쾌속정으로 항해를 하고싶은 남덕유 주변의 운해 감명깊게 잘 보고갑니다. 그런데, 초이스팀 산행하면서 개별산행을 하실 시간이 어떻게 나는지 학교생활 아니면 산에가 계시는 모양인데, 쫏겨날 사람들 많구나~~~~
▣ brisia - 조타...
▣ 김석기 - 아, 그날 너무 힘들었어요. 산행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걸어봤습니다.
*** 김석기님 반갑습니다. 그 날 알바를 함께 했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양재용 - 머털도사님 과 초이스님이 동일 같은 분인가요?그럼 검단산 에서 남한산성가는 길좀 자세히 알려주세요.용마산에서 항상헤매고 포기함니다.멋진 사진과 산행기 잘 보고 감니다.저는 산초스님 개업때 머털도사님 앞에서 소주 마신거 기억나세요.
***양재용님 반갑습니다. 용마산에서 주능선을 타고 계속 가야 하고 비슷한 능선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능선을 택해야 합니다. 한번 종주해 보시기 바람니다.
▣ 빵과 버터 -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낼 덕유산 무박종주를 축하합니다...오랫만에 뵙는 개털 초이스(?)님의 얼굴 반갑네요...
▣ 김학준 - 덕유종주는 길만 따라 계속가면 되지않나요? 알바를 했다니 걱정스럽습니다. 저도 앞으로 가야할 길이기에...
▣ choice - 무주리조트에서 칠봉 가는 들머리를 잘 못 찾았는데 계속 go 해버리는 바람에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김석기님과 성함을 모르는 세 분과 함께요. 저만 빼고 다들 전문가신데 너무 실력을 믿다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미시령 - 무거운 짐을 지고 13시간 반을 쉼없이 가버리시다니... 산초스팀원들의 숨은 실력이 드러나는군요. 예전에 회사에서 단체로 삼공리 야영가서 텐트치고 놀고 다음날 아침이면 비몽사몽주몽간에 백련사까지 걸어갔다 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러번 야영했었지요... 백련사 위로 꼭 오르고 싶었는데...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초이스(Choice) - 향적봉에서 칠봉으로 가는 길은 무주리조트 우측에 있는 철조망을 안쪽으로 따라 계속 내려가다가 철망(휀스)가 왼쪽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 길로 직진하면 칠봉으로 갈 수 있으며 칠봉에서 칠봉 약수터 가는 방향으로 표지판을 찾아 내려가야만 인월담이 나오고 삼공리로 갈 수 있습니다. 혹시 뒤에 산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