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대산을 다녀와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사
산행일시;2004년6월26일 토요일 산행인원 18명 (인일 산우회원)
날씨;맑음 도상거리; 9키로 실제거리;11키로 산행시간;2시간30분
산행코스 신라가든-815봉-구봉대산-1봉에서9봉-법흥사 주차장

오늘은 남해 두륜산 산행을 하기로 되었으나 남해 지방에 우천 관계로 산행을 변경하여 대체 산행이었다. 산행변경으로 하차하신 3분에게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토요 산행대장으로서 죄송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원주를 지나 신림면 톨케이트를 나와 88번지방도를 따라 영월방면으로 40여분을 가면 주천면 소재지에 당도하게 된다 주천면소재지에서 좌측으로 평창방면을 따라가다 법흥사 입구로 좌회전하여 20여분을 가면 법흥사 주차장으로 오르기전 신라가든이 있다 여기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산행은 시작된다

계곡을 5번건너 10여분을 오르면 좌측으로 능선을 오르는 된비알이 시작된다 능선을 치고 오르는 곳은 언제나 힘이드는 구간이다 산을 오를때마다 힘드는 것이 산꾼들이 격는 고행이다 이고행을 맛보면서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크나큰 보험을 들고 있다 내건강을 위하여 고생하고 산행을 한뒤의 상쾌함은 엔돌핀이 살아나게 만드는 그기분 인생의 참 맛을 느끼게한다

구암대봉은 부처님 진신 사리가 봉안된 5대 법흥사 적멸보궁의 하나이며 백덕산과 사자산이 법흥사를 품에 안고있는 형상이다 그리고 1봉에서 9봉의 윤회설로 적어놓은 글귀들은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하며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 보며 선한 삶을 살아가라는 충고의 말이기도 하다

회장님과 모처럼 산행을 같이 하여보는 것같다 요즘 산악회가 어려워 몸소 운전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산행을 같이 할수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오너의 고달픈 역경을 아무도 몰라주고 혼자만이 지켜가는 회장님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모든 임원진들이 일심단결하여 인일산악회를 부흥시킬것을 다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9봉에서 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릿지와 수많은 암봉들을 지나며 힘겨운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늘목재 하산 갈림길에 올라 서니 시원한 바람과 여늬산보다는 릿지를 오르는 능선은 참으로 좋다 인생의 윤회설로 이름붙여 놓으니 별다른 산행의 느낌을 받게한다 4봉에서 6봉까지 험준한 암릉길로 힘이들지만 우회길이 있어 우회를 하여도 좋다 그래도 산꾼이라면 우회보다는 각봉우리를 올라 법흥사로 이어지는 능선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법흥사로 이어지는 하산길에는 너무나 맑은 계곡물로 때묻지 않은 청정계곡을 유지하니 이보다 더 좋은 계곡은 없는 것같다

하산을 무사히 마치고 법흥사 경내를 두루 살펴 보니 징효국사부도와 법흥사 법당의 재건을 위하여 한창공사중이다 법흥사 주차장에서 약 20여분을 오르면 적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을 살펴보고 우리가족의 화목과 평화를 기원하며 법흥사 적멸보궁에서 주차장으로 내려 왔다

하산을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식사시간 산행의 즐거움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기도 하며 서로가 지나온 산길 이야기로 오늘 산행을 모두 마감을 .....

오늘도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 맷돌 - 좋은 산행 축하 드립니다 제가사는 제천 근교에 오셔서 반갑습니다 안산,즐산 하세요 ㅎㅎㅎㅎ
▣ 천사 - 영월의 청정산 구봉대산을 인일산악회는 쓰레기장으로 많드셨더군요. 제가 7월3일 토요일 오후에 귀 산악회와 같은 코스로 산행을 했는데 정말로 짜증 많이 나드라구요.등로도 잘나있고 ,갈라지는 길이 없는것 같은데, 웬 종이 이정표는 그리도 많이 땅바닥에 뿌려났는지 .한 세시간 산행중에 열장이상을 본 것 같습니다, 다른산악회는 갈라지는 곳에 한장씩,서너장이면 충분한것을...... 맨 뒷사람이 수거를 하던지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