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오색(五色)은 원통쪽에서 한계령을 넘어 영동지방으로 내려서면 나오는 첫마을로서 설악산의 정상인 대청봉 남쪽 사면으로 놓인 등산로의 출발점이며, 설악산과 함께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설악 점봉산(1424m) 주전골의 초입이다.
오색에서
대청봉 남쪽사면을 따라 대청봉(1708m)에 오르는 등산로는 5.1km거리로 설악산의 수많은 등산로중 대청봉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라서 연중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개    요 : (천불동계곡 비선대에서 희운각까지)

  

천불동계곡코스


천불동단풍, 14KB

설악동 소공원~비선대~귀면암~양폭산장~희운각대피소~중청봉~대청봉 (10.9km, 7시간 30분)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기암절벽과 폭포가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이다. 위의 소요시간에 중간의 식사시간과 쉬는 시간을 포함하면 9시간 이상 소요되며, 전체적으로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소공원에서 출발해야 그날중으로 대청봉까지 갈 수 있다.
산행경험이 적거나 짐이 무거우면 하루일정으로
대청봉까지 가는 데에는 무리가 따른다. 대청봉에서는 희운각대피소소청산장, 중청대피소에서 숙박을 한 후 오색이나 구곡담계곡, 서북릉으로 갈 수 있다

  

비선대 일대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은 말 그대로 천개의 불상을 모아놓은 것 같은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암벽과 단풍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보통 비선대까지만 관광코스로 잡아도 계곡과 단풍이 어울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 여유있게 단풍을 감상할 경우에는 양폭산장과 희운각까지 천불동계곡 전체를 산행코스로 잡는 것도 좋다. 특히 양폭에서 희운각을 가는 곳은 암벽과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외설악쪽의 비선대에서부터 대청봉에 이르는 8km의 중심계곡으로 설악골 계곡이라  고도 한다. 내설악의 수렴동과 쌍벽을 이루는 설악의 대표적 계곡으로, 하늘을 떠  받드는 듯한 봉우리, 골짜기마다 걸린 수많은 폭포,거울보다도 맑은 연못 등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여름엔 푸른 숲과 구름바다,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 속에 핀 꽃이 사철 관광객의 흥취를 돋군다.  설악의 경관을 대표하는 와선대, 비선대, 문주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 양폭, 천당폭 등  유수한 절경이 모두 천 불동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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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5년 2월 6일요일

 산행지 : 강원도 양양군 소재 설악산 대청봉 ~ 천불동 계곡

 산해행코스 : 남설악 매표소 = 대청봉 = 무너미고개 = 희운각 대피소  = 천불동 계곡 = 비선

                         대 = 신흥사

 산행인원 : 40명

 산행시간 : 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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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

  

지난 주일 계방산 산행을 다녀오며 푸른소나무 산악회 다음(2월 6일) 등산 일정을 보니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으로 되어 무박산행 일정이다 설악산 대청봉은 내가 부평 산악회 가입하고 얼마 안되어 다녀온 적이 있었고 그 당시엔 대청봉을 오르면 설악은 더 이상 볼것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부터인가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름도 괴상하게 붙은 공룡능선 산행기를 접하게 되면서

  

은근히 내 맘속으로 오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한번은 도전을 해보아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가을엔 업무에 쫓기다 챤스를 놓쳣고 그러다 보니 마침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다소의 여유 시간이 가능하기에 그렇게 꿈속에서도 그리던 공룡능선을 푸른소나무에서 간다고 하니 나의 마음은 계방산에 다녀온후 일주일 내내 안절 부절이다 왜 그러냐 하면 설악산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산행기를 계속 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속해 있는 산악회 팀들과 산행을 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는데 내가 동참하려는 푸른 소나무 산악회는 산행 속도가 보통 속보로 진행이되는것이 아니다 하기야 나도 그냥 산행만 한다면야 아무리 속보 산행을 한다 하여도 일행들과 보조를 마추는데는 별 문제가 없이 자신이 있는데 단 한가지 나는 디카를 들고 있기에 그놈의 사진 찍는일 때문에 일행들을 노치게 되면

  

다시 그 일행들을 따라 잡기위하여 오버 페이스를 하여야 하는데 공룡능선 구간은 이러한 것이 마음처럼 쉽지가 않은 구간이기에 마음에 염려를 하는데... 마침 계방산에 함께 다녀오면서 내가 공룡능선 산행을 할것이라는 소릴 들은  풍악 아우가 형님 운해가 안가면 형님 혼자서는 가시지 말라고 몇차례나 신신 당부를 한다 그런 소릴 듣고보니 은근히 한편으로 겁이 나기도 하여

  

운해 아우에게 함께 갈것을 권유 하여 보지만 아직도 시원한 답변을 해주지 못한다 운해 아우가 요즘 맘 고생이 심한일을 격고 나더니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듯 하다 그렇다고 대장부가 칼을 뽑으려다 다시 넣을 수 는 없는일이고 하는 수 없이 이수영 아우님의 [공룡찾아 천리길..♠설악산♠ 공룡능선 종주기 ]산행기를 연거푸 2차례나 세세히 읽어 내려가며 혹시라도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메모를 하고있다 아마도 이미 마음은 설악산으로 달려 가고 있는가 보다  

  

그런데 아내도 아이들도 왜 하필이면 설을 목전에 두고 그렇게 모험 산행을 하시려고 하느냐고 염려들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산 다니는 사람들의 고집이 한번 맘 먹고 나면 어떻게 하여서라도 밀어 붙이는것이 거의 통념이 되다시피 한 일들 아닌가 에라 난 모른다 사람이 죽고 사는것은 모두가 운명이다 모든것은 내가 신앙을 믿지는 않치만 하늘에 맡끼고

  

난 설악산 공룡능선을 타기 위하여 나홀로 2월 5일 밤 8시 배낭을 완전군장 정리를 하고 출정 준비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운해 아우에게 전화가 온다 "형님 저도 가겠습니다"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운해가 내가 혼자서 무모한 도전을 하다가 만약의 경우 일이라도 생기게 될까봐 마음이 상당히 내키지를 않는 모양이다 아무튼 운해 아우가 동행을 하여 준다니 나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으듯 신바람이 난다  

  

조금전까지만 하여도 배낭을 챙기며 속으로 은근히 신경을 쓰며 썩 마음에 내키지 않는 산행길을 떠라려 하였는데 그 사이 마음이 바뀌어 콧 노래까지 나온다 인간의 심리가 이렇게 간사 하다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는것이 인간의 심리인가 생각이든다 이렇게 시작된 산행길은  2005년 2월 5일 밤 10시 30분에 출발하는  푸른소나무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운해 아우와 버스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어차피 무박 산행이니 미리 잠을 좀 자 두어야겠기에 둘이서 사이좋게 막걸리 한 병을 나누어 자시고 그 이후는 꿈나라 여행길을 달려간다 그런데 얼마쯤 꿈속을 달렸을까 서서히 산행 준비를 하라는 맨트에 깨워 시간을 보니 4시가 다 되어가고 있다 잠결에 일어나 스팻치를 착용하고 다시 한번 배낭을 점검을 하고 나니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남설악 매표소 앞에 정차를 한다 싸늘한 찬바람이 몰아치는 설악의 밤 은 도무지 지척을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둠이 깔려있다 미리 준비한 해드랜턴 불을 밝히고 배낭을 메고 매표소 앞에 늘어선 산님들의 모습이 마치 군대 시절 급작스런 작전 명령이 떨어져 완전 군장을 가추는 기분처럼 마음도 정신도 산을 향하고 있을 뿐 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매표소를 통과하여 오색을 향하여 산행길이 시작이된다

  

  

2005-02-06 오전 4:17:13  

  

남설악 매표소 앞에서 산행울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칠흑같이 어두운 밤 산행 들머리 구간 부터 곧바로 시작되는 급경사 코스가 나를 비롯하여 산행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마치 생명의 촉각을 다투는 실황처럼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새어 나올뿐 그 누구도 아무 말도 하지를 않으며 오직 죽지 않으면 까무러치기 라는 식으로 앞으로 앞으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을뿐이다 

  

  

아버지를 따라서 산행길에 동행을 한 중 3 학생이 잠시 쉬는 시간에 체면 같은것 생각치않고 그냥 눈 바닥에 널프러져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웬만한 아이들 같았으면 이 어려운 산행구간을 따라 나설 생각도 못하였을텐데 학생의 정신력이 너무도 아름답고 대견하고 보기가 아름답다 개구장이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체력은 국력 "건전한 정신은 건강을 체력에서 ... 일어나라 자랑스런 소년아

  

얼마나 치고 올랐을까 아무리 산행길이 자신들이 좋아서 하는 생활이지만 이 꼭두 새벽 칠흑같이 어두운밤 중에 턱에 숨이 차서 당장이라도 피를 토하고 쓸어질듯 거칠게 숨을 몰아 쉬면서도 일행들은 불평불만 한번 하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급경사로 이어지는 눈 덮혀 꽁꽁얼은 산행구간을 잘들도 치고 오른다 정말 인간의 힘은 무서운 것이란 생각이든다

  

이날 산행대장(산악회회장)님의 특명은 공룡능선을 타실분들은 반드시 무너미 고개까지 08:00시에 도착을 하지 못하면 공룡능선은 다음 기회에 도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희운각 대피소에서 천불도 계곡으로 하산을 하라는 특명이 있었다 겨울철 산행이고 현재 설악산에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관계로 비상 탈출로가 없는 공룡능선 산행중 자칫 잘못하며 큰 낭패를 보게되기 때문이란다

  

  

얼마를 올랐을까 드디어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을 한다 나는 이곳에서 머리에 쓴 해드랜터 불을 끄고 산행을 하니 얼마나 정신이 맑고 깨끗하던지... 캄캄한 새벽녁 해발의 고도가 상당히 높은 산행구간에서 머리에 랜턴을 쓰고 산행을 하다보니 불빛이 이리왔다 저리왔다 하는 바람에 마치 배에 탄듯 속이 미슥미슥 하며 구토증세가 났었는데 ....

  

고산지대 야간 산행을 하면서 랜턴 불을 키고 산행을 하다보면 종종 느끼게 되는 현상이다 심한 사람들은 구토까지 하면서 산행을 포기하는 일들이 더러 있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산지대에서 느끼게 되는 고산 증상에 랜터 불빛에 의한 멀미 증세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 이런 일을 예방키 위하여서는 랜턴 불을 가능하면 먼곳을 비추면서 산행을 하면 이러한 구토 증세를 어느 정도는 방지 할 수 가 있다

  

  

  

2005-02-06 오전 7:07:50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아니 그런데 우리 일행들 중에서는 내가 그래도 대 여섯번째로 빨리 정상엘 올랐는데 저렇게도 사람들이 많다니 아마 우리 일행들 보다도 더 먼저 산행을 한 팀들이 있는가 보다

  

  

2005-02-06 오전 7:18:16  

대청봉 정상석앞에 나란히 세워진 "양양이라네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 ~ 1번지 표지석

  

      

  

  

  

남설악 매표소에서 부터 대청봉 정상까지 정확하게 2시간 40여분만에 올랐건만 정상에 오르면 당연히 운해 아우가 있을줄 알았는데 운해는 보이질 않고 마침 일출이 떠 오르려 동녁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현장에서 운해를 따라 잡기 위하여 이 자리를 떠날것이냐 아니면 일출을 보고 갈것이냐 잠시 망설이던 끝에 내린 결론은 운해 아우는 얼마후에 만날 수 있겠지만

  

몇년만에 다시 찿은 대청봉의 일출을 목전에서 포기할 수 는 없지 생각을 하고 10여분을 기다려 일출을 기다리는데 이글 거리는 일출의 모습을 보자 정상에선 산님들의 입에서 일제히 환호성이 터저 나온다 와 ! 일출이다 그리고 주변에 디카를 들고 아니면 삼각다리를 버티어놓고 일출을 찍으려는 사진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북새통을 이룬다

  

그러나 이날의 일출은 마침 드리워진 이글거리며 떠오르고 있는 일출 위에 바로 먹구름의 띠가 드리워져 있었기에 이글 거리며 솟아 오르는 맷방석 만한 일출의 모습은 보지 못한채 그져 섭섭을 면할 정도의 미완성 일출을 보는것으로 만족 하여야 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렇게 설악산 대청에서 일출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는 이야기 들을 하고 있는것을 보면서 안위를 삼으며 아쉽지만 서둘러 현장을 떠나는데...

  

       

  

사방을 아무리 휘둘러 보아도 나와 함께한 산악회 회원들을 한 사람도 만날 수 가 없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급한 성격에 일행들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이 엇박자가 안 맞아 들어간다 그러더니 곧바로 눈길 빙판으로 이루어진 너덜 바위 구간에 미끄러 지면서 왼발이 바위틈에 끼면서 발목이 뒤틀리는 사고 당하고 만다

  

앗 뿔사 정신이 바짝든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혹시 발목이 부러져 핼기를 타게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운 생각을 하며 털석 주저앉은 자세료 왼 다리를 당겨 균형을 잡아 보니 불행중 다행이라 하는걸까 다리가 따로 놀지는 않고 간신히 일어서 보니 뒷꿈치가 심하게 땡기는 통증이 있을뿐 아쉬운대로 걸음을 걸을 수 가 있다

  

이쯤되고 보니 일행들을 찿아야 겠다는 생각보다 통증이 더 심해 지기전 빨리 산행구간을 헤쳐 나가야 하는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중청 대피소를 지나며 그 와중에도 사진 한장을 찍는것으로 만족을 하며 스쳐 지나가고 만다 그런데 지금까지 남설악에서 중청봉 까지는 산을 오르는 구간이 되어 눈이 있고 결빙이 되어 있어도 나름대로 그냥 산행을 하였는데

  

  

2005-02-06 오전 7:43:50  

  

  

중청봉 등로길 부터 무너미고개  희운각 구간은 급경사 코스로 이어지는 결코 짧지않은 등로 코스에 눈이 무릅 정도까지 쌓인곳을 인파가 밟고 다녀 이 구간은 그야말로 용평이나 덕유산 스키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산행로가 완전히 스키장을 연상케 한다

  

  

하는 수 없이 안되겠다 발목은 아퍼도 아이젠을 착용하자 생각을 하고 아이젠을 묶고 있는데 세상에 완전히 이산 가족 산행이 될것으로 예상을 한 운해 아우가 중청 대피소 방향에서 오고 있다 자초지종 이야기를 들으니 남설악 대피소에서 대청까지 2시간 남짓하여 오르고 나니 너무 추워 중청 대피소에서 나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부상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서행으로 안전 산행을 할것을 당부 하면서 급경사로 이어지는 하산구간을 들어서는데 청년시절 스키선수였다는 운해 아우는 그 험난한 급경사 하산구간에 쌓이 눈을 이용하여 아이젠도 신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스키를 타듯 요리조리 장애물을 피해가며 잘도 미끄러져 하산을 하는데

  

뒷꿈치가 땡기는 나의 입장에서는 이 재미있는 구간이 마의 구간이다 게다가 이 험준한 구간에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 가는 산님들이 있어서 나 같은 찔뚝이 환자들이 하산을 하기는 정말 만만치가 않다 머리속에 이눔의 사고만 당하지 않았으면 나도 벌써 눈 위를 날고 있었을텐데... 생각을 해보지만 모두다 죽은 자식 부랄 만지며 통곡하는 형상일 뿐이다

  

       

  

2005-02-06 오전 7:59:33  

  

그래도 그 와중에도 무너미 고개까지 정확하게 3분여전 도착을 하였으니

아직까지 나에게는 공룡능선을 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것이다 아니 유효 한것이다

  

  

눈 썰매를 타는 산님들의 모습을 스키 선수 출신 운해 아우가 답답한듯 내려다 보고 있다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 산행로는 완전 눈 썰매장이 되고 말았다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 드디어 희운각 매표소가 보인다

  

  

희운각 대피소 가는길에 바라본 조망

  

       

  

2005-02-06 오전 9:03:11  

  

희운각 매표소에 도착을 하여 일단은 아침으로 컵라면과 빵 한개를 운해 아우는 도시락을 먹으며 내가 이렇게 부상 상태로 공룡능선에 도전을 할것이냐 말것이냐를 쐐주 한잔을 나누며 심각하게 고민을 한다 그래서 내랜 결론은 이 상태로는 무리다 일단 공룡능서에 도전하는 꿈은 희운각에서 접기로 하고 운해 아우만 공룡을 타고

  

아쉽지만 나는 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꿈에 그리던 공룡 능선 타는꿈을 접기로 한다 마음은 공룡을 타지 않은것으로 작정을 하고 있으면서 또 한편의 마음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는지 정말 참을 수 가 없을 정도로 나 자신에 대하여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내가 좀더 침착하여 부상만 당하지 않았드라면 공룡의 문턱에서 도전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

  

운해가 떠나고 난 발길을 바라보면서 한참이나 쓰린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래 아무래도 공룡이 나를 외면을 하려는것인가 보다 생각을 고쳐 먹으며 다음 기회로 다시 만날것을 마음에 약속을 하며 더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2005-02-06 오전 9:30:57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모처럼 만난 나와 함께한 산악회 산님들도 만나고...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2005-02-06 오전 9:46:20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가는 구간의 아름다운 경관들...

누가 설악의 아름다움을 금강산만 못하다 말하였단 말인가 ?

  

  

양폭 대피소 : 2005-02-06 오전 9:57:07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젊음의 도전은 아름다워라 / 원정 산행을 앞둔 산악인들의 모습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2005-02-06 오전 10:08:53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2005-02-06 오전 10:18:51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마침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코스를 잡은 일행을 만나 기념 사진을 한방 찍어보지요

  

  

나와 동행한 산님들의 모습 이름도 성도 몰라요 그져 마음이 아름다운 분들이라는것 밖에는...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2005-02-06 오전 10:43:25  

천불동 계곡은 비선대에서 중청봉에 이르는 계곡을 이르는데 천태만상의 바위 봉우리가 천개의 불상이 늘어있는 듯 하다 비선대에서 1.5km 지점에 있는 귀면암은 가파르게 솟아오른 기암이 마치 귀신의 얼굴 형상과 같다하여 이름 지어졌으며 오련폭포 병풍바위등과 함께 천불동 계곡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귀면암 모습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2005-02-06 오전 10:47:07  

현 위치가 비선대 이다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멀고먼 비선대 가는길에 쌓이 눈을 헤치고...

  

  

재 작년도 금강산을 다녀왔는데 그때본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설악산의 비경을 비교하여 볼때 모두다 각자 산에 대한 견문이나 견해가 다를겠지만 내가 느끼고 보기에는 결코 설악산이 금강산 보다 경관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것은 잘못된 견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악의 아름다움에 나는 취하고 만다

  

  

2005-02-06 오전 10:58:58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비선대 가는 산행로 구간에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들...아니 이곳이 설악이여 무릉도원이여...

  

  

아름다운 설경속에 그러나 이미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고 있다

  

  

저 멀리 우뚝솟은 봉우리가 금강봉이다

  

  

2005-02-06 오전 11:12:34  

  

비선대에 도착을 하니 오전 11시 12분이다 이시간에 소공원을 거쳐 신흥사 까지 내려간다 하여도 정오 12시를 조금 넘으면 산행이 모두 끝나게 될것같은 생각이든다 부상당한 왼쪽 다리가 이정도로 완화될줄 알았으면 차라리 운해 따라 공룡능선을 타고 말것을...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겪이다

  

공룡능선을 탄 팀들이 모두 이곳 비선대로 하산을 하게 될것이니 운해도 기다릴겸 안되겠다 아직까지 기운이 남아 있다 차라리 저 높히 깎아 지를듯 높히 올려다 보이는 금강봉 가운데에 굴이 뚫려진 금강굴까지 산행을 더 하기로 생각을 하고 하산 구간에서 알게된 계산동에 사시는 산님과 함께 금강굴을 향하여 다시 급경사 코스를 오른다

  

  

비선교 모습

  

  

얼마나 급경사로 이어지는 산행로에 마치 천국을 오르는 구간이라도 되는것 처럼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찔하게 현기증이 날 정도로 하늘로 하늘로 향하여 오르는 금강굴 가는길은 절대로 노약자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행하여서는 아니될것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험난하여 멋도 모르고 이 험난한 구간을 다시 오른 나 자신을 후회 하게된다

  

  

2005-02-06 오전 11:51:15  

  

  

아찔아찔 옴찔옴찔한 험난한 구간을 고가 철 사다리 구간을 거의 네발로 기어 오르면서 내 비록 공룡능선은 타지를 못하였지만 공룡능선 못지 않게 아름다운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 내리라 기대를 가지고 일단은 금강굴 금강암까지 올라 갔다가 다시 하산을 하면서 사진을 찍자 생각을 하고

  

마치 곡예단원들이 곡예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한칸 한칸 골라 디더 오른 금강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 디카를 들이대니 시상에 256메가 칩이 저장공간 부족으로 나타난다 일출을 찍으면서 욕심에 최고화질에 최고 해상도를 마추어놓고 그만 깜빡 하는 바람에 남어지 사진들이 모두다 같은 화질로 찍혀 버리다 보니

  

당연히 저장공간이 없을 수 밖에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거참 마치 좋은 음식상을 받아놓고 시식도 하지못하고 상머리를 떠나는 쩝쩝한 심정 그대로이다 실망하는 나를 본 함께한 산님이 즉석에서 돈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폴로라이드 사진을 한장 찍어 주시지만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

  

  

  

2005-02-06 오후 12:04:35  금강굴 / 금강암

  

아쉬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다시 비선대로 되돌아 하산을 하니 그럭저럭 12시 반이되고 있다 이제 부터는 미련없이 소공원을 거쳐 신흥사로 하산을 하는것이다 신흥사 가는길에 늦으마하게 산행길에 나선 가족 산님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아마도 비선대까지만 산행을 하려는지 오는 사람들이 있을뿐 겨울 설악은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음력 섣달 그믐이 저물고 있더라

  

내 꼭 금년 5 ~ 6월 정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또 다시 공룡능선에 한번 더 도전을 하리라 그동안 더 많은 산행 훈련으로 체력 보강이나 해두어야 겠다 아! 아름다운 설악이여 ... 그리고  나를 외면한 공룡이여 ... 잘있어라 설악이 공룡이 영원히 이곳에 있는한 나의 도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은 휴화산이 되어 너를 다시 그리며 찿으리라

  

  

  

  

  신흥사 청동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