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4~5월은 나물꾼들때문에 가평의 산에 가지 않으려했다.

그러나 젤 좋아하는 가평이고,1000m넘는 고봉이 십여개 이상이 있고,
산이 날 유혹하는데 어쩔 수없이 마눌과 둘이 가평의 산에 간다.

칼봉산 휴양림 - 갈림길 - 칼봉산 - 회목고개 - 매봉산 - 깃대봉

약수봉 - 대금산 - 청우산 - 덕현리
이정표 산행거리 19.7km + 1.2km(휴양림에서 갈림길까지) 총 산행거리 21km
산행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9시간 30분

 

 

가평에서 택시를 타고 경반계곡으로 들어가는데
비포장길을 만나면서부터 걷는거와 매한가지다.
울퉁불퉁한 길을 만나고...계속 타고 가는것도 민망하여
칼봉산 휴양림에 8시 54분  하차한다.
조금 올라가니 백학동 마을을 만나고...

 

 

 

경반계곡의 맑고 깨끗한 청정수

 

 

천천히 삼십여분 올라가니 이정표가 서있다.
칼봉산으로 향한다. 9시 23분

 

 

칼봉산 오르는 길은 등로도 히미하고,원시림같은 숲속을 지나게 된다.

 

 

숲속에는 고목처럼 커다란 철쭉들이 꽃을 피우고...

 

 

칼봉산에 11시 9분 도착
증거한장 남기고 매봉산으로..

 

 

회목고개로 내려오면서 바라 본 매봉산

 

 

매봉산에 12시 10분에 도착한다.
역시 울창한 나무들이 앞을 가려 조망은 별로다.
매봉산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 본 깃대봉과 송이봉

깃대봉을 향해서 간다.

 

 

깃대봉 가는 길에 조금 밝게 느껴지는 곳에서 뒤돌아 보니
지나온 칼봉산이 보이고...

 

 

 

 

깃대봉에 1시 7분에 도착
이제 겨우 절반쯤 온것 같다.

깃대봉에서 삼십여분 허기진 배를 채운다.

 

 

지나 온 약수봉 능선

 

 

 

 

대금산이 눈앞이다.

 

 

대금산 도착 시간은 3시 3분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더위에 식수는 떨어져 간다.
그냥 집에서 편히 쉴일이지 돈들이고 이게 무슨 고생인고...

ㅎㅎㅎ....

 

대금산에서 지나온 약수봉을 뒤돌아 본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하고...

 

 

대금산에서 바라 본 가야할 청우산과 그 능선길...

앞으로 청우산은 5.2km 거리

 

마지막 목적지 청우산을 향해서.......

 

 

 

청우산 가는 길

 

 

절고개를 만나고...

 

 

능선에 올라 뒤돌아 보니 지나온 대금산 약수봉 멀리 아스라이 매봉이 보이고...

 

 

 드뎌 청우산
지금 시간은 5시 14분
커피를 마시려 끓여 왔던 마지막 비상 식수를 마시고..

나머지 간식을 먹어 치운다.

 

 

이제는 정말 끝이다.

덕현리에 6시 25분 도착...

 

무더위와 사방이 막혀있는것 같은 답답함
쉼없이 오르고.내리고....
오가는 사람을 만날 수도 없는 20여km의 산행이었다.
첨에는 깃대봉까지만 가려했으나,
언제 "여기에 또오랴"하는 맘으로 청우산까지 넘었다.
다행히 마눌은 나보다 산을 더 잘 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