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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연대봉 망바위를 배경삼아~~~

~~~희망정 앞 전망바위에서~~~

~~~동선방파제를 걸어가며~~~

"여름엔 그래도 바다가 좋겠지..?"

더위를 많이타는 남편때문에 이번엔 장거리를 잠시 접어두고

바닷가를 거닐어 볼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을까 찾다가 지난번 거제도를 갈때 지나갔던곳

가덕도가 생각나네요.

덥지않은 오전에 산에 올랐다가 오후엔 바닷길을 걷는다면......

굿 ..*^&^*

2012년 7월 9일 오전 5시

부산 가덕도 선창마을 초입에서 갈마봉을 향하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가덕도 선창 버스종점앞에 있는 거리안내판입니다.

이 앞에서 천성방향으로 약 100m 정도 가면 등산로입구가 나옵니다.....

버스종점 한귀퉁이에 주차를 하고....

창밖에 비친 신항만의 새벽야경이 너무 이쁘네요.

산에 올라 전망바위에서 보면 정말 이쁠것 같아 열심히 올라갔었는데.....ㅡ,.ㅡ

선창 등산로 들머리입구입니다.

랜턴없어도 오르는덴 아무 지장없습니다.

갈마봉 오름길에...

안개가 먼저 와 있네요...

전망바위는 많이 있지만 ....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신항만에서 작업중인 골리앗 크레인소리만 요란하게 들립니다....^^;;

걷는길 가로질러 거미들은 집을 짓고

어저께 내린비는 풀잎에 머금어 지나는 산객 많이 지치게합니다.

웅주봉(339m)

주위에 보이는건 우거진 숲과 운무뿐이라

빨리 벗어나고파 걷다보니

갈마봉도...

구곡산도....

삼박봉도.....

다 지나치고......

이렇게 웅주봉까지 와버렸네요.

여긴 23용사 충혼비가 새워져 있는곳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순국한

이곳 가덕도출신 23인을 기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진행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니....

연대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갈맷길과 겹치기도 하네요.

잠시후 젖은옷과 양말을 갈아신고 매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임도길을 벗어나 이렇게 큰나무를 끼고 조금 오르니....

매봉(357m)

매봉정상입니다.

작은 섬이다보니 산도 그리 높지않아 어렵지않게 오를수 있답니다.

매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어음포초소 갈림길이 나옵니다.

(근데 저넘의 고양이가 왜 저기 올라가 있는거야.?~~ㅡ,.ㅡ)

가덕도 최고봉인 연대봉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이쁘다 이쁘다 해주니 막 기어 오르네.)

연대봉 오름길에 이런 나무장승도 보이고....

(빨랑 안내려오니...~~꽉)

연대봉 직전에 있는 가덕도 갈맷길 안내판

(한번만 더 까불면 싹 지워버린다.....ㅡ,.ㅡ)

산 곳곳에 이런 갈맷길 이정판이 많이 보입니다.

잠시후 연대봉의 상징물인 봉화대가 떡하니 나타나네요.

연대봉 봉화대를 배경으로 한장남기고....

연대봉(459m)

운무가 자욱해서 바로뒤에 있는 봉화대도 잘안보입니다.

연대봉 망바위를 배경으로......

그래도 힘들게 올라왔는데 인증샷은 남기고 가야죠...*^^*

망바위가 희미한게 잘보이지도 않습니다.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는 가운데 앙마의 리본도.....*^&^*

약 3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연대봉에서 간식타임도 가지고.....

대항고개로 내려갑니다.

갈맷길엔 이런 이쁜 나무알림판도 많이 보입니다

대항고개

우린 여기서 왼쪽으로 갑니다.

대항선착장까지 약 2km 임도를 걸어가야하네요.

방금 저 위 연대봉에서 내려왔고....

연대봉에서 이곳까진 보이는데로 길이 널찍합니다.

대항선착장으로 임도를 따라 걸어가는중....^^

임도를 걸어가다가 살짝히 보이는 대항선착장 전경입니다.

조용한 어촌모습 그대로네요.

고기잡이배에 등대....

그리고,

한가로이 노니는 갈매기까지.....

저기 앞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네요.

양포고개 중턱까지 가면 국수봉을 오르는 길이 나온답니다.

국수봉(269m)

양포고개에서 이곳 정상까지 길이 좋아서 금방 올라오네요.

여긴 옛날 일본군 포진지 자리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가덕도 등대를 볼수있는 전망바위가 있다는데...

이 날씨에....

걍 포기하고 내려갈랍니다...ㅡ,.ㅡ

이길로 쭉 가면 외양포도 나오고.....

사령부발상지지(司令部發祥之地)

산에서 내려오다가 외양포마을 들어서기전에 있는 옛 일본군 군부대 건물

입구에서 마주 보이는곳에 일본군 사령부 건립비가 세워져 있네요.

여기서 꺽어 들어가면....

이렇게 일본군 포진지가 나온답니다.

언듯 보기에도 굉장합니다.

러일전쟁때 이곳을 지나가는 러시아 발트함대와의 싸움에서 크게 이겨

러일전쟁 승리에 결정적 역활을 했던곳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엔 일본군 헌병들이 사용하던 우물이 몇군데 있었는데

이곳분들은 이 우물을 헌병샘이라고 한답니다.

그러한곳이 현재 4곳이 남아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4곳의 헌병샘입니다.

현재 한곳만 농업용수로 사용할뿐 나머진 사용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외양포에서 대항으로 다시 넘어갑니다.

여긴 아까 국수봉으로 올랐던 양포고개인데 국수봉은 길 우측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있습니다.

화살표가 있는 뒤쪽으로....

대항선착장에서 새바지로 넘어와 직진하면 이렇게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 방향이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던 부산신공항 예정지였답니다.

지금은 백지화되어 흐지부지되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항새바지

방파제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직 연대봉 방향으론 구름과 안개로 덮여있네요.

대항새바지에도 일본군들의 포진지 동굴이 남아 있습니다.

포진지 입구가 세개가 있는데 양쪽 두개는 이곳분들 창고로 사용하고...

앞에 보이는 저기만 출입이 가능하다네요.

랜턴은 필수....

대항새바지 해변에서 마지막 간식을 즐기고.....

저기 구름에 쌓여있는곳이 국수봉입니다.

이젠 바닷가를 끼고 걸어갈일만 남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계단길을 올라가면.....

가덕도 갈맷길을 따라 약 8km가면 오늘 산행도.....

갈맷길을 조금 걸어가다가 만나는 희망정입니다.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저기 보이는 앞바다가 부산신공항 예정지였답니다.

희망정을 뒤로하고....

갈맷길은 오르내림이 조금 있지만 이렇게 대체적으로 편안합니다.

어음포에 있는 갈맷길 이정표

우린 누릉령으로.....

어음포도 지나치고....

누릉령을 향해 가다보니...

누릉능 정자

이렇게 정자를 지어 쉼터를 만들어 두었네요.

누릉능에서 조금만 지나가면 오늘 최고로 좋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보면 이런 모습이요....

왼쪽으론 이런 모습이 ....

그 사이로 며칠전 비가 많이와서인지 계곡물이 많이 흘러내립니다.

경치 너무 좋습니다.

여기도 예전 초소가 있던 자리인데 지금은 철거되어 그 흔적만 남아있네요.

여기에 텐트를 치고.....*^&^*

돌담이 바람을 막아줄것 같네요.

아니면 조금 뒤쪽에 텐트자리가 보입니다.

벌써 많은분들이 다녀가신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 아이들 데리고 한번 오고싶습니다.

너무 맘에 들어요...*^&^*

차가 들어올수있는 동선방파제에서 약 3km거리니깐 그렇게 힘들지않고 올수있겠네요.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왼쪽엔 산을 끼고....

오른쪽엔 바다를 끼고.....

짙은 운무로 산에서 보지못하던것을 해안길을 거닐면서 좋은 구경하고 있습니다.

저긴 기도원이라고 하네요.

이런 경치좋은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음수양이 절로 될것같습니다....*^^*

부민교회기도원을 지나가며....

시원한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네요.

산행하기에 딱 좋은날씨입니다.

구름과 안개만 없었다면....ㅋ

동선방파제를 얼마앞두고 이렇게 갯바위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저길 어떻게 건너 갔을까.?"

길가에 때아닌 코스모스가 피어있네요.

이 아이들은 계절도 망각한건지.....?

다와 갑니다.

저 앞에 보이는게 눌차동 국수봉입니다.

작은 섬이다보니 금방오네요.

저기앞까지 차가 들어오네요.

동선방파제 바로전에 있는 해안가 전망대입니다.

저기 앞에 진우도도 보이지만 흐릿한게....

고기잡이 어부들은 그물정리에 손길이 바빠보입니다.

동선방파제를 거닐며....

"오잉...*^&^*"

고기들이 물위로 뛰어 오릅니다...

그리고.

왼쪽으론 해송해당화열매가 많이도 달려있네요.

너무나 탐스럽네요.

해당화열매비타민C가 그렇게나 많다는데....

"우리 저거 따다가 시장에 내다 팔까..?~~~ㅋ".

저기 멀리 거가대교콘테이너항만이 보입니다.

눌차동

외눌마을 마을표지석을 지나며...

조개무덤

용도가 궁금했었는데 저렇게 엮어서 바다를 메우고 그위에 흙을 덮어 땅을 넓혀 나가더군요.

가슴 가득 바다를 담아갑니다.

천가교를 지나면서 이제 나들이길도......

저앞에 보이는 산에서 내려오는 수로가 갈마봉을 오르는 또 다른 등로이기도 합니다.

사진 가운데 선창마을 표지석도 조그맣게 보이네요.

선창마을

조망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오늘하루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2012년 7월 9일

아침 5시에 시작한 가덕도 산행

8시간 40분 걸린 오후 1시 40분

산길따라 올랐다가 물길따라 흘러서

부산 가덕도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로 마무리합니다.

"그냥가기 아쉽다~~그치..*^&^*

우리 자갈치가서 시장 구경도하고 회도 좀 사가지고 갈까.?"

부산 자갈치시장 뒤쪽 해안가 풍경

물고기 솟대

자갈치 아지매

자갈치시장

"아자씨...

좀 많이주이소...*^&^*"


부산 가덕도 지도(1)

부산 가덕도 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