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7일 월요일 맑음 장봉도(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코스=삼목항-장봉도 옹암선착장-팔각정-혜림원-말문고개구름다리-국사봉-봉화대
       가막머리전망대- 봉화대-장봉4리(약14km)6시간
       
      함께한님=은영 산울림 나리 다래 화음 운해 물안개부부(8명)
       
      혼자 떨어져 외롭지만 인어의 전설을 품은 채 그 길이만큼이나 사랑받는섬 장봉도...
       이번산행은 남편일정 다음으로 미루고, 처음 찾아가는 장봉도산행에 함께 해줄것을 부탁,
       우리님들과 함께한다.(지도한장 달랑들고 등로찾기엔 나혼자 무리일것같아서...)
       
      운서역에 8시20분에 만나, 8시40분에 출발하는 221-1번 버스를타고 삼목항으로 향한다(15분소요)
       9시10분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신도 시도를 경유 45분만에 도착한 장봉도,
       처음온곳이라 신비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오랫만에 가지는 섬산행..
      호젓하고 조용해서 우리들만의 여유로운 산행을 시작한다(10시)
       얼마쯤 올랐을까? 조망이 탁 터지며 팔각정이 보인다.
       바다건너 강화 마니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작은봉우리들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만든지 얼마안된 말문고개 구름다리를 지나 국사봉에도착,
       헬기장근처 호젓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봉화대방향으로 향한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낙엽이 수북히 쌓인등로,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풍긴다.
       파란하늘에 흰구름과 어우러진 바다는,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고....
       수평선 저멀리 은빛미소를 머금은 햇살이 바다에 부서져 선경에 든것처럼 황홀하게 느껴진다.
       해는 저 많은 빛을 어디다 숨겼다가 쏟아놓는 것일까?
      잔잔한 은빛바다에 그대로 안기고 싶은정도로 아름답게 다가온다.
       진촌리에서 봉화대를 지나 가막머리전망대까지 3.2km구간이 장봉도에서 가장 빼어난경관을 보여주는곳이다.
      양쪽으로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주능선을 걷는멋은 걸어본 사람만이 그 느낌을 알리라..
      내년봄 벗꽃이 피면 이 코스 다시한번 찾으리라.....
      오늘의 최고 멋진 전망대 가막머리.....
       이곳에서 하루밤 유하고 싶을정도로 멋진곳이다.
      배시간을 맞추느라 빨리 가야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해안길을 갈려고 했었는데...물이 들어와, 다시 왔던길로 봉화대를 지나 장봉4리로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매시25분에 있는 버스르타고 장봉도를 한바퀴돌아 선착장에 도착,
      5시배를 타고 장봉도를 빠져나오며 바라본 일몰이 아름답다.
       운서역에 도착, 저녁을 먹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며,좀더 시간이 충분했으면
       더 여유로운 산행을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
       언제 남편과 둘이서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비박을 하고싶다.

       

       삼목선착장에서...장봉도행 세종1호에 오른다.

       

       

       세종1호에서...단체

       장봉도에 도착

       장봉도 멀곳 구름다리

       산행들머리

       

       

       

       

       

       

       

       말문고개 구름다리

       국사봉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하늘이 정말 파랗다.

       

       진촌리입구 가막머리전망대까지(3.2km)

       

       

       

       

       봉화대

       

       

       

       

       

       가막머리 능선에서....

       

       

       장봉도의 백미는 가막머리능선이다.(장봉도에오면 이 코스를 꼭 답사하시길..)

       

       

       

       바다에 부서지는 빛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물안개부부

       가막머리전망대에서 단체

       

       

       

       가막머리전망대(이곳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곳.)

       

       

       

      날머리인 장봉4리 버스정류소

       인어상

       

       장봉도를 떠나며...

       배가 들어오고 있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답다.

       

      선상에서 일몰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