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강화 고려산(436m)

산행일시 : 2004.4.18 일요일....날씨 : 맑음 초여름날씨

산행자 : 남자둘 여자둘 4명

산행코스 : 고천리마을회관(0920)- 적석사(0950/1005)- 낙조대(1008/13)- 낙조봉(1022/33)-
고인돌1기(1055)- 고인돌군(1103/07)- 안부3거리(1112)- 진달래군락지(1130/40)-
안부3거리.중식(1200/50)- 약수터(1300)- 고천리마을회관(1325)

오랜만에 가족산행을 하는데 아이들은 영신통치않은눈치다
2시 이전에 오기로하고 집에서 7시40분정도에 출발을 한다
남부순환도로 ,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김포시가지를 지나 강화다리를 건너서 강화읍 시가지에 다다르니 차량이 끝이 안보인다
도로가 좁아지는관계로 밀리는것같다
안내판이 비교적잘되어있다 첫번째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서는 전형적인 시골길인데 한산하게 주행을한다

저수지에는 낚시하는사람들이 제법 세월을 낚고있다
고비고개를 넘기전에 산들을봤더니 군데군데 하얗게 벗꽃이 피어있는것이 아닌가
진달래가 핀다는데 이제사 벗꽃이 피어 ?????
고개를 넘어서니 좌측으로는 혈구산에도 군데군데 벌겋다
우측으로 고려산능선에는 진달래가 별로 보이지않는다 이상타 !!!
적석사안내판이 보이고 우측으로 들어가니 마을회관앞에는 차들이 가득하다

0920.....개울옆에 차를 주차를하고 아들녀석과 베낭을 하나씩메고 적석사안내판을 바라보며 좌측으로 적석사로 향한다
오늘지나야할능선이 눈에들어온다 적석사가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있다
시골풍경에 주변에 시선을 빼았기며 세멘트포장길을 걸어가는데 약간은 지루하다
절입구까지 포장이되어있어 차들이 자주올라간다 매연은 싫은데....

0950/1005.....적석사에 도달한다 예를올리고 기념사진을 찍고 식구가 사진찍기는 정말 오랜만인것같다
경내를 돌아보고 담에기대어 내가저수지며 바다까지도 아스라히 보인다
절옆으로는 전통찻집(염화의미소)이 보기좋게 자리잡아있다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밝고올라선다 세멘트길은 끝
등로가 가믐탓인지 먼지가 퍽퍽인다

1008/13.....낙조대가 바로보인다 공간이 작아서인지 철재물로 둘래를 바닥도깔고 난간도 만들어놓았다
식구들이 목이마른지 오이를 꺼내어 먹으며 석양이 떨어지는 일몰을 생각하면서 멀리보이는 바다를 바라본다
약간씩 보이는암릉을 밟으며 올라서니

1022/33.....낙조봉(350m)에 오른다 미꾸지고개에서 온 등산객과 합쳐지다보니 꽤 사람들이 많다
미꾸지고개에서 오르는 암봉부근에는 진달래로 붉게물들어있다
내가저수지가 넑게보이고 그넘어로는 바다가 보인다 조망권은 별로없어 아쉬웠다
식구들과 둘러앉아 오랜지를 까먹으며 힘이드는지 달래어준다
딸도 오늘은 그런데로 잘따라온다 아들녀석은 코가 막히는지 답답해하면서도 잘간다
내려갈수록 진달래가 능선좌측으로만 있는것이다 우측으로는 바다바람에 배겨내지를 못하는모양이다

소나무길을 가는데 3거리가 나타난다 행사장4km라는 현수막이있다 우측을가리킨다 내려가는것같아 우리는 좌측으로 갔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같이 만나는길이었다
앞사람과의 어느정도 간격을 두어야지 먼지가 일때마다 재치기가 난다

1055.....고인돌1기라는데 2~3군에의 고인돌이 보인다 관리가 잘안되는것같다
그대로 보존을 해야되는것인지 보수를해야되는것인지는 모르겠다

1103/07.....고인돌군 ~ 81번으로되어있는곳에 넓은공터가 있다 적당한곳에 자리를잡고 간식을 먹고있는데
대부분에 사람들이 고인돌위에 넓은돌에 앉아서 휴식을취하는모습들이 영 보기가않좋다

1112.....안부3거리 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사람들이있어 길을물어본다 우리가 내려갈길이다
얕은나무사이로 진달래가 조금씩피어있다 여기까지는 별로많은것을 못느낀다

1130/40.....예전에는 억새로 유명했던것같은데 고려산정상이 보이는순간 온통불붙고있는듯한 진달래가
가히장관이다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를않는다 20년이상된 진달래를 난생처음보는것같다
아이들과 꽃속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동심에 세계에서 푹취해보았다
순간 혈구산쪽에있던 kbs헬기가 머리위에서 뱅뱅돈다 어린아이처럼 수건을 들어 흔들어본다 9시뉴스에 방송을탓던것이다
점심을 먹어야될것같아 자리를 찾아본다 그러나 많은인파로 인해 자리찾기가쉽지가 않았다
다시돌아 3거리안부까지왔더니 우리자리가 기다리고있었다

1200/50.....준비해온 점심을 펼쳐놓으니 중요한반찬을 한가지빼놓고왔다
못내아쉬웠지만 그런데로 풍요로운 식사를한것이 감사할뿐이다
와이프는 맥주를한잔도 하기전에 고려산 진달래보다도 더 빨개진다
쉴새없이 지나는 사람들사이에 아는산악회의 일행들이 지나는 모습도 보인다
반가웁지만 일렬로서서가는것을 세울수도없고 ....
점심을끝내고 내림길로 약10여분 내려오니

1300.....약수터가 보인다 고인돌에대한 안내판도 보이고 예전에 채석장이있었다한다
아내는 주변에 산나물이 있는것에 관심이더있다
잠깐쉬는사이에도 쑥이며 씀바귀며 이름모를나물도 잘뜯고있다
잘지어놓은 민가를 지나고 조금내려가니 마을들이 보인다
또 세멘트길이다 따분하게 걷는다 한우를 키우는곳을 지날때면 애들은 냄새난다고 난리다
그것이 한우 냄새라하며 다둑거린다

1325.....고천리마을회관부근에 차를 주차시킨곳에 도착하니 차는 작렬하는 태양아래에서 한참읶고있는중이었다
차문을열고 환기를 시키고 다시왔던길로 고비고개를 넘어가는데 길옆으로는 버스들이 많이와있다
오늘 고려산에 사람이많았던것을 이해가갔다
갈때못보았던 강화산성 성벽이 평지에 서있는것이 신기하게 보였다
아이들은 벌써 잠이들어있다
나도 서서히 진달래의 취기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하 품

내년에는 정말 사람들로인해 대단할것같다

오늘도 즐거운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 김정길 - 아우님의 모처럼 가족산행을 축하합니다. 적석사도 좋고, 낙조대도 좋고, 고인돌군도 좋고, 진달래능선도 좋지만 아우님의 가족산행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가족산행 자주 갖으시고 건강하며 행복한 가정 이끄시기를 소망합니다.
☆...선배님 번번히 죄송합니다 어렵게 기회를 주시는데 한번도함께 못합니다 . 가족들과의 약속이라 어쩔수없이... 잘다녀오셨다는 애기들었습니다 작은오봉산 사진을 보니 가고싶은곳이라 ......

▣ 혀노기 -
▣ 혀노기 - 안녕하세요. 일요일 고려산에 가셨었군요. 전 정말 그렇게 많은 진달래는 난생 처음 보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아 반가워요 혀노기님 푸른강물이라는 닉을가진사람을 진달래군락지에서 보면서 지암님들을 생각했는데 3거리안부에서 점심먹는동안 여러무리중에 함께하는 낯익은얼굴들을 멀리서나마 보았습니다. 다음산행에는 함께해야되는데....

▣ 산사랑방 - 사진으로만 보았던 고려산 진달래.. 님의 산행기와 엮어서 보니 그 감동이 생생하게 전해옵니다. 참으로 좋은 곳으로 가족산행 하셨네요 건강하세요..^^*
☆... 안녕하세요 산사랑방님 저도 진달래가 그렇게 많은것은 처음보았답니다 예전에 신문스크랩해놓은것을 보니 정상부근에 억새풀이 좋은곳으로만 알고있었습니다

▣ 권경선 - 가족 산행기를 보니 훈훈해집니다. 저도 고려산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진달래가 지지않고 기다려 줄지.... 잘 읽고 갑니다.
☆...권총0님이 간다면 기다려줄겁니다 아마 이번일요일까지는 기다려주지 않을까 ...여건이 되면 혈구산까지 돌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산초스 - 가족산행의 약속을 지키시면서 수도권 진달래 산행지인 고려산을 즐겁게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진달래가 많아서 좋았는데 옥에티가 꼭있는지 사람도 많았고 특히나 먼지는 가까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즐거운산행 하시기를 바랍니다

▣ 불암산 - ㅎㅎㅎㅎㅎㅎ 선배님의 귀가 가렵지 않던가요? 가족산행을 하셨습니다. 별유에서 뵈면 각오하시길 ........
☆...이 ~ 크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어쩐지 그날귀가 가려워서 혼이났는데 주범이 바로 불암산님 이었군요 ... 별유에 갈때는 가고 를단단히 하고가겠습니다 ㅋㅋㅋㅋ

▣ 개울건너 - 지암산악회 찬님 맛지요? 신천산악회 개울건너입니다 시간맞으면 산행한번 같이 하시죠. 요즈음 지암은못가고 타산악회 다니기도 바쁘네요 , 혀노기님 만나면 안부 전해 주시고 5월9일은 문경가은에 있는 대야산갑니다....ccmm0050@hanmail.net
☆... 개울건너님 오랜만입니다 지암은 끊었습니까 !!!ㅎㅎㅎ 같이산행한지도 오래되었네요 이번주는 저녁에 약속이있어서 멀리 못갑니다 다음기회에 뵙도록하겠고 나도 지암에 간지도 오래되었네요 지암에서 뵙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