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15일 맑음
산성매표소-중성문-용암문 갈림길-위문갈림길-위문-백운대-위문
숨은벽v자안부-밤골계곡-능선-효자리
함께한님=꽃사슴 산새 다래 벽계수 화음 봄소녀 달래 산마루 인수봉
물안개(10명)
우리들의 아지트인 구파발역 오전 10시
모두 모이자 산행코스를 정한다.
오늘은 발목과 무릅이 안좋아 가볍게 산행하기로 했는데,
산에만 오면 마음이 바뀌니......
오랫만에 백운대를 오르자는 산새님의 의견에 모두 찬성한다.
신입회원 리찌맨인 인수봉님 처음보지만 한눈에 알아본다.
산행기점인 산성계곡으로 접어드니 지난주 그 많던 눈은 보이지를
않는다.
맑고 푸른 계곡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얼마쯤 올랐을까?
여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발길을 붙잡는다.
물웅덩이에 수북히 낳은 도룡용알 모두 신기하다고 한마디씩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용암문갈림길, 못미처 능선으로 접어들어
얼마쯤 가니 등로가 희미해져 낙엽이 수북히 쌓여 푹푹빠진다.
10여명의 우리님들 백운대만 바라보고 등로도 아닌길을 그대로
올라챈다.
어느정도 오르니 용암문 위문 갈림길이 나타나 정상적인 등로로
접어든다.
위문으로 향하는 철제난간의 스릴넘치는 구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코스다.(조망이좋아서.....)
위문을 지나 백운대에 올라서니 속이 다 시원하다.
오랫만에 오르니 더 감회가 새롭고......
인수봉, 여느날 같으면 스파이더맨들이 많더니만 오늘은 고고한자태
를 그대로 간직한채 우뚝 솟아있다.
백운대에서 점심을 먹고 숨은벽 밤골계곡으로 하산한다.
숨은벽 v자안부에는 아직도 눈이 있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가니 아픈 발목과 무릅에 통증이 느껴진다.
밤골능선으로 접어들어 효자리에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산성계곡의 폭포
도룡용알
백운대
동물모양의 암봉
백운대 정상에서..
인수봉을 뒤로하고....
즐거운 점심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