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바람이 분다~ 폭풍이 친다~ 그것도 지리산에 비바람이~


04:50 기상

06:10 벽소령산장 출발

07:20 덕평봉

07:40 선비샘

08:40 칠선봉

09:35 영신봉경유 세석산장

10:15 세석 출발

13:15 백무동 도착

 

기상후 오늘은 하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주히 움직였다.. 어제 같이 산행을 한 아저씨는 오늘 장터목까지 가시기에 여유가 있으시다고 나중에 출발하신단다. 조식후 짐을

겨 사진 한방 박고 벽소령 산장과 아쉬운 이별을 고한다..


(벽소령 산장에서)


(벽소령 산장에서..


(잘있거라..벽소령!!)

어제 산장에서 묵은 인원은 채 30명이 안되보인다..

아무래도 내가 1번타자로 세석으로 향하는듯 하다... 어제도 마찬가지지만 오늘도 주능에서 사람만나기가 쉽지않다..

 

벽소령을 떠나 오른쪽으로 의신쪽 골짜기가 조망된다..

가슴이 후련하다.. 잠시뒤 음정갈림길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덕평봉에 다와갈 무렵 뒤에서 사람들의 인기척이 들린다. 어제 샘터에서 인사를 나눴던 학생들(4명)이다.. 인사를 한후 선비샘에서 같이 쉰다..

 

나이를 물어보니 세명은 나보다 한살이많고 나머지 한명은 스물한살로 나보다 세살이 어리다.

 

그중 한명이 선비샘에서 바지를 갈아입니다.. 다른 한명이 바지를 가지고 도망쳤다..

 

팬티바람으로 배낭을 맨 모습이 어찌나 우스운지 다른사람 모두 뒤로 자빠지며 웃었다..

다행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챙피함은 면할수 있었다..

 

이때부터 세석까지 우린 행동을 같이 하며 줄곧 사진도 같이찍고.. 얘기도 하며 심심치않게 산행을 할 수있었다.. 지리산은 이래서 좋다..친구를 사귈수 있으니..^^;;

 

칠선봉을 향하기 전 멋진 봉우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바람이 엄청나다..지금은 구름 한가운데에 서있는듯 하다.


(영신봉 가기전)


(칠선봉)

날씨 관계로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구름에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지리산은 참으로 신비롭다... 칠선봉에서 영신봉사이 최고의 전망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세석가는길에 바라본 의신쪽 모습)


(의신쪽 모습2)

 

 


(아고 아찔혀라~!!)


(지리산이 선물해준  멋진 친구들~!!!)

영신봉을 오르는 급경사구간을 헤쳐나간후 영신봉의 짙은 안개를 빠져나가 세석에 도착한다..

 

친구들은 하루의 여유가 더있있어 천왕봉으로 간다고 한다..

난 오늘 하산을 해야하기에 백무동으로 빠질생각을 하고있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어제 같이 산행한 아저씨께서 오후부터 비가 많이온다니 산행조심하라는 메세지를 남겨주셨다. 배려에 감사했다..

 

공단직원에게 일기를 물으니 120mm가량 경남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릴거라 한다..

맘이 급해진다..

한신계곡은 큰 비를 만나면 매우 위험한 길이기에 라면을 헤치운후 급히 서두른다..

 

친구들과 안녕을 고한후 난 백무동으로 향한다..

 

하산길은 그야말로 지랄같았다..

2월달에 한번 가본길이기에 어느정도 길은 머릿속에 입력되어있어서 겁은 없었지만 계류를 건너는 부분이 비로인해 신경이 많이 쓰였다..

 

나무뿌리 돌뿌리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비야 오지마라를 외치며 빠르게 하산했다..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비가 내릴 태세다.. 얼마뒤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큰일이다..

하지만 한신계곡은 이름에 걸맞게 아주멋진 계곡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한신계곡 상류부,, 길이 매우 험하다.)


(풍부한 수량의 한신계곡)

한신폭포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왕여기까지 온김에 한번 폭포나 구경하고 가자고 생각이든다.

비는 오지만 스틱과 카메라를 들고 배낭은 등산로에 팽개친채 밑으로 내려갔다..

폭포의 위용에 다시한번 놀란다.. 밑에서 찍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길도 미끄러워 참았다.


(한신폭포,, 생각보다 매우큼)

 

빗줄기는 거세지기 시작하고 모기들은 미친듯이 달려들고 다음부턴 산행시엔 에프킬라를 전방으로 뿌려대며 가야겠다는 생각을 할정도로(아니면 모기향을 배낭에 달고??) 모기들은 미친듯이 달려든다...

 

무슨 가미가제 특공모기도 아니고 한마리 두마리 나의손에 운명을 달리한다.

 

오층폭포를 지나 가내소폭포도 지나 사진찍을 여유마저없을 정도다.


(바람폭포)

 

첫나들이 폭포도 지나 이제 다녀왔다는 생각에 이내 피로감이 밀려온다.,아직 2km는 더가야 백무동이다...넓은 산판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정말 지루한 길이다..

 

드디어 백무동 매표소를 지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비가 오기때문에 버스시간표만 확인후 바로 식당에 들어와 씻고 식사를 주문한다..

 

식사후 배가 부르니 지난 3일간의 지리산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간다...마지막에 비만 아니었어도 백무동의 경치를 맘껏 느끼는 것인데 너무나도 아쉽다...

 

그래도 무사히 아무탈없이 여기까지 날 이끌어준 나의 다리에게 너무나도 고맙다...

 

나홀로 탄 버스는 유유히 지리산을 뒤로하고 백무동을 빠져나간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지리산의 능선들이 잘가라고 손짓을 하는듯하다...

 

나도 화답으로 지리산에게 잘있으라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념사진도 잊지않는다.


(버스에서 바라본 지리산)

이제 방학동안 알바하는 일만 남았다...

 

지리산에서 에너지를 만땅 충전했으니 일도 신나게 할 수있을것 같다...

다음번엔 꼭 여자친구를 만들어 와야겠다...

 

지리산 잘있거라!!! 분위기 좋아지면 다시 돌아온다!!! 휘릭~!!


감사합니다^-^;




▣ 길문주 - 혼자하는 여유로운 산행, 산 욕심도 없는 듯 그냥 발길따라 걸은 걸음에 편안함이 느껴지는군요. 수고하셔

*길문주님 소백산에 대해 잘아신다고 들었습니다..나중에 소백산행시 많은 정보부탁드립니다.^^

▣ 산 소녀^^* - 참으로 장해요! 이 아줌마도 지리산 종주하구서 진주에서 버스타고 돌아올때 내 이쁜발에 감투를 씌워줬었다우,여
▣ 산 소녀^^* - 자친구 구하러 인천에 오지 않을래요? ㅋㅋ
*인천까지 가는건 무리일듯ㅡ.ㅡ 그 성의 고맙게 받겠습니다..즐산하세요!

▣ 윤도균 - 와 정말 사웅님의 낭만에 대하여 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리산에 오를때 천왕봉을 염두에두고 비지땀을 흘리는데 님은 천왕봉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정도로 즐기며 가슴으로 산행을 하시는 모습이 넘넘 여유롭고 아름답습니다 역시 청년의 생각은 다르고 멋지고 미래 지향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님의 생각은 지리산이 어디로 가는것이 아니니 하나하나 지리산의 신비를 음미하시는듯한 모습이 대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쩜 산꾼의 팬티를 들고 튄 꾸러기 산님들이나 그렇타고 팬티바람에 산행을 하는 님들이나 초록은 동색입니다 팬티입고 지리산 등산한 학생에게 일생에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오래기억에 남을것입니다
▣ 윤도균 - 우연히 만나서 친구가 되고 하는 모습들이 발랄하고 보기좋습니다 사웅님 이제 정말 열심히 알바하시어 님의 꿈 이루시기를...그리고 언제 인천 부평지역 지날길 있으면 나에게 연락해요 내가 소주한잔 대접할께요 연락처 011-9625-0261입니다
*언제나 칭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예 나중에 인천이나 부평을 간다면 윤도균아저씨하고 위에계신 산소녀님도 찾아뵈야 하겠네요^^

▣ 즐산즐달 - 젊음이 부럽군. 난 그때 무얼 햇을까?
*저의 산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산하세요^^

▣ 운해 - 젊음이 묻어 나오는 글과 패기 참 좋습니다. 학교생활도 미래에 사회생활도 그렇게 해 나가시길..........
*격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 소백 - 젊은시절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님의 여유있는 산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즐산하세요^^

▣ 김은숙 - 재미있었단 말은 남들이 다했고,,,,총각 아주 미남이네요^^,,,요즘 각광 받는 메트로 섹슈얼 미남이구만,,,꼭 이뿐 여자친구 사귀길~~~


*메트로 섹슈얼??ㅋㅋ 감사합니다..^^;; 즐산하세요!!

▣ 엄마 - 누구랑같이 다녀온줄 알았는데 산행기 읽어보니까 혼자 갔다 왔네.다음부터혼자 다니지마
*엄마?? 왠일이야??ㅋㅋ

▣ 똘배(山梨) - 사웅님! 대학생인데 벌써 산의 맛을 느끼는 것이 멋집니다. 나도 대학생인 아들녀석하고 7월에 지리산에 드는데 녀석이 잘할줄 모르겠네요..여유있는 젊은 산행 잘 보았네요...^^

*산의 맛을 너무 일찍알아서 전 걱정입니다^^;;할것도 많은뎅~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산하세요!!



▣ 김사웅 - 산행기에 음악태그를 수정하다가 오류가 발생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 산거북이 - 햐~..........!!! 지리산도 좋고~ 사진도 좋고~ 만나는 인연들도 다~ 좋은데.... 젊음 그 자체가 제일 좋~고 싱그럽네요. 의연한 기개, 기상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산거북이님 감사합니다....님도 즐산하세요^^;


▣ 물안개 - 지리산종주를 축하하고 , 항상 패기넘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청년이 되길 바래요.꼭 우리막내딸 같은 분위기..사웅님을 보니 막내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물안개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즐산하시길^^;


▣ 가곡 - 김사웅님.고생하셨어요.학창시절의 멋있는 추억거리가 될겁니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땀흘리며 지리산종주라. 정말 좋은 경헝과 .우정 .변치않겠죠? 내자식놈도 지난해에 두번이나 다녀온 곳이죠. 아무쪼록 무탈하게 즐산 하시고 너무 산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신에게도 투자하여 꼭 성공하는 젊은이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멋진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건강하셔요. .
가곡님 감사합니다..님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산이 저의 전부는 아니죠... 단지 취미일뿐..^^;;


▣ MT사랑 - 여유로운 산행과 익살스러운 산행기로 웃음을 주신 사웅님께 감사드리며...6월13일 벽소령의 별밤이 생각나는군요..
MT사랑님 감사합니다.. 그럼 즐산하시길^^;


▣ 이송면 - 몇십년전 군용 A 텐트 매고 대구 팔공산 을 주말이면 돌아다니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가 중2 정도 였으니.... 어릴때 부터 산을 돌아다니게 이제는 이력이 붙어서 ... 사웅님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젊다는것은 많은 도전을 해보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되던 되지 않던 도전하고 부딪치고 좌절하고 간혹 성공해서 그 희열의 추억을 늙을때까지 가지고 갈수 있는... 그런 사고 치는 시기 인것 같습니다. 우리 사는 지금 세상에 사웅님 처럼 젊음을 볼 수 있어 정말로 좋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늘 안전하세요.


*이송면님 감사합니다.. 저로인해 예전의 아름답던 추억이 떠오르셨다니 기쁩니다...님의 말씀대로 도전은 아름답고 소중한것 입니다....!! 님도 항상 조심하시고 즐산하세요^^;

























































































http://image.hanmail.net/hanmail/s_img/movie3/info/bullet.gif" width=3 align=absMiddle>영화줄거리















경진의 Lov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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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야, 너 어디있니?

아니? 처음에 너 너무 웃겼던 거.
난 경찰이잖아.

직업상 범인으로 의심되는 널 보낼 수 없었던건데..
도리 운운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너를, 괜히 놀려주고 싶더라.
그 땐 몰랐어. 네가 내 옆에 없다는 게 이렇게 불안한 일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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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수업 중에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네가 내 남자친구라고 선포한 것도,
국적불명의 찌개를 만들어주며 먹으라고 우긴 것도,
널 골탕먹이려는 게 아니라 네가 너무 좋아서야.
위험한 사건 현장에 네가 와주는 게 얼마나 든든한지 아니?
너한테 오지 말라고 화내는 건 걱정되서야. 나 때문에 네가 다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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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거야.

그런데 넌 지금 어디있는거니?
내가 하는 얘기는 듣고 있는거야?
너무 보고 싶어서 화가 나잖아.
하지만 나 잘해낼게. 네가 늘 내 곁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으니까.
명우야, 우리 다시 만나는 거지?


  명우의 Love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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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네 옆에만 있을 거야.

아니? 처음엔 네가 너무 얄미웠던 거.
멀쩡한 사람 소매치기 취급해놓고

, 미안하단 말도 않고 버티는 네가

..
얄밉다 못해 신기하더라.

그런 네가 자꾸 생각나고 보고 싶더니..

이젠 하루라도 널 보지 않으면 눈이 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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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인들처럼 로맨틱한 건 아니었지만,

수갑에 묶인 채 처음 너의 손을 잡은 날,
파출소 숙직실에서 함께 보낸 밤, 너와 떠난 여름 여행,
그 곳에서 확인한 우리의 사랑,..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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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조심스러울 만큼, 널 사랑해.

이제 네 전화도 받을 수 없지만,
형광등을 바꿔줄 수도, 국적불명 찌개도 먹을 수 없지만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거야. 느낄 수 있지?
그러니까, 넌 아무 걱정말고 멋지게 살면 돼.
아름답게 사랑하면서 살면 돼.
경진아, 잠시만 안녕.




Knocking On Heaven"s Door



.



.



.



yeah yeah-eh yeah~~

Momma take this badge off me
I can"t use it any more
It"s gettin" dark, too dark to see
Feel I"m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Momma put my guns in the ground
I can"t shoot them any more
That long black cloud is coming down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ooh yeah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Knocking On Heaven"s Door ... YOUME





http://blog.empas.com/jwanice/">

























▣ 산모퉁이 - 글 좋고 사진 좋고 분위기 좋고 젊음이 좋고... 저도 대학1학년 여름방학때 친구3명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스물셋 나이에 산을 이렇게 사랑하는 님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방학동안 알바 열심히 잘 하시고 젊고 패기있는 산행기 다음에 또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 광웅 - 재미있었네여...학교 다닐때부터 매년 갔던 지리산이지만....올해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초여름 들머리에 드네요...사웅님 산행기를 읽으니 99년인가 게릴라성호우로 비 엄청 온후에 어머니,외삼촌과 걸었던 종주길 생각나네요..그 때도 그 긴 세석까지의 산길을 제 나ㅣ이또래 학생들 세명만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던 기억,...세석에서 같이 만나 소주한잔하고 울 어머니 체력에 놀랐다는 이야기들....옛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여...열심히 알바하시고 다음에도 재미난 산행기 부탁드립니다...그럼 꾸벅...
▣ 김사웅 - 산모퉁이님 광웅님 반갑습니다..제 산행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 미시령 - 젊음과 여유과 아릅답습니다. 내년이면 우리 아이도 김사웅님처럼 배낭메고 훌쩍 떠나 넓은 세상과 사람사는 모습들을 몸소 겪게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중입니다. 느낌이 있는 글... 산하에 김사웅님 팬 부쩍 늘겠네요... 여름방학... 잘 보내세요.
▣ 김사웅 - 미시령님 안녕하세요! 격려 감사합니다.. 님도 건강하시고 항상 즐산하세요^^
▣ 이지혜 - 오빠 ,,나 지혜,/ㅋㅋㅋ 고모가 보여줘서 잘 봐썰.ㅎㅎㅎ 멋진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