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녁을 향해 날개짓하는 학을 찾아서(신철원 동송의 금학산)


o 산행일시 : 2004.6.19(토) 09:49~14:13(어프로치,휴식시간 포함 4시간 24분)

o 산행장소 : 신철원 동송의 금학산(947m)

o 산행거리 : 8.37km(어프로치 등 포함)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1,얼음물 소1), 떡, 김밥 한줄, 참외1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동서울 강변역(지하철 분당선)
- 동서울 버스정류장~신철원 동송까지 : 시외버스
- 귀가 : 동송~수락산역(시외버스)~약속장소(지하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분당 오리역 : 04:50~05:09
- 분당 오리역 ~ 동서울터미널 : 05:11~06:15
- 동서울 버스정류장~신철원동송 : 06:45~09:30
- 귀가 : 동송(14:54)~수락산 역(17:20)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09:49 철원여중.고교 앞 삼거리(금학정 200m 이정표)
- 09:52 다리건너 좌회전하여 나무계단 올라섬
- 10:08 흔들바위
- 10:14 벙커절벽 아래 비상도로(좌측으로 진행)
- 10:18 다리 건너기 전 우측 가파른 오르막
- 10:48 매바위/이정표시
- 11:08 가파른 암릉구간/휴식
- 11:26 이정표시 능선
- 11:39 전위봉
- 11:53 사각 시멘트 헬기장
- 11:56 금학산 정상(947m)
- 12:13 우측 등산로 표시방향
- 12:41 이정표시 쉼터
- 12:56 이정표시 삼거리 능선
- 13:18 비상도로(좌측으로 진행)
- 13:37 첫 출발지점 비상도로 갈림길
- 13:36 비상도로 2-3 사하지점 (좌측 매바위 이정표)
- 13:42 금학정/금학체육공원
- 13:58 약수터
- 14:03 철원여중.고 앞 삼거리
- 14:13 동송시외버스 터미널 앞




o 산행지 개요 및 유래

금학산은 산의 모양이 학처럼 생겼다 하여 금학산이라고 하는데, 함경남도를 관통한 백두대간이 강원도 북부에 이르자 두류산에서 남서쪽으로 또 하나의 갈래를 뻗으며 두류산에서 화개산까지는 해서정맥과 같이 가다 화개산에 이르러 남으로 흘러 임진북예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을 일으켜 세우며 끝머리에 솟아 고대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岩山으로서,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산행이 자유롭지를 않아 개방된 산행로를 따라서 산행을 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다소 있는 것이 흠이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엊그제 부터 간간히 내리기 시작한 비가 어제 저녁부터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새벽에는 괜찮겠지...하는데 새벽 04:20분에 일어나니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어제 저녁에 미리챙겨 둔 배낭을 메고..... 오늘 이미 계획한 금학산 산행을 위해 04:50분경 아파트를 나서니 비가 계속내리고 있다.

집사람은 야단이다...비가 많이 오는데도 산에 가냐고....???? 큰 아들 놈까지... 오늘은 그냥 쉬라고 하지만...뿌리치고 나서는데 집사람 왈..... 여자에 미치는 것 보다 산에 미쳐 다행이라고 뒤통수에 쏘아 부친다...

그래서 오늘은 비 때문에 점심식사를 컵라면으로 때울 수가 없을 것 같아.....김밥집에 잠시 들러 김밥 한줄을 사는데... 김밥 아줌마...!!!. 오늘 비가 많이 온 다는데 산에 가시냐고 묻는다.... 이런 비 정도는 괜찮다고 하면서 지하철로 향하는데 이른 새벽이고..비가 와서 인지 지하철 승강장에도 별로 손님이 없는 것 같다.

05:11분경에 도착한 지하철에 올라 예전과 같이 성남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06:13분경 강변역에 도착..... 허겁지겁 뛰어가서 버스승차권을 구입하는데... 언니가 하는말...06:15분 차는 가고...06:45분 차라고 한다.

이커??? 1분 늦어서 30분을 기다려야 하나????..... 하고 탑승구로 뛰었지만,, 이미 신철원 동송행 버스는 터미널을 벗어나고 있다. 다시 승차권 구매창구에서 의정부행을 물었지만...방금 그 차량 다음에는 06:45이라고 한다...수락산, 노원역행도 마찬가지.....

이럴 어쩌나...한참을 생각타가....승차권을 반납하고는 지하철로 향하여 수락산 방향으로 향한다. 혹시나 하여....수유리 또는 상봉동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있는지 싶어.....

건국대에서 7호선으로 환승하여...수락산역에 도착하니 07:15....직행버스 정류장에서 5,500원으로 동송행 버스표를 사서 기다리는데.....결국은 동서울에서 06:45분에 출발한 그 차량을 이용한다.....

이곳까지 오는데 헛수고만 한것이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의자를 뒤로 재끼고 잠을 청하여 곤하게 잠을 자는데 포천을 통과할 즈음에 전화가 온다. 받아보니...집사람...오늘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또 야단.... 알고 있다고???? 하면서,,,,이곳은 지금 비가 안온다고 해도 계속 혼자서.....!!!@@@@@@ 중얼거리고....

다시 잠을 청하여... 운천에 도착하니 거의 2시간이 흐른 것 같다... 운천에서 다시 관인을 거쳐 동송에 도착하니... 조그만 읍소재지.... 최 북단 같아 보이질 않을 정도로 여유로운 도시....

차에서 내려 체중조절을 마치고는 철원여고 방향으로 향한다. 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우측으로 꺾으면 개인택시주차장....이곳에서 다시 우측(동송베이커리 빵집 반대편) 도로로 회전하여 계속 진행하면 정아슈퍼를 지나고.....조금 더 진행하면 철원여중.고의 정문 앞 삼거리...




o 철원여중.고 앞 삼거리 좌측(금학정 200m 이정표)~다리건너 좌회전하여 나무계단 올라섬~흔들바위~비상도로(좌측으로 진행)~다리 건너기 전 가파른 오르막~매바위/이정표시~이정표시 능선~사각 시멘트 헬기장~금학산 정상(947m)



철원여고 앞으로 올라가는 도로의 플랜카드에는 철원여중생들의 도내 및 전국체전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축하하는 내용이 몇개 설치되어 펄럭거리고 있는 모습....정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는데 금학정 200m라는 화살표시가 들어 오지만 곧장 다리를 건너 좌측의 나무계단 등로로 올라서니... 군 참호가 반긴다.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선 배낭만 커버로 덮고서....올라서니 언양김씨 상철지묘라고 하는 묘1기를 지난다. 서서히 오르는 등로는 우측 교통호를 따라 이어지면서..... 점점 가파르게 시작되는 오름길....

10:08분경 동송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능선에 올라서니 나뭇가지에 흔들바위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그런데 둥근바위도 아닌 흔들바위...????? 움직일리가 없는네... 뭐???...땜시로 흔들바위라고 했던가????

저 멀리 보이는 백마고지와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며 전망을 조망하며 생각에 잠시 잠긴다....철원평야의 곡창지대.... 오대미의 주 생산지.....그리고 뺏고 뺏기는 피비린내 나는 격전이 벌어졌던 395고지.....1952년 10.6~10.15.......9일 동안 12번의 공방전 끝에 결국 우리 9사단의 승리로 끝났다는 역사적 사건.....

그런데 금학산 방향은 안개로 자욱하다...군 벙커를 지나 올라서니 절개지 위에서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벙커 아래 비상도로에 10:14분경 도착.....좌.우측 어디로 갈 것인가를 망설이고 있는데.....아주머니 한분이 우측 비상도로쪽에서 올라오고 있어,... 등로를 물으니

우측보다는 좌측으로 가서 오르는 것이 경사는 급하지만 좋을 것이라고 한다. 그 아주머니는 비상도로를 따라 한바퀴 도는 중이라고.....아주머니와 등산이야기를 나누며 좌측 비상도로를 따라 내려서니....우측으로 비탈진 등산로가 보인다.

그 아주머니 왈.... 지난 주에는 완도 상해봉까지 다녀왔는데.... 오늘도 원래 계획이 되었다가 태풍때문에 취소되어서 혼자 산책로를 걷고 있다고........

비탈진 등로를 올라서려니까 아주머니 왈...??? 다리건너 계곡쪽의 용아릉 보다 가파르다고 한다.... 그런데 다리 건너 계곡방향으로 접어들어 용아릉능선 올라서면 매바위를 경유하지 않는다는 말에..... 급경사로 오르기로 마음 먹는다...(10:18)

가파른 경사길로 접어들어 오름을 치고 오르니...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이어진다. 단계별로 지그재그로 올라서니 우측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10:30분경 도착.....벙커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셋째 매제에게서 전화가 온다. 별고 없으시냐는 안부전화.....


가파른 능선으로 10여분을 올라서니 10:48분경 매바위에 도착한다. 매바위는 조그맣고 길다란 바위가 바위위 얻혀있는 모습....주변에는 크고 작은 많은 돌탑을 쌓아 놓았다.

이곳의 이정표시에는 매바위 표시와 함께 직진 능선 550m, 뒤 비상도로 650m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동송시내의 전망 역시 GOOD이다. 지금도 뒷쪽 정상부근과 고대산 방향은 안개가 자욱하다.

내려다 보는 전경은 동송의 학교운동장과 군부대의 연병장이 유달리 넓게 보이고 반듯하게 정리된 철원평야에는 심은 지 얼마되지 않는 벼들이 푸른 들판으로 수 놓고 있는 모습......동남쪽 방향으로는 명성산이 보이는 듯하다.

이곳을 벗어나 오름을 올라서니 바위지대 오르막....간간히 설치된 나무계단....비온후라서 그런지??? 바위가 엄청 미끄럽다. 조심하며 너털지대를 지나고 바위 암릉지대를 지나면서 우측에 설치된 로프에 의지하며 올라서니.....

휴식할수 있는 공간/////.... 잠시 목을 축이며 휴식을 취한 후.....이젠 수직의 암릉구간....로프를 잡고 올라서는데 바위의 미끄럼이 대단하다....벙커하나를 지나고 또 작은 로프구간을 통과하니 이젠 계속 너털지대....

그리고는 가파른 급경사....왼쪽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우측에 나무를 벌채하여 넓은 공터처럼 된 능선에 올라선다..... 멀리서 들려오는 포성소리.....전방임을 느낀다. 벙커를 지나 곧장 뒤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표시가 나를 반긴다.(11:26)


이정표시에는 뒤 매바위 550m, 직진 정상 700m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올라서면 이내 또 암릉의 로프구간을 지나 11:36분경 아까 지나온 매바위와 비슷한 제2의 매바위 하나(크기는 조금 크나. 길이는 작다)를 지난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왼쪽으로 설치된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11:39분경 전위봉에 올라서는데,,,,... 군장병의(상병) 모자 하나가 놓여 있지만...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곧장 능선을 따라 이어 큰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서니 서서히 이어지는 오르막....

11:46분경 우측에 지뢰지대 표시가 된 팻말을 지나는데... 영~~~~기분이 씁쓸....지난번 관모봉 오름길에 지뢰지대 표시 철조망이 생각난다. 조금 올라서니 벙커위에 페타이어를 쌓아 더 웅장하게 보이는 커다란 벙커가 큰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청개구리 한마리가 폴짝폴짝 뛰어서 내 앞을 횡단.....마지막 너털길과 벙커통로를 지나 시멘트 계단을 올라서니 시멘트로 축대를 쌓아 올려 만든 사각의 헬기장이다(11:53)

산행을 다니면서 헬기장은 많이 접하지만 이런 헬기장은 처음....아까까지 끼여 있던 안개는 어디로 날아 갔는지???? 엄청 좋은 전망이다... 서쪽으로는 고대산의 모습이 가깝게 보이고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그리고 길게 뻗어 있는 비상도로....

남쪽으로는 관인봉~담터고개~지장봉이 선명하게 조망되고...동남쪽 방향은 군부대가 가려져 보이질 않는다. 곧장 군부대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서서 부대방향으로 올라서니 우측의 금학산 정상석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11:56)

정상석 모양이 지리산의 천왕봉 정상석과 흡사함을 느낀다. "금학산 947m"라고 표기되어 있고, 뒷면에는 "철원중고총동창회, 2000.11.20"라고 쓰여 있다. 오늘은 태풍 디앤무를 피해서 북녁으로 온 만큼...... 더 이상의 산행은 없다.




o 금학산 정상(947m)~우측 등산로 표시방향~이정표시 쉼터~이정표시 삼거리 능선~비상도로(좌측으로 진행)~첫 출발지점 비상도로 도착~비상도로 2-3사하지점(좌측 매바위 이정표)~금학정/금학체육공원~약수터~철원여중.고 앞 삼거리~동송시외버스 터미널 앞



그래서 이곳 정상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좀 쉬었다가 내려 가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지 않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부대에서는 TV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가....귓전을 울리고...가져온 떡으로 허기를 채우며...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0여분 가까운 휴식을 끝내고..우측으로 내려서니 철조망 문이 가로막은 군부대...좌측으로 등산로라는 안내판.....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온다....오늘의 약속시간이 18:00시라고......

다시 우측방향으로 등산로 팻말이 길을 안내한다. 내림길로 접어들어 20여분이상 내려서니 물탱크 비슷한.. 노란색 탱크를 지나고 곧 이어 삼거리...... 우측은 무시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어제저녁부터 내린 빗물로 나무뿌리와 바위 등이 엄청 미끄럽다.


또 나타난 청개구리 한 마리....너털지대를 지나는데 갑자기 쭉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찢는다. 그렇지만 다행이 엉덩이는 삐쭉나온 나무뿌리에 걸쳐져 옷은 괜찮지만 배낭커버에 잔뜩 흙이고.... 장갑을 낀 손에도 온통 흙.....제기랄>>>>>>ㅋㅋㅋㅋ

12:41분경 이정표시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는데.. 쉼터에는 통나무로 엮어서 만든 나무의자 4개가 연결되어 있다. 뒤 정상 650m, 직진 능선 470m.....이곳을 벗어나 10여분 내려서니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 조심스럽게 천천히 내려선다.

12:55분경 다시 나타난 쉼터..... 통나무 엮은 통나무의자 4개.......1분후 삼거리 갈림길에 내려서는데 이정표시는 우측 마애불상 330m, 뒤 쉼터 470m, 좌측은 표시가 없다. 그러나 좌측을 향하여 내려선다. 좌측으로 가야만 철원여고 방향이 가까워 질 것이라는 짐작 때문,,,,,...........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지그재그로 길게 이어지는 로프구간의 내림길....13:08분경 묘지터 같은 공터를 지나고...다시 너털지대가 계속되는 내림 등로를 10여분 내려서니 13:18분경 비상도로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오지리방향....좌측으로 가야만 처음에 오르던 장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짐작으로 좌측으로 올라서는데 다리 2개를 지난다. 두번째 다리에는 승합차 한대가 서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늦게 산에 오른 것이리라.....이정표시에는 뒤 삼거리 350m, 좌측 매바위 1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우측 케른 하나를 지나고.....곧장 오름의 비상도로를 따라 올라서는데 또 하나의 다리를 지나면서 아까 시작점이었던 좌측의 급경사 등로를 지난다. 곧 이어 비상도로인 임도와 능선의 갈림길에 13:31분경에 도착하는데....

아까 올랐던 흔들바위 방향으로 내려설 것인지??? 아니면 비상도로를 따라 철원여고 방향으로 이어 갈 것인지???? 잠시 망설이다가 기왕에 걷는 길.... 좀 더 걷기로하여 비상도로를 따라 내리막을 내려선다.

13:36분경 2-3사하지점의 커다란 돌탑이 서 있는 갈림길에 들어선다.,...이곳의 이정표시는 매바위 650m라고 표시하고 있다. 계속 직진은 비상도로인 임도가 이어지고... 우측으로도 또 다른 임도.....우측으로 이어가다가 우측 내림계곡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13:42분경 계곡쪽에 내려서니 체육시설이 되어 있는 체육공원이다..... 이곳이 금학정....금학체육공원.....팔각정..철봉 등의 시설물.....이정표시는 직진 약수터, 뒤 비상도로....

우측의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물에 배낭커버며 스틱을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세수도 하고.. 시원한 계곡물이다. 10여분 이상의 휴식을 끝내고.... 점심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망설이다가...

동송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에서 라면과 곁들여 가지고 온 김밥 한줄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고...... 내림포장길을 내려서니 우측의 국궁장을 지나고... 약수터에서 내일을 위해 금학산약수로 빈 물병을 가득 채운다.

철원여고 정문 삼거리에 도착하니 14:03분..... 버스터미널을 향하는데 간간히 비가 오기 시작....그래도 산행동안 오락가락하는 비로 인하여 옷은 약간 젖었지만 배낭만은 커버로 씌웠으니 괜찮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도착하니 14:13분,,,,, 베이커리 건너편 라면집에 들러 라면하나 시켜 김밥을 해결하니.... 꿀맛같다... 쇠주도 한잔하면 좋을 것 같은데... 라면집에는 쇠주는 판매하지 않는 다고....

14:54분 동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는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는데.... 지나는 길목에서 버스 차창 밖으로 뒤돌아보는 금학산은 뾰족하게 보이며 이별을 고한다


▣ SOLO - 가파른 오르막 경사 오르시느라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전 금학산을 고대산 경유하여 올랐는데 오름길, 내림길 모두 엄청 가파랐던 기억입니다. 원점회귀하셨군요. 김선생님 제산행기에 올렸는데 연락이 없으셔서...무갑~백병 산행건이요.. 제가 말씀드려놓고 가만히있기도 모해서...요번 일요일날 지 형님이랑 갈려고 하는데 어떠세요? 토요일만 빡신 산행하시니 좀 그러신가요? 김선생님 전화번호를 잊어서요..제 번호는 010-7274-0308입니다. 연락부탁드립니다.
####- 고대산은 작년에 갔었는데... 이동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연결 산행을 못하게 되는 것 같네요...이번 토요일에는 산행을 못할 것 같으니... 일요일날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죠....연락 드릴께요...

▣ 양산박 - 금학산 보니 넘 반갑네요 겨울 금학산 넘 좋았는데 정상의 군인들 비상식량나눠주고 왔던 기억나요 꼭 또 가고싶은 산이에요 경남 양산에서
####- 양산에서 멀리도 오셨네요.....금학산,고대산,지장봉,관인봉,....종자산 등 철원부근에도 많은 산들이 있는데... 저도 아직은 금학산과 고대산만 경험했습니다... 강건하시고 즐산하시길....

▣ 산초스 - 김용진님 산행기를 읽으니 저도 3년전 가을 동서울터미널에서 혼자 버스타고 철원의 진산인 금학산을 다녀온 기억이 새롭습니다. 정상의 청성부대 마크가있는 헬기장에 카메라를 두고내려오다 회수하느라 다시 올라갔었고 정말 시원하게 보이는 철원평야와 왼쪽의 지장산,고대산까지의 전망을 보니 6.25때 김일성이 철원평야를 빼앗기고 며칠간 울었다는 얘기가 이해가던데.... 양산박님처럼 저도 일부러 귤,참치통조림,팩소주등을 초병에게 주었더니 조금후에 내무반쪽에서 환호성이 나오는것을 듣고 속으로 흐믓해하며 하산했지요^^**
####- 산초스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사업은 잘 되시죠....요즘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모두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산행도 하시고 건강도 돌보시길....금학산 정상에서 군인들 모습은 보았어도...말없는 인사로 대신했네요...

▣ 윤도균 - 김용진님 금학산을 다녀오셨네요 고대산을 대여섯번 오를때마다 금학산 산행을 생각을 하였었는데 님의 산행기 읽고 이제서야 마음을 다짐합니다 금년이 가기전 꼭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즐산하십시요
####- 윤도균님 안녕하세요...금학산!!! 좋은 산인 것 같았습니다.... 즐산하시고..계획하신대로 금년에 한번 다녀오시길.....그래도 교통편이 좋아서 산행지까지의 접근이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시면 금방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인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북한산 - 새벽같이(한밤중) 집을 나서는 선배님의 모습에서 산에 대한 열정과 산에대해 짙은 향수를 느끼시는 모습을 발견합니다.부디 건강하신 산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한 주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토요일만 되면..... 산을 찾아 나서는 것이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저야 북한산님의 산행에 비교가 되겠습니까 만은..... 또 다른 세계를 접하는 마냥.... 그냥 올라보는 산이지요..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감사합니다.

▣ jkys - 지장산갈 때 북쪽에 보이는 산이 금학산이라던데 그 날 산행거리가 너무 길어서 못 가보고 쳐다만 보았죠.동송 가 본지도 참 오래된네요.20여년전 연애(?) 할때 가보고 여지껏 못가봤으니... 일요일 뵙겠읍니다.기대 됩니다.초등학생 소풍가듯이 설레이네요.ㅎㅎㅎ...
####- 포천이 고향이신 님께서 아직 금학산을 안가 보셨다니....???? 와아!!! 연애시절엔 동송까지....ㅋㅋㅋ....무갑산~양자산~백병산 루트 공부 좀 해야겠네요....일요일 일찍뵙도록 하지요...

▣ 박용현 - 여전히 즐산을하고 계시는 군요. 님의 모습은 보노라면 존경 스럽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게 즐산 하시길...
####- 언제부턴가 부터.... 주말에 하는 산행이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게된 것 같습니다. 님께서도 즐산하시고...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시길....

▣ 운해 - 수 없이 들어본 여자에 미치기 보다는 산에 미쳐서 다행이라는 말 김용진님도 피해 가지 못하시네요^^* 애교인지 투정인지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말이네요. 그런데 우중에 미끄러운 된비알 오르셔서 무릎에 이상은 없으신지 걱정 됩니다.
####-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전화 감사합니다...아직은 무릎에는 지장이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일요일엔 SOLO님과 jkys님을 오프라인상에서 도킹....산행을 함께할 생각입니다.... 언젠가 운해님도 뵙고 싶습니다... 항상 가져 주시는 관심...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길....

▣ 김정길 - 내는 붕어띠라서 기억력이 제로에 가깝답니다. 금방 낚시바늘에 입 찢어지고도 왜 찢어졌는지를 모르고 또 덤비는 붕어 말입니다. 몇년 전 금학산을 댕겨온건 사실인데 기억나는게 없어 답답하더니 용진님의 산행기를 일삼아서 읽어보니까 몇 장면 가물가물합니다. 분명히 그 근처에서 가장 높은산이었던점, 군인도 있었던것같고요, 북녁으로 보이는 것들 많고요, 시멘트길, 휴식시설, 임도, 제법 바위 길인 주능선, 고대산 가려면 거의 다 내려가야겠구나 생각했던 기억, 정상에서는 동남쪽으로 하산하는데 멀었던 기억 등등 차갑게 꺼져가던 기억을 회복시켜주신 김용진님 감사하오며,
▣ 김정길 - 공일날은 저도 다시 따라 나서고싶은 좋은 코스 무갑~열미~앵자~양자~백병산을 j님 s님 말씀 잘 들어가며 얻어 맞지 마시고 무사히 다녀오시어 또 맛있는 산행기 올려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김 선배님 감사합니다...엊 그제 전화로 받는 목소리 반가웠습니다... 금학산에서 고대산을 가시려면 거의 하산하여 임도를 횡단... 다시 능선 오름길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금학산에서 내려 온 길이 바로 제가 내려 온 동남쪽 방향입니다.... 약 1시간정도 걸리는 긴 하산길 맞습니다.
그리고 공일날 산행....다녀온 후 보고 올리겠습니다.....항상 즐산하시는 선배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건강하십시요....

▣ 불암산 - 금학산 - 고대산 연계산행을 계속 벼르고만 있는데.. 춘천의 "쥐약"님에 의하면 금학 - 고대는 가능하지만 고대 - 금학은 불가능한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번에 그냥 고대까지 다녀오시고 좋은 소식을 전해주시지 그랬습니까? 미답지가 있어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겠지요. 그때를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솔로가 아닌 그룹산행 , 성공적인 산행 기대합니다. - 불암산 드림 -
####- 한번도 만나 본적이 없으신 한국의 산하 가족과 함께 산행계획을 세우고 나니....뭔가??? 설레는 마음입니다....불암산님과의 산행도 언젠가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좋은계획 있으시면...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같이 하시죠....행복한 산행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