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굵은 땀방울 뚝 뚝 뿌린 산행.(두타산, 청옥산)







"두타산, 청옥산 "산행기


(강원 동해시 /2004년 6월 13일/날씨 : 맑음/ 산행 : 5시간 35분 식사 및 휴식 : 3시간05분 총산행시간 : 8시간 40분 - 후미기준)







◈ 산행코스 : 댓재 - 통골 - 두타산 - 박달령 - 청옥산 - 연성령 - 칠성폭포 - 무릉계곡 매표소 (산 행거리 19.1km)







참석자 : 산따라기, 최대성, 한 목숨, 하늘호수, 삼삼, 오징어, 된장, 알프스, 노가다, 못난강냉이, 밝은미소, 루루, 똥글뚱땡이, 빨간운동화, 소주다섯잔, 근영, 복잡하게, 석우, 경월직원, 단순하게 (이상 20)






◈ 산행지도











◈ 개 요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


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 산행일정



07:15 대한투자신탁 앞 출발(18명) ⇒ 08:30 동해(복잡하게, 석우 합류) ⇒ 09:10 댓재(755m) 출발 ⇒ 9:50 960 고지 휴식 ⇒ 10:30 통골 ⇒ 10:50 1145능선 휴식 ⇒ 11:35 두타산 (1353m) 정심 ⇒ 13:10 출발 ⇒ 13;45 박달령(1105m) ⇒ 14:40 청옥산(1403m) ⇒ 15:00 연성령 정상(1175m) ⇒ 15:55 칠성폭포 ⇒ 17:50 무릉계곡 매표소 ⇒ 18:20 강릉으로 출발





◈ 산행일기






언제나 산행을 생각하면 약간의 흥분과 설레임이 있다.


산에 오른다는 것은 단지 그 당일에 산을 찾아 정상에 올라간다는 것 그 것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산행의 시작은 어디일까?



우선 내가 추진하는 산이든 남이 추진하는 산이든.


산행에 압서 산행지를 조사하고 자료를 찾으면서 부터 내 산행은 시작이 된다.


이 산은 무슨 산일까? 이 산에는 어떻게 가며 이 산의 볼거리는 식생은...


그리고 산행 전날 나름대로 산행 준비를 하면서 또 한번 즐거움을 맛본다.



이번 두타, 청옥 산행 또한 마찬가지 였다.


지난 4월 혼자라도 두타, 청옥을 가려 했는데 입산통제에 묶여 아쉬움을 남겼던 산.


그 산을 찾고 그리고 함께 가는 이들과 함께 마실 커피를 타고 과일을 고르면서 내 산행은 시작이 되었다.


그간 매주 산에 갔기에 배낭은 쌓여진채 였지만 다시 내용물을 쏟아 내고 먼지 한번 툭툭 털고 하나 하나 가지런히 산행물품을 정리하면서, 지도집에서 지도를 꺼내고, 구급약품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내 산행은 어느새 신바람을 내면서 저만큼 먼저 가고 있었다.


산행을 생각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 저것 할 일들이 남았기에 쉬~이 잠을 청하지는 못하고 어느새 새벽한시 이래서는 안돼겠다 싶어서 자리를 펴고 들어 누웠다.



흥분...


산을 대함에 있어 그 산이 크던 작던, 혼자가던 둘이가던 아니면 여럿이 어울려 가던 그 흥분은 항상 내 안에서 용트림쳐 나와 머리 끝에서 발 끝으로 전기를 맞은듯 한바퀴 휘돌아 내린다.


하물며 내일은 우리 산사메 식구들과 함께하는 정기산행임에야.









댓재 (755m) 9:10








아침 알람에 놀라 화들짝 일어나 밥한술 뜨고 약속장소 대한투자신탁으로 나갔다.


장장 2번의 늦잠으로 인한 산행 지역이 있었던 관계인지 내 신뢰도가 그만치 떨어져서인지 도착하기 직전 확인 전화가 왔다.


또한 잊을수 없는 것.


7시 15분 18 명의 회원이 함께 버스에 올라 동해로 출발했다.


동해에서 복잡하게형과 석우를 태우고 버스는 댓재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이럴 수가 오늘 산행 참가인원 20명. 그중에서 남회원 13명 여회원 7명 우리가 그간 이랬던 적이 있었던가?


5명을 넘기기 힘들던 남회원의 비약적인 증가. (속으로 이젠 짐꾼은 면하겠군 회심의 미소를 지어본다.)


댓재를 향해 차는 지칠줄 모르고 올라간다.


두타 청옥을 날로 먹는 코스라고 한참 떠벌리고 있었는데


"산은 차가 오르는거고 사람은 하산만하면 되는거지?" 하는 오징어형의 한마디에 폭소를 자아낸다.



그렇게 도착한 곳 댓재.


신발끈 고쳐매고, 스틱 길이 조정하고, 무릅보호대 훌쳐매고, 출발.


"이길이 아닌가벼"라는 고전적 멘트를 연상시키는 산행대장 한목숨형 입구를 잘못 찾아 줄줄이 나가다 뒤돌아 선다. (이론... 이론... 잊어버렸을 줄 알았지? 내가 기억력이 좋아서 말야. 암튼 목심형 미안하우. ^^ )



댓재에서 두타, 청옥을 거쳐 백봉령까지 대간길이다.


그 대간을 타는 사람들 대간꾼들.


그네들의 흔적 리본이 길 입구부터 오색으로 펼쳐져 있었다.


오늘 또한 관광버스에 승용차들... 산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었다.











통골 (10 : 30)







아무리 날로 먹는 코스라지만.


두타, 청옥은 그 힘듬으로 위명을 떨치고 있는 산이 아니던가.


가벼운 마음으로 댓재를 출발하여 처음 가벼운 능선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약간의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펼쳐졌다.


누군가 대간꾼 하나가 거리를 잰듯한 붉은 표식을 바라보며 선두와 후미가 약간씩 간격이 벌어지며 960고지를 지나 통골에 이르렀다.


이곳까지 2.5km 남음 두타산까지 2km


솔직히 산에서의 이정표와 키로수는 믿을 것이 못되었지만 그래도 그 이정표를 의지하며 다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댓재에서 이곳까지 그리 쉽게 온 것은 아닌데. 통골에서 두타를 오르는 길은 정말 말 그대로 숨이 깔딱 넘어 갈듯 높고 가파른 경사길이였다.


확실히 거저 먹는 것은 없다는 것을 실감시켜 주듯이.


어느새 우리는 우리의 발끝만을 내려다 보며 한걸음 한걸음 걷고 있었다.


차마 고개를 들어 우러러 볼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는 듯이.


땀방울은 이미 굵어질대로 굵어져 이마를 거쳐 콧등을 타고 땅으로 한방울, 두방울 뚜~~욱.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울러 몸에서 배어나오는 땀으로 옷은 젖어 들고, 잠시의 휴식시간 그 땀이 말라 허연 소금자욱을 남기고 있었다.


항상 변하지 않는 법칙.


시간은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


1145m 능선쯤에 이르렀을때 그 급격히 가파르던 고갯길은 완만한 능선 오르막으로 변해 있었다.


숨한번 고르게 쉬고, 살아 났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 회원들.


뒤돌아 전망을 바라보는 순간 탄성이 울려 퍼졌다.


겹겹히 바라보이는 산의 그 겹산의 아름다움에. 어느순간 우리가 이만치 올라 왔는가 하는 뿌듯함에.










두타산 (1353m) 11 : 35







멀리 보이고 아득해 보이기만 했던 그 두타산에 올랐다.


어찌보면 설악산 보다 더 오르기 힘들다는 산. 두타산.


물론 무릉계로 두타산성을 거쳐 오는 깔딱고개는 면했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는 댓재에서 두타산 길을 따라 정상에 올라 섰다.


기념사진 한장 찍고. 이곳에 왜 이리 쇄파리 들이 많은지.


내리 쬐는 햇살을 무시하고 그래도 바람이 부는 곳이 낮다는 생각에 옹기 종기 모여 앉았다.


북쪽으로는 청옥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우리가 올라온 댓재. 이렇듯 대간길이 환히 보이고, 동쪽으로는 저 멀리 어슴프리 동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있었다.


또한 시원히 불어주는 바람에 흘린 땀은 급격히 씩어 붙어 각자의 얼굴과 목덜미 또한 옷에 훈장처럼 산행의 흔적처럼 하얀 소금으로 말라 부터 있었다.


이곳에 오르려고 정상석에서 올라온 곳을 그렇듯 하염없이 바라볼려고 힘들게 올라온 산. 두타산.



산행의 재미. 등정.


그 보다 더한 재미.


식사.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왔다.


각자가 준비한 밥.


나처럼 딸랑 맨밥 하나만(것도 반찬은 하나도 없이.) 준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왠일로 목숨형이 새벽부터 준비했다며 쌈과 불고기를 꺼내어 놓았다.


이에 총각보다 못하다며 투덜대며 도시락을 여는 소주다섯잔형.


추억의 도시락.(일명 양은 벤또.)의 주인 알프스형.


즉석에서 코펠꺼내 밥 퍼넣고 비빔밥 만들어 내는 못난강냉이.


맛난 뽁음밥의 석우.


숫가락 하나 달랑 챙겨 올라온.(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들하지 않는.) 집에 쌀이 없다고 바락 바락 우기던 똥글뚱땡이.


오징어회 준비한다는 말을 철석같이 밑었는데 배신때린 오징어형. (우뛰. 그거 하나 보고 기다렸는디.)


그 왜. 각 회원들 나름대로 준비한 풍성한 정심식사.


참. 루루는 오늘도 또 밥 그대로 남겨 갔데지 아마?


그리고 절때 빠질 수 없는 반주. (만약 정상에서 정상주가 없다면 분명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아래 무릉계까지 사러 갈꺼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 )


식사후. 준비한 과일과 무알콜을 추구하는 나 단순하게 외 기타등등은 우아하게 커피타임을 가졌다.










박달령(1105m) 13:45









정심식사 후 기념 사진을 찍고 박달령을 향해 출발했다.


잠깐 작전회의 끝에 처음 계획(두타산만.)을 수정하여 A조와 B조로 나누기로 했다.


A조는 청옥을 거쳐 망군대를 거쳐 내려가고, B조는 박달령에서 내려가는 것으로.


출발과 함께 선두는 산악 구보를 하듯이 앞을보며 내닫기 시작했다.


하늘호수 및 소주다섯잔형 등 선두구릅은 어느새 사라졌고 후미 구릅 또한 천천히 출발을 했다.


집결지는 박달령.


나 또한 A조를 지원했기에 뒤쳐질 수가 없어 뒤늦게 선두를 쫒기 시작했다.


근데 먼지만 뿌였게 날릴뿐. 선두의 모습은 간 곳이 없었다.


오늘 우리가 정기산행을 온건지. 산악마라톤을 하러 온건지.


한참을 달리듯이 쫒아 간 끝에 선두의 꼬리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박달령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


시간상. (어쩌면 핑계일지 모르지만)


A조는 애타는 삼삼형님의 계곡 물놀이 팀을 뒤로 하고 서둘러 청옥을 향해 다시 내닫기 시작했다.


들리는 소식에는 근영형님이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하는데. 따라기가 빨간운동화와 근영형님을 챙겨 온다고 하는데.


약간 걱정은 되었으나.


정말 솔직히 말해 내가 또 언제 두타, 청옥을 오리요. 하는 마음이 생겼다.


회원들 무릅에 에어파스 한번씩 쏴 주고. 나도 무릅에 냅다. 파스로 칠갑을 하고 청옥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청옥산 (1403m) 14:40










그나마 요즘 단련이 많이 돼서 그런지. 아니면 후미로 비교적 천천히 가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고갈 되었을 것임에도 그리 힘들지 않게 청옥산에 오를 수 있었다.


물론 선두보다는 늦게...



이미 청옥산을 오르면서 부터 환자부대는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소주다섯잔형님은 다리에 물이 찬듯. 걸음을 제대로 못걷고.


똥글이 또한 다리가 풀려 감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그래도 확실히 산을 다니던 사람이여서 그런지 다들 아무 무리 없이 청옥을 향해 오르고 올랐다.


아무래도 체력은 많이 소진된듯.


샘터로 가는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어짜피 우리가 가기 전에는 떠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약간 여유도 부렸다.



그런데 이럴수가 거기서 채 20걸음 걸어가자 청옥산 정상이 나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퍼지더라도 20걸음만 더 걷자고 할 것을... ^^



청옥산 증명사진을 찍고 내쳐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


약간의 내리막길.


또 산악구보 시작... (두려운 인간들. 저 체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연칠성령 (1175m)15:00







얀간의 고갯길을 올라 도착한 곳 연칠성령.


어짜피 망군대를 올라도 이곳으로 하산해야 한다는 말에.


특히 목숨형이 대대장과 저녁 약속에 있다는 말에


어짜피 늦겠지만 사람하나 구제한다는 맘으로 하산을 결정했다.



근데 급경사 내리막.


우뛰 오르는 것 보다 더 싫어.


근데. 근데. 그런데.


이렇게 내려가기 힘든 급경사를 줄줄 구르듯 물흐르듯 달리듯 내려가는 우리 회원들은 뭔가?


환자부대( 지송. ^^) 뒤로 쳐지고.


난 내 페이스대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걸음을 떼 어 놓는다.


젊어서 고생은 늙어서 골병이요.


무릅에 무리가 가면 늙어서 관절염이라는 말을 철썩같이 밑기에...













칠성폭포 15 : 55







그렇게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길 40분 정도.

물소리가 들렸다.

나무에 막혀 전망하나 볼 수 없었던 내리막길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헉헉대는 내 숨소리와 영원한 나의 안티 복잡하게 형이 말하듯 소 끌고 다니는 내 종소리 뿐이였는데.

새로운 생명의 소리 물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칠성폭포에 도착.

이미 된장형은 등산화 양말 차례로 뻣고 물을 오염시키고 있었다.(분명 무좀 또한 있을텐데.)

거기에 굴한 내가 아니기에 루루까지 가세한 세족탕에 두손가득 물을 퍼 담아 세수를 끝마쳤다.

곧이어 후미가 내려오고 나 또한 발한번 담구고.

의료활동 시작. ^^

덕분에 에어파스 동났다.


선두가 지나간지 한참임에도 아주 여유로운 우리들.

흠. 선두로 내려간 회원들이 알면 삐질텐데...

그럼 어쩔 수 없고.






무릉계곡 매표소 (17 : 50)









이젠 얼마 안남았다는 안도감에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이래저래 내려가던 회원들 몇명이나 된다고 다시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나도 모르게 떠밀려 후미를 맡게된 나와 똥글이...


그렇게 내려가는데.


정말 내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불쑥 아프스형이 나타났다.


길을 잘못들어 청옥산에 다시 올라갈뻔 했다나?


소모는 소리(복잡하게 형 말마따나 내 종소리)에 방향을 잡아서 쫒아 왔다고 한다.


만약 형이 청옥산을 다시 올라 갔으면. (하긴 그럴리야 없었겠지만...)


아마 우리의 산행은 밤새야 됐을지도....



그렇게 무릉반석에 무사히 내려 올 수 있었다.


물론 무릅에 무리가 간 회원. 다리에 쥐가 난 회원, 다리가 풀린 회원 등.


힘들게 고전한 회원들은 있었어도 큰 사고 없이 그렇게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음에 모두에게 감사를 했다.










후기를 마감하며






한달에 한번 뿐인 우리의 정기산행.


솔직히 그간 정기산행이 약간은 민밋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빡센 코스로 그것도 무사히 다녀온 것 같아 정말 좋다.


특히나 새로운 신입회원의 대거 참여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어 준 점.


아마도 산사메 창립이후 첨이었을 것 같은 남회원의 비율이 더 높았던 점.


댓제로 갔건 배째고 갔건 간에 누가 뭐래도 우리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다녀온 점(이건 사진이 말한다.)


그 모든 것이 좋았다.


끝마치고 강릉에 나와 막국수 한그릇 뚝딱하고 집으로 헤어지는 순간까지 아무 사고 없었던 점.


어쩌면 새로운 우리 산사메의 전형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지.



산행을 위해 준비한 회장님(특히나 갈때 올때 운전으로 더욱 피곤했을텐데도 내색한번 하지 않은), 산행대장님(대대장님게 찍힐 각오까지 하고 따라나선.) 총무님(여타 준비를 글기도 꼼꼼히 하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 잊을뻔 했네요. 마라톤땜에 산행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소주몇병 차에 올려주고 떠난 김미래-자작나무님 고맙습니다.



정말 후기쓰기 힘드네요. 썻다하면 날아가고. 다시 첨부터...


그래도 우리가 함께 했음에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것 같습니다.







산사메 회원여러분. 다음에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지요.








▣ 빵과 버터 - 올여름에 두타산을 밟고 싶던 차에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특히나 멤버들의 닉네임이 어찌나 독특하고 재미있던지....건승하십시오...
▣ 산이좋아(another - 역쉬 고적대를 안들리셨군요....저도 안들렷걸랑요..두타행님이 꼭들려보라 하시던데 다음에 가실때는 꼭 드려보심이...^^ 잘읽었습니다..저는 신변잡기인데 신변잡기님은 세세한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ご.,ご
▣ 상록수 - 7.24 두타 청옥산을 가기 위해 님의 산행기를 복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