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50대
   싱글 만남 산 악 회

 


운무에 가린 원각사 골-사패산 정상에서 본 모습

사패산 정상에 오른 회원들
 
♪ ♬ ♬
★04년 6/20 사패산 산행기록★
 

산행일자: 2004년 6월 20일(당일 산행) 
날씨: 잔뜩 흐린 날씨에 비도 간간이 내림

기온: 송추계곡 26도 
참석인원: 13명
산행시간:약3시간50분  (휴식시간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송추 울대고개-사패산-원각사골 안부-회룡골 안부-송추계곡-송추 
참석자:  참석자 - 13명(여7 남6)
김씨,다향,로즈,부칸산,비단향,알콩,야호,어게인,오토바이,절므니,진여,춘향이,홍길동 이상 13분 님들 가다다순.

산행시간표:

11시05분: 울대고개 출발 산행시작

11시18분: 송전탑 전망대 통과

11시44분: 사거리 안부 통과

12시08분: 사패산 주능선 도착

12시25분: 사패산 정상 도착

12시30분-13시10분 점식 식사

13시35분: 회룡골 안부 도착 하산 시작

14시03분: 송추계곡 3거리 통과

14시32분-17시15분 계곡에서 휴식 

17시35분: 송추 도착 해산

 

사패산 개요

사패산은 서울의 명산인 도봉산의 북쪽을 차지하고 있는 산이다. 따라서 도봉산의 명성에 가려있고 도봉산의 하나의 봉우리로 취급 받고 있는 산이라고 할수있다. 행정 구역상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걸쳐있다. 이산은 예전에는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고 도봉산으로 인식 되었으나 등산 인구가 많아지고 이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사패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고 뭐니뭐니 해도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터널 공사 문제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화제가 집중된 산이다.      

 

작성자:악돌이


 

~ 시작하는 말 ~

 

태풍이 오고 비구름이 몰려 온다고 일기예보는 알게 모르게 목을 조여오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산행 당일인 20일은 폭우가 예상되어 산행은 어려울것 같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우리 산악회의 일부 이시지만 산으로 가는 병에 걸리시어 도가 점점 더해가는 회원님들의 항의섞인(?) 소리없는 함성에 기가 질려 최종적으로 20일 아침 8시경에 산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벽 6시경 눈을 뜨니 비는 그쳐있고 호우 주의보도 해제 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산행을 취소할 명분과 이유가 없어 산행을 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공고문을 올림과 서둘러 배낭을 멘다.

 

 ~ 산행 ~

 

의정부역-울대고개   

오늘은 만남이 엇갈린듯하다. 울대고개로 바로 가신 분들이 많은듯 의정부역은 조용 아니 썰렁하다. 약간 혈압이 올라가신(ㅎㅎ) 절므니의 안내로 23번 버스를 타고 울대고개에 도착하니 11시를 가리킨다. 먼저 오신 회원님들이 저 멀리 버스 정류장에 모여 서 있었다. 울대고개 정상에서 제대로 된 마루금을 타고 싶어 이쪽으로 오시라 손짓을 하고 인적이 없어 잡풀이 무성한 등산로 초입을 헤치고 올라 선다.    

 

 

울대고개-송전탑

길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초입을 지나면 산길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약간 널찍한 길가에서 우리의 자기 자신을 알리는 인사가 있었다. 오늘 처음 나오신 알콩님은 닉네임하고 아주 잘어울리는 듯하다.

 

소로 길이 끝나고 좀더 널찍한 산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갈림길하고 여러번 만나고 있었다. 우리는 뚜렷이 능선으로 뻗어있는 길을 향한다. 습기가 많은 날씨 탓인지 짧은 산행 길임에도 땀이 비오듯 한다.

 

이 코스는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으로 이용되는 구간이다. 대개 사패산과 도봉산을 경유하여 우이동에서 마감하고 있다. 그렇다 이구간은  한북정맥의 마지막 구간으로 이용되는 산길이었다. 이코스는 호젓하고 조용해서 좋다. 마주치는 등산객은 전혀 없다.

 

조금 전진하니 송전탑이 서 있는 널찍한 평평한 터와 전망대 역활을 하는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난다. 잔뜩 흐리고 비가 오고 있어 전망은 물론 없었지만 송추 일대가 가스에 가려 신비함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 주능선에

송전탑을 지나면 곧 양갈래길이다. 이길은 나중에 만나지만 헷갈리지 않으려면 오른쪽길로 가는것이 안전하다. 몇번 다닌 길이기에 왼쪽길로 접어든다. 바로 군시설인 참호가 있는 봉우리이다. 페 타이어도 보인다. 

 

이곳에서 길이 또 갈리는데 오른쪽 길로 가야한다. 온통 가스에 가려있어 사패산 정상을 보지 못하고 감각에 의존해 산길을 찾게 된다. 이럴때 한북정맥 선답자들이 달아 놓은 리본 표지기는 훌륭한 길 안내자이기도 하다.

 

다시 조금 가니 또 갈림길이다. 자칫하면 엉뚱한 곳으로 가기 십상이다. 여기서는 우측 길로 들어선다. 이후로 쭉 내리막을 내려서니 사거리 안부를 이루고 있는 고개를 지난다.

 

이젠 오르막 길의 연속이다. 숨을 몰아쉬며 가파른 길을 올라서서 잠깐의 휴식을 갖고 다시 경사길을 올라서니 안골에서 올라오는 주 등산로하고 만나고 있다. 

 

 

사패산 정상도착

앞으로 가스에 가려 있는 사패산 정상이 어림 짐작된다. 곧 정상 6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지난 겨울에 우리 산악회에서 사패산을 찾은 적이 있다.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급경사를 올라서면 평탄한 길이 나오고 곧 정상 올라가는 바위길이 나온다. 정상에는 안보이던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구름이 발밑에서 올라오고 흩어지고 신비감을 자아낸다. 솔직히 말해 햇살이 가득한 날보다 이런 비오는 날의 전경이 더 멋있고 신비하게 보였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대는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우리는 단체 촬영을 끝으로 정상을 떠난다. 

 

  

회룡골 도착-송추계곡으로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원각사에서 올라오는 안부를 지나 범골 능선으로 빠지는 갈림길을 지난다. 궂은 날씨 탓인지 인파로 북적이던 등산로는 오늘 썰렁하다. 매번 이랬으면 하는 마음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경사길을 올라서 내려서니 회룡골 안부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론 회룡사로 가는 회룡골이다. 회룡골은 옛날 언젠가 큰 산사태가 났던 곳이다. 우리는 일정표 대로 우측 길인 송추로 하산 하기로 했다.

 

느긋한 하산 길이다. 비가 온 후라 계곡길은 싱싱하고 아름답다. 수량도 적당하고 송추 계곡은 우리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있다. 

 

곧 삼거리를 지난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송추폭포를 거쳐 오봉으로 가게 된다. 여성봉과 오봉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매표소를 지나니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공적인 유원지가 시작되어 자연의 멋이 줄어든다. 아쉬운 마음이었다. 우리는 계곡가에 자리를 잡고 세시간에 가까운 휴식과 뒤풀이 모임을 갖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남을 기약한다.   

  

 

 

                            산행소감

 

오늘 산행은 당초 폭우가 예상되어 산행 취소 위기에서 간신이 이루어진 산행이었다. 그래서인가 오신 다던 여러분이 참석을 하지 못했고 좀 쓸쓸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더운 날씨와 지난 소백산의 피로를 고려 산행 코스도 짧게하여 계곡에서의 시원한 휴식을 염두에 두었으나 결국 비오는 궂은 날씨에 색이 바래고 말았다. 하지만 비가 오는 중에도 산악회 산행을 이어가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어 다행이었고 통제에 잘 따라주신 참석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숲과 계곡의 만남 석룡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2004년 6월21일 산친구 기록     

 

사패산 정상에서 식사시간을 갖고있는 회원들



↑산행 출발하여 송전탑 전망대



↑휴식



↑사패산으로 오른다



↑지난 겨울 엉덩방아 찧은 곳에 도착한 비단향님



↑사패산에서 만난 원추리



↑단체사진-사패산



↑송추계곡



↑식당 수족관



↑송추계곡에서 한잔 쭈-윽



↑송추계곡
싱글(이혼 미혼 사별)들의 등산 모임
홈주소:cafe.daum.net/mannammtclub
 

 

 

 

 




▣ 알부남 - 멋진 산행 진심으로 추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