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오대산(비로봉1,563m)


산행일 : 2004.06.16(수)


산행코스 : 상원사주차장-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


산행시간 : 4시간 40분(중식,휴식포함)


누구랑 ; 뚜꼬리외 6명


들어가기


영동고속도 횡계TG에서 내려(하행은 진부TG하차) 도로456을 따라 진부방면으로 운행하다 월정에서 59,6번도로로 바꿔탄다. 다시 진고개 갈림길에서 446번 도로를 따라 잠시 더가면 월정사매표소이다..


진고개 갈림길 조금전 우측길로 접어들면 '한국자생식물원'이 있다. 우리들꽃에 관심있는 분들은 가 볼만한 식물원이다..월정사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 얼마를 더가면 상원사가는 비포장도로가 시작이다..거리상으론 머지않은 길이지만 비포장이라 먼지가 심해 속도를 낼 수 가 없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들어서면 바로 산행길이다..



다리를 건너 우람한 전나무숲길을 얼마간 편하게 걷는다..


20분쯤 걸었을까 계단오름이 시작되고 비로봉2.1km와 적멸보궁0.5km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20여분 더 오르다 약수터를 만나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한 후 이내 적멸보궁에 다다른다.



좌측길 계단위에 자리한 적멸보궁은 엄숙을 요하는 곳이라 등산객은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문구가 보여 일행중 사찰을 지날때면 꼭 예를 표하는 인사성밝은 일행이 있어 다녀오는길에 한컷 부탁했다..



적멸보궁을 지나 7~8분후 비로봉이 1.1km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한없이 이어지는 계단길..



지루한 길가엔 <금마타리>꽃이 가녀리게 하늘거리며 반겨준다..



무신날인데도 오름길에는 여성산님들도 많이 띈다.. 아마도 단체로 산행중인지 그 일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몇몇은 산행로를 벗어나 나물도 뜯고 꼬챙이로 무언갈 캐려고 애쓰는 이도 있다.. 분명 공원내에서의 나물채취등이 금지되었을텐데..모르고 하는짓이겠지..


우리네 옛 어른들은 나물을 뜯어도 속아뜯고, 씨할것은 남겨둘줄 아는 현명함이 있었는데..요즘 나물관광이다 뭐다해서 오는 그치들은 보이기만 하면 싹쓸이 한다는데.. 흔한 나물 몇 포기 뜯다 귀한 우리네 꽃들이 다치지 않기를 잠시 생각해본다..


상원사주차장 떠나 1시간 25분쯤 걸렸을까 ..비로봉 정상석옆에 설 수 있었다..



오늘도 안전산행으로 많은 신세를 질 수 있게끔 해준 오대산 비로봉에 감사함을 표하고 주위를 조망하나 흐린 날씨탓을 해본다.. 아직도 많은 복을 쌓지 못함이라..


이 후 상왕봉을 향하여 10여분쯤 뒤에는 헬기장도 지나고 내리막과 편한길을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화를 감상하며 ..                   <박새>



<정향나무>



<백당나무>



또 한번의 헬기장을 지나서 옆에 쉴만한 틈이 있기에 중식을 하기로 하고 널부러진다..



야생이 아닌 갖가지 채소쌈였지만 산행에서의 쌈밥은 꿀맛이다..


근 50여분간의 중식과 휴식을 보낸후 다시 상왕봉으로 출발.. 오랜세월을 말해주듯 비틀린 나무들을 지나



곧 상왕봉 정상에 다다른다..



상왕봉을 지나 25분뒤 상원사로 하산하는 도로를 만나.. 내심 두로봉까지 산행하고 팠으나 하산하기로하고 근 한시간을 비포장도로를 따라 터덜거려 상원사주차장에 도착,,산행을 마무리한다.. 내려와 알고보니 도로가 아닌 산길도 있다 한다..ㅋ


월정사



월정사전나무



모든 산님들!! 즐산, 안산되소서.. 




▣ 산초스 - 월정사에서 상원사가는길의 멋진 전나무길 좋습니다. 상원사가 워낙 지대가 높아 비로봉정상까지 금방가지요. 개인적으로 80년인가 처음 눈산행하였던곳이라 기억에 많이남는 코스인데 수고하셨습니다.^^**  ≪-겨울의 비로봉은 훨씬 좋을듯 하옵니다..늘 즐산하세요..
▣ 김찬영 - 오대산에 가본지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뚝골님의 산행기를 보니 약간떠오릅니다. 힘들이지않고 비로봉 잘보고갑니다. 안산 하기바랍니다.. ≪- 네. 찾아주셔 감사드리고요..항상 무탈산행 기원합니다..
▣ tdcyoun - 오랜만에 오대산 비로봉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님께서 그 힘든 계단을 어찌오르셨는지요 대단히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월정사부터 상원사입구 주차장까지 도로가 포장이 되여있는지 궁금하군요. 항상 즐산하십시요........ ≪-아직 쪼짜라 계단길이 언제나 버겁더군요..상원사까지 아직 포장이 안돼 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산너울 - 지난해 저두 님과 똑같은 코스로 산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랐던 기억이 나구요. 무엇보다도 오대산에서 바라본 설악산 서북능선의 장쾌한 조망이 압권이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러셨군요..덕이 부족하여 설악산까진 아직 보이지 않더군요..항상 건강하세요..
▣ 김정길 - 우리네 옛 어른들은 나물을 뜯어도 솎아서 뜯고, 씨 할 것은 남겨둘 줄 아는 현명함이 있었다는 뚝골님의 말씀도 소중하고, 그렇게 살아오신 선조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임도 고개에서 두로봉까지의 등산로는 구간구간이 없어졌습니다. 산돼지님들이 수백평 수천평씩을 파 뒤집어버려서 등산로 찾기가 매우 난해합니다. 뚝골님의 건강과 무탈산행을 기원합니다. ≪- 항상 찾아주셔서 무탈을 기원해주셔 감사할 따름이옵니다..언제나 건강하세요..
▣ 고석철 - 가파른 계단 오름길 수고가 많았겠습니다. 아름다운 꽃들 보기 좋군요.. ≪- 감사드리고요..더 나은 장비와 기술로 업된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은게 소망이옵니다..
▣ 윤도균 - 간결하고 상큼하고 해맑은 오대산 ◑비로봉◑사진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추구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더많은 산행 안전하게 즐산하시기를 바랍니다  ≪- 늘 존경스레 산행기를 애독하고 있사옵니다.. 건강하세요..
▣ dibbay - 몇해전인가 가족과 함께 상원사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땐 관광으로 다녀왔지만 님의 산행기를 보면서 다시금 가보고 싶군요 사진산행기 잘보았구요 항상 즐거운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은 안보입니다만..≪- 늘 허접한 산행기 보아주셔 감사드립니다..늘 풍족한 산행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