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솥뚜껑이 이곳까지...(정개산의 소당산에서 원적산의 천덕봉까지)


o 산행일시 : 2004.6.13(일) 10:16~15:05(어프로치 포함 4시간 49분)

o 산행장소 : 정개산의 소당산(407m)~497봉~547봉~499봉~헬기장~천덕봉(634.5m)까지 종주

o 산행거리 : 9.18km(어프로치 등 포함)

o 산행인원 : 집사람과 함께

o 준 비 물 : 물3병(대1,소2,얼음물 소2), 컵라면 2개 뜨거운 보온 물, 떡, 쵸코파이1개, 양갱이 1개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대중교통

- 분당 오리역 ~ 성남 모란역(지하철 분당선)
- 모란역 앞 버스정류장~동원대까지 : 500-1 시내버스(잠실~동원대간)
- 귀가 :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곤지암(승용차 얻어탐)~성남 모란역(500-1시내버스)~오리역(분당선)



o 산행지까지의 경유지 및 이동시간

- 집에서 출발~분당 오리역 : 08:55~09:05
- 분당 오리역 ~ 성남 모란역 : 09:08~09:25
- 모란역 앞 버스정류장~동원대까지 : 09:30~10:07
- 귀가 :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삼원사입구(15:05)~곤지암(16:00)~모란역(16:37)



o 시간대별 산행코스

- 10:16 동원대 아래 임도의 등산로 입구
- 10:28 동원대 본관 뒷편 절개지 능선
- 10:37 송전철탑
- 10:54 정개산 첫봉
- 10:59 십자안부(지석리,봉현리 갈림길)
- 11:08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11:15 소당산 정상(407m)
- 11:38 십자안부(도암리,봉현리 갈림길)
- 11:46 무명봉지나 497봉
- 12:04 십자안부
- 12:22 547봉(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12:25 안부(장동1리 갈림길)
- 12:34 안부 케른
- 12:46 외선고개 안부
- 13:09 오름능선 휴식
- 13:21 헬기장
- 13:26 전위 봉/깃대봉
- 13:29 전위2봉
- 13:38 천덕봉 정상(634.5m)/7분간 휴식
- 13:53 헬기장/점심식사(24분간)
- 15:00 해월선사님 묘역 계곡
- 15:05 삼원사 잘 입구



o 산행지 개요 및 유래

= 정개산/소당산 : 원적산에서 공민봉에 이은 제2의 봉우리로 높이 407m로 소당 뚜껑을 엎어 놓은 것처럼 뾰족하다 하여 소당산이라 불리운다. 만 2년에 한번씩 산신제를 지내고 있는데 옛날 이 산에 여신이 내려와 살았다 하여 주변의 들과 골짜기의 이름들이 아낙과 관계되는 것들로 붙여졌다고 정상석 뒷면에 표시하고 있다. <베틀골><도리봉>(족두리에서 유래),<장터벌>(장독대),<국수사리><지방골>(부엌),<문등바위><요꼴>(이불),<방아다리><능밑>(농밑)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 원적산(圓寂山) 천덕봉(天德峰): 이천시 백사면의 서북쪽에 있으며, 이천시 관내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원적산을 거점으로 이천시의 신둔면·백사면과 광주군 실촌면, 여주군 금사면의 경계를 이룬다. 넓고개에서 북동쪽 이어지는 능선은 정개산을 거쳐 원적산의 주봉인 천덕봉에 이른다. 송말리 쪽의 기슭에는 신라때 창건하였다는 영원사가 있다.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매년 4월초가 되면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가족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변에는 육괴정(이천시 향토유적 제13호), 영원사 약사여래좌상(이천시 향토유적 제12호), 반룡송(천연기념물제381호),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 등의 볼거리도 산재해 있다.




o 산행준비 및 시작


어제의 주금~화채~서리~축령산에 이어 오늘 일요일은 인근의 간단한 산행을 하기로 생각 하는데... 솥뚜껑을 엎어 놓은 것 같이 뾰쪽하다고 하여 정개산 정상을 소당산이라고도 한다는데 대한 궁금증 해소와 지난 주 태화산에서 건너 다 본 정개산과 원적산 주변의 산을 가기로 하고 아침부터 인터넷을 검색한다..

곤지암의 동원대에서 시작되는 정개산을 오르기 위해서... 지난주에 이용했던 수도권간 운행하는 시내버스인 500-1번 버스를 타기위하여 모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에....아침에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마치고 08:55분경 집을 나선다.

오리역에서 09:08분경 지하철을 타고 모란역에서 09:25분경 도착... 5분후 500-1번 시내버스로 환승..... 동원대 입구에 도착하니 10:07시 정도..... 원래 동원대 안의 종점까기 갔어야 했는데 집사람의 "다 왔다"는 말 한마디에 그냥 하차하고 말았다.....

동원대 버스 종점까지 한구간을 괜한 고생을 한다. 날씨도 더운데.....산을 오르기전의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동원대 정문을 통과.....본관 앞까지 계속 진행하니... 버스종점 우측편의 교내 광고걸이대 좌측의 소로길로 내려서니... 등산로 입구의 임도와 조우한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커버를 도니... 금새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이 우리를 안내한다. 좌측으로 뗏목처럼 엮은 통나무가 가파른 등로로 연결되어 있고, 옆의 이정목이 우측으로는 약수터, 좌측 올름길 방향 정상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O 산행일지


10:16분경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니 능선으로 이어지고 금방 학교뒷편 절개지에 올라서는데 절개지와 본관의 5층 옥상과 높이가 비슷하다..... 동원대학의 반대편 우측에는 채석을 하는 것인지??? 산허리를 흉물스럽게 잘라내어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모습........그리고 버스종점에는 차량들이 나란히 정리되는 있는 보습이 이채롭게 보이고.....

수풀사이의 가파른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오름길...10:37분경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우뚝 솟아 있는 철탑에 다다른다. 철탑의 좌측에는 오래된 나무장의자가 다리는 망가지고.. 돌을 받침으로하여 놓여있는 모습이고..... 이정목은 우측 약수터, 뒤 등산로 입구, 직진 정상을 표시하고 있다.

내려쬐는 때양볕으로 금방 능선으로 접어들어 약간 내려서니.... 쉴 수 있는 적당한 장소...집사람이 오기를 기다리며... 갈증을 달랜다. 약 5분간의 휴식을 취한후 다시 발걸음 옮겨......오름을 올라서고....계단식 봉우리가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이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오름을 올라서니 정개산의 첫번째 봉에 10:54분경 올라선다.

오래된 나무의자 하나가 있고, 옆의 이정목에는 뒤 철탑, 직진 정상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10:59분경 십자안부에 다다르는데....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측 지석리, 좌측 봉현리, 뒤 철탑, 직진 정상이라고 계속안내.....

이곳을 벗어나 다시 봉우리 능선후에는 내림과 오름의 능선이 반복.....11:08분경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의 능선은 주변에 나무는 없고 때양볕이 내려쪼이는 민둥.... 녹색망으로 능선 전체를 덮어 놓은 상태.....풍향망도 펄럭이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은 봉현리 마을과 동원대 건너편의 절개지 채석장.....그리고 뒷편으로 펼쳐진 이천의 벌판과 가물거리는 이천시내......능선의 오르내림을 다시 반복하여 걷다가 갑자기 오름을 올라 치면 바위암봉이 앞을 가린다. 올라서지만 등로의 오른쪽이 바위 암봉...... 바위에 올라서니 따가운 태양볕이 엄청 땀을 흘리게 한다...(11:15)

바위 암봉의 꼭대기에 정상석.... 소당산, 해발 407m라고 표기하고 있다. 정상석의 뒷면에는 앞에 미리 정리한 산행지 개요 및 유래에서 밝힌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바람 한점 없는 따가운 정상 꼭대기에서는 도저히 오래동안 머무를 수는 없지만.......이곳에서의 전망은 GOOD이다.... 멀리는 검단산과 예봉산..그리고 태화산...설봉산과 도드람산...그리고 동북방향 멀리는 지금 내가 가야할 천덕봉 뿐만아니라 양자산과 앵자봉까지....전망된다.


곧 바로 이 암봉에서 내려서서 적당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집사람이 꼼꼼히 챙겨온 수박을 먹으니...이건 진짜 대단한 맛이다..약 7~8분간의 휴식을 끝내고 싸리나무 군락지를 내려서니 가파른 내리막후 능선길이 어지다가...다시 로프와 나무계단이 설치된 급경사 내림.....

다시 서서히 이어지는 내림능선을 이어가니 11:38분경 십자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의 이정목은 우측 도암리, 좌측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봉현리, 뒤는 철탑, 직진방향은 또 정상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조금전 정상을 지났는데 또 어느 정상인지????..... 모를 일.....!!!!!!!**************** 그리고 또 뒤의 철탑은 그냥 계속 철탑이라고만 표시하고 있으니...... 정말 성의 없는 이정목이다

뒤는 소당산 정상 또는 정개산 정상이라든지????..... 직진 방향은 원적산 정상이라든지????... 아니면 천덕봉이라든지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이곳 안부를 지나면서 다시 시작되는 오름.....10:46분경 무명봉을 지나고.... 다시 내림후 능선이 계속되다가 경사가 싶한 오르막으로 이어진후 다시 올라 선 495고지에는 우측으로 "등산로"라는 팻말이 안내를 한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는데 앞에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앞을 가로막는 기분,,,, 12:04분경 십자안부에 내려선다. 이곳부터는 가파른 오르막 후 계단식 오름능선은 계속이어진다. 오늘 처음으로 만난 아저씨 한분이 쉬고 계시면서 하시는 말씀..... 천덕봉까지는 아직 한참 더 가셔야하는데 조금 더 가시면 그늘이 없으니 쉬고 가라는 말씀....

집사람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갈증을 달래며 휴식을 취하는데.... 골짜기에서 능선으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정말로 죽여준다.......오름을 올라서는 우측 아래에는 헬기장이 보이고....12:22쯤 패러글이딩 활공장이 설치된 547봉에 올라선다....

이곳 봉우리에도 전체를 망으로 덮어 놓은 상태.....이곳을 지나면서 서서히 내려서는 내림능선이 12:25분경 다시 안부에 도착하는데 이곳의 이정목은 우측 장동1리, 뒤 철탑, 직진 천덕봉이라고 역시 안내하고......

오름을 올라서니.....능선으로 이어지고 능선의 끝지점에서는 급경사 내리막...좌측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합판에는 구멍이 뚫린 상태....우측의 좋은 길과 합류하게 된후 12:34분경 케른이 설치된 안부에 내려서는데 이곳 역시 철조망에 사격장이라는 경고판이 좌측에 설치되어 있고.....

혼자서 반대 방향에서 오시는 아저씨 한분과 조우하며 인사를 나누고는....오름을 오르기전 약간의 휴식을 곁들여 시원한 얼음 물과 떡으로 허기를 채운다....오름 등로에 후에 나타나는 무명봉을 지난후 12:46분경 외선고개 안부에 다시 도착하고....약간의 오름을 올라서니 묘1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다시 시작되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서니 오른쪽 이천 방향은 훤하게 뚫린 상태...주변의 소나무들은 모두 불탄 흔적.....499봉을 지나고 다시 봉우리 1개를 더 거치면서 산딸기 나무가 지천에 깔려 있는 상태.....다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니 좌측에 펼쳐진 골프장이 멀리 깔끔하게 보인다.... 무슨 골프장인지????...우측에는 저 멀리 연병장과 군부대 막사....

내선고개 안부를 지나는데 좌측 골프장 방향으로 하산길이 있고, 다시 오름을 올라서는 데 불발탄지역 접근금지라는 경고판과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는다....이곳에서 부터는 천덕봉 구간......즉 정개산에서 원적산으로 넘어 온 것이다...

전위봉에 빨간 큰 깃발이 펄럭이고.... 천덕봉 정상과 바로 그옆 헬기장에 빨간색의 커다란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접근을 금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바로 앞 천덕봉을 두고 그대로 하산하기에는 너무 많은 등로를 걸어온 아쉬움.....

그래하여 철조망을 넘어서서 오르막을 올라.... 불탄 소나무 중에서도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그늘에서 약간을 휴식을 취하며 아까 먹다 남은 수박을 먹고는 얼음물을 마음껏 마신다.

우측에는 그야말로 훤하게 뚫린 민둥의 시작이다. 13:21분 헬기장을 올라서고 난후 가파른 경사길의 민둥능선.... 내려쬐는 햇볕이 따가울 뿐이다...천천히 능선을 오르니 5분후인 13:26분경 첫번째 전위봉인 깃대봉에 도착하여.... 산위에 산행객이 있음을 알린다.... 야~~~호~~~~~~

다시 곧장 민둥의 오름능선을 따라 올라서니....암릉지대를 지나고 두번째 전위봉....13:29분 이다. 뒤에 쳐진 집사람을 기다리며...짜꾸 흘러내리는 땀을 훌런다.....

마냥 기다릴수 없어 다시 가파른 오름을 치고 올라서니... 평평하고 엄청 넓은 헬기장 정상.....원적산의 최고봉.... 천덕봉이다.(13:38).....족구장으로 활용해도 충분한 넓이의 정상 우측에는 1996.5.12일에 "경기 이천의 뷔욱스산악회"에서 "창립한돌 기념"으로 설치한 작고 이쁜 검정 대리석의 장방형 정상석....

"圓寂山 天德峰(630m)"이라고 표시하고... 뒷면에는 "침묵하는 산 그러나 나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듣는다."라고 새겨져 있다. 한자어 그대로 해석하더라도 고요하고 둥근 산...원적산이다.... 그런데 이 고요한 자연속에 들려오는 침묵의소리....콩 볶는 소리와 함께 화약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원적산의 원적봉 우측 방향.. 능선 좌측 숲 속에서 총소리가 계속 들려 온다.... 우측으로 원적봉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데...... 접근금지 표시의 빨간색 깃발과 들려오는 숲의 총소리와 따따딱...딱...딱...소리 때문에 우측 원적봉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하산하기로 하는데 중앙에는 삼각점이 이천24, 1984재설이라고 표기하고 있고....좌측 끝지점에 또 하나의 정상석....약 70m 높이의 정상석에는 "천덕봉 634.5m 라고 표시하고 있는 모습....그런데 뒷면에 쓰여진 글씨는 잘 보이질 않는다.

약 7~8분간의 머무름을 끝내고 좌측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우거진 수풀로 인하여 등로가 뚜렷하지가 않다. 10분간을 내려서니 널따란 헬기장에 내려서는데 잡풀이 무성하다... 헬기장 바로 아래의 그늘을 찾아 이곳에서 오늘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컵라면과 커피...그리고 쵸코파이 하나씩을 먹으며...충분한 휴식과 함께...20여분 이상을 식사를 끝내고 가파른 경사지를 내려서는데.. 도저히 등로라고는 할 수 없는 아주 된비알의 경사내림길.....낭떨어지라는 해도 과언이 아닌.... 조심조심하여 내려서서 트래버스를 하여 능선에 접어드나.... 이내 등로가 없어진다....

오늘의 알바구간..... 집사람과 함께 올때는 이런일이 있어서는 아니되는데... 이거 큰일 났다..... 수풀을 헤치고 등로를 찾지만 워낙 등로가 수풀속에 묻혀버린 상태라 등로를 찾지 못하고, 좌측의 희미한 계곡의 내림으로 대충하여 계곡방향에 보이는 집을 향하여 내려서니... 임도와 조우하나... 이곳도 계속 연결되는 등로는 아니고 좌측방향은 금방 끊겨 버린다...(우측은 위로 이어지는 것 같음)

대충의 알바로 계곡을 내려서니 텅빈 빈 막사같은 집,.... 내부를 보니 아마 버섯재배를 한 것 같은 분위기.... 그런데 덜렁거리는 문짝 소리가 기분을 묘하게....그리고 스산하게 하여 빠른 걸음으로 임도로 내려서는데... 오름의 화살표시 간판에는 :해월선사님 묘역"이라는 문귀가 보인다.(15:00)

조금을 내려서니 가정 집 같은....양옥집.... 승용차 한대가 주차되는 있는데 젊은이 한분이 곧 출발할 모양이다.... 남은 물로 목을 축이고... 스틱을 접어 배낭에 챙겨 묶고는... 그 젊은이에게 이곳의 위치와.... 큰 길까지의 거리를 물으니 한시간이상은 내려가야 한다는 것.....

자초지종을 얘기하니....동승을 허락.... 30여분 동안 계곡의 좁은 길을 차량으로 내려서니 여주군 금사면 주록마을......내려오는 길에 화살표로 표시한 "삼원사"라는 간판으로 보아서는..... 아까 그 가옥이 삼원사....젊은이의 말에 의하면 절인데 친구가 여기 살고 있어 친구 만나러 서울에서 왔다는 이야기...그러나 절 이름은 모른다고 한다.

깊은 산길 계곡을 지나... 우측 하품리 방향을... 경유하여 98번 국지도를 따라 곤지암으로 들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하차시켜준 그 젊은이가...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이렇게 하여......
오늘은 수월하고 간단하게 끝내려고 했던 산행길이... 사격지역으로 인하여 등로를 원래 계획한 방향에서 갑자기 바꾸어 내려서는 바람에 생각지 않은 알바를 또 하고.....참!!!!! 이거......
요즘....내가 왜 이러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 jkys - 안녕하세요.저의 고향에서 옛날에 명절 때 빈대떡을 솥뚜껑에서 부쳤는데 그 당시 할머니들께서 그것을 "소당떡"이라고 하셨읍니다.그 산이 그런 의미 일까요.산에서 점심은 참 맛있죠.거기다 컵라면이면 금상첨화죠.저는 산에 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점심을 즐기는것입니다.ㅎㅎㅎ...항상 건강하세요.
####- 그렇습니다... 옛날 노인네들께서는 옛말을 많이 쓰셨으니까요..???? 근데 이젠 날씨때문에도 점심메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라면국물이 좋긴하지만 여름철이라...더워서 말입니다...ㅋㅋㅋㅋ....계속된 즐산을 바랍니다.


▣ 김정길 - 고요하고 둥근 산 이라는 원적산이 콩 볶는 소리와 함께 화약냄새가 진동을 하는 지극히 위험한 지역을 지나 본의 아니게 사격을 피하느라 원적봉으로 건너가질 못하고, 그놈의 골프장을 피해 내려가시느라 알바를 선택하셨군요, 어딜 가나 골프장이 말썽입니다. 그것도 부인과 함께라서 오랜 추억이 간간이 부부간의 이야기꺼리가 되겠습니다? 천덕봉이 전망은 짱인데 날씨라도 좋았더라면 본전은 뽑으셨을것을, 이번 일요일에도 전국에 "비" 라고 하오니 산행 조심하세요?
####- 어느 산을 가나 그놈의 군부대와 철조망...그리고 사격장....언제 통일이 되어 없으질지가...문제인 것 같습니다. 선배님의 산행보다야 못하겠지만....그만ㄹ의 알바로 한주일은 안주꺼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철 장마기간동안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행복하시고 즐산하시길...바랍니다.


▣ pjn - 수고하셨습니다저는3주전에같은코스로시작해서천덕봉정상에서우측으로산행해서원적산거처영원사로하산했습니다
####- 네에..그러셨군요...pjn님이 천덕봉을 오르실때에는 사격기간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저도 원래 계획은 원적봉을 거쳐 영원사로 하산할려고 했던 것이... 사격땜에 좌측으로 알바를...사전에 사격을 하는지를 알수도 없었으니 말입니다...항상 행복한 산행되세요...


▣ 똘배(山梨) - 어느지역 산을 가시면 그지역 산을 섭렵하시는군요^^. 사모님하고 하신 산행에서 알바를 하셨으니 평소 홀로 산행때 걱정 하지 않으실른지요.^^
####- 돌빼님!! 집사람과 몇번 알바를 하고나니..."당신 혼자 갈때도 이렇게 다니는 것 아니냐"고 걱정을 많이 하네요...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젠 믿지를 않는 것 같고...앞으론 믿음을 줘야죠...뭐..ㅎㅎㅎㅎ


▣ 운해 - 언제나 묵묵히 말 없이 산을 오르시는 김용진님 앞에 고약한 화약냄새와 탁소리가 심기를 어지렆게 하였군요. 지난 번 시계종주 때 그 놈의 철조망 때문에 원망을 낳이 했는데 하루 빨리 통일 되어서 이런 시설물들이 철거 되었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줄산 이어가시길 기원 합니다.
####- 네에.. 그렇습니다.. 5개시계 종주시에 운해님도 많이 경험했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산들은 남쪽지방의 일부 산을 제외하곤 중부지역의 모든 산에는 군부대가 진을 치고 있으니....어쩔 수 없는 현상이죠... 여름철 산행에는 조심해야 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안전산행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찬영 - 한적한곳에 부부산행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곳도 사격장이 있었군요 빨간깃발도 있구요 저도 지난일요일날 시계종주 하는데 사격장이있어 조금은 긴장이 되더군요. 항상 다정스러운부부산행 이 보기 좋습니다. 영원토록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분당인 저의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보니...찾았었는데... 호젓한 산행으로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님께서도 한번 이용해 보십시요....님께서 하신 말씀과 마찬가지로 어디를 가나... 산행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군부대인 것 같습니다. 조심하시고...행복한 산행이어 가시길 빕니다.


▣ SOLO - 정개산, 원적산. 사모님과 정감있는 산행하셨군요. 근데 머 알바좀 하면 어떻습니까. 알바가 있음으로 해서 더욱 산행이 다채로워지는 거 아닐까요. 알바없이 평이하게 가는 건 산책길 가는 느낌이겠지요(지가 하두 알바해서 그렇습니다. 헤헤..) 다녀오신 산들이 저로서는 좀 섧은 이름이군요. 경기 중~남부에 있는 산들은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언제 김선생님이랑 지 형님이랑 앵자-양자-백병 같이 하실 의향이 없신지요..
####- 좋으신 제안입니다...SOLO님의 형님과 함께 앵자~양자~백병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음 주에 양자산을 다녀 올려고 계획했었는데 다음으로 연기해야겠네요...이젠 알바는 그만하시고...조심 산행하시면서 행복하시길....

▣ 최병국 - 산행기를 보자마자 정개산을 찾아보았더니 여주군에 있습니다. 두분이 함께한 산행한 호젓한 산행 축하드립니다.
####- 네에... 그렇습니다. 여주와 광주의 경계 산이죠....곤지암에서 가까이 있는 산으로 소당산이라고 정상석에는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갈때는 정개산으로 알고 올랐는데...정상석에는 소당산으로.....감사합니다. 즐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