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4.21.수. (04-26/29) 신갈나무의 연두색 귀거리와 화사하게 단장한 철쭉
한봉우리 수요산행: 총5명
거리단위 = km
[1시간55분] 구간시간
☞ 이정표
tb = ticket booth (매표소)

[산행개요]
불광동8번 출구 10:06
느티나무앞 하차
송추tb 11:27 [1시간21분]
오봉샘 12:45/13:55 [1시간18분]
우이tb 15:15 [1시간20분]
북한산장tb 16:05 [50분]
용암문 16:50 [45분]
노적봉안부 17:10/15 [20분]
대동사 17:56 [41분]
산성tb 18:40 [44분]
총소요시간 7시간13분

[산행기록]
불광역에서 새로 번호를 단 156-1번 버스가 오길래 반가워서 냉큼 잡아 탔더니 일영 장흥 신흥유원지를 거쳐서 한없이 간다
156번을 타야 시간이 좀 덜 걸린다
더구나 느티나무앞 정류장에서는 좌회전을 한 후 정차하기 때문에 또 다시 건널목을 건너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1105 오봉 갈림길
30여분을 기다린 회원 한분이 쑥을 캐다가 뛰어 온다
어린 시골처럼 팔짝거리며
길가엔 보기 드문 흰민들래 한송이가 탐스런 꽃을 피우고 있고

빙어 빠가사리 메기가 헤엄치고
갖은 버섯을 물에 담가놓고 손님을 끄는 수많은 음식점을 지나면
송추분소를 지나서
1127 왼편으로 계곡이 수려한 매표소에 이른다
☞ 앞 송추능선 1.54 송추폭포 0.8 송추샘 0.44(샘은 식수로는 부적합하다)

분홍 진달래와 흰 산벚꽃 그리고 신갈 물푸레 생강 쪽동백 당단풍등 모든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일제히 연두색 새순을 내 뿜어 산은 그야말로 큰 잔치를 벌이고 있다

1135 송추샘 북서 43-01
☞ 앞 송추능선 1.1 우 송추폭포 0.35 뒤 tb 0.5
우측으로 튼다
제니를 선등을 세우고
좌로 암반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끼고 오르니

1142 송추폭포(335m) 북서 44-01
☞ 앞 오봉 2.3/뒤 송추분소 0.9
엊그제 내린 비로 떨어져 내리는 두 갈래의 폭포가 시원하고
노랑 제비꽃과 보라색 제비꽃이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자랑을 하는듯하다

1154 무지개 다리 북서 44-02
산 벚꽃과 진달래의 조화로 꽃 산을 오른다
선등을 선 호님의 질주에 나머지 대원들이 힘들게 따라간다

1220 오봉능선 북서 44-03
☞ 뒤 송추폭포 1.7/우 오봉 0.7 여성봉 1.9/좌 만장봉 1.1
우측으로 두개의 암봉을 우회하면 오봉 헬기장 오르기 전 좌측으로 오봉샘으로 내려갈 수 있다
1235 서너 그루의 진달래 사이에 철쭉군락이 이제 막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직전이다
사나흘 후면 장관을 이룰 텐데

1245/1355 오봉샘
올챙이가 사는 오봉샘 물로 목을 추기고
도시락을 여는데
인자님의 얼린 막걸리와
호님의 토종닭찜에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또 살 찌는 소리가 들린다

1410 갈림길
☞ 우 우이암 0.8/앞 휴식년제/좌 자운봉 1.5./뒤 오봉 1.3
우이암으로 가다가 보문능선 방향으로 틀은 다음

1422 보문능선의 무수골 갈림길
☞ 앞 무수골tb 1.9/좌 능선으로 도봉tb 2.3/우 바위길지나 원통사와 우이암능선
뒤 자운봉 오봉/좌 계곡은 문사동 성도암으로 도봉tb
무수골로 내려서서 가다가
계곡을 건너 원통사 방향으로 오른다

1435 ☞ 좌 무수골tb 1490m/우 보문산장 260m
보문산장으로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면 산등성이를 가로질러 오르내리다가
우이남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위험로와의 갈림길을 만난다
이어 철탑을 두개지나

1515 우이암tb
이제는 지루하고 힘든 포장도로를 올라 북한산으로 접어든다
1530 우이동 백두산랜드

35분을 힘겹게 걸어서 도선사 좌측 밑
1605 북한산장tb
물이 그립다
10여분 올라 물을 만난다
달구어진 몸을 식히고 다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돌계단으로 오르는데 호님의 투정이 심하다

1625 북한산 20-01
☞ 앞 용암문 0.6/뒤 tb 0.5
얼음물로 이따금 갈증을 풀면서
1650 용암문에 올라서는 털썩 주저앉아 우이동에서 헤어진 대원들로부터 받은 남은 과일로 원기를 돋운다
바게트와 치즈로 힘을 내는 두 대원

너덜지대를 지나서
1710/15 노적봉 삼거리
대동사 까지는 계곡을 타기로 한다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길
그렇지만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1756 대동사
원래의 산행계획은 북문을 거쳐 효자비까지 가야하나 체력도 딸리고 시간이 너무 흘러 그대로 하산 하기로 한다

1840 산성tb
맥주 한잔 씩 하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곤 헤어진다
더운 날씨라 예상보다 힘든 산행이었다
이젠 2리터의 물이 필요한 계절이다

------------------------------------------------------------------------
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야~호~ 소리는 새 뿐아니라 나무와 풀도 놀라서 생장에 지장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