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5월2일 의상봉 상견례 참석하시는 분은 산행 후기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2004년 04월 17~180일 양일간 (윤달02월28~29일)
산행지: 전남 보성 오봉산(284m)
참가자: 김정길님.고석수님.최선호님.브르스황님가족.불암산님부부. 운해부부(12명)
산행코스: 오봉리 하작마을~태고종오봉사~오봉산 정상~도인이거주하는동굴~하작마을
산행시간: 2시간 30분
산행목적: 산하카폐에 올린 김정길님의 봄 소풍가기에 동참함
산행전:
며칠 전 산하산장카폐에 김정길님께서 올리신 전남 보성 득량면에 있는 오봉산으로 봄 소풍 가자는 제안에 대해 무조건 참석 하기로 하고 전화를 드리니 OK하신다 사실 누구 못지 않는 산악인라 자만심에 빠져 있던 나에게 엄청난 충격과 함께 산에 대한 자만심과 산에 대한 잘못 된 선입관을 바로 잡아 주신 분이라 같이 산행을 한다는게 어디 쉽게 찾아오는 행운인가!
혹시 거절하면 어떠나 하는 마음에 바로 전화 드리지 못하고 참석하겠다고 댓글을 올렷더니,이미 참가자 예약은 마감되어 카폐에 올린 글을 지울예정인데 부득이한 경우 불참자가 나올 수 있으니 나중에 연락을 주신단다 이 마져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10일날 오후 3시쯤 문자 메세지로 참석해도 좋다는 연락이 와 만사 제쳐두고 전화를 올리니 단, 부부가 함께 참석한다는 조건부 허락을 하신다.
이유없이 함께 참석 하겠다고 하고 나서 마귀할멈에게 소풍 가자고 하니 어른들이 무슨 봉창두드리는 소리냐고 한다. 대충 설명 하여 동행하기로 하나 집사람 성격상 모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 역시 안 갔으면 하는 눈치이다.
이럴 때 또 나의 주특기인 눈을 크게 뜨고 째려보면서" 당신 이번에 같이 안 가면 나 또한 당신이 원하는데 안 갈것이니 각오해라" 겁을 주니 "알았어요? 가면 될거야냐" 하고 억지로 동행 하는것 같아 한편으로 미안한 생각이지만, 대 선배님께 한 수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는지라 눈 딱 감고 여보 "미안 해" 하고 속으로 말하고 불나게 출발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한다.
산행 글 :
▲찾아가는 길 : 순천방면에서 77번 국도타고가다 예당휴게소 지나서 군두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득량면방향으로 진입 →득량면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2분정도가면 철도 건널목 나옴. → 건널목건너 해평교 건너기전 오른쪽에 노계촌 마을로 진입 → 왼쪽 개울 좁은 길(버스통행불가) 따라 가다 포장이 끝나는 도로 지나 비포장 20m쯤 가면 오른쪽으로 임도 나옴. 여기가 산행 들머리.
오봉산 안내 지도 (브르스황님 제작도를 무단 도용함)
10시에 금정역까지 갈려면 집에서 20시30분에는 출발을 하여야 하는데. 여자들의 출발은 항상 늦는다. 새색시 시집가는 것도 아닌데 ............
아직 아이들이 어린지라 내일 먹을 음식물 만들어야 하고 집사람의 깔금한 성격상 빨래 해야하고, 청소하고......... 잔뜩 겁을 주어 났더니 씻고 화장하고 .......하여튼 야단 법석을 부리고 나서 모든 준비 끝내고 집을 나선다.
동암역에서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 도착하니 21시40분이다.너무 빨리 왔나 생각하면서 김정길님의 문자메세지 내용대로 수원방향 왼쪽출구로 나오니 고석수님과 함께 먼저 도착하시어 기다리고 계신다.반갑게 인사나누고 처음으로 뵌 고석수님을 소개 받아 수 인사 나누고 있으니 불암산님 부부가 도착하고...불암산님 부부는 지난 모임 대 뵌 적이 있는 분들이라 더 없이 친근감이 든다.
21시 고석수님의 차량(스타렉스15인승 )으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운행코스를 경부고속도를 경유하여 대진간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장수IC를 나와 남원을 거쳐 구레근처에 가서 눈을 부치기로 김정길님과 고석수님이 제안을 하시고 우리를 그져 두 분의 의견을 묵묵히 따르기로 한다.
장수IC빠져나온 우리의 스타렉스는 장수읍을 지나서 소백산맥과 금남정맥이 나우어 지고 금강 섬진강의 발원지 수분리에 잠시 멈추어 약수물에 목을 축이고 금남정맥과 소백산맥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내가 얼마 전 지나고 최선호님이 시작한 호남금남정맥 종주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다시 차량은 출발한다.
11일01시30분 차량은 산동터널을 지나서 온천마을이자 산수유로 유명한 당동마을 입구 원천리 온천휴계소에 멈추어 선다. 최선호님과 부르스황님을 09시에 오봉산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어 시간상 여기에서 일단 잠을 청하기로 결정하고 매점식당에서 내장탕에 소주 한 잔하고 잠을 청한다.
소란스러워 일어나니 밤새 운전에도 불구하고 일찍 일어나신 고석수님께서 지리산 백두대간줄기중 하나인 고리봉에 떠 오르는 일출을 촬영하신다고 카메라 준비에 바쁘시다.덩달라 나와 불암산님도 디카를 꺼내들고 20분 가까이 가다려서 일출을 찍어 본다.
일출 1
일출 2
일출을 기다리는 20여분동안 산에 대한 고수들 답게 김정길님과 고석수님이 논쟁을 벌리신다.
감히 흉내도 못 낼만큼 두 분의 해박한 지식에 그저 혀를 내두를 뿐................
촬영 후 우리는 순천을 지나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여 대룡기사식당에서 백반을 시켜 식사 준비를 한다.
이 때 김정길님이 지금쯤 두 분이 출발하여 오봉산으로 가기위해 이 길을 지나갈 터이니 전화하여 아예
여기서 만나신단다.(무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처럼 정확하다)
거짓말 같이 10분 전 후 하여 최선호님이 먼저 도착하고 부르스황님 가족이 뒤따라 도착하여
수 인사 나누면서 식사를 마친 후 오봉산을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니 09시10분이다
하작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
오봉사 입구를 알리는 비 1
하작마을 초입! 여기가 오봉산의 들머리 입니다.
이 곳이 오늘 우리가 올라야 할 오봉산 입니다.
하작마을 입구를 들머리로 소풍길은 시작 되고요.........하작마을은 陽川 許氏(양천허씨) 집성촌이랍니다.
(오봉사 입구에 잘 정돈된 조상묘가 부러울만치 질서 정연하더군요)
마을 앞에 심어놓은 옥수수가 올 가을 풍년을 예고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래 사진과 붙은 건물입니다.
오봉사 입구에 있는 일부문과 종각이 2층으로 건축되어 특이하게 느껴집니다.
오봉사 (태고종) :불교의 한 종파인 태고종은 고려말 한국불교를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통일한 태고 보우국사의 통불교(通佛敎) 전통을 계승한 정통 종단이다.
해방후 50년대부터 6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는 비구(比丘)-대처(帶妻) 간의 갈등으로 분규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법원의 판결에 의해 대처파가 패소하면서 대처승들이 강제로 종단에서 밀려나게되었다.
결국 대처파는 1970년 1월 박대륜(朴大輪)을 종정(宗政)으로하고 고려말 불교를 통합한 태고 보우국사의 이름을 딴 '태고종'을 정식 선포하였다.
태고종은 '대중교화'를 이념으로 머리를 기를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고 불교 교육기관과 언론 출판기관, 어린이 교육 및 복지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태고종의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종단이 10여개의 큰 사찰을 제외하면 3000여개의 사설 사·암(寺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사설 사·암이란 개인이 설립한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은 사찰을 말한다.
태고종은 총단의 종무행정을 총괄하는 총무원을 비롯 직할 8개 종무원과 11개 지방종무원, 2개 해외종무원 등 21개 종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님 7000여명과 사찰 2800여개, 신도 730만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한국불교의 전통문화인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와 제48호 단청을 보유하고 있다.
사찰 안에 피어 있는 매화꽃이 화려함을 뽐냅니다.
여기의 철쭉은 활짝 피었네요?
자생춘란을 발견 하기란 쉽지가 않는데.. 조경을 전공하신 전문가답게 불암산님의
도움으로 오늘 아름답게 꽃 피운 춘란을 보게 되어 행운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이 번에는 두 줄기의 꽃을 피운 란을 보게 되었습니다.불암산님의 설명으로 우리나라의
춘란 군락지는 선운산이 최고라는 설명을 듣고 하나의 지식을 또 얻습니다.
등산로 우측에 잘 정돈된 묘지에 나무 줄기 없이 피어난 진달래의
모습에서 생명체의 끈질긴 번식력에 놀라울 뿐입니다.
오봉사 오솔길을 지나 한참 오르다 보면은 주 등산로와 만나게 됩니다.
맹감나무에 피어나는 새 순이 여름이 멀지 않았다는 싱그러움으로 다가 오네요?
오봉산 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이 야생화는 이름을 모르겠는데... 아시는분은 리플 좀 주세요? ★ 타래님 설명으로 "이팝나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타래님 고맙습니다.
암벽에 기생하여 자라는 이끼가 우리집 화분의 그것과 같아 친근감이 느껴져 찍어 봅니다. ★ 永漢님 설명으로 "부처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永漢님 감사 합니다.
득량만 간척으로 조성된 농지가 농촌마을과 훌륭한 멋 진 조화를 이룹니다.
1차 숨고르기 중이랍니다.
하늘로 치솟듯 뻗어 올리는 고사리의 모습이 봄의 전령사 같습니다.
오봉의 제 1봉 ! 고인돌 같지 않나요?
건너편에 보이는 이것은 산에 다니면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입니다.
오봉산 제 2 봉 !
2봉에서 3봉을 가는 중간에 있는 이 바위는 뱀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현상같은데 사진상으로 표현이 잘 되지를 못 했네요.
오봉산 제3봉의 사면
제3봉 정상부근의 소나무 마치 분재를 해 놓은 것 같다.
분재 2
제 3봉 정상에서...좌로부터 수림. 수연.금풍. 마귀할멈. 부르스황님
(고석수님이 지루박황으로 닉을 바꿀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모두가 웃었습니다.ㅎㅎㅎ
마이산의 암질과 성분이 같은 타포니 ! (타포니(tafoni)란 화학적 풍화작용과 관련한 미지형으로서 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멍을 가리킨다 특히 마이산은 경상계 역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인데, 햇볕을 많이 받는 남사면에서는
겨울철에 일주적 동결융해가 자주 반복되며, 이로 인하여 큰 자갈들이 수직적인 암벽에서 잘 떨어져나와
수십 센티미터에서 수 미터까지의 구멍들이 생긴 것으로 믿어진다.)
2봉에서 3봉으로 이어진 누에를 닮은 암릉....
3봉의 정상부근인데 북한산 숨은벽의 소 잔등을 닮은 것 같아 너무 놀란다.
3봉의 또 다른 모습!
3봉의 사이를 갈라놓은 듯한 모습
오봉산의 제 4 봉!
오봉산의 제 5봉 북한산의 사모바위와 너무 닮았다. ( 불암산님의 생각도 나와 일치하다)
제4봉을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불암산부부님의 망중한 ........성격 또 한 시원한 분이다.
부르스황님 가족 ...좌로부터 박여사님.수연.수림.인범. 부르스황님 가족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
울 님들 단체로 찰칵!
분재 3
4봉의 또 다른 모습
득량면소재지에서 오르다 보면은 처음에 마주치는 이 기암은 이름을 모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최선호님의 사모님께서 손수 준비하신 두릅과 초고추장 홍어말림과
순천막걸리 그리고 부르스황님께서 준비하신 돼지족발과 참외로 우리들은 모두 포식을 하였습니다.
특히 두릅의 맛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림니다. 나중에 웬수 갚겠습니다.
식사 중 내리기 시작한 비로 오던길을 되돌아 오다가 브르스황님의 안내로 도인님을 만나다.
(여기가 고향이시고 62세입니다 서울에서 사시다가 인생사 부질없다하여 홀연단신
이 곳에 오신지 20년 되었답니다.
다음에 이 자리 저에게 상속 해 주기로 하였으니 혹 산한가족님들 욕심 내시기 없기 입니다)
도인이 기록한 영어 속담풀이 같은 이 글귀는 산을 찾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하고 있다.
혼 자 두는 바둑의 심오한 경지는 어디까지인지? 나는 아직 남의 실력을 평가할 수
없지만 이수영님께서는 이 분의 실력을 단 번에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은디? ..........
도인과 함께한 기념찰영!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김정길님이 도인과 나누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또다는 경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마을 어느 집 담장 넘으로 보이는 매실나무가 벌서 열매를 맺었다.
낙안읍성 (樂安邑城) |
요약 | |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 낙안면(樂安面) 남내리(南內里)·동내리(東內里)·서내리(西內里)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 석축읍성. 둘레 1385m.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성으로, 원래는 토축이며 1397년(태조 6)에 만들어졌다. 1450년경 석축으로 개축했는데, 이 때는 옹성(甕城)이 없고 문이 3곳이었으며 여장(女墻)이 420개였다고 한다. | |
설명 | ||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 낙안면(樂安面) 남내리(南內里)·동내리(東內里)·서내리(西內里)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 석축읍성. 둘레 1385m.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성으로, 원래는 토축이며 1397년(태조 6)에 만들어졌다. 1450년경 석축으로 개축했는데, 이 때는 옹성(甕城)이 없고 문이 3곳이었으며 여장(女墻)이 420개였다고 한다. 그 뒤 옹성이 설치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남·서 문터에만 흔적이 남아 있고, 여장은 모두 붕괴되었다. 성은 낮은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있고, 동서 방향으로 기다란 직사각형에 가깝다. 성벽은 아래쪽에서부터 커다란 할석(轄石)을 이용하여 쌓아올리면서 틈마다 작은 돌을 쐐기박음하였다. 이 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들 가운데 가장 완전히 보존된 것 중 하나이다. 사적 제302호. & 야후 백과사전에서 인용 |
낙안읍성 !
상징 탑!
이 초가집은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다.
낙안읍성 공원에 설치된 장성들.....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미이라가 된다면 아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산행 후기:
낙안읍성에 도착은 성내의 관광을 목적으로 하였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기를 하고 주변 음식점에 들려서 돼지고기 제육볶음에 동동주를 곁드려 뒷풀이를 하였다.뒷풀이 마당은 언제나 그렇듯이 서로의 산행에 대한 격려와 경험담을 위주로 하였고. 부르스 황님과 연배를 따져보니 내가 한살 위인지라 일년 선배는 하늘과 같다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 올리며 군기를 잡아보니 모두가 파안대소다.(부르스황님! 제가 농담한 거 알지요?)
관광지 주변 식당들의 음식물에 대해서는 부르스황님의 산행기에 쓰여진 내용으로 대체할려고 한다. 식사를 마치기도 전 어느새 계산을 마쳐 버린 부르스황님의 성의에 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에 도착하여 중계동과 인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암산님과 우리 부부를 배려하시는 김정길님의 끝 없는 사랑을 받으면서 시간을 앞당겨서 최선호님과 부르스황님의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고 의상봉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13시30분 낙안읍성을 출발하여 서울로 향한다.회향하는 차 안에서 김정길님으로부터 산행에 대한 무용담을 들으면서 나는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나를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여기에 두 가지 님의 산행 시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 하고자 한다.
오월이 되면은 새벽에 내린 이슬이 정오나 되여서 마르기 때문에 무덥더라도 산행시에는 고무성질이 있는 스패츠를 착용 하신단다. 그래야 바지 젖음을 방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독사에 물리는 것이 무서운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백반을 아무리 많이 지녀도 독사란놈에게는 필요가 없단다.실제로 독사에게 던져보면서 실험 해 보았는데 도망가지 않더란다.
다른 한 말씀은 맷돼지를 만나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 놈이 무서워서 무조건 나무위에 올라서 이 놈이 도망 가기를 기다렸다 내려와서 피하곤 했지만, 이제는 마치 투우사가 투우경기하듯 하신단다.
무슨말씀인고? 하니 맷돼지란 놈이 머청해서 직진으로 달릴줄만 알 지 옆으로 좌 .우회전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놈이 달려오면 몸을 좌.우 옆으로 살짝 비켜주면 이놈이 그냥 달려 지나쳤다가 다시 뒤 돌아 공격을 해 온단다. 이 과정을 되풀이 하다 보면은 스스로 지쳐서 어메! " 나 나보다 더 무서운 놈이 있나보다" 하고 도망을 간단다.무용담을 들려 주시듯 쉽게 말씀 하시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대인의 모습을 본 것같다.
혼자서 왕복 운전을 손수 하시는 고석수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의상봉 모임을 홀로 생각 해 본다.지리적 여건 상 의상봉을 당일로 등산 하고 뒷풀이 상견례까지 마치고 귀향을 하는 수도권가족들의 시간이 아무래도 무리 인것 같아 걱정이 되어 잠을 청하여도 잠이 오지 않는다.아침 출발 시간도 나 처럼 인천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전철을 이용하여 사당역에 아무리 빨리 도착한다 해도 한시간 이상 걸릴 것이고.......
의상봉에서 11시 모임이지만 1130분경 등산을 시작하면 하산 시간이 16시30분(산행시간을 5시간으로 마쳣을 때) 뒤 풀이 시간이 약 3시간 걸릴 것이고(관악산모임때 기준) 산하가족 석별의 정 나누고 각 자 고향을 향해 (남녁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출발 할 시간은 빨라야 20시쯤 될 것이다.교통체증 없이 사당역에 도착한다고 해도 24시 집에는 어떻게 가야 하는가?우리 산하가족 서울 외곽에서 참석하신 분들의 밤 늦은 귀가를 생각 해 보니 답이 없다.이럴 때 속 시원히 해결 해줄 해결사는 없는지?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아래와 같은 해결책을 모색 해 본다.
1. 수도권 외곽에서 참석하는 분들을 위해 출발시간을 07시로 30분 늦추는 방법. 2.산행시간을 일부 단축하여 귀향 시간을 한 시간 정도 앞 당기는 방법 3. 뒷풀이 시간과 산행 시간을 일부 조정하는 방법등... 4. 위 내용이 수용되여 시간을 줄인다 해도 같은 방향분들은 서로 의기투합하여 택시합승해서 귀가 하는 수 밖에 별 다른 도리가 없을 것 같은데....(같은 지역분들끼리 개인적으로 협의 할 것등)
아무튼 집행부에서 해야 할 일이고...잠시 오늘의 소풍이 정말 나에게는 행운이었다는 생각하고 02시50분 금정역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작별 인사하고 오늘의 줄거운 소풍을 마무리 한다.산에 대한 지식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김정길님.고석수님. 최선호님.부르스황님.불암산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최선호 - 빗속에서 님들과의 석별의 정을 나누던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습니다. 너무 먼 곳이라 찾기가 어려울줄 알지만 남도의 산을 탐방할 계획이 서면 밤열차를 이용하면 좋을 듯 싶고 미리 연락 주시면 순천역에서 기꺼이 영접하고 가시고자 하는 산을 안내하겠습니다. 님들의 무탈 산행 기원합니다. ### 집 안의 큰 형님 같으신 인자하신 모습에 너무나 마음이 편했습니다. 우리일행을 끝까지 안내 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서울에 오실 기회가 계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저 또한 근교 산행은 성의껏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4/25일 호남정맥 3차구간 완주 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 永漢 - 다양한 바위와 다양한 수종에 놀랍니다.즐거운 산행이 될수밖에 없는 산행이었군요.산도 좋았고 같이 간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라...참고로 이끼 이름은 "부처손"입니다. ### 永漢님 야생종에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신기해서 촬영 해 본 것 뿐인데 ...산님들의 상세한 설명으로 야생화에 대해서 새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알려주신 부처손은 우리집 화분에 있어서 이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생명력은 강하구나 생각 했는데 새롭게 다가갈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산사랑방 - 정겨운 산님들과의 산행.. 보성의 맑고 깨끗한 하늘과 일출.. 부러운 걸음입니다. 깨끗한 사진과 꽃피운 춘란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건강 하소서~^*^ ### 네! 너무나 줄거웠고 행복 했습니다. 사실 산행 시간은 짧았으나,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줄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 불암산 - 에구머니나! 어제 댓글을 올려놓았는데 왜 날아갔지요? 엉아는 힘들게 사진 찍고 힘들게 산행기 쓰고 하는데 동생은 편하게 앉아서 감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에게는 너무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더군다나 제 운동 선배님이셨다니요.... 별유에서 엉아와 저, 이름하여 " 의상봉배 무술대회"를 열어 볼까요? 형님 사랑합니다.### 공고:강호 제현 선 후배님께 알립니다.2004/5/20일 의상봉에서 전국에 있는 각 파를 초청하여 무술대회를 개최 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우승자는 이슬이 3병이고 준우승자는 삼겹살 한 판입니다. 이렇게요? 아우님하고 함께 한 봄 소풍 줄거웠고 앞으로 좋은 유대관계 이어 가자구요?
▣ 윤도균 - 한국의 산 고수님들과의 동행 산행이 너무 아름답고 멋있게 보이네요 고석수님께서 왕복운전을 혼자 하셨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의상봉 남도산행 예행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남도산행에 저도 갈것입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안녕히... ### 청파님! 의상봉 모임에 참석하시기로 한 것 잘 하셨습니다. 동암역에서 05시45분이 전철 첫 운행 시간이네요? 참고 하시어 첫 전철을 타시면 사당역에 제 시간 맞추어 도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중간쯤에 탈 예졍이고요.그 때 뵈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김정길 형님은 20일 오후에 전화 드리니 주왕산근처에 가 계시네요? 바람 같으신 분이라서.....뵙는날까지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