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줌 촬영
좌- 멀리 홍도 가까운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 멀리 매물도, 소매물도, 그앞이 어류도, 가까운 가왕도 저멀리 국도, 그리고 바다~~~ 그다음이 소지도, 육지, 대덕도,소덕도, 멀리 욕지도 길게생긴 장사도, 그뒤에는 비진도, 허연 배를 드러낸 죽도, 그뒤에 용초도, 다시 그뒤에 한산도 맨우측이 추봉도

 

 

 





명사마을-망산-내봉산-각지미-저구사거리









일시: 2004.01.23 일요일


날씨: 맑음


산행자: 나와 아내

車의 길: 통영-거제 신현-거제 학동-거제 명사마을


산행코스:명사마을-(1.8km)-망산 397m-(1.9km)-내봉산-(0.3km)-여차등-(2.7km)-저구 사거리

산행시각

11:10 명사마을
11:40 전망대
12:00 칼바위등
12:10 망산 정상397m
13:10 호변암
13:40 내봉산368m
13:55 여차등
14:20 각지미289m
14:50 저구 사가리 (산행끝)




15:45 통영도착




1.산행거리 6.7km
2.산행시간 3시간 40분








산행기


오늘은 거제도의 최남단인 남부면 홍포마을 뒷산인 망산을 산행하고자 한다. 먼저 망산은 이곳 말고도 거제 사등면에 똑같은 이름의 망산이 있으나 거제 망산을 대표하는 산은 이곳인 남부면 망산을 일컫는다. 이곳은 거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예로부터 왜구등을 경계하기위해 망을 보았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望山이라 불리 운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거제 해금강과 멀리는 홍도, 매물도, 국도, 욕지도, 한산도 등이 보이며 가까이로는 안경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 가왕도, 장사도(누에같이 긴 섬), 비진도, 죽도, 추봉도 등 아름다운 섬을 조망할 수 있어 가히 천하일경이라 할 수 있다.

11:10 명사마을

어제는 구정이라 집에서 쉬었고 오늘은 어딘가는 떠나야 할 터인데,
그렇다고 새벽부터 떠날 처지가 아니어서 (부모님 식사관계로..)
곰곰 생각하니 저번 우리 회에서 갔었던 거제 망산이 생각났다.
그때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석을 못했다.

그동안 거제의 산은 산방산, 계룡산, 선자산, 노자산, 가라산, 앵산, 대금산, 국사봉, 옥녀봉 까지 올랐으나 유독 망산 만은 오르지 못했으므로 이번 기회에 오르려는 것이다.

일찍 갔다가 오려고 서둘렀지만 10시경에 출발하여 약 한 시간 후인 11시5분에 명사마을 버스주차장 옆에 우리‘화이트’를 주차시킨다. 아내의 볼일 때문에 지체하여 11시 15분, 주차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인 산행초입에 도착한다.

산불조심이란 플래카드와 망산 1.8km 란 팻말이 보인다. 이곳의 온도는 영하 1도 정도인데, 제법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고로 체감온도는 영하 3도는 되는 듯하다. 얼굴이 얼얼하게 시릴 정도다.

11:40 전망대



좌-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명사마을 우-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산행 초입부터 약간의 된비알이라 조금 올라가니 더워지기 시작하고 한 30분 후 전망대에 도착하니 오히려 따뜻하다. 바람도 적게 불고 산행 초입 보다 양달이어서 그런가 보다.
이곳에서 조망을 하니 명사마을 이 내려다보이고 명사해수욕장이 보인다. 또한 남쪽으로는 대포마을과 길게 뻗은 섬이 보인다. (이 섬이 장사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포마을 과 누에처럼 생긴 장사도




좌-전망대 지나서 본 칼바위등 우-전망대 지나서 본 뾰죽한 내봉산

전망대에서 조금 올라오니 전방으로 칼바위등이 보이고 좌측편으로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보인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봉이 내봉산 368m 이었다.) 20여분을 올라가니 칼바위등이다. 다시 10분을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바로 옆에 있는 봉이 망산이다. (너무 싱겁게 오른 느낌도 든다.)

12:10 망산 정상 397m



망산 정상 397m


정상에 오르니 절로 탄식이 나온다.
아~~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놔두고 여태 어디를 쏘다녔단 말인가!!
매일 같이 바다를 보면서 살지만 망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항상 보는 바다와는 다르다.

일망무제로 탁 트인 바다와 그 위에 비치는 쪽빛물결, 그리고 아름다운 섬들의 하모니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정상석의 전면에는 망산 397m 로 새겨져 있었고 후면은 ‘天下一景’ 이라 새겨져 있다. 과연 틀림이 없는 말이다. 이곳에서 파노라마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삼각대를 펼쳐 사진을 찍으니 주위에 계시는 등반객이 물어온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통영에서 왔습니다.” 하고 말하니 “아이고 멀리서 왔네..”--아내와 나 어이가 없어서 서로 쳐다본다. (우리 입장에서는 고향의 산이나 다름없는 가까운 곳에 온 느낌인데 車로 한 시간 거리인 통영이 이곳 분들에게는 멀게 느껴진 모양이다. 헛, 참)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상에서 내려오니
잠시 후 해미장골등 이다. (12시 45분)

여기는 삼거리의 안부인데 직진은 내봉산으로 가는 길이요
오른쪽으로 빠지면 홍포 무지개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잠시 후, 전망대에 오르고,
이곳에서는 홍포 무지개마을이 내려다보인다.

다시 아쉬움에 망산을 앵글에 담고 암릉을 지나는데,
전방에 가족 단위의 등반객과 흰 개가 나타난다.

사람이 오르기도 쉽지 않은 암릉이다.
지나고 뒤돌아보니 사람들은 모두 건넜는데 백구는 못 오르고 안절부절 이다.

보다 못해서 내가 들어서 옮겨주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주인이 옮겨주겠지 하고 우리 갈 길을 가는데, 어럽쇼? 이 녀석이 우리를 졸졸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포 무지개마을


처음에는 아까 그 가족들의 개 인줄 알고
돌아가라고 쫓아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보니 아까 그 가족들도 백구를 찾지 않는다.
그렇다면 백구의 주인이 아니다.

백구는 우리가 마치 제 주인인양 보조를 맞추며 졸졸 따라온다.

우리가 걸으면 걷고 멈추면 멈추고..
(순한 암컷이었다. 아버지집에 숫컷 두마리가
총각딱지 떼려고 필사의 노력중인데 데려갈까? 도 생각해 본다.)

백구의 목줄은 나이론 노끈으로 묶어져 있는데 그나마 끊긴상태다.




호변암에서 바라본 망산




호변암에서 바라본 풍경1




호변암에서 바라본 풍경2




호변암에서 바라본 풍경3


13:40 내봉산 368m



내봉산에서 바라본 여차해수욕장 풍경과 천장산 275.5m

내봉산 정상은 정상석이 없었다. 동남쪽으로 전망대가 있어 바라보니 여차마을과 그너머 거제 해금강이 보인다. 천장산은 작은 다대마을 너머 남쪽에 있고 앞바다에 작은 섬들을 거느린 대·소병대도가 점점이 떠있어 이 섬들을 바라보고 지키는 곳이라 하여 여차(汝次)라 한다. 여차몽돌해변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몇년전 친구 천일이와 이곳에 여러번 왔었다.혹시나 좋은 땅이 있나하고.. 그런데 이미 이곳은 바람이 불어 서울등지의 부동산 투기꾼들이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까지 개발이 되지않고 있어 산악인의 한사람으로서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그때는 이곳이 머지않아 개발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허허..(아마도 한려해상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개발 제한구역 일 것이다.)



내봉산에서 바라본 거제 해금강 풍경


13:55 여차등

정상에선 왼쪽으로 내려선다.
심한 내리막길이어서 로프가 놓여있고
밑에는 나무둥치가 비스듬히 세워져 있다.
여태까지 백구가 우리의 뒤를 따라왔으므로
백구를 가라고 내쫓을 형편도 아니다.

그런데 이곳은 사람도 로프를 잡고 어렵게 내려와야 하는 난코스라, 백구가 내려오기는 무리다. 그렇다고 백구를 버리고 우리만 내려올 수 도 없다.

별수 없이 안내려오려는 백구를 안아 억지로 내렸다. --백구가 놀라서 그런지 여태까지 졸졸 잘 따라오다가 여기에서 내려다 주니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오히려 다행이다. 끝까지 따라오면 마음 약한 우리는 어쩌면 집에 데려갈 지도 모른다. 그러면 백구를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슬퍼할까.. 녀석이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우리를 졸졸 따라온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잠시 후 여차등 이다. 나무팻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가면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여차마을 이다. 직진한다. 날머리인 저구까지는 아직도 2.7㎞ 남았다. 이제부터는 다시오르막이다. 오늘 산행은 오르막 내리막하는 산행의 연속이다.



세말번디에서 바라본 명사마을과 해수욕장

10여분쯤 후엔 세말번디라는 봉우리에 닿는다.
산행중에는 이곳이 세말번디라는 안내판이 전혀없다. 이곳에서 다시 산행 초입인 명사마을이 조망되고 가라산도 조망된다. 이후 오르막 내리막 평길 등을 번갈아 20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가 나온다. 각지미라는 곳이다.



세말번디에서 바라본 가라산


14:20 각지미 289m



각지미에서 바라본 다포마을

각지미다. 여차등부터 이곳까지 25분걸렸다. 이곳에서는 가라산도 보이고 다포마을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이제 산행도 막바지에 달하는지라 점심은 생략하기로 한다. 오늘도 라면과 버너를 준비했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산행이 끝나는지라 점심을 생략하는 것이다. 사실 이곳은 눈도없고 건조한 산이라 산불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저번 덕유산은 雪園이라 전혀 산불날 염려가 없지만 이곳은 아직도 단풍이 떨어지지 않은 나무도 있었다. 대신 이곳에서 밀감하나씩 까먹고 ..

14:50 저구 사거리



저구사거리에 있는 망산안내도



각지미에서 저구사거리까지는 약 30분 거리다. 저구 사거리에는 SK 주유소가 있고 오른쪽은 다포마을 방향이고 왼쪽길은 명사마을로 20여분 이면 충분 할듯하다. SK 주유소에 아까 우리가 보았던 백구랑 꼭 닮은 놈이 두 마리나 있다. 자세히 보니 백구는 아니지만 얼굴은 똑 같이 생겼다. “이제 우리 화이트가 기다리는 명사마을까지 걸어가야 하나” 하고 명사마을로 향하는데 SK주유소에서 싼타페 승합차가 나온다.

아내가 車를 세우니 서울에서 오신 싼타페 승합차 운전자는 흔쾌히 우리를 명사마을까지 태워준다.

오늘 산행은 명사마을을 기점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산행하였으며 산행시간도 4시간 정도라 부담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망산에서 바라보는 거대한 풍경화가 일품이었다.

정말 한국의 산하와 바다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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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3 거제도의 최남단 망산에 다녀와서..









임형주- The salley garden



Down by the Salley in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in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did not agree

In a field down by the river
My love and I did stand
And on my leaning in shoulder
She laid her snow-white hand
She bid me take life easy
As the grass grows on the weirs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n full of tears

Down by the Salley in Gardens
My love and I did meet
She passed the Salley in Gardens
With little snow-white feet
She bid me take love easy
As the leaves grow on the tree
But I being young and foolish
With her did not agree

But I was young and foolish
And now an full of tears

샐리 정원 옆 아래에서
나와 내 사랑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녀는 자그맣고 눈처럼 흰 발로
샐리 정원을 지나갔지요.

그녀는 나에게
나무에서 나뭇잎이 자라는 것처럼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라고 말했지만
난 젊고 어리석었기에
그녀의 말에 기꺼이 동의하지 못했어요.

강가 들판에
나와 내 사랑이 서 있었죠.
나의 비스듬한 어깨 위에
그녀는 눈처럼 흰 손을 올려 놓았어요.

그녀는 나에게
둑에서 풀이 쉬이 자라는 것처럼
인생을 쉽게 받아들이라고 말했지만
난 젊고 어리석었기에
이제 난 슬픔으로 가득하네요..

샐리 정원 옆 아래에서
나와 내 사랑이 만나게 되었어요.
그녀는 자그맣고 눈처럼 흰 발로
샐리 정원을 지나갔지요.

그녀는 나에게
나무에서 나뭇잎이 자라는 것처럼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라고 말했지만
난 젊고 어리석었기에
그녀의 말에 기꺼이 동의하지 못했어요.



▣ 김정길 - 축구에서 모로코에 3:1로 지니 기분잡쳐서 잠이 안와, 산행기를 열어보니 망산을 다녀오셨군, 지난 초겨울 송치골-노자-가라-내봉-망산-명사리 10시간 산행때 망산을 아우님과는 반대로 돌았었는데 거제도 산의 정상 조망은 어떤 산을 올라도 통영용화산, 남해금산, 진해천자봉, 광양억불봉, 사량불모산, 장흥천관산 처럼 아름다웠고 특히 망산에서의 경치는 일품. 조망경치로만 평가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경남) (전남) 의 섬산 해변산이 단연 으뜸일세. 더구나 아우님 사진의 감각과 솜씨라면 전남의 여수금오산, 고흥팔영산, 완도상황봉, 해남두륜산, 진도여귀산도 좋을것 같네. 올 한해는 일단 순차적으로 가까운 경남 전남 남해안부터 누비며 서서히 북상하는 순서도 좋을것 같고. 아무튼 제수씨와 더부러 건강하시며 안전산행 하시기를 바라네.
#다시한번 형님의 해박한 산행지식에 감탄합니다. 과연 1,200산 이란 아호가 허명이 아님이 알게됩니다. 고흥 팔영산과 해남두륜산은 이미 다녀왔습니다. 해변산 상황봉 여귀산은 처음 듣는 산이군요. 앞으로도 좋은산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장문의 댓글을 주시니 그저 황송 합니다. 이번 설은 잘보내셨는지요?

▣ 이우원 - 명사해수욕장의 뒷산이 바로 망산이군요. 시원하게 펼쳐진 다도해 풍광과 쪽빛물결로 넘실대는 청정바다를 파노라마 사진으로 사방을 둘러보니 제가 정상에 선 것처럼 너무나 좋습니다. 하늘과 바다와 육지가 맞닿아 있는 그 곳 그 바다위에 하얀 포말을 그려내는 한척의 어선.... 꼭 동화의 세계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그 옛날 명사해수욕장에서 소라를 줍던 어린시절도 생각나고 여차에서 낚시를 즐겼던 기억을 떠올리게하는 님의 산행기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항상 즐산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제 산행기 보다 이우원님의 댓글이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늘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름다운 글까지 선사하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늘 행복이 함께 하시길..

▣ 미루나무 - 우와~~정말 가고 싶은 곳이네요, 아름다운 사진 잘 봤습니다. 음악도 조코~~*^^
#그렇게 느꼈다니 기분이 좋네요 ^^* 저도 통영에 살지만 난생 처음 거제 망산에 올랐는데 제 산행기속의 말대로 왜 여태컷 딴곳에만 쏘다녔는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더군요.


▣ 허경숙 - 설인데 군산(시가)도 못가고 부산(고향)도 못가고 울적한 마음인데 산과 바다 섬을 보여주시고 이수영님의 따뜻하면서도 푸근한 마음을 담아 보여주시는 산행기로 말미암아 위로를 한아름 얻습니다.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올해도 더 많은, 더 좋은 산행하시고 가내에도 좋은 일이 많이 있으시기 바람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멜로디까지 얹어주시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됩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 님에게 처음 받아보는 댓글이라 댓글을 읽는 순간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번 산행은 정식산행도 아닌 말 그대로 짜투리 산행인데 뜻밖에도 여러님들이 댓글을 올려 주셔서 허접한 산행기를 쓴 제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이 다 듭니다. 오히려 제가 고맙다는 인사를 올려야지요.

▣ 윤도균 - 님 정말 대단 하시네요 어쩌면 그리도 쉼없이 산행을 나서실수 있는지 정말 저 같은 경우는 일년에 한두번 맘먹고 나서도 쉽지않은 해안 망산의 경치와 청정해역을 실감나게 촬영하여 쉽게 볼수 있도록 하여 주시다니...날씨마져 시야가 좋아 마치 출렁이는 파도와 포말이 보일듯 선명한 화면 너무 아름답습니다 부럽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한 시간 이내에 찿어가 만날수 있는곳에 살고 계시다는것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신 두분의 모습으로 즐거운 산행 이어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윤도균 선배님 아니 큰형님 (저번 산행기 리플에서 큰형님으로 모시기로 제 임의로 결정하였는데 무례를 너그러이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매번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주시니 너무 황감하며, 너무 행복합니다. 제 실력이 모자라 바다의 빛이 선명치 않은 것 같아 저 입장에서 볼때는 사실 불만입니다. 이곳에 풍악님이 계셨다면 정말 멋진 파노라마사진을 찍었을 것인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보니 요즘 풍악님이 보이지 않는데 풍악님의 근황도 궁금하군요.) 큰 형님 새해는 더 멋진 인생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 永漢 - 역시 산에서 보는 바다는 시원하군요.바닷가 근처의 산에서 맛볼수 있는 시원함이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오히려 상쾌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오늘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가내 두루평안 하시고 행복만이 긷드시길 축원 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멋진 즐산도 함께 이루어 지기를..

▣ 물안개 - 산과바다의 절묘한 그림이 너무 아름답네요.부부가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산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흐믓합니다
#내일도 산행을 계획중이라 어제 밤새 만든 산행기 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허접한 구석이 많은 산행기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덕담을 주시니 그저 민망하고 황송할 따름입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죽장망혜 - 과세는 편히 쇠셨는지요.사진솜씨가 가히 일취월장이시군요.아름다운 화면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한참만에 컴을 열어봤더니 제글에 글을 달아 놓으셨더군요.언젠가 올리신 영취산 산행기를 읽고 통도사까지의 임도를 힘겹게 걸으시던 모습이 인상에 남았었는데 오늘 다시 읽어보니 간월산 오르셨던 길은 저희가 갔던길과 다른길로 임도,등로를 번갈아 가는 재미없고 힘든길이 그길이랍니다.저흰 간월산장 담을 바짝끼고 돌아갔더랬습니다.다음엔 그쪽으로한번 다녀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그렇군요 다른길이 있었군요 초행길이라 그 길로 올라갔는데 아닌게 아니라 님의 말씀대로 임도, 등로를 번갈아 가는 길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간월산에 오를지 모르지만 참고 하겠습니다.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지리 - 예전에 월간지에서 거제망산에 대한 기사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남해의 바다가 너무포근한것 같아요. 왕성한 산행이 정말부럽습니다.
#그렇나요 저는 주로 일주일에 한번 산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설 연휴라 일주일에 두번 갔다 왔습니다. 사실 일주일 마다 산행을 하니 친구들하고 술한잔 할 시간도 없네요 허허..이것도 다 단계가 있지않겠어요?  지금은 미쳐서 매주 가지만 세월이 흐르면 달라지겠죠..오늘은 합천 누럭덤을 보고 왔는데 누럭덤을 오르려다가 간담이 서늘했답니다. 내용은 다음 산행기에서..항상 지리님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산거북이 - 거제망산에 눈으로 따라 올라보니... 사량도는 안보이네요.ㅠㅠ 제가 젊은 시절 이년간 살았던 곳이죠. 거제 앞바다 다도해는 신혼 후 헤어져 살았던 저희 부부의 통로였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눈물까지 흘리다니요..^^*

▣ 최병국 - 사진잘보았습니다. 부산살때 거제도는 두번 가봤습니다.해금강을 보니 감회가...그당시 주차요금이 3,000원,위도는 공사중이었고...거제일주 환상적입니다. 해안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죠. 시야가 확트이니 사진이 예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호평을 해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 권경선 - 선배님의 파노라마 사진이 답답한 제 가슴을 시원케 해 주는 군요. 수면위의 구름그림자, 작은배, 수평선너머 구름등이 평화를 불러 옵니다. 산은 낮지만 조망은 일품입니다.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 산 입니다.(아내와 딸과 함께..)
#이번 여름에 한번 다녀오시지요 해수욕장도 많이 있고 여차의 경치는 무척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