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제17구간(죽령-소백산-고치령-마구령-늦은목이)

 

 

 

 

2007.10.6(토) 맑음 거리:38.36km 산행시간-19:27(휴식및 취침1:38분포함) 종주자:신공식

 

 


죽령-6.25km-천문대-4.43km-비로봉-3.08km-국망봉-8.27km-마당치-2.8km-고치령-7.6km-마구령-4.9km-갈곶산-1.03km-늦은목이 = 38.36km(셀파기준)

 

 

 


죽령(22:30)→중계소입구(00:07)→천문대(00:58)→연화봉(01:05)→제1연화봉(01:51-59)→주목관리소,취침(03:00-04:38)→비로봉(04:48-52)→국망봉(06:18-27)→늦은맥이고개(07:09)→연화동갈림길(08:19)→1031.6봉(09:25)→형제봉갈림길(10:09)→고치령(10:49-11:14)→미내치(12:41)→1096.6봉(14:08)→마구령(14:50-53)→1058봉(16:27)→갈곳산(17:36)→늦은목이(17:57)=19:27(휴식 및 취침1:38분 포함)

 

 

백두대간에 필요한 지형도

1/25,000(사리,대성,덕동,연파,운봉,남원,함양,반암,장수,송계,장기,농산,웅양,대덕,무풍,용화,궁촌,김천,황간,추풍,옥산,모서,관기,화서,신촌,화북,상판,삼송,문경,안보,용연,동로,석묘,죽령,순흥,웅진,남대,서벽,태백,함백,도계,광동,마차,도전,미로,석병,고단,봉산,차항,구산,퇴곡,비로,창촌,갈천,방동,설악,양양,신성,간성,향로봉)

 

1/50000(산청,운봉,남원,함양,무주,영동,김천,상주,속리,덕산,단양,예미,구정,삼척,도암,연곡,현리,속초,간성,설악,임계,태백,영주,문경,관기,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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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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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이번 구간은 죽령에서 고치령으로 선답자의 기록을 살펴보니 산행종점인 고치령이 차량은 다닐수 있는 임도나 사륜구동이나 오를 수 있어 이틀 연속종주자 들은 고치령에서 비박을 하던지 아니면 마을까지 내려가 민박을 하는 것 같고 반면에 당일 종주자들은 고치령에서 산행을 마치고 요령 껏 하산하여 다음에 한번더 고치령에서 도래기재 까지 이어가는데 교통사정이 여간 좋지 않고 풍기나 영주에서 고치령까지 택시비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고민 끝에 휴가를 하루 얻어 이틀 산행하기로 정하고 산중에서 비박은 하되 취사는 하지 않기로 하고 비박쎅과 잠잘 때 입을 옷등 여벌의 의류도 챙기고 먹을 것은 첫날은 삼각 김밥으로 떼우고 둘쨋 날은 도너츠와 빵 그리고 구운 계란으로 준비하는 등 이틀동안 먹을 것과 첫째날 마실 생수등 이것 저것을 담다 보니 배낭 무게가 16kg이나 나간다.

 

 

 


전번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광주에서 승용차로 장성으로 이동하여 16:15분발 무궁화열차로 조치원역까지 가면 50분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역 앞에서 소주 한병과 뼈 해장국으로 저녁 요기를 하고 조치원역에서 19:44분발 무궁화열차로 제천역으로 이동하여 승강장에서 13분 기다렸다가 안동가는 열차에 환승하여 단양역(22:05)에서 내린다.

 

 

 


전번에 이용했던 택시 기사분(011-9752-6802)과는 미리 예약해 놓았으므로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면서 잠자고 있는 기사분을 깨워 죽령에 올라 15,000원 지불하고 배낭을 메고 비로봉을 향해 695m 고도의 죽령(22:30)을 뒤로하고 콘크리트 도로로 접어드는데 들머리는 군부대가 차지한 마루금을 좌측으로 도로따라 우회키 위해 죽령 휴게소 상가 좌측에 보이는 콘크리트 길이다.

 

 


평소완 다르게 어께에서 전해오는 배낭의 무게가 보통이 아니며 산길은 소백산 천문대까지 도로만 따라간다면 된다니 조금은 지루 하겠지만 길찾느라 신경 쓸 일도 없겠고 야간 산행을 하니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 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딱딱한 콘크리트 도로따라 조금 진행하면 우측에 군부대로 들어가는 도로인줄 모르고 몇 걸음 들어가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니 군부대 철책을 우측에 끼고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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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을 출발하면서)

 

 


우측에 군부대 철책을 끼고 도로따라 오르면 마루금을 만나는가 싶더니 다시 936봉을 우회키 위해 좌측으로 틀어진 후 잣나무 쉼터(22:58)가 있는 885m고도에서 우측으로 틀어 마루금을 만나러 가는데 우측 상단으로 936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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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휴게소에서 1.5km왔고)

 

 


이어 936봉을 거쳤다가 내려오는 마루금에 붙어 좌측으로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이곳엔 죽령휴게소에서 2km 왔다는 이정목(23:05)이 세워져 있으며 순한길따라 조금 가니 우측에 원두막 쉼터도 보이고 차츰 고도를 높이면서 오르니 우측에 목조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23:28)가 있어 올라가서 풍기읍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사진 한 컷 찍고 내려온다.

 

 

 


변함 없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서 오르면 1130m고도에 화장실이 있는곳(23:44)을 지나고 콘크리트 길이 비포장으로 바뀌는 중계소 입구(00:07)에서 우측길은 중계소로 가는 길이므로 좌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잠시 후 갈림길에서 좌측에 보이는 임도는 활공장으로 가는 길로써 도면상 대강면과 단양읍의 경계선이 내려가며 대간은 우측으로 틀어진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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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에 있는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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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소 입구에 세워진 이정목)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에 올려다 보이는 중계소가 차지한 봉우리가 1357.3m 제2연화봉으로 한번 올라가고 싶어 도로를 따르면서 오름길이 있는지 살펴봐도 보이질 않으며 잠시 후 커다란 헬기장(00:16-20)에 도착하니 고도가 1320m를 가르키며 이곳에도 목조로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있어 목판에 올라서니 단양읍의 야경이 바라다 보이며 배낭을 내려 놓고 물 한모금 마시는데 찬바람에 손이 시려워 장갑을 꺼내 끼고 랜턴 밧데리도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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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옆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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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엔)

 

 

이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우측에 제2연화봉을 거쳤다가 내려오는 숲길이 보인 것이 이곳까지 오기전에 오름길이 있었는 것 같으며 조금 더 내려서니 샘터가 20m 거리에 있다는 팻말이 세워진 곳으로 샘터(00:31-38)로 내려가 가늘게 떨어지는 물줄기로 500미리 보충하고 갈증은 없지만 미리 수분을 보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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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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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20미터 거리에 샘터가 있다고)

 

 


이어 굴곡이 없이 순하게 이어진 도로를 따라서 안부에 내려서면 죽령에서 6.4km 왔다는 이정목(00:50)이 세워져 있고 소백산 천문대 건물(00:58)이 있는곳에 닿으니 안개가 자욱하니 끼어 있으며 조금더 진행하니 도로가 끝나면서 갈림길(01:04)이 있는데 우측길은 연화봉으로 가는길인 것 같아 우측길로 한번 가볼까 하면서 망설이다가 이정목에 희방사라고 표시되어 있어 모험하기 싫어 좌측에 ‘자연관찰로’ 팻말따라 이어지는 고무판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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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앞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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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세워진 이정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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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자연관찰로 방향으로)

 

 

숲사이로 목판을 잇데어 고무를 깔아 놓은 운치 있고 걷기 좋은 길따라 3분을 가면 삼거리(01:07)로써 우측에서 오는 길을 만나는데 이길이 연화봉을 거쳤다가 오는 길인 것 같으며 이어 산길을 잘못 가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계곡으로 떨어지므로 불안감에 방향을 보니 북쪽이라 안심하고 돌길 따라 안부(01:17)에 내려선다.

 

 


순하게 이어지는 길따라 가면 헬기장(01:39)이 나타나고 목계단을 밟고 고도를 높이자 제1연화봉이란 이정목이 세워진 1394.4봉(01:51-59)으로 정상은 이곳에서 좌측에 봉긋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 이므로 좌측에 보이는 숲길따라 오르니 바위들이 모여 있는 정점으로 삼각점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둘러 봐도 보이질 않아 다시 이정목 세워진 곳으로 원위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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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바로 지나니 목계단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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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이곳에서 좌측에 봉긋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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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연화봉.1394.4봉)

 

 

 


1394.4봉에서 내려선 안부(02:06)에서 1382봉을 향해 오르다 물 한모금 마시며 5분간 쉬었다가 계단을 밟고 1382봉(02:22)을 넘어가는데 이곳엔 ‘아고산지대’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며 이어진 산길은 고무가 깔린 목판길과 납작한 돌이 깔린 좋은길로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풍기읍의 야경이 보이는데 세찬 바람에 몸이 움추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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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2봉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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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판이 깔린 길로 진행하여)

 

 

 


이어 내려선 안부엔 좌측으로 전망대가 있고 바위가 듬성듬성 있는 1395봉(02:46)을 넘어가는데 이곳엔 이정목(↑비로봉1.4km↓죽령10.5km)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도면상 좌측 지능선따라 단양읍과 가곡면의 경계선이 내려가고 있으며 이곳에서 6분을 진행하면 1409봉(02:52)으로 이곳에는 ‘소백산 아고산대 초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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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5봉에 세워진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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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봉에 세워진 표지판)

 

 


잠시 내려서면 이정목이 세워진 천동리 갈림길(02:56)이고 조금 더가면 갈림길로서 직진길은 비로봉으로 바로 가는길이고 좌측길은 주목관리소를 거쳐서 가는길이므로 관리소에서 한숨 자고 가고 싶어 좌측길로 진행하여 창고 같은 목조건물이 주목관리소(03:00-04:38)로 열려진 문을 열고 들어서서 문을 닫으려는데 망가져 완전히 닫혀 지질 않아 누군가 오면 열어주기로 하고 끈으로 걸어 놓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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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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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관리소/대피소?)

 

 

 


그래도 건물안이라고 들어서니 온기가 느껴지며 이곳에서 한 시간만 눈을 붙이기로 하고 마루바닥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어느 순간에 잠들었는데 한기에 눈을 뜨고 일어나 덜덜 떨리는 몸을 보온키 위해 준비 해온 옷을 이것저것 껴입으니 떨리던 몸이 진정이 되면서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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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를 출발하면서)

 

 

 


관리소에서 1:38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서니 찬바람이 몰아쳐 모자깃을 세우고 비로봉을 향해 목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커다란 정상석과 조그만 정상석이 세워진 1439.5봉인 비로봉(04:48-52)으로 주변에 나무가 없어 날이 밝다면 조망이 끝내주게 좋을 것 같으며 삼각점을 찾으려고 둘러 봐도 돌들이 많아서 그런지 보이질 않으며 세찬바람에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 올라선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진 국망봉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이곳에서 직진하는 길은 원적산과 비로사로 가는길로써 도면상 풍기읍과 순흥면의 경계선이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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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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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국망봉 방향으로)

 

 

 


북쪽으로 이어지는 목계단길로 잠시 내려서다 올라서면 바위가 모여 있는 1430m봉(04:58)이고 목판길이 끝나면서 이정목(←어의곡4.7km)이 세워진 어의곡 갈림길(05:01)을 지나 철계단을 오르내리며 마루금을 차지한 암릉을 피해 좌측으로 내려가면 세찬 바람에 일렁이는 초원지대를 잠간 동안 지나자 이번엔 철쭉군락지이며 관목사이로 진행하여 1300m고도의 안부(05:19)에 내려선다.

 

 

 


이어 1328봉(05:23)을 넘어 표시목(01-19)이 세워진 1300m봉(05:29-35)에서 그렇게 세차게 몰아 부치던 바람이 불지 않고 몸이 달아 오르는지 답답한 것 같아 판타롱 스타킹만 벗지 않고 대피소에서 껴입었던 옷들을 모두 벗어 배낭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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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 중간 정도 왔고)

 

 


이어 봉우리를 한 개 넘어 우측에 커다랗게 보이는 바위가 있는 암봉을 우회키 위해 좌측으로 길게 감아 돌아 마루금(05:53)에 붙어 오르기 시작하여 초암사 갈림길인 능선분기점으로 오르는 직등길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비켜가는 길로 진행하는데 여명이 밝아 오며 계단을 밟고 바위가 모여 있는 1420.8m 국망봉(06:18-27)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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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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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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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 오른다)

 

 

 


삼각점은 정상석이 세워진 곳에서 바위쪽으로 조금 올라서면 글씨 없는 삼각점과 1등삼각점(영주11/2004재설)이 설치되 있으며 이곳도 조망이 막힘이 없어 오랜만에 시원하게 보이는 고산준령의 장쾌한 산줄기와 아름다운 산하를 시간 가는줄 모르게 바라보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상월봉을 향해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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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8봉 국망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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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서 뒤돌아본 비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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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서 바라본 영주시 쪽)

 

 

국망봉에서 북동쪽으로 내려서는 대간길은 멧돼지들의 흔적들이 보이고 내려선 안부(06:37)에서 조금 올라서면 상월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사면길이 보이나 직등하여 상월봉인 1396봉(06:45-47)에 올라서면 이곳도 조망이 뛰어나 건너편 신선봉과 1272봉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대간줄기가 한눈에 펼쳐저 보여 눈대중으로 가늠해 보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면상 단산면과 순흥면의 경계선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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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망봉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상월봉과 좌측으로 형제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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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 직전 안부에서 바라본 상월봉)

 

 


상월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조금 내려가니 좌측에서 오는 우회길을 만나고 잔봉을 넘어서니 이정목이 세워진 1225m고도의 늦은맥이 고개(07:09)로서 등산로 정비용 자재가 놓여 있으며 이곳에서 좌측길은 삼선골을 따라 새밭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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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에서 뒤돌아본 국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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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에서 바라본 신선봉과 127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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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봉에서 바라본 1272봉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와 좌측에 형제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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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맥이 고개를 지나)

 

 

늦은맥이 고개에서 몇 걸음 오르다 만나는 갈림길(07:12)에서 직진길은 1272봉을 거치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고 대간은 우측길이므로 마당치 6.5km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길도 1272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사면길로써 우회를 마치고 방향을 북동쪽으로 잡아 굴곡이 없는 편안한 길따라 내려가다 바위가 있는 안부(07:31-38)에서 판타롱 스타킹을 벗고 간식과 물 한 모금으로 허기와 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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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오른 이곳에서 우측에 마당치 방향으로)

 

 

 


이어진 길도 오르내림이 없이 평탄하게 진행하다 조금 급하게 내려서서 좌측에 사면길로 진행하고 국망봉에서 4km 왔다는 이정목(07:55)이 세워진 곳을 지나면 우측에 수풀 우거진 공터가 도면상 1046봉이고 이어 조금 진행하자 우량경보기가 좌측에 있다는 팻말(08:00)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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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봉에 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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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봉에서 내려서니)

 

 

 


이어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고 사면길로 우회를 하는등 순한길을 진행하여 도면상 1045봉(08:15)을 넘어서는데 큰 바위가 길 옆으로 있고 이정목이 세워진 연화동 갈림길(08:19)을 지나자 시멘트 바닥으로 된 헬기장을 만나고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니 우측에 물병이 나무에 걸려 있는 것이 이곳에서 사면따라 조금 내려서면 식수를 구할 수 있는가 보는데 도면에도 물길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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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동 갈림길을 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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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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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6봉을 우회하니 표시목이 두 개나 있다)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1060.6봉(08:28)은 우측에 사면길로 방향을 잡으니 이정목(고치령5.8km)과 표시목(1-33)이 세워져 있고 봉우리 두 개는 좌측에 사면길로 진행하여 암릉으로 이루어진 1002봉(08:45-53)을 좌측으로 우회하다 쉬어가기 좋은 공터에서 배를 깍아 먹으며 쉬었다가 다음 봉우리도 좌측에 사면길로 진행하여 북진하는 마루금(09:00)에 붙어서 안부에 내려선다.

 

 


고도 990m안부(09:06)에서 비알로 1035m봉에 올라 우측(남동)으로 꺽는데 이정목(고치령3.4km)이 세워져 있으며 1031.6봉(09:25)은 좌측에 사면길로 비켜가나 길흔적 조차도 보이지 않은 사면을 20미터 정도 치고 올라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삼각점을 발견하고 고도계를 맞추는데 5미터 정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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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6봉에 다와서 만나는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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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6봉의 삼각점)

 

 


1031.6봉에서 조금 내려서니 표시목(1-37)이 세워져 있으며 독사 새끼가 길이 버티고 있다가 슬며시 숲으로 사라지는데 지딴엔 독이 있다며 거드름을 피우는 것 같이 보이며 우측으로 지능선이 달려 있는 능선분기점(09:38)에서 좌측으로 꺽어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우측에 사면길로 마당치를 향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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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6봉에서 내려서니 표시목이 세워져 있다)

 

 


 

내려선 고도 910m정도의 마당치(09:46)에는 이정목(↑고치령2.8km,형제봉3.7km↓국망봉8.3km)이 세워져 있고 수풀이 우거져 있으며 도면엔 양다리 마을에서 좌석리로 넘는 길표시가 있으나 길흔적 조차 보이질 않으며 다시 고도를 높혀 형제봉 갈림길을 향해 된비알로 1010m봉을 넘어 헬기장이 있다는 형제봉 갈림길인 1032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에 사면길로 비켜가서 마루금(10:09)에 붙으면 형제봉 갈림길로서 이정목(↓국망봉9.2km,고치령1.9km,←형제봉2.8km)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은 도면상 지금까지 함께한 충청북도와는 완전히 헤어지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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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치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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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갈림길 이정목)

 

 


고치령을 향해 조금 내려서는데 앉아서 쉬고 있는 여성 두명을 포함한 세명의 산행객이 있어 처음엔 종주자 들인줄 알고 말을 건네니 놀러 왔다고 하는데 요즘 버섯이 한참 나올때라 버섯을 따러 온 것 같으며 직진하는 길도 있으나 우측에 사면길이 좋아 사면길로 진행하여 헬기장을 지나서 급하게 내려선 안부(09:28)에서 살짝 올라 순하게 진행하다 잔봉을 넘어서는데 이곳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며 부석 택시 호출번호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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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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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이 900m 남았고)

 

 


도면상 868봉은 오르지 않고 사면길로 우측으로 트는데 좌측 상단에 헬기장 같은 공터가 보이며 헐벗은 묘지를 지나 고도 760m정도의 고치령에 내려서는데 대피소에서 취침한 시간을 빼면 죽령에서 10시간 30분정도 걸렸으니 제법 빨리 온 것 같으며 고갯마루에는 차량이 많이 주차되 있는 것이 대간꾼들의 차량은 아닌 것 같고 버섯 채취하러 타고 온 차량들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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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

 

 

 


차량통행이 많은지 반질반질한 비포장 도로인 고치령(10:49-11:14)에는 산신각과 장승들이 세워져 있으며 대부분 종주자들이 이곳에서 한번쯤 마루금을 끊어주나 이시각에 산행을 마치기엔 너무 이르고 내일은 비가 온다고 했으니 오늘은 가급적 마구령 아니면 늦은목이 까지 가기로 하고 산신각 앞에서 신발을 벗고 두다리를 뻗으며 도면을 펼쳐 놓고 가야할 산줄기를 다시 한번 훝어 보면서 삼각 김밥과 과일을 먹으며 25분 동안 쉬어간다.

 

 

 


고치령을 뒤로 하고 몇 걸음 올라서면 야영하기 좋은 헬기장이 있고 조금 더 오르니 이번에도 헬기장(11:23)이 있으며 자개봉으로 갈수 있는 능선분기점인 959봉(11:44)은 오르지 않고 좌측에 사면길로 비켜가는데 버섯 채취꾼 같은 두명의 산객이 있어 물어보니 더덕을 캐고 있다는데 핑계 같으며 도면상 이곳은 고치령에서 남동쪽을 향하던 마루금이 북동진하는 지점으로 우측으로 자개봉을 거쳐 단산면과 부석면의 경계선이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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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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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봉 다올라온 지점에)

 

 

 


이어진 대간은 잠시 내려가다 이장해간 파묘터 위로 좁은 공터가 있는 봉에 올라 조금가다가 좌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안부에서 비알로 살짝 오르는데 이정목(↑마구령6.0km,↓고치령2.0km)과 표시목(10-7)이 세워져 있으며 좁은 공터가 있는 877봉(12:10)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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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봉 오름길에 세워진 이정목)

 

 

 


이어 순하게 이어지는 능선길따라 진행하다 오이를 베어 먹으며 다리 쉼(12:18-25)을 하고 830.5봉은 좌측에 사면길로 비켜가나 이번에도 우측 10m정도 봉긋한 곳으로 치고 올라서니 고사리대와 잡초가 우거진 830.5봉(12:38)으로 삼각점(예미45?/2004재설)을 찾아 낙엽을 걷어 내고 글씨를 판독한 후 대간길로 되내려와 살짝 내려서니 이정목이 세워진 미내치(12:41)로서 좌측과 우측에 내림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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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5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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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내치)

 

 

 


이어 854봉(12:46)은 우측에 사면길로 방향을 틀어 좁은 공터가 있는 865m봉(12:54)에서 가파르게 안부에 내려섰다 완만하게 850m봉을 넘고 잔봉을 오르내리다가 850m고도의 헬기장의 그늘에 앉아 다리 쉼(13:06-12)을 한 후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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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인 이곳에서 쉬어가고)

 

 


안부에서 헬기장이 있는 1096.6봉을 향해 된비알로 꾸준한 오름짓을 하면 960m고도에 묵은 헬기장(13:38)이 있고 조금 더 오르자 커다란 헬기장에 삼각점(예미317/2004재설)이 박혀 있는 1096.6봉(14:08)으로 이곳도 아쉽게도 잡목이 가려 조망이 트이질 않는데 도면상 이곳은 잠시 동안 함께한 단산면과는 작별을 고하고 부석면 땅으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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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6봉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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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6봉)

 

 

따가운 햇볕을 피해 헬기장에서 마구령을 향해 내려서다 그늘에 앉아 배를 깍아 먹으며 다리 쉼(14:08-18)을 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림길따라 한동안 진행하여 임곡리에서 남대리로 넘는 임도가 지나가는 820m고도의 마구령(14:50-53)에 내려서는데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30여미터 내려선 지점으로 우측에 고갯마루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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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령)

 

 


종주지도를 보니 이곳에서 늦은목이 까지 5.9km에 2:50분이므로 해질녘 안에 도착할 수 있으므로 오늘은 늦은목이 까지가고 내일은 컨디션을 봐서 도래기재에서 마치던지 아니면 욕심을 부려 화방재까지 밀어 부치던지 그때 정하기로 하고 일단 마구령을 뒤로 하고 늦은목이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도 무겁게 느껴지는 배낭을 메고 896봉을 향해 오르다 힘들어 물 한모금 마시며 5분간(15:04-09) 쉬었다가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 있는 896봉(15:16)으로 오랜만에 좌측으로 시야가 트여 여래산이 바라다 보이며 따가운 햇볕을 피해 서둘러 내려선 860m고도의 안부(15:23)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꾸준하게 올라서니 1045m봉으로 종주지도엔 이곳을 1057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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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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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봉에서 바라본 여래산)

 

 


이어 암릉길을 따라가다 암릉을 피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선 안부(16:08-20)에서 신발을 벗고 삼각 김밥 한 개 먹으며 쉬었다가 공터가 있는 1058봉(16:27)을 넘고 커다란 헬기장이 있는 1040m봉(16:31)을 넘어 내려선 안부에서 평탄하게 진행하다 완만하게 오른 봉(16:38)에서 우측(남동)으로 틀어 이정목(↑늦은목이3.4km)에 세워진 1015m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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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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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m봉)

 

 

 


이어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순하게 오른내리다가 조금 올라선 이정목(←늦은목이1.0km→마구령4.9km) 세워진 961봉이 갈곶산(17:36)으로 우측에 봉황산을 거쳐 부석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나 좌측(북동)으로 꺽어 몇 걸음 가다 이번에도 우측에 범바우골로 내려가는 흐릿한 길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에 뚜렷한 길로 늦은목이를 향해 북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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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목이가 2.4km 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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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4km 남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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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봉인 갈곶산에서 좌측으로 꺽어)

 

 


건물 뜯어낸 흔적이 있는 안부(17:49)를 지나 이정목이 세워진 765m고도의 늦은목이(17:57)에 도착하여 무거운 배낭을 내려 놓고 잠자리를 마련하는데 텐트를 세 개정도 칠 수 있는 편편한 공터가 있어 비박하기에 안성맞춤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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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늦은목이에 도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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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만든다)

 

 


물은 아직도 1리터 이상 남아 있으므로 박달령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비박쎅을 펼쳐 간이 숙소를 만든 후 침낭을 가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 판타롱 스타킹과 겨울 남방등 옷을 껴입은 후 가져온 육포와 줄줄이 비엔나 그리고 오이를 안주 삼아 200미리 팩소주 두 개 마시는데 금새 날이 어두워져 랜턴을 켜 놓고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것저것 정리 한 후 알람을 01:30분에 맞춰 놓고 잠자리에 든다.

 

 

저의 산행기록을 정리한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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