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사(望海寺)와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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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진봉산은 서해바다와 맞서있는 야트막한 야산이다.

서해바다를 쫓아낸 새만금간척지가 펼쳐진 심포항에서 

새만금 바람길을 좇아 솔밭을 거닐며 북쪽 산릉을 넘으면 절인 듯,

암자인 듯한 망해사가 고즈넉하게 맞아준다.

그 절이-망해사가 안쓰럽다.

수심이 가득한 애잔한 어머니 품에 안긴 듯하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963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