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에 듣는 타고르의 산타니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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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입춘이 엊그제였는데 영하1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연속이다.

초저녁시청 앞은 음산한 시베리아다.

중무장한 사람들이 띄엄띄엄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사라진다.

프라자호텔중식당엔 먼저 온 둘째와 W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들끼리의 식사에 굳이 울 내욀 초치한 건 W였다.

둘째와 막역한 사이인 W는 같은 그룹에서 근무하고 있어

종종 단편소식을 듣곤 했었는데 이번에 귀국했단다.



출처: http://pepuppy.tistory.com/761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