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석굴암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군위

영진5만지도 : 359쪽


[지명(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팔공기맥이 낙동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팔공산을 지나 한티재로 내려섰다가 올라간 칠곡군 동명면, 가산면, 군위군 부계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770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10번군도 가라골고개(530, 1.1)-590봉(0.6/1.7)-△538.2봉(1.2/2.9)-520.1봉(0.6/3.5)-석굴암고개 도로(410, 0.5/4)-등고선상390m 십자안부 도로(390, 0.9/4.9)에서 팔공산도립공원을 벗어나 등고선상630봉(0.8/5.7)-△655.3봉(1.2/6.9)-칠곡군 가산면,군위군 효령면, 부계면의 삼면지점(450, 1.9/8.8)-등고선상450봉(0.5/9.3)에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효령면내로 들어가 436봉-용은사고개 임도(410, 1.5/10.8)-△492.3봉(1.2/12)-906번지방도로 삭골재(230, 1.7/13.7)-5번군도(110, 3.8/17.5)를 지나 군위군 효령면 거매리 사창천이 남천을 만나는 곳(110, 0.3/17.8)에서 끝나는 약17.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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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석굴암단맥종주





진행경로

한티재휴게소-783.6봉-분기봉-가라골고개-590봉(매봉산?)-538.2봉(시루봉?)-520.1봉-석굴암고개-신설도로-630봉-655.3봉-삼면봉-436봉-용은사고개-용은사 


언제 : 2017. 3. 11(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를 잇는 79번국지도 한티재에서 팔공기맥을 따라 가산방향으로 올라 삼면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팔공석굴암단맥을 따라 용은사고개에서 용은사로 하산


구간거리 : 12.2km 접근거리 : 1.1km 단맥거리 : 10.6 하산거리 : 0.5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0:35   단맥시간 7:00   하산시간 0:05  휴식시간 1:10 



잠이 들었는가 했는데 4시반이 넘자 마눌이 들어오는 소리에 일어난다

이어서 요새님 전화가 오고 4시50분에 만나 달리고 달려 

왜관IC를 빠져나가 기다리고 계시는 강일님을 만나 굴국밥으로 아침을 하고 

요새님 차로 팔공기맥상 79번국지도 한티재에 내리고 

요새님은 강일님을 만나 소학산 산행을 같이하려고 가고



나는 한티재 휴게소 좌측으로 팔공기맥을 따라 가산방향으로 오른다 

710, 


79번국지도 한티재 : 9:10 



가산방향 탐방로 안내판을 보며 생각에 잠겨본다 


그 옛날 마눌 고향으로 가는 산줄기라  거기에 의미를 실어 

최초로 마루금을 그리고 마눌과 같이 산줄기답사를 나선 추억의 산줄기다 

그런 마눌은 지금 허리 때문에 산행을 접고 있으니 세월만 무상하다 


바위섞인 암릉과 


장송숲 산책로를 따라가는 길이라 상쾌하기 그지없다 


이정목과 구조목이 수시로 나와 길안내를 하고 있다 

거대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멋진 암봉들을 지나간다


멋진 암봉 : 9:25

 

그저 민드름한 능선에


'군위465 2004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783.6봉에 이른다


783.6봉 :  9:30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목책난간줄로 진행하며 암릉은 계속된다 


조망좋은 암봉 : 9:35




조망좋은 암봉 : 9:45


내려가다 살짝오르며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일부러 잠깐 오르면 


작은바위 몇개있는 칠곡군 동명면, 가산면, 군위군 부계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770봉이다

이곳에서 우측  칠곡군 가산면과 군위군 부계면의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오늘 답사할 팔공석굴암(삼존석굴)단맥이다 


이 산줄기는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7가지 원칙중에 제6원칙인 

"제6원칙 : 산이름 등 지명이 있을지라도 인지도가 높은 역사적인 유물 인물 등이나 그 지방을 더 중히 여길 경우 그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다"에 의거


이 산줄기는 도면상으로는 산이름은 하나도 없고 삭골재라는 고개 이름이 단 하나 있어 

팔공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팔공삭골단맥이라고 지을 수도 있지만

이 산줄기 자락에는 경주 석굴암보다 250년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한 자연암벽과 자연굴속에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안치된 

국보제109호로 지정된 삼존석굴 일명 제2석굴암이 있어 그 이름을 중히 여겨 

팔공석굴암단맥으로 이름을 지은 산줄기다 


그런데 이 봉우리에 작명의 대가이신 분의 



부계봉이란 정상코팅지가 있고 


그리고 어느분의 시그널에 써진 부계봉이란 이름이 있다 


그래서 왜 부계봉인지 생각을 안할수가 없어서 추론한 결과 

산줄기 우측 동쪽 동네가 부계면이라 부계봉이라고 임의로 작명을 한 것 같다 


그런 연유로 생각해보면 동명봉이나 가산봉이라고 이름을 지을수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세가 제일 약한 부계면을 선택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그 근방 더 높고 세가 더 웅장한 암봉들이 많은데 그 봉우리들은 다 어디로 이사를 보내고 

가장 세가 약하고 볼품없는 삼면봉을 부계봉으로 작명을 한 것도 이해가 안된다 


더구나 팔공산도립공원내라 만약 이름이 있다면 관리공단에서 모르는척 하지 않고

이정목이나 안내도 등에 그 이름이 등장하는 것이 보통의 일이라 

그 어디에도 그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이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데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 봉우리를 단순하게 3개의 면이 만나는 경계라는 의미를 담아

삼면봉이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770, 1.1


팔공석굴암단맥 분기 삼면봉 : 9:45  9:5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팔공석굴암단맥 길이다 


처음에는 길이 흔적 정도이다가 성긴 길로 바뀐다

칠곡군계 시그널도 가끔 나와 길안내를 해주고 있다 

암봉을 좌측으로 넘어서 내려가다가


10:00


한1~2분 정도 살짝 올라간 


낮은 둔덕에 


봉오름하시는 분들의 시그널 몇개와 작명의 대가이신 분의 정상코팅지가 달려있다

 


이름하여 방태산^^


세상에 봉도 대도 아니요

수많은 봉우리들을 거느린 거대한 산괴를 말하는 산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그리고 5만도면이고 영진지도 등의 등고선을 보면 봉우리 자체가 없으며 

혹 그 근동 동네 이름이나 시설물 등 이름 중에 방태산이라는 것을 짐작케 할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해서 

그 이름 자체도 인정할 수가 없다


10:10


조금 좋던 길이 길 흔적으로 바뀌고 절개지 절벽을 우측으로 내려가



돌망태축대 옆으로 내려가면 10번군도 너른 콘크리트 포장길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티재에서 내려온 79번국지도 삼거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응추리 가라골로 가는 길이다

그래서 가라골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이름을 지은 것이 아님)  

550, 1.1


10번군도 가라골고개 : 10:25  10:30출발(5분 휴식)


성긴길로 잠깐 오르면 절개를 한 곳에 송신탑이 있고 절개지가로 오른다 


시나브로 오르면 



펑퍼짐한 공터에 


봉오름이 제법 많다


아무 표시가 없어도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 봉우리가 매봉산이라고 하는데 

동네 이름을 보면 가라골 멀미 등이 있어 가라골봉 멀미봉으로 이름을 지었으면 인정은 못해도 이해가 되는데

그 근동을 아무리 살펴도 도면상으로는 왜 매봉산인지 유추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엄연한 봉우리인데 인정 안할수도 없는 일이지만 일단은 인정 안 하기로 한다 

590, 1.7


등고선상590봉(매봉산?) : 10:45


좌측으로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450m 어름 좋은 십자길에 이른다

450, 2.3


11:00


한동안 아니 내려간듯 내려가 등고선상430m 십자안부에 이른다

430, 2.5


등고선상430m 십자안부 : 11:05


잠깐 올라 우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을 만나 오르다가 그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 흔적으로 급경사를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우측으로 오른다


그 암릉 바위에는 부처손(바위손)이 따개비 붙듯 붙어있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오르는데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본시 내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사람의 욕심이란............


11:20


길이 어딘지 모르겠고 기어서 오른 곳에 관리된 고묘가 나오고 

길 흔적이 다시 나오고 살짝 오르면 

가시 잡목 잡초들이 어우러진 너른 묘터로 추정이 되는 한가운데 



'군위461 2004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38.2봉이다 


잘 살펴보면 봉오름이 시그널 한두개가 나풀거리는 것으로 보아 무슨 봉우리 이름이 있는 것 같다 


그 근동을 살펴보면 지곡이라는 마을이 있으니 지곡 또는 지골봉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0m 이상 고도를 높인 산이름이 있을 조건은 모두 갖추고 있는데 조금 섭섭하다 

2.9


538.2봉(시루봉?)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도 안되고 

좌측으로 붙어서 가시 잡목을 적당히 내려가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른다


11:45


오르는 능선도 워낙 펑퍼짐해서 능선 가늠하기가 쉽지 않고 길도 없다 

어디가 정상인지 잘 가늠하면 



펑퍼짐한 곳에 봉오름이 시그널들이 많고



작명의 대가이신 분의 정상코팅지도 있는데 이름이 '시루봉'이라고 한다 


보통 시루봉 하면 정상에 시루를 닮은 거대한 바위가 있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전혀 연관 지을 수가 없는 곳이다


그리고 이름을 지으려면 지나온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이 봉우리보다 더 높고 덩치도 약3배 정도는 더크다 

그래서 그 봉우리가 멀리서 보았을 때 시루를 닮았다고 하여 시루봉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이 봉우리를 시루봉이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단 앞으로 지나온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시루봉이라는 이름을 인정할만한 사실이 확인되면 그때 인정하기로 하고

오늘은 인정하기가 망서려진다 

3.5


520.1봉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20m 정도 빽해서 우측 동쪽으로 능선을 가늠하는데 

이따금 감마로드 시그널이 그래도 정확하게 붙어있어 고맙다   

길은 전혀 흔적도 없고 가끔 바위 벼랑이 나오는 조금은 위험한 급경사를 적당히 내려간다 

고개로 추정되는 지점에 푸른색이 보여 오록스지도에 나오는 조그만 소근지라는 소류지로 알고 

생긴 모양으로 보아 우측으로 내려간다 


능선이 어딘지 분간이 어려운 지형이 계속되고 



가시 잡목 넝쿨 지역을 내려가면서 

마치 병풍을 둘러친듯한 가야할 630봉 오르는 산줄기 절벽이 우악스럽기만 하다 


완만해지지만 


마치 운동장 같은 평지 


길은 흔적도 없고 적당히 내려가면 

그 푸른색은 소류지가 아니고 


비닐하우스가 햇빛에 반사되어 그렇게 보인 것이다

즉 그 조그만 소류지는 지도상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로는 없는 것이다 



민가 우측 콘크리트포장길이 나오고 좌우측 아무대로 가도 될 것 같은데  

나는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 고갯마루 바로 우측이다


좌측으로 잠간 가면 


이 길 이름이 용매로이며 

좌측으로는 콘테이너박스가 있고 우측으로는 과수원이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제2석굴암이다 그래서 이 고개 이름을 석굴암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능선으로는 진행할 수가 없어 좌측 조금 아래 과수원 끝에서 묘로 올라 

너무 더워 쉬면서 옷을 한겹 벗고 오른다

410, 4 


석굴암고개 도로 : 12:30  12:40출발(10분 휴식) 


묘뒤로 길은 없지만 무조건 오르면 T자능선에 이르고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간다 

바위 몇개 있는 등고선상450봉 정상으로 추정되는 곳에 이른다 


12:55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면 

예전에는 비포장 소롯길인데 지금은 



거의 2차선 도로로 확장을 하고 아직 포장은 안된 상태라 

조만간에 포장 2차선도로가 생길 것 같다

그동안 계속되던 팔공산도립공원은 여기서 끝났다 

390, 4.9 


등고선상390m 십자안부 도로 : 13:05


낮은 절개지가를 치고 오르면 


풀 무성한 너른 묵밭이 나오고 

좌측으로 폐가 몇채가 버려져 있다 


우측으로 드넓은 묵밭을 가로질러 숲속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나 펑퍼짐해서 도저히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이 안되고 길 흔적도 잘 찾아보면 여기저기 나있으며

잘 보면 계단식으로 산자락이 되어있어 그 옛날에는 밭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어

세월이 무상하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적당히 올라가다 

녹슨 철조망이 나오면 우측으로 오른다


13:15


능선 가닥이 잡히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급경사 서덜지역으로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철주에 까만 굵은 통신선이 올라가고 있다 

등고선으로 보면 절벽같은 일자형 등고선이 거의 고도 100m 이상을 치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역시나 능선이 어딘지 가늠이 안된다 


빨래판을 세워놓은 것과 같은 곳을 기어서 오르는데 


가끔 큰바위지대가 나와 


잘 가늠해서 올라야하는데 나무 등 지지물이 없는데다 

잔돌과 낙엽이 덮혀있어 그나마 기어오르는 것조차도 여의치 않지만

흐르는 돌들이라 돌을 무심코 잡고 오르다간 뒤로 미끄러질 것이 확실하니 

돌들을 누르면서 조심해서 올라야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더더구나 없는 일이라 죽기살기로 기어오르니 

힘은 힘대로 들고 덕분에 지금 오른쪽 가운데손가락 인대탈출증 방아쇠수지가 다시 재발한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발 괜찮아져야 다시 산에 갈텐데...............

그래도 전체가 바위절벽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 통신선을 만나고 거대 암벽을 우측으로 기어서 

천신만고 끝에 



또 그 통신선을 만나고 


T자능선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잠간 오르면 등고선상630봉인데



산불자동감시카메라탑이 있으며 


봉오름이 시그널 몇개가 달랑거리고 있어 역시나 이름이 있는것 같은데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한 일이다

800m 오르는데 무려 1시간 이상 올라온 것 같아 오늘 일정이 이상해진다  

630, 5.5


등고선상630봉 : 14:10


빽해서 서북서 방향으로 완만한 능선이라 좋은 길을 기대하며 올라왔는데 

길은 없고 


암릉이 시작되면서 바위절벽이 자주 나와 사람을 머뭇거리게 만든다 

이럴 때는 시간에 쫒기지말고 침착해야만 할 것이다 


암봉 : 14:30


좌우가 바위절벽인 소나무 섞인 암릉이라 길만 있다면 더더욱 좋은데 

매우 조심스럽게 오르면서 암릉 전체가 


전부 바위(부처)손이라  

마음먹고 채취한다면 몇 가마는 족할 것 같은데 그냥 가려니 아깝기만 하다 

본시 내것이 아닌데도.......... 


온통 바위손으로 뒤덮힌 편편한 바위암반봉에 이르고 조망이 너무 좋아 



좌측으로 가산산줄기를 바라보며 




뒤돌아 팔공산 비로봉 그 무거운 짐을 바라보며  



당겨본 팔공산 비로봉 군부대 시설물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퍼지르고 앉아 아름다운 산하에 정신줄을 놓는다

고시레도 하고 살아있어 여기에 있음에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나도 작명을 한번 해본다 '바위손봉'이라고^^  

6.3


등고선상630봉 바위손봉 : 14:35   15:00출발(25분 휴식)


아쉬움을 뒤로 하고 



험악한 암릉을 우회길이 없어 그대로 타고 넘는데 

조금은 조심해야한다 


등고선상630봉인 암봉 : 15:15


암릉을 진행 천만길 바위벼랑에 이르고 좌측으로 도는 길 흔적을 발견하고 긴가민가 내려가 


바위절벽


등고선상590m 안부에 이르면 


마모된 판독이 어려운 고비가 있는 묘가 있다 


등고선상590m 안부 : 15:25


낙엽 덮힌 급경사 돌길을 조심스럽게 기어서 올라 



사람의 흔적인 몇개 올린 아주 작은 돌탑을 지나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655.3m 지점으로 올라서면 


'군위403 2004복구' 삼각점이 있다 

아직은 정상이 아니라 조금 더 오르면 정상이다 


이 근동에서는 최고 높은 삼각점까지 있는 봉우리라 기대를 잔뜩 하고 올라왔는데

그 어디에도 봉우리 이름 같은 흔적은 없고 


국방부유해감식단이 왔다갔다는 시그널이 있을 뿐이다 

6.9


655.3봉 : 15:45  15:50출발(5분 휴식)


약간 빽해서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워낙 펑퍼짐한 능선이라 능선을 가늠하기도 어렵고 


길은 전혀없는 가시 잡목 길이라 죽을 맛이다 


잔능선 계곡 같은 암튼 엄청나게 어려운 지형을 잘 가늠해야지 잘못 판단하면 

알바하기 딱좋은 지형이라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커다란 바위 2개 사이로 넘어간다 


16:10


등고선상510봉 우측 등성이에 이르면 무심코 510봉으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490


16:20


내려가다 좌측 사면에 온 길을 만나 그 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430m 지점 십자길에 이른다 


16:35


좋은 길은 좌우로 내려가고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나오기 시작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등고선상470봉 : 16:55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다가 몇m 살짝 오른 등고선상430m 지점에 이른다

칠곡군 가산면, 군위군 효령면, 부계면의 삼면지점이다 

430, 8.8


삼면지점 : 17:00


우측 북쪽으로 효령면과 부계면의 경계를 따라 내려가 오르면

등고선상450봉으로 Y자능선이 나오고 경계능선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좌측 북서방향으로 순수한 효령면내로 들어가 내려간다 

9.3


경계능선끝 등고선상450봉 : 17:10  17:20출발(10분 휴식)


더 높은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키큰 나무 밑에서 키큰나무 끝을 올려다보아서 그렇고

같은 등고선상450봉에 이른다 


이미 산행이 끝나고 동명면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강일님한테 연락이 오고 

효령면 마시리 덕동마을 용은사라는 절로 와 주십사 부탁을 하고 

마지막 힘을 낸다    


등고선상450봉 : 17:30 


펑퍼짐한 도면상436봉 : 17:50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며 성긴길은 계속되고 막판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내려가면 



차를 돌릴 수 있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좌측 비포장 우측 포장도로인 등고선상410m 십자안부 임도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매곡리 탑평(들) 천곡관광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시리 덕동 용은사라는 절까지는 포장도로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용은사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410, 10.8


용은사고개 임도 : 17:55


우측으로 내려가면 비포장으로 바뀌고

 

관음암이라는 암자 달랑 1채 있는 용은사에 도착하면 

그 높은 곳에 



민가2채가 있고  요새님이 와 계십니다


우측 동쪽으로 조망이 기가 막혀 팔공기맥 화산과 조림단맥 조림산 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350, 11.2


효령면 마시리 덕동 용은사 : 18:00


그후


1차선 도로를 따라 내려가 919번지방도로를 만나 효령면쪽으로 돌아 

동명면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강일님과 합류하여 

우선 여관을 정하고 

근처 석쇠구이집을 발견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진짜 석쇠구이는 아닌 것 같지만 강된장과 고추장 등 등 밑반찬 맛이 그럴듯해 

석쇠구이 맛은 좀 아쉽지만 하산주 한번 진하게 때린다 


아침 일찍 시작했으면 충분히 한번에 끝낼 수도 있는 산줄기인데 

자투리를 남기게 되어 1번 더오게 되어 아쉽기만 하다  


그나저나 7km남은 자투리는 언제나 오려나...........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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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