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구간 : 북배산구간

일 시 : 2003. 06. 08(해의날) 맑음 신경수 송영희


구간거리 : 21.2km 접근거리 : 3.5km 지맥거리 : 12.2km 하산거리 : 5.5km

구간시간10:00 접근시간1:30 지맥시간5:20 휴식시간2:30 헤맨시간0:10 하산시간1:30


고도 : 윗홍적마을(200m), 홍적고개(400m), 몽덕산(680m), 납실고개(640m),
: ┣자길(750m), 가덕산(858m), 퇴골고개(720m), 북배산(867m), 싸리재(640m),
: 평목교(120m)

거리 : 윗홍적마을-홍적고개(2km)-임도(1.5km)-홍적고개(1.5km)-몽덕산(3km)-
: 납실고개(0.6km)-┣자길둔덕봉(0.5km)-가덕산(1.8km)-퇴골고개(2km)-
: 북배산(1km)-싸리재(1.8km)-평목교(5.5km)

시간 : 윗홍적마을-홍적고개(30분)-임도(1:00)-홍적고개(40분)-헬기장(05분)-
: 몽덕산(50분)-┣자길둔덕봉(30분)-헬기장(25분)-┣자길(05분)-가덕산(10분)-
: 안부(25분)-퇴골고개(10분)-헬기장(15분)-북배산(15분)-┣자길(05분)-
: 싸리재(20분)-산딸기밭(10분)-임도(10분)-싸리재마을(55분)-평목교(15분)


6월6일 현충일날 같이 산행을 못했다고 마눌 웬일로 새벽 4시반부터 설친다
청량리 현대코아 앞에서 예의 그 1330번 버스를 타고 디립다 빼는데 가평군 목동에 도착하니 8시10분도 안되었다 예정시간 2시간 거리가 1시간20분도 안되어서 도착한 것이다
그나저나 시간 맞추어 나온 손님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8시50분 화악리 가는 버스도 일찍 도착한 죄로 시간 전에 태울 손님 태우고 그대로 떠나버린다

아담하게 잘 정돈된 윗홍적에 9시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한다

윗홍적마을 : 9:00

도로변 뽕나무 주체 못하고 늘어진 가지에 다닥다닥 붙은 새까만 오디 먹기 싫도록 따먹고 오른다
2차선 포장도로가 산허리를 구비 돌아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어서 오십시오 호반의도시 춘천입니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4km"
"Good bye 가평군" 등 표시판이 반긴다

이 고개를 넘기 전엔 홍적마을 넘어가면 마장이마을이라 어떤 책에서는 마장이고개라고 부르는데 나는 동네가 큰 홍적고개라고 부르고 싶다
어느 것이 공식명칭인지 확인은 못해 보았다

홍적고개(마장이고개) : 9:30

전번에 남은 짜두리 구간을 하기 위해 좌측 촉대봉 방향으로 오른다
벌써부터 따가운 햇볕이 내리꼿히는데 방화선 가운데로 오른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20분 정도 오른 봉우리서 약간의 그늘이 나오고 마눌 주저앉아 버린다

다시 내려올 길 배낭 벗어놓고 갔다가 오란다 20분? 30분? 하는데
임도가 산허리를 돌아나가는 것이 빤히 보여 그래 그럴거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무려 1시간을 가도 방화선 길은 끝날줄 모르고 마눌 목빠질까봐 되돌아온다

임도근처 : 10:30

마지막 둔덕봉에 있던 마눌 데리고 70번 철탑을 지나 홍적고개로 내려선다

홍적고개 : 11:10

좋은 비포장도로 따라 오르면 깃대가 세워져 있는 헬기장으로 오르게 되는데
헬기장을 지나 묘1기를 지나 표시기가 달려 있는 좋은 길을 의심없이 가다보면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잘못 온 것이다
빽하여 헬기장을 넘어간다

헬기장 바로전 : 11:30

헬기장 직전에 좌측으로 노란 군유림 프리스틱 사각기둥이 보이는 곳에서 잡초를 제치고 내려가야 한다
잠깐 내려가면 오른쪽에서 오는 묵은 길에 연결되고(아마도 홍적고개에서 임도 따라 오르지 말고 직접 절개지 위로 오르면 연결되는 길 인 것 같다) 길 따라 오르면 능선 오른쪽이 도로가 절개지라 낙석방지용 초록색 철망을 설치하여 놓았으니 발길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여 지나간다

철망 : 11:35

이후 잡초 가시만 우거진 방화선 길이 오늘 산행 끝날 때까지 계속 된다
기스를 예방하기 위해 반바지 위에 허벅지 아대를 하고 긴팔을 내리고서 진행한다

산뽕나무 밭 약이 된다는 산뽕나무 그 중에 가지를 주체 못하고 휘어지도록 달린 까만 오디
먹기 싫도록 아구아구 먹어치워도 배가 불러오도록 먹어도먹어도 줄어들 줄 모른다
"야 담에 올 땐 처남을 데리고 아예 프라스틱통을 몇 개 준비해야 될 것 같다"
마눌 한술 더뜬다
"도로에서 얼마 안되니 온 식구가 같이 와도 되겠다 그지?"
"응 그래 그래"
시간만 마냥 늘어지고 이러다간 오늘 삼악산 근처에도 못 갈 것 같다
다만 최선을 다 할 뿐이다

이 구간은 방화선만 따라가면 되므로 나침반이고 지도고 필요 없고 알바도 있을 수 없는 구간이므로 문창환님 말씀처럼 아침 일찍 디립다 빼면 삼악산까지 하루에 종주가 가능하다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 아래 방화선길
마눌 수건까지 뒤집어쓰고 고전한다
바람이라도 화끈하게 불어주면 좀 나을텐데 오늘 따라 바람까지도 인색하다
마눌 조그만 그늘이 나오니 아예 누워버린다
"야 야 왜그래"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서 못 가겠어 더위 먹었는가봐 어떡해?"

좀 쉬면서 생각을 해본다
정 갈 수 없다면 걸을 힘이 있을 때 일찌감치 탈출하는 것이 상책이다
"정 못가겠으면 안정을 취한 뒤 아까 내린 홍적리로 하산해서 목동 가서 기다려라"
무심코 뱉은 한마디 마눌을 더 열받게 만든다 이 주책아
"신랑이라고 믿고 따라왔더니 아프다니까 혼자 내려가라고 이 곳이 어딘 줄도 모르고 그 것도 깊은 산속을 혼자 내려가라고 신랑 확 버려버릴까부다"
노골적으로 투털투털 재재재재~~~~
"어 얘 봐라 다 나은 거 같은데 갈 수 있어"
적당히 얼버무리고 뙤약볕과의 전쟁이 또 시작된다

봉우리 같지도 않은 둔덕에 이르니 빨간 칠을 한 조그만 철판에
"몽덕산 635m 도면상 680m"라고 써서 나무에 걸려 있으며 그 나뭇가지에 수많은 표시기들이 연 걸리듯 달려있어 어느 동네 어귀 성황당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상이라는 곳이 잡초만 무성한 평지라 아마도 헬기장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몽덕산 : 12:50 13:00 출발

좌측으로 방화선가를 따라 가는 철사로 엮은 울타리가 가덕산 어디까지 계속된다
그 광범위한 지역이 무었이길레...

나중에 문창환님과 웃자님께서 의견 달아 주시길 "춘천수렵장" 또는 "오월리 수렵장" 이라고 한다

납실고개는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고
무명 둔덕봉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면서 오른쪽 나무 밑을 보니 내려가는 길이 확연하다
도면상 가덕산 전위봉 오르기 전에 오른쪽 능선을 따라 윗홍적과 아랫홍적 중간으로 내려가는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다

마눌 아예 또 누워버린다 얼굴이 벌겋게 익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그렇다고 여름엔 같이 안다닌다고 허구헌 날 방구석에 처박아 놓을수는 더더군다나 말이 안되고....

얼음찜질 좀 하고 안정을 취한다 애꿎은 담배만 뻐끔뻐끔 피워댄다

여기서 여러 사람이 읽는 산행기이니 만치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피우는 요령이 중요할 것 같다

첫째 담배 피우며 길을 가다 무심코 던지고 가는 사람은 무조건 산 근처에도 가면 안된다 대부분 담배로 인한 산불은 이런 사람이 등산하는 것이 아니라 유산하면서 산불을 내는 것이다

둘째 바람이 부는 곳에선 절대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
너무 강한 바람일 경우 뚝뚝 담배재를 털다가 담배 알갱이가 빠져나가 산불이 난다
절대 있어서는 안되지만 혹여 곁에서라도 이럴 경우가 생긴다면 충분한 시간을 그 곳에서 기다리며 화재여부를 확인하고 한방에 커야 한다

셋째 걸어가면서도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둘째번과 마찬가지로 나뭇가지 등에 담배 알갱이가 빠져나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바람이 안불거나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바위 등 바람막이를 하고 피워야 한다

이 경우 담배불을 끄는 것이 중요한데

손으로 땅이나 바위 등에 문질러 끄거나 발로 비벼 끄는 것은
불씨가 다른데로 튀거나 완전히 소멸되지 않을 수가 생길 수도 있다

항시 만약에 대비하여 가지고 간 식수를 넓은 나뭇잎을 따다가 그 위에 조금 붓고 완전히 물을 먹이던가
좀 지저분한 이야기지만 넓은 나뭇잎에 침을 뱉어서 아예 불씨를 말려야 한다

그리고 남은 필터는 배낭 옆주머니나 기타 다른 용기에 담아서 가지고 내려와야
비로서 산불예방과 자연보호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피우지 않는게 최상의 방법이다

너무 도식적이고 유아적인 말이지만 의외로 실행하기 힘든 사항으로 무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 기운을 내서 뙤약볕과의 전쟁터로 나간다

┣자길 둔덕봉 : 13:30 13:55 출발

헬기장이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둔덕봉에 오른다

둔덕봉 : 14:15

조금 더 가면 ┣자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 봉우리가 가덕산 전위봉이다
뻥 뚫린 초원 능선에 작열하는 태양볕 산사람을 잡는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면에 점선으로 표시된 앵상골로 해서 큰멱골 내려가는 길이다

가덕산전위봉 ┣자길 : 14:20

능선상의 일부인 가덕산 정상에도 "가덕산 858m 민초산악회" 조그만 프라스틱
팻말이 달려있고 이 곳도 예외는 아닌지라 엄청난 표시기들이 달려있다

내가 여기 왔다는 것을 피력하기 위해 달은 것인데 꼭 그럴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또한 표시기의 본래 목적인 길안내용도 아니니
많은 산악인들이 자재해야 할 사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단이 없는 삼각점 기둥이 반쯤 묻혀 있다

가덕산 : 14:30 14:45 출발

곧 잡초에 묻힌 원형 헬기장을 지나 안부 두군데를 통과하면 십자안부로 내려서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표시기 몇 개가 달려 있다

또 앉아서 쉰다 아직까지도 시원한 방울토마토를 먹이고 얼음물 아낌없이 냉커피 타마시라고 하고...
좌우지간 지금까지 버텨준 것만도 고맙게 생각하고 북배산을 넘어 가 보자

이 고개가 바로 북배산 바로 전 춘천시 퇴골과 가평군 앵상골 큰멱골 내려가는 안부이다

퇴골고개 : 15:20 15:35 출발

홀딱벗고새의 화답소리를 들어가며 급경사를 오르면 평지길이 나오고 또 급경사를 오르면 평지길이 나오고를 반복하다 잡초에 묻힌 헬기장으로 올라서게 된다

헬기장 : 15:50

제법 긴 급경사를 기다시피 오르면 북배산 정상이다
가평군 북면 목동리 산1번지 화강암 정상석이 있고 "춘천23 1984 재설"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북배산 : 16:05

잠깐 가면 잡초에 묻힌 헬기장에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작은멱골 내려가는 길이다
여기서 직진하면 춘천시 퇴골 가는 길이고
그 앞 숲 속에서 오늘 사람 소리를 처음으로 들어본다

조망은 그지없이 좋아 사방팔방 세상천지가 다 보이고 좌측 까마득한 아래로 춘천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으로 능선 역시 방화선길이다
일직선으로 계관산으로 연결되는데 그 형상이 하늘로 향해가는 배 떠나는 장면과 똑 같다
낙남정맥 할 당시 여항산을 떠올리는데 바위가 아니라 나무숲인 것만이 다를 뿐 똑 같은 분위기를 전해준다

가시거리를 측정해 본 결과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상으로 계관산에서 춘천시 덕두원으로 하산할 시간은 빠듯하게 맞출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조금 가다 오른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내려간다

┣자길 : 16:10

십자안부 싸리재에서 잠시 망설인다
"어때 계관산까지 1시간이면 될 것 같은데..."
"그 다음을 모르쟎아 어차피 한번 더 올 것 같으면 그냥 내려가자"

비상시를 위해 가지고 다니는 진통제를 먹고 오른쪽 싸리재 마을로 탈출한다

좌측 춘천시 덕두원으로 내려가는 곳엔 표시기가 하나도 없다
도면상으로 보아도 너무 먼거리를 걸어야 덕두원리이다
싸리재마을로 가는 것보다 한 두배 정도 더 먼거리로 추정이 된다

싸리재 : 16:30 16:40 출발

싸리재마을로 내려가다 보니 등로는 별로 안좋다
폭우에 휩쓸려 떠내려간 길이 계속 되기도 하고 잡초에 묻혀버린 길도 나오고 한다

너무 급경사를 스틱에 의지해 내려오다 보니 다음에 올라갈 일이 걱정된다

갑자기 투명한 붉은 빛 산딸기 밭 그 가시덤불 속으로 가는데
마눌 갑자기 기사회생을 한다
"어떻게 해 어떻게 해"
"뭘 어떻게 해 따먹으면 되는 것이지"
아주 짐까지 풀어놓고 팔이 아프도록 따먹고 또 따먹어도 이 놈의 딸기밭 한귀퉁이도 못따먹었다 티도 안난다

마눌 얘들 준다고 비닐봉지를 찾는다 아주 신이 났어요
"어머 어머 어머 어머..."
만지면 금방 곤죽이 될 것처럼 농익은 딸기가 비닐봉지 속에서 집에 갈 동안 버텨줄까?
"다음에 올 땐 우리 아주 프라스틱 통하나 가지고 오자 응"
"알았어~~~"

산딸기밭 : 16:50 17:20 출발

떠내려간 등로를 요리저리 맞춰가며 내려서니 망가진 임도다
두어발짝 내려간 임도 삼거리서 길이 좋은 우측에 곧 바로 계곡물이 시원하게 반석과 돌 사이를 흐른다

씻고 닦고 땀 식히여 절은 옷 갈아입으니 마눌 언제 아펐냐는 둥 씩씩하게 앞서서 그 힘든 너덜길을 내려간다

임도삼거리 : 17:30 17:50 출발

산불예방 및 자연환경보전을 이유로 2001.12.15일 까지 입산을 통제한다는 가평군수의 스텐 입산통제 안내판이 서 있는데
기간을 연장하던지 아니면 철거를 해야할 것 같다

이후부터 계곡 곳곳에 그림같은 집들이 들어서 있고
찻집 등 영업집들도 더러 보인다

첫집 : 18:25

민족화합의전당 단군선양회 간판을 지나간다

단군선양회 : 18:35

이어서 제법 큰 마을이 나오며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가평에서 하루 세 번 정도 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아예 목동까지 걸어가면 저녁 8시 1330번 청량리행 막차를 타는데엔 이상이 없을 것 같다

싸리재마을 : 18:45

훠이훠이 스틱 앞뒤로 잡고 가다보니 멱골 가는 갈림길 삼거리 평목교를 건넌다
조금 전에 올라간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아마도 싸리재마을에서 저녁 7시에 떠나는 막차인 것 같다

다리 옆에 "북배산 등산로 3km"라는 커다란 안내판이 서 있는데
마눌왈 "거짖말 같다 이십리는 되는 것 같은데"
"맞다 맞어 아마도 첫 번째 집 있는 곳까지 거리를 말하는 것 같다"
맞장구를 친다

도면상 직선이나 실제로는 계곡을 수십번 더 건너다니며 내려왔으니 실제거리로 아마도 6km는 되는 것 같다

멱골삼거리 평목교 합수점 : 19:00

그후

기다리다 버스를 타니 직접 목동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멱골로 들어갔다 목동 경유 가평버스터미날까지 간다
멱골에 19시10분에 도착하니 상가집 방문차량들이 그 좁은 일차선 도로에 주차들을 해놓아 지나가는데 상당히 애를 먹는다

목동지방산업단지 지나 목동에 19시20분 가평에 19시35분에 도착해 황태해장국으로 허기를 달래고 20시15분에 들어온다는 1330번 막차 청량리행 버스를 5분 일찍 탈 수 있었다
15분 버스가 5분 일찍 떠나는 것이다 누차 말하지만 시골버스는 시간보다 최소한 10분 정도는 빨리 나와 기다려야 낭패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이쁜 백여우 "아빠 산딸기는?" "응 배낭 맨 위에"

마눌 이걸 씻으려고 개숫대로 가져간다 기급을 하는 나
"그걸 씻으면 맛도 없고 남는 것도 하나도 없다 그냥 먹어야 해"
세상에 그런 것까지 가르켜야 하나???
딸네미
"이 많은 것을 참 신기하다!!!"면서 얼려서 먹는다고 프라스틱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너 더워서 가기 싫어 꽤병 부렸지?"
"아니야 봐 지금도 얼굴이 부었잖아 그런데 약먹고 산딸기를 보니 금방 괜챦아 지더라고"

이번 산행 중 몽덕산이나 가덕산은 북배산의 한 봉우리에 불과한데도 산이름을 얻고 있는 것이 좀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만약 정상에 초라한 표시판이 없었더라면 어느 봉우리가 몽덕산이고 가덕산인지 헷갈렸을 것 같다


▣ 문창환 - 사모님과 아기자기하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늘없는 방화선길이아 여름에는 힘들겁니다. 산딸기와 오디 많이 드셨군요.(^^) 철망이 쳐진곳은 "춘천수렵장"입니다. 굉장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지요. 다음에는 수려한 삼악산을 오르시겠군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강촌에서 등선봉을 거쳐 오른적이 있는데요 정말 좋은 산이지요 철망의 용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 메아리 - 더위에 수고 많으셨네요. 저는 작년 5월경에 지나갔는데, 더위와의 싸움이더군요..

@맞습니다 다음번엔 더 더울텐데 걱정입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어주길 기대해야죠 감사합니다

▣ 진맹익 - 부창부수..... 두분의 금슬 변함 없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감사합니다 6척 장신에 관우 같으신 분으로 생각이 드는데 산행까지 잘 하시니 금상첨화입니다 내내 행복하시길...

▣ 송용민 - 그 곳 방화선 길이 눈에 선하네요.그리고 몽덕 들머리는 임도가아니고 임도 바로 옆에 있는 경사가 급 한 길로 오르셔야 합니다. 몽덕 들머리 오히려 너무 쉬워 많은 분 들이 알바를 하는 듯 합니다.

@알바를 하고나니 절개지로 치고 오르는 길이 생각나더군요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들머리에서 보면 두길이 능선에서 만날 것처럼 보이며 대부분 그렇습니다 여기만 예외더라구요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시 건강하시고 활기찬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 웃자 - 저도 그 길을..걸었었는데..무척 덥더라구요..그리고..수렵장.. 오월리 수렵장이라고 써있던데..몽덕산 갔다가 길을 잘못들어 임도로만 하루 종일 걸은적이 있는데..(철조망 안쪽이죠). 오월리 수렵장..주의하세요.라고 써있더라구요..^^

@아이고 저처럼 임도로 오르셔서 헬기장 지나 잘 나 있는 등로 따라 내려가면 임도로 떨어지는데 그 길 따라 하루 종일 산보를 하셨군요 저는 미련없이 빽을 했습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산행 많이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