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705m),불모산(802). 진해,창원,김해시에 위치.
산행일시:2002년5월29일. 날씨:맑음. 기온:약25도.
산행코스:칠장사-팔각정-천자봉-시루봉-웅산-불모산-창원터널위.

아침부터 날씨가 매우덥다. 웅촌을 지나고 천자봉 공원묘지 이정표를
지나 주유소앞에 하차하여 10시10분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 입구에서 약간좌측 세맨트 포장길로 진입하여 칠장사까지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벌서부터 땀이 줄줄흘러 내린다. 10시25분 칠장사에 도착하여 잠시 쉬
었다가 출발한다. 곳 마을입구 좌측으로 시작되는듯한 등로와 만나고
얼마쯤후에 날은 리번이 하나보인다. 이름있는 산이면 주렁주렁 붙어
있는 리본이 전구간에 드물게 보이고, 용지봉 방향에는 한두게 뿐이었
다.
아마 개인적으로 많이 찻는 산이고, 안내산행이 적어서인것같다.
그리고 쓰레기도 거이 볼수없었다. 진해,창원시민들의 산행수준을 읽을
수있었다.
키가큰 참나무숲 그늘을따라 10시41분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샘터를 통
과한다. 샘터를 지나면 곧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한다. 돌무덤을 지나고
10시 50분에 능선마루 팔각정에 도착한다.
팔각정앞 이정표에는 북쪽은 천자봉,시루봉. 북동은 삿뽀르.양산. 남동
은 화와이,가덕도. 남서는 홍콩,마산. 북서는 빼이징,창원을 가르키고 있
다.
안골포 김시향작사 시비가 마음에든다.
(산행기록을 녹음으로 했기 때문에 제음성도 못알아 듣는 말이더러 있
어서 기록에 오류가 있음을 알려드림니다.)

안골포 김시향 작사.
안골포 언덕에서 가덕도 바라보니 바다가 호수인가? 호수가 바다인가?
갈매기 날아가네! 울면서 날아가네!
고기배 거북선인 듯 그옜날이 아롱지다.
안골포 성리에서 수평선 바라보니 바다가 하늘인가? 하늘이 바다인가?
구름이 흘러가네! 바람을 헤어가네! 옜님도 가슴조이는 듯 그 함성이
들려오네!

팔각정은 나무로 아주 단단하게 잘만들어졌고 휴식하며 식사하기에 좋
았다.
주위는 상당히 넓은 평지이며 곳곳에 의자와 평상이 놓여있고 화장실
도있다. 벗나무와 소나무가 조림되어있으며 돌탑이두개있다.
다음 이정표에 칠장사 0.9k. 대발령고개1.8. 천자봉0.4. 이정표를 지나
큰비석 대성북두.....단비 라고 기록 되어있으나 무슨 내용인지 알수가없
다. 아주 가파른 오름길에 왠산딸기가 반긴다. 다른지역에선 이제 꽃이
피는데 의아스럽다.
몇움큼을 맛있게 따먹고 11시19분 천자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쌍바위가 의좋게 붙어있고
그앞에 바위는 홀로 있다.
남동쪽으로 가덕도가 희미하게 보이고 남쪽바다는 군대군데 작은섬들
만 검게 모습을 드러내고 바다는 온통 연무에 끼어 분별이 되지않는
다.
서쪽으로는 진해 시가지가 질서정연하게 자리하고 있다.
진해는 3년동안 군복무를 하던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2년간 해상근무,1
년은 해군교육단(인사관실)에서 복무를 마치며 애환도 많은곳이다.
지형을 더듬으며 가늠해보나 지명은 거이 기억이 나지않는다.
북쪽으로는 시루봉이 바로앞에 있고 불모산 통신시설물이 지척이고,
서쪽으로는 안민고개에 이르는 능선이 바위와 어우려저 아름답게 보이
고 능선을 따라 장복산이 우뚝솟아있다.(처음계획은 안민고개로 하산계
획이었는데 불모산과 용지봉까지 낙남정간의 지맥을 이으기로 변경하
였음.)
천자봉을 지나면 등로는 돌길이고 바위길이 천자암 갈림길까지 계속되
나 위험한곳은 없다.
11시33분 천자암 갈림길 도착. 천자봉1k. 시루봉2.5. 천자암0.7k 이정표
가있다.
좌측아래로 천자암 가는길이 뚜렸하다. 36분 첫 번째 철탑을 통과하고
등로는 넓은임도이고 직진소로로 오른다. 우측임도는 우회길인것같다.
천자암 갈림길을 지나고부터 시루봉 넘어까지는 방화선 자리인지 큰나
무들이 없어 태양을 등지고 땀을 많이 흘려야했다. 43분 두 번째 철
탑을 통과하고,11시51분에 사각정 쉼터에 도착하여 후미가 올때까지
휴식이다.
먼저 올라온 10여명의 등산객이 이른 식사를 하고 있다.
사각정지나 이정표는 자은본동0.95k. 시루봉0.48k로 표시하고 있다.
앞의 봉우리는 엄청 가파르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땀께나 흘려야
할것같다.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쉬엄쉬엄 힘들게 오른
다.
12시15분 시루봉정상에 도착한다. 바위를 한바퀴 돌아본다.
바위 곳곳에는 지저분하게 낙서를 해놓아서 보기가 흉하였다.
이북에는 온통 김일성의 찬양글이지만 깨끗하기는 한데 우리네 수준은
왜이모양인지 안타깝다(현재는달라졌지만). 교육을 잘못받은 결과라 생
각하고싶다.
바위서쪽 아래에는 흰페인트로 해병 이라고 멀리서도 보이겠끔 크게
스여저 있고, 설명표시판에는 곰메(괄호안에 한문으로 곰웅자뫼산자),
곰메바위.
웅상암,속칭시루봉,시루바위/
이바위는 표고653m의 곰메봉우리 높이10m, 둘래50m의 크기로 우뚝솟
아 자못 신비스러운 모습이다.
곰메는 오랜 옜날부터 우리고장의 진산으로 신라시대에는 전국에 명산
대천에 국내 민완? 을비는 제사를 지내던 명산이었고 고을에서 춘,추
로 대제를 지낼때는 웅상신당을 두어 산신제를 지내었으며,근래에는
명성왕후가 세자를 책동하고,전국의 명산대신을 찾아 세자의 무병장수
를 비는 100일 시산제를 드렸다는명산이다.
그러나 곰메바위는 지난한때 왜구의 항해표적이 되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바위는 실로 먼거리에서도 뚜렸이 뾰족하게 여자 젖꼭지 같이 보인
다.
시루봉 아래 넓은 헬기장을 지나 소나무숲 그늘에서 12시30분 점심식
사를한다.
여유있게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13시20분 출발한다.
바로앞에 보이는 뾰족한 암봉밑에는 위험 등산로없음 경고판이있다.
웅산을 좌측으로 트래바스하여 13시35분에 통과한다.
좌측안부에서 정상오름길이 희미하게있다. 처음 답사시 올랐기에 생략
하고 통과하였다. 오름길이 초보자에겐 위험하다.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웅산가교가 나타난다. 암봉에 이르면 가는 로프
가있고 올라서면 안민고개와 불모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직진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안민고개로 이어지고, 좌측아래길은 불모
산으로 이어진다.
불모산이 바로앞에 손에 잡힐듯하다. 잠시 안부에 내려섰다가 오름길
이다.
14시13분 정상통신기지 철조망 우측으로 나아가 도로와 만난다. 도로
는 통신기지를 이용하는 처음은 군사도로였다. 동남쪽 용원으로 이어
지는 일설의 낙남정맥 불모산에서 어지는 다음 봉우리에 또 통신시설
을 세로 건설하는지 봉우리를 깍아 보기에흉하다.
불모산 정상은 통신시설물로 점령을 하고있고 등로는 좌측 철조망 아
래로 이어져있다.
가야할 방향을 가늠하니 민듯한 봉우리 두봉을 넘어 창원턴낼위이고
그 전방에 용지봉이 가파르고 높게 우리의 입산을 막게하고 있다.
시간상으로도 어렵고 날씨가더워 용지봉산행은 포기를 하고 진행길을
확인하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이곳능선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쉬기에 좋았다.
철조망 옆길을 따라 정상을 벗어나서는 등로는 우거진 숲속에 낙옆깔
린 아주 부드러운 비단길이었다.
약20분쯤 지점에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 뚜렸한 길은 창원턴널로 내려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희미하게 길이있다. 진행능선을 읽지않고 가다가는 창원쪽으
로 빠지게된다.
앞서간 두사람이 연락이 되어 되돌아오라고 하니 너무 내려 가버려서
그데로 하산해서 장유로 오겠다고한다.
14시58분 도로에 마주치고 다시 소로로 진행하여 15시7분헬기장을 지
나고,15시24분 도로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는 좌측은 창원으로 넘어가는 도로이고 우측은 장유로가는 도로
이며 산위로는 불모산 가는도로다. 도로옆에 고목 두그루가 있고 그옆
으로 용지봉 쪽으로 임도가 나있다.
오늘 저길을 가야하는데 아쉬운 미련을 두고 우측도로를 따라 하산한
다.
다음 기회에 용지봉에서 용원까지 낙남의 줄기를 답습하기를 기약하
면서 내려온다.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소로가있어 진행하였으나 곧 도로에
나서야했다.
약25분지점에 농가한채가 있다. 길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고 계곡에 물
이 철철 흐르고 있다.
모두들 땀을 많이흘려 물이너무 반가운것같다. 버스기사와 연락을하여
이곳까지 와주기를 부탁한다.
불모산에서부터 휴대폰이 통화가 잘되지않는다.
16시경 출발하여 부산에17경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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