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간 : 불랫재 - 이리재 - 배티재 - 오룡재 - 시티재
대 원 : 9명
거 리 : 18.5 키로미터
시 간 : 약 7시간

산행기

★ 08:30
지나번 힘들게 내려왔던 불랫재에 닿습니다. 세월은 참 빨리도 흐릅니다. 돌아서면 다음구간이고 돌아서면 또 새로운길입니다. 저마다 준비를 마치고 운주산으로 향합니다.

입춘을 하루앞둔 오늘, 따뜻한 날씨를 예상하고 바지며 웃도리도 봄옷입니다.

초반 30분은 체력 점검 차원에서 천천히 걷습니다. 7부능선에 올라서면 눈이 제법 두껍게 쌓여있고 운주산 정산은 하얀 눈을 덮어쓴게 퍽 인상적입니다.

★09:50
1시간 20분 동안 쉼없는 오르막끝에 운주산 정상에 닿습니다 . 그기서 사진도 찍으며 쉬다가 그만 길을 헤매고 맙니다.

★10:20
다행히 정맥길을 찾았지만 정상에서 30분이나 허비하는 바람에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반드시 운주산 정상을 동뽁으로 벗어 787봉을 동쪽으로 끼고 돌아야 합니다)

운주산을 벗어나서 약 30여분가면 어느듯 눈은 흔적도 없이 편안한 내리막길이 이리재까지 이어집니다.

★11:25
이리재에 도착해서 봉좌산 삼거리 까지는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오늘 구간의 두번째 오름길이기도 합니다.

★12:05
40여분만에 봉좌산 삼거리에 닿습니다. 여기서 정동쪽으로 봉좌산까지는 약 5분거리이며 길도 정맥길보다 훨씬 뚜렷하기에 주의를 要합니다. (실제로 정맥 시그날이 봉좌산쪽으로 붙어있는것도 있슴)
정맥길은 오른쪽(西南)으로 급격히 꺽이며 이후 임도까지는 너무나 편안한 산책로입니다.
(임도부근에서 점심식사후 13:05에 출발함)

★13:40
임도에서 도덕산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이긴 하지만 의외로 완만한편입니다. 그러나 지형도에 표시된 정맥길은 여기서부터 전혀 엉뚱한 길이었다는것을 하산 후 밝혀집니다.

※※※ 중요한 사실을 한가지 밝힙니다 ※※※

우리가 밟았던길은 정확히 낙동정맥에서 한치의 오차도없이 진행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형도를 설명하자면 다음과같습니다.

1. 배티재 - 자옥산 : 이구간은 원래가 낙동정맥길에서 벗어난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탐사대도 이길은 밟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내려온길은 도덕산(703.1봉)을 1.2키로미터정도 못미친 570.7봉 바로앞 안부입니다. ( 결론적으로 도덕산과 자옥산은 낙동정맥에서 분명히 제외되는 봉입니다 : 이것은 다음에 이어지는 설명으로 확인하겠습니다)

2. 성산저수지(해발 약 200여미터) - 삼성산 ( 해발 약560여미터) : 이구간 역시 우리가 밟지 않았으며 당연히 낙동정맥길이 아닙니다.

3. 정상루트 : 배티재 - 질밭못 상단 : 368.4봉 - 407봉 - 안부 - 삼성산
다시 설명하면 배티재에서 正西로 밭둑까지 이어지며(지형도를 자세히보면 등고선 높낮이가 질밭못 바로위가 제일 높게 표시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있슴 : 고도는 약 255정도) 밭둑에서 오룡재를 지나 바로 붙는 봉이 바로 正南방향의 368.4봉이며 이내 407봉으로 이어지며(사냥개와 사냥꾼 만난곳)
그기서 약 20여미터 떨어지다가 바로 삼성산까지 급경사로 치고 오름...

4. 결론 : 길은 제대로 탐사하였지만 애초에 지형도의 정맥길 표시가 잘못된것임(문제는 다른 탐사대도 길은 바로 왔으면서도 여전히 도덕산과 자옥산을 거친것으로 잘못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14:15
배티재에서 정확한 길을 찾기위해 시간을 허비한 관계로 14:15분이 되서야 오룡재 도착함(오룡재에서 동료대원과 합류하는관계로 약 15분간 휴식함)

★15:35
오룡재에서 407봉까지는 수월하지만 407봉에서 삼성산까지는 발목이 접힐 정도의 급경사가 약 40분정도 이어집니다. 마지막 이구간이 제일 급경사이며 힘든구간입니다. 초반에 체력안배가 필요합니다.

★16:15
일단 삼성산까지만 올라서면 시티재까지는 대체로 완만한편입니다.

산행후기 : 실제로 배티재에서 삼성산까지는 50,000분의 1 지도로는 오류를 범할 소지가 많습니다. 반드시 25,000분이 1지형도를 참조하시는것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3-04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