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을 종주하는 자유인산악회는 우리산줄기 바로알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잊힌 이름들이 복원되기를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분단된 조국이 하나 될 때까지 통일을 염원하며 민족 기상이 살아 숨 쉬는 대간길을 반쪽이 아닌 하나의 대간길에 정열을 불태우리라 이것이 이 땅에 사는 우리들의 과제이며 이 시대의 숙원사업이 아니겠는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각자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고 크게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리라 내가 있어 조국이 있으며 조국이 있기에 우리는 존재함이 아니겠는가?


 

정치인은 민중이 잘살고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 민중의 개체인 우리 산 꾼은 산을 간다. 막연히 산이 있어 산을 가고자 함이 아닌 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산을 가는 것이다.


 

직분에 충실한 우리들 현실의 권태 속에 나태하고 허약해진 육신과 정신을 수양하고자 자연 속으로 입산함이다. 그 속에 잊히고 있는 자아를 평정하고 호연의 지기를 키워 건강한 정신, 육체적 삶이 충전될 수 있도록 새로운 뉴-시너지를 배양함이다.


 

산에는 1년생 초본식물을 비롯하여 수많은 수종과 동식물이 살고 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듯 이들 또한 이 땋에 터전을 두고 살아가고 있으며 잠시도 쉬지 않는 자전 속에 이 땅 자연 세계에 잉태하고 보존하며 삶이 존재하고 있음이다.


 

우리는 산을 찾아 여가를 즐기며 내일을 기약한다. 동식물 역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오늘에 충실하며 내일을 준비한다. 그러하므로 우리는 자연과의 공존의 질서를 지켜 우리 아닌 천만년 후손을 위해 내일을 준비하고 실현해 나아가야 한다.


 

백두대간을 가고 있는 우리들!

한반도 구석구석 백두대간의 정기가 흐르는 기상이며 민족의 뿌리이다. 민족의 뿌리이기에 우리는 근원을 알고자 가고 있음이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려 분단된 북녘 산하를 질주해 남한의 지리산까지 한반도 골격에 등뼈구실을 하고 다시금 가지 쳐 정맥과 기맥, 지맥, 분맥, 단맥을 형성 이 땅 구석구석으로 흘러내린다.


 

백두대간, 정간, 정맥은 산자분수령의 원칙에 산은 물을 가르며 골골히 개천을 만들고 그 개천은 하천으로 유입 강을 따라 바다로 유입된다.


 

일본은 산맥체계를 우리가 배워왔던 태백, 차령, 노령산맥, 등, 등으로 기술하여 엄연히 존재하는 백두대간과 정간정맥을 교묘히 땅속 지질구조학적으로 우리의 이름을 찬탈해 민족 기상을 송두리 체 잠재우려는 술수를 썼던 것이다. 이뿐이랴 산 이름을 개명하고 민족혼을 말살해야 한다하여 쇠말뚝을 정수리에 꽂는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게 시도한 것이다.


 

이처럼 일제는 인간이기를 거부하리 만큼 추악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했는데 우리는  모른다고 방치할 것인가? 우리의 이름이 있는데 왜 지금도 치욕스러운 이름들을 사용해야 하는가? 이것은 방관이며 주권을 포기함이 아니고 무엇이랴? 언제쯤 우리의 이름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계당국에게 묻고 있음이다.


 

우리가 왜 백두대간을 해야 하나!

백두대간은 한반도 골격을 이루는 등뼈요 민족 기상이 살아 숨 쉬는 대동맥이며 심장이기 때문이다. 알아야지 않는가? 알아야 골격을 이해하며 역사와 민족, 국토의 찬란함을 소중히 생각하리라! 우리는 쉼 없이 가야한다. 민족의 성스러움이 가득서린 길이기에!.........


 

자유인 등반대장 한문희올림, http://cafe.daum.net/free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