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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에서의 일출~~ 

~~보해산 가는길~~ 

~~보해산~~ 

~~보해산에서 만난 비행접시..?~~ 

 ~~보해산에서~~

~~괭이봉~~


 

 

항상 산행 전날은 설렙니다.

오늘도 잠시 눈을 붙인것 같은데 밤 12시네요.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나오면 새벽 1시

동네 24시 야식집은 다 궤고 있습니다......ㅋ

 

"오늘은 뭘 먹고 갈까...?"

 

심방마을 들어가기전에 삼거리에서 회남령에 들렀다가 갑니다.

오늘 산행 거의 중간지점이거든요.

이곳에 보물을 숨겨두고.....*^^*

 

고요한 심방마을

 

 

새벽 4시 20분

달빛 고운 하늘과 불석계곡 우렁찬 물소리를 뒤로하고

수도산 정상의 일출을 기대하며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아직 어둠이 드리원진 심방마을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조금 걸어가니 수재마을이 나타나네요. 

심방마을에서 수도산까지 약 5.2km

임도가 약 2.7km니깐 산길은 약 2.5km만 올라가면....^^ 

어저께 비가 많이 오더니만 구곡령까지 오름길이 영 좋지가 않습니다. 

등로가 계곡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을 피해 등로따라 올라가다가 ...또, 등로 옆으로 잠시 올라가기를 반복합니다. 

구곡령 

이젠 수도산까지 능선길을 오르면 되네요. 

날이 서서히 밝아오고.... 잠시 숲 사이로 수도산 정상 돌탑을 살짝이 보여줍니다. 

수도산 동봉 올라가는데 하늘이 잔뜩 흐려있네요.

혹시 일출을 못보는건 아닌지.?...ㅠ.ㅜ. 

수도산 동봉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붉은 기운이 올라오는 가운데 멀리 가야산이 보입니다. 

반대쪽으론 잠시후 지나갈 오른쪽 양각산과 왼쪽에 흰대미산이 아직 어둠속에 희미하게..... 

수도산을 향해 서둘러 걸음 옮깁니다. 

 수도산에 도착하니 구름 사이로 뭔가 올라올려고 하네요.

 수도산(1317m)

 서서히 일출이 시작되고 있네요....*^^*

 그나마 구름사이로나마 일출을 보여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멀리 해가 올라오는 왼쪽의 산 능선이 팔공산 같은데.....?? 

드디어 해는 떠오르고 주위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다시 한번 가야산도 둘러보고....^^ 

그나마 가야산 방향으론 조금 조망이 트이지만..... 

앞으로 지나갈 능선길은.....너무나 희미합니다. 

가운데 흰대미산이....오른쪽엔 양각산이.....

왼쪽으로 멀리 보해산 같은데.....? 

신선봉(1313m)

 

진행중에 등로에서 잠시 벗어나 있는 신선봉에 올라봅니다.

수도산 서봉이라 적혀있네요. 

진행중에 뒤돌아보니 수도산 정상 돌탑이 보이네요.

왼쪽이 신선봉이고 오른쪽 에 수도산 정상이 ...그리고 그 옆에 동봉이.... 

오른쪽 부터 단지봉이고 좌일곡령 뒤로 가야산이 우뚝하니 보입니다.

저 길도 걸었었는데.....

지난해 첫 산행으로 수도~가야산 종주길이 생각납니다....*^&^* 

 여긴 심방마을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봉이네요.

저기 숲을 헤치고 걸어가면 시코봉이 있답니다.

곳곳에 이쁜 야생화가 반겨주네요....? 

아직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서.....

꽃이름이.......?....마타리.? 

시코봉(1237m) 

여긴 사코봉이라 적혀 있네요....? 

시코봉수도산양각산 딱 중간 지점이네요. 

양각산 가는길에 조망이 좋은 바위에 올랐습니다. 

 멀리 소뿔같이 생긴 양각산과 그 뒤로 흰대미산이 보이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네요.

뒤돌아보니 심방마을 갈림봉 뒤로 가야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차라리 숲에 둘러싸여 있으면 모를텐데.....ㅠ.ㅜ

 자꾸만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두리번 거려보지만 아쉬움만 보입니다.

 이쪽은 옅은 구름으로 그래도 조금 트이는 느낌인데....

 좋은날 오르면 덕유산지리산을 다 볼수있다 했는데 가야할 보해산도 희미하기만 합니다....ㅠ.ㅜ

 어둠같은 숲 터널을 뚫고.....

올라보니..... 

양각산(1150m) 

의 양 같이 생겼다는 양각산에 올랐습니다. 

이곳 주변엔 와 관련된 지명이나 이름들이 많이 있네요. 

잠시 쉬었다가.... 

저긴 양각산 두번째 에서 바라본 양각산 정상입니다.

뒤로 단지봉이 보이네요.

그 사이에 좌일곡령이..... 

양각산 뒤론 가장 멀리 보이는 곳이 수도산 정상입니다.  

흰대미산(1018m) 

흰덤이산,백석산이라고도 불리는 흰대미산입니다.

 

"저기요...여기...뭐 좀 먹고 갑시당...배도 고프고....ㅜ.ㅡ.ㅋ"

 

소 불알마을이라는 우랑마을 뒤로 정말 희미하게.......ㅡ,.ㅡ 

 보이네요.

멀리 가운데가 보해산이....오른쪽 같이 생긴것이 금귀봉이랍니다.

아홉사리재

 

아홉사리재를 지나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능선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나오네요. 

회남령

 

보물을 찾아 배부르게 점심도 먹고 물도 보충하고....^^ 

도로를 건너 반대쪽에 등로임을 알리는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지만....

 

"저길 뚫고 가야하는거야...?~~~~ㅠ.ㅜ."

 

입 튀어 나옵니다. 

 길이 있기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보해산까진 등로가 영 아닙니다....ㅡ,.ㅡ 

 회남령에서 점심을 먹고 올랐더니 1km를 넘 힘들게 올랐습니다.

더군다나 간벌한 나무들과 잡풀에 등로가 엉망입니다. 

타 넘고... 돌아가고......송이 재배지 지나갑니다.

그렇게 조금 갔더니.... 

 

"이게 무슨 말이여....???...??."

 

위에 글을 머리에 담고 곰곰히 생각하며 한참을 가는데.....

 

"아~~~알았다....*^&^*.."

 

마치 화두를 깨뜨리고 깨달음을 얻은것 같은 웃음이 터집니다.....ㅋㅋ

 

'철망뚜고 가는 사람 통제 떠 는긴다.'

 

철망을 뚫고 들어가는 사람한테 송이밭 통째로 떠 넘길테니 들어가지 마라...~~이런 깊은 뜻이...~~ㅋ 

거기마을 삼거리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보해산1.2km남았다네요. 

보해산이 다와가는것 같은데.....? 

등로가 위태롭습니다.

밧줄도 썩어 떨어져 있고...... 

조심조심 돌아서 올라가니...... 

보해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바위입니다. 

이곳에 오르니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다 보이네요. 

참 많이도 걸어온것 같습니다.

지금껏 지나온길이 멀다고 느낀적은 없는것 같은데......

멀리 가운데가 수도산이네요. 

양각산, 흰대미산 까마득하네요. 

오른쪽부터 수도산,시코봉,양각산, 제일 왼쪽에 우뚝한 흰대미산까지..... 

 아래 도로가 심방마을로 올라가는 길인것 같네요.

수도산에서 오른쪽으로 멀리 좌일곡령 단지봉 보이고.....

 보해산(911m)

 보해산 정상을 지나서 조금 더 진행하니 전망 좋은 봉우리가....

 

이곳에 올라오니 또 다른 기쁨이 기다리고 있네요.

지난달에 올랐었던 고견사 환종주 다 보입니다.

멀리 오른쪽에 돌탑봉이 그 옆에 작게 올라온 봉우리가 비계산 정상이네요.

오른쪽엔 우두산(별유산) 상봉 보이고 바로 그 옆에 혹같이 생긴것이 의상봉입니다.

사진 가운데 우뚝하니 장군봉이 솟아있고.....

가운데 우두산 상봉과 바로 옆에 혹부리 의상입니다. 

이쪽으론 가조벌을 건너 멀리 왼쪽으로 두무산과 우뚝한 오도산...

그 옆으로 길게 누운 미녀봉도 보이고....

재 넘어 숙성산도.... 

 오도산을 가운데 두고 왼쪽으론 무두산이 오른쪽으론 미녀봉이.....*^^*

 가야산으로 늘어진 능선과 우두산 능선을 바라보며 한껏 들떠 있습니다.

이제는 희미해진 왼쪽에 가야산도 보이고.... 

의상봉은 어쩜 저리 바위 봉우리가 우뚝하니 솟아있을까.?~~~~^^ 

그러던 와중에 비행접시가....??

 

거대한 나비가 지나갑니다.....ㅋ 

이제서야 보해산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다가 돌아보니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지난번 우두산 능선을 걷다가 이곳 보해산을 보곤 '참 멋있을것 같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멀리 금귀봉이 보이고 왼쪽으론 깍아지를듯한 절벽입니다. 

무서버서 뒤쪽 바위에 바싹 붙어 있습니다.....ㅋ

발아래가 까마득 하거든요.....*^^* 

저기가 좀 전에 사진 찍던곳입니다.

무섭겠죠.?~~~*^^*

 

바위 절벽 뒤로 혹부리 의상봉 보이고..... 

정말 절경이 따로 없습니다. 

바로 여기가..... 

"히~~~~*^&^*" 

"뽀~~~~*^&^*" 

"헤~~~~~*^&^*" 

837봉우리 지나고..... 

또, 발길을 붙잡는 바위가...... 

마지막 조망바위라 생각하고....만세....*^^* 

이런 오솔길도 걸어보고...... 

큰재

 

동물이동통로를 걸어갑니다.

아래는 터널이네요.

이제 금귀봉1.3.km 남았답니다.  

666봉우리 지나가고..... 

금귀봉 오름 계단에서 뒤 돌아보니......

절벽의 보해산이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길이 그 뒤로 쭉 이어지고..... 

멀리 오른쪽 수도산에서 왼쪽으로 휘돌아 능선길이 이어졌네요. 

멀리서보니 금귀봉이 우뚝하더니만 역시나 오름길이 지친 산객에겐 더 힘드네요.

작은 너덜길과 많은 계단길을 올라..... 

금귀봉(837m)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

아직 아니랍니다.....ㅋ 

산불감시초소 뒤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금귀봉 내림길에 큰 바위가 있어서 돌아보니 작은 동굴같은것이.....^^

 

금귀봉 조금 더 내려오면 당동마을로 가는길과 의동마을로 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우린 의동마을길을 택해서 내려갑니다.

아직 갈곳이 남았거든요. 

저기 보이는 진짜 마지막 봉우리 괭이봉을 올라보고파서....*^^* 

괭이봉 내림길에서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의동마을 좋은길이 쭈~욱 이어져 있답니다. 

드디어 괭이봉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괭이봉(498m)

 

마치 두개의 봉우리가 고양이 눈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 두개의 봉우리 중 두번째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뒤로 괭이봉 정상과 그 뒤론 금귀봉이 보이네요. 

 

"쟈~갸.....나 솟다리라고 너무 놀리지 말어....

그래두 얼굴이 받쳐 주잖어.....ㅋ."
 

괭이봉 하산길이 편안한 동네 오솔길 같습니다.

거칠것 없이 후다닥 내려오니 양쪽에 과수원이 있는 임도로 내려서네요.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먹음직 스럽지만......^^

동네에 들어서니 이런 우물터가 몇개 보입니다. 

 간단히 세수하고 내려갑니다.

길이 좋아서 내려왔더니만 의동마을이네요.

괭이봉에서 조금 내려와 당동마을 하산할려고 생각했었는데 숲이 너무 우거져 길을 찾지못하고....

좋은길로 그냥 쭉 내려왔습니다....

그러니, 의동마이..... 

의동마을 입구에 늘어선 가로수가 너무 보기 좋네요.^^ 

의동마을

 

오늘 좋은날씨로 시원한 조망을 잔뜩 기대하고 간 산행이지만..... 아쉽네요.

겨울 언저리에 다시 찾아야 겠습니다.

 

 

2013년 8월 26일 오전 4시 20분

심방마을을 들머리로 시작한 종주길

약 11시간 30분 걸린 오후 3시 50분

의동마을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수도산,양각산,흰대미산 지도~


~보해산,금귀봉 지도~

 

~앙마가 걸어간 수도산에서 금귀봉으로의 종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