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파니(06:50) ~ 츄일레 ~ 촘롱 ~ 시누와(16:05)

                 식사 및 휴식 포함 총 9시간15분

 

 

 

05시에 기상하여 대충 카고백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세상에 !

이곳에서 이런  광경을 보게 되다니...

어제 저녁 도착할 때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주위 풍광을

보지 못했었는데

세상에 ...  !

 

 

 

 

   네팔인들이 특별히 신성시 하여 정부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입산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는,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오른 사람이 없다는 신산 마차푸차레산이  바로

눈 앞에서 신비로운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그것 뿐이겠습니까?

국내에서도 보기 힘든 운해바다가  펼처져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신성한 마차푸차레산에서 신비로운 빛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저기  빛이 내려오는 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잉태되고 있지는 않을까요...  ... ?

 

   늘뫼는 신비로운 빛내림 현상에  가슴이 벌렁거리리고  숨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마차푸차레산 왼쪽에  안나푸르나산...

 

 

            처음부터 룸메이트의 인연을 맺게되었던  대전의 한 병곤님!

작품이 될 수 있는 멎진 사진을 부탁했는데...  늘뫼의 실력이 부족하여서 ^^

(이해 하세요, 님의 사람보는 안목을 자책하면서... ^^)

 

안나푸르나 기간 내내 늘뫼에게 잘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츄일레 롯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어제 밤은 이 곳에서 숙박을 했었겠지요.

 

 

         반바지,반팔셔츠를 차려입은  서양인들이 씩씩하게 가고 있습니다

 

 

               여성들도  씩씩하기는 남성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서양인들이 특히 반바지 차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행을 하는 서양인들은 대부분 반바지 차림입니다. 거기다가 샌달이나

바닥이 너덜거리는 낡은  등산화를 신고 희쭉 희쭉 웃고 떠들면서 산행들을

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등산복 등 외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인들은...

거의 비싼 고어텍스인가 하는 비싼 등산복에,외제 스틱,외제 배낭에...  ...

머리부터 발끝까지 빤짝 빤짝 빛이 날 정도로 멋있습니다.^^

배달민족... 참 대단하죠 ?   

 

   늘뫼도 반바지 차림을 너무 좋아하여 반바지를 챙겨 가려다가  포기했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들이 바라보는  이상한 눈초리가

피곤할 것 같아서 긴 옷으로만 끝내줬습니다.

 

 

 

 

 

행렬

행렬...

무엇을 찾아 어디로 가는 행렬일까요?

 

모릅니다.

그저 걸을 뿐

그저 머리를 텅 비우고 한없이 걸어가고 싶을 뿐 ...

 

 

 

                 밀이 익어가는 계단식 밭 사이로 걸어갑니다.

 

 

                         밀 타작을 하는 농가도  있습니다.

네팔은 우리와 달리 밀 전체를 베지 않고 이삭만 똑똑 손으로 꺾어서 이렇게

집으로 가져와 타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네팔의 농촌 풍경...

완전 계단식 경지 뿐입니다.

노란 것은 밀,파란 것은 감자 아니면  옥수수 같습니다.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들판을 거쳐...

보리밭이 아닌  밀밭, 감자밭  사잇길을 걸어 아랫시누와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저녁은 또 맛있는 닭도리탕으로 끝을 내 주고...  ^^

오늘이 롯지에서의 사흘 째 밤입니다. 모두들 푹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

 

 

                                    나마스떼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