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4구간: 다람쥐캠프장 -범재(캠프장 사거리 ) -운봉산 -남락고개 -지경고개- 계명봉 -갑오봉 - 금정산(고담봉) -북문- 원효봉 -동문- 산성고개

* 산행일자: 2012.05.20 (일)

* 소재지:경남 양산시, 기장군, 부산광역시 금정구, 김해시

* 산높이: 운봉산(534.9m), 계명봉 (602.m),  금정산(고담봉 802.m)

* 산행코스: 양산시 명곡동 다람쥐캠프장(08:20) -범재(캠프장 사거리 08:50) -운봉산(09:55) -유락농원

   (2차선포장도로 11:30 -남락고개(사송고개 12:20) -284봉(녹슨구조물 13:30) -점심(12:30-13:55) -녹동육교 - 지경고개(자두농장 15:00) -계명봉(15:45) -갑오봉(16:40) -범어사, 고담봉 갈림길(17:40) -고담봉(18:00) -북문(18:20) -원효봉(18:40) -의상봉- 동문-산성고개(19:40)

* 산행거리:약20km

* 산행시간: 약11시간

* 함께한이: 나홀로(독립군)

 

이번산행은 산성고개에서 지경고개(녹동육교)까지 이나 다음 산행지인 원효산과 천성산이 하루산행 하기가 곤란하여 조금 길게 계획하였다 .

동대구에서 물금으로 무궁화로 이동하고 다시 시내버스로 신한은행에서 하차 택시로 다람쥐캠프장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젊은 부부가 출입구쪽으로 왔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시그날은 보이지 않아 관계자외출입금지와 차량출입금지 표지를 무시하고캠프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까 보였던 부부와 어린아이 둘, 그리고 사그러진 모닥불만이 가느다랗게 연기를 피운다. 범재로 가는길을 물으니 모른단다, 그러고 보니 그쪽도 무단침입 캠프족인것 같다. 여하튼 창문은 떨어져나가고 사용한 흔적이 오래된 캠프장안으로 올가가니 새로이 도색도 하고 비닐하우스도 몇동을  다시 설치하는 중이다. 골짝이로 이동하는중 키가 큰 염소가 건물 출입구 서있다. 처음엔 집나온 염소인줄 알았다. 조금위로 올라가니 길바닥엔 또한마리의 염소가 누워서 눈은 뜬채로 미동도 없이 있다. 혹시나 하고 등산화로 건들어 보아도 가만히 있다. 차량에 바쳤는지 배가죽에 붉은 피가 배여있다. 어쩌면 부부 염소 인지 마누라 잃은 숫놈이 기력도없이 그냥 서서 눈만 망둘망둘 거린다

 

 

 

위로 올라가니 캠프장 숙소가 문짝은 열려있고 창문은 하나도 없이 방치되어 있는것 같다.

제법 규모도 있고 하나 운영이 어려워 방치된것 같았다.

 

범재에서 방화선을 따라서 헬기장까지 가면서 진달래와 철쭉은 모두지고 늦은 고사리가 눈에 밟혀온다.

몇개를 꺾다가 이건 또 뭔욕심인가 하고 가는길을 재촉한다.

땀은 배어 나오고 햇살은 더욱 얼굴을 할키면서 힘든하루가 될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운봉산 못미쳐서 법기수원지로 하산하려는 분이 길을 묻는다. 그래 이것도 보시 아니겠나!

운봉산에서 삼락고개까지는 길은 멀었고 낮은 야산과 시멘트길 그리고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났다.

삼락고개 못미쳐 부부한쌍이 점심식사를 하시다가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가라신다. 고마움과 마음씀씀이를 헤아려 볼수 있다. 운봉산 가려다가 길을 잘못왔다면 신발을 벗어놓고 즐거운 식사를 하고 계셨다. 따끈한 한잔의 커피가 산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가시게 하는것 같다. 나의 조그마한 꼬마토마도도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할것이다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갈길이 멀어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골프장과 녹동육교를 건너 자두농원(지경고개)에서 계명봉은 지친 나를 더욱 힘들게 한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먼데 물도 앵고다. 지도를보니 갑오봉에서 고담봉 가는길에 약수터가 있다. 그래 희망을 가지고 가자 갑오봉에서 물한모금 얻어묵고 고담봉으로 가는데 어쩐지 자꾸만 밑으로 가는것 같다. 글씨 범어사로 하산하고 있다. 확실한 알바다. 물에 마음이 혹해서 독도와 지도를 무시한 결과다. 어쩔거야 , 급한김에 계곡물 한병을 받아서 목을 추긴다. 물맛은 좋다. 그래 여까지와서 고담봉과 북문 그리고 동문을 재수할 수 는없다. 마음을 다잡아 먹고 다시 고담봉으로 가는데 하산하는 산꾼을 만나니 내자신이 처량하다. 그러나 어쩔것이여 이것이 운명이라면 받아 들여야 하고 또 사서하는 고생아이가 누구는 닉네임을 바꾸라지만.......글세 나는 좋은디...

 

 

고담봉에서 낙동강과 양산천을 조망하고 바람같이 북문으로 간다. 아무도없는 금정산에서 다리근육도 경련이 오고 머리끝은 삐쭉하여 노래도 불러본다. 동문에 오니 어둑어둑 해진다. 동문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려다 오기도 나고 해서 산성고개로 향한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발걸음은 더욱 빨라진다. 산성고개로 내려서는데 저멀리서 버스불빛이 보인다. 인정삿도 못하고 스틱은 들고 그대로 온천장역으로 향한다.

얼굴엔 땀방울이 떨어진다. 그리고 해냈다는 기쁨, 피곤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독도주의할곳

갑오봉에서 고담봉까지  필히 독도와 지도를 확인하여 진행

 

 

양산택시 콜 055-385-3333

 

 

(물금역)

 

(다람쥐 캠프장입구-대문안으로 골짜기로)

 

(범재-캠프장 사거리, 양산택시 콜 055-385-3333)

 

(앞으로 진행할 원효산과 천성산)

 

(원효산 920.7m)

 

(운봉산 534m)

 

 

 

 

(낙람고개 교통사고유의 우회할것-건너 마루축산 시멘트포장길로)

 

(사서고생의 따근따끈한 모습)

 

 (좌측의계명봉과 고담봉)

 

 

(경부선고속도로, 1077지방도)

 

 

 (노동육교와 경부고속도로)

 

 

 

 

 

 

 (부산컨트리클럽)

 

 

 

 

 

 

 

(갑오봉  이정표)

 

 

 

(장군봉- 시간부족으로 다음기회로.....)

 

 

 

 

 

 

 

 (엣날엔 없던 철구조물 고담봉)

 

 

(낙동강과 양산천의 만남)

 

(오른쪽 갑오봉과 왼쪽 장군봉)

 

 (김해 신어산)

 

(낙동강 하구)

 

(낙동강의 물빛)

 

 

 

 

 

 

(고모당 전경)

 

 

(북문)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 부산역전경)

(또 다른 모습의 부산역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