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비음산 자락 용추계곡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봄풍경 (5/5,토)


- 언 제 : 2012-5-5(토) (09:00 ~ 13:00)
- 어 디 : 경남 창원 비음산(510m) 용추계곡
- 누 구 : saiba 나홀로 세월아~♬ 내월아~♬
- 코 스 : 용추계곡입구 ~ 용추계곡(약2.5km) ~ 포곡정 ~ (진례산성)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진례산성)남문 ~ 포곡정 ~ 용추계곡 ~ 용추계곡입구 [# 원점회기]
             (약7km, 약4시간 정도 완~ 죤~ 널~ 널~ 산행)



▶ 들어가면서

봄산행도 5월을 접어들어 이젠 종반으로 줄달음 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5월의 봄테마 대표적인 산행은 므니므니(^^) 해도
철쭉산행이다. 이런 철쭉산행 시즌이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제일 먼저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곳이 바로 saiba 산님이 거주하는
창원지역 비음산 정상의 소규모 철쭉군락지인데... 올해는 우찌된 일(?)인지 몰라도... 지난 주말(4/28,토)에 가서 철쭉현장을
확인해 보니, 자신의 두눈을 믿을 수거 없을 정도 처참한 상태였다.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지만, 아마도 꽃망울이 막~ 맺힐
즈음에 자주 이어지는 봄비의 영향으로 꽃망울과 개화한 철쭉이 거의가 마치 냉해피해를 입은 듯한 상태의 처참한 상태로 변해
있었다(ㅠ). 시기적으로 보아, 다음 주말경 만개할 듯한데, 이런 상태라면 도저히 기대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5월의 첫주말을 맞이하였지만, 이러저런 사유로 이번주말엔 어쩔수없이 원정산행을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천만 다행스런 것은 전남 보성 일대의 대규모 철쭉군락지(초암산,제암산,일림산)의 개화상태를 인터넷 서핑으로 알아보니, 아직
이른 느낌이 파악~ 든다는 것(^^) 아마도 다음 주중부터 일제히 산행하기 좋을 정도로 개화하는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직장인으로서 주말산행 타이밍을 잡을 수 있어,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주말산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요일(5/5) 오전중 짬을 내어 동네산 비음산 용추계곡으로 초간편 차림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엔 비음산 정상부에 예쁘게 만개한 철쭉은 거의 기대할 수는 없지만, 봄분위기 물씬 풍기는
용추계곡을 따라 트레킹하는 것만으로도 늘~ 행복해지는 saiba 산님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용추계곡입구 ~ 용추계곡(약2.5km) ~ 포곡정 ~ (진례산성)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진례산성)남문 ~ 포곡정 ~ 용추계곡 ~ 용추계곡입구 [# 원점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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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 들머리 - [09:0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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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 임도길섶 계곡 방면에서 발견한... 이름도 잼있는 "큰꽃으아리"... 작년 이맘때 처음 발견했는데, 유심히 찾아보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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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 트레킹이 시작되는 일명 "콰이어강의 다리" 계곡아래로 내려서다. 아래의 예~쁜 야생화를 담기 위해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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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이어강의 다리" 계곡 아래에서 saiba 산님을 유혹하고 있는 야생화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노오랑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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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초입부에 펼쳐지는 연두빛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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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saiba 산님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꽃도 좋고 단풍도 좋지만... 이런 연두색향연을 더더욱 좋아한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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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5교 부근에 이런 야생화군락지가 있는데... 몇컷을 담았지만, 이게 그나마 나은 편... 내녀엔 예~쁘게 담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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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에 들어서면, 마치 어느 명산 심산유곡에 있는 기분이 드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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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막살나무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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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을 트레킹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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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맘때 용추계곡 주변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인데... 조팝나무류인 듯한데... 정확한 이름이 뭘까요... ? ==> 이창원님이 댓글에서 미나리냉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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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딸기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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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의 소박한 작은 폭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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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곡정 부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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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나무꽃도 피기 시작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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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곡정을 지나 진례산성 동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어느 길섶에 자그만한 미나리냉이 야생화 꽃밭을 발견ㅎㅎㅎ 그곳에서
바지런한 벌님이랑 팔랑나비님랑 함께 잠시동안 숨박꼭질(^^)하면서 마치 신선처럼 노닐다가 가는 여유도 부려본다ㅎㅎㅎ

# 접사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시샘하는 봄바람과 분주히 움직이는 곤충들을 감암하면... 풍경사진을 담을 때의 자세와는
판이하게 다른 불편한 자세로 담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카 연장(^^)도 좋아야 하고ㅎㅎㅎ
(참고로 아래에 담은 연장은 접사용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리코 GRD4 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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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utiful !!! - 순간포착... 어렵사리... 이런 왕대박 행운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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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성 동문 방면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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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섭에 수줍게 핀 하이양 제비꽃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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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한대로... 아쉽게도 비음산 정상 부근의 철쭉은 전멸상태였다. 이맘때면 이상이 없었으면 거~의 만개상태일텐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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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정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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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암산~용제봉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장쾌한 낙낙정맥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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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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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알 수 없는 자연의 힘에 의해 만개시기의 철쭉군락지 풍경이 이런 모습이지만... 내년을 기약해 볼 수 밖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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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비음산 정상 부근의 철쭉 꽃망울이 터트리기 시작하면, 보통 이맘때 이런 정도의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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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정상 부근의 철쭉개화 상태를 보고... 무척이나 황당해 하는 듯한 산님들의 얼굴표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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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성 남문 갈림길에서 포곡정 방면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은 풍경으로 "벼락맞은 느티나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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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을 가벼운 차림으로 트레킹하는 산님들의 모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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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을 트레킹하는 산님들의 모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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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모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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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아주 옛날에 용추계곡엔 이런 무시무시한 공룡이 살고 있었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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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용추계곡의 정겨운 풍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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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나들이길 주변에 펼쳐지는 연초록의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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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용추계곡의 정겨운 풍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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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면서

우짜다가(^^)... 동네산인 비음산 용추계곡을 주말연속으로 2번이나 트레킹하게 되었는데, 으흠 역시 봄풍경 물~씬 풍기는
연초록 분위기는 지난 주말과 이번 주말을 비교해 볼 때, 미묘하면서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듯하다. 연두색향연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할려면, 지난 주말경이 적기라는 생각이 믿음으로(^^) 변하는 것 같다. 용추계곡을 따라 피는 다양한 야생화
개화상태도 일주일 사이에 피고 지고 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모든게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늘~ "이왕이면 다홍치마식"의
타이밍 산행을 즐기는 saiba 산님에겐 이러한 자연의 이치에 느끼는 바가 큰 것 같다.

용추계곡 하산길에 바람소리, 계곡물소리, 나뭇숲속의 새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연두색에서 짙은 신록의
봄풍경으로 변하는 미묘함을 온몸으로 느~긋하게 느껴본다. 오늘(5/5,토)은 어린이날이어서 그런지 자녀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용추계곡을 올라오고 있는 정겨운 모습이 눈에 많이 띄인다. 계곡 여기저기에 마련된 쉼터에 자릴 잡고, 어른들은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구기도 하고, 애들은 계곡에서 뭔가 열~씨미 찾고 있는 것 같고ㅎㅎㅎ... 그런 모든
모습들이 비음산 자락에 펼쳐지는 신록분위기와 어우러져 소박한 정겨움이 묻어나는 최고의 봄풍경으로 다가온다.


한산의 산우님 여러분들!!! 5월에도 무엇보다도 안산제일!!! 그리고 즐산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