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의 진달래군락지와 시원한 서해조망을 가진 고려산
 
 

엊그제 프랑스로부터 외규장각 도서를 돌려받았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 보관중이던 '어람용의궤' 등을 가져갔다가 145년만에 돌려준 것이다. 강화도는 이렇게 외침을 수차 당해 온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강화도 고려산(486)은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한 이후 高麗山이라 불리는 산이며, 4월 하순이면 능선에 진달래가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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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련사

 
산행들머리 청련사는 강화읍내를 지나 국화리저수지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간다. 
진달래 축제 기간 중에는 청련사 주차장까지 차량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걸어야 한다. 청련사까지 콘크리트로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등산로는 청련사 느티나무 우측 팻말따라 가면 된다.
  
 

 


 

   정상아래 축제장 한켠의 모습.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 정상방향 계단길을 따라가면 산중턱에 마련된 진달래 축제장이 있다.
아직 진달래는 일러서 피지않았고, 전부치는 기름 냄새만 진동하는데, 축제장 한켠에 걸어 둔 커다란 진달래능선사진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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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피지않은 진달래능선 뒤로 들판과 서해바다가 시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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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군락지 고려산 정상부 미군기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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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부 군사시설 바로 밑 헬기장은 봄 나들이객으로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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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석사 방향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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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는 아직 이른데 사람들은 만개해서 흘러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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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군락지 풍경.(다음 주말경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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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천리 고인돌군


 강화도 고천리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로 일반적인 고인돌의 평균고도 보다 높은 곳에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1년2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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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봉가는길 소나무 숲길, 계단길을 제외하면 부드러운 흙길이다. 그러나 먼지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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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문드문 피어나기 시작하는 소나무밭능선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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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봉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봉에서는 서해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보는 서해낙조는 아름다워 강화팔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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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꾸지고개방향의 능선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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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봉(343)정상, 고려산(486) 서쪽 낙조대는 산세가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나 서해 낙조를 관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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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대 해수관음상 전망대에서 보는 고천리저수지와 서해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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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조대에서 내려다보는 적석사와 고천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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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석사, 오래전 이곳에 소풍왔던 학생들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추억을 줍는듯.

  
  고려산의 옛명칭은 오련산五蓮山 이다.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의하면 고구려 장수왕4년(416)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五蓮池를 발견하고는 꽃잎을 날려 떨어진 곳에 절을 하나씩 세웠다고 전한다.
그 때 붉은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赤蓮寺를 세웠는데 후에 적석사積石寺로 바뀌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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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석사주변 언덕에는 고도가 낮아서 진달래가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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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천4리 마을회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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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촌장골 장어마을(031-985-4331) 
  

이렇게 좋은날씨에 적당히 걷고 입에 맞는 음식까지 단체로 맛있게 했다.
단체산행은 몇사람 소규모 산행과는 달라서 30~40명 인원이 만족하려면 임원진이 준비해야할 일도 많지만 외적요인도 따라주어야 한다.  즉 높은 참석율과 무사고 산행, 적시에 맞춘 개화시기, 당일의 날씨와 교통상황 등 변수가 많아서 다른 것 다좋은데 만개한 꽃을 보지못했다고 아쉬워할 것만은 아니다. 
 
 
명산
 2011.4.9. 단체산행
 
☞코스: 청련사-산상축제장(음식점)-정상-진달래군락지-고인돌-낙조봉-적석사(3.5hrs)
★팁:   진달래 만개는 다음주말 경으로 예상. 산행은 인파가 많아 통제가 어렵고 계단이 좁아 평소 보다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잡아야 하며, 길에 먼지가 많아 먼지마스크를 준비하면 유용함.
축제기간 중 버스.승용차는 등산로까지 갈 수 없으므로 미꾸지고개까지 가던가 혹은 적석사 주차장 운전기사와 무전으로 탑승정보를 교환하면 하산후 고생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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