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용문사 주차장 -  용조봉(신선봉) - 중원산 -  용문사 주차장

마눌과 느긋하게 6시간 20분

한달만에 용조봉을 다시 찾았다.

한달전에 용조봉이 등로공사를 하고 있었고,

마눌이 용조봉에 가보고 싶다하여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용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20분

떡과 막걸리 등을 챙기고,

들머리에 도착하니 한달전엔 없던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11시 33분 산행을 시작한다.

 

 일월 비비추 

 

 초롱꽃

 

 흰 꿩의 다리

 

 원추리

 

 암봉을 오르고.....

옆으로 우회등로가 새로 생겼으나 별로 위험치 않기에 그냥 오른다.

 

 백운봉을 바라 보고..

 

 용조봉(신선봉) 전위봉

 

 

 

 

 

 새로 놓은 철계단
지난번 여기가 꽤 위험지역이었다.등산객의 안전을 위해서 양평군에서 아주 잘한 일이다.

 

 

 

 

 

 

 

 

 

 

 

 

 

 

 

 등산로 표시도 제대로 해놓았고,

몇군데 돌로 발 받침대로 만들어 놓아 산행하기 좋아졌으나

 밧줄이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설치된 밧줄 대부분이 너무 느슨하고,

지지대 간격이 너무 멀어 밧줄에 의지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고 비 좁은 등로를 막아 지난번 밧줄을 설치하기전보다

산을 오르기 더 불편하고,더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도 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밧줄을 맸는지....

마눌 얘기는 "산을 모르는 생초보가 설치했다"고 하는데......

 

 

 

 한그루의 소나무가 세그루처럼 보이는 용조봉의 명품 소나무

허나 카메라에 전부 담기엔 무리가 있으니...

 

 밧줄이 없느니만 못하고....

 

밧줄이 비좁은 등로 가운데로 지나 오름을 방해하고.....

대부분이 이모양이다.

 

 

 

 짜가 용조봉 정상에서..

 

 오락 가락하는 비와, 강풍이 불고..

 

며느리 밥풀  ?..

 

 마눌과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라오니 정상에 1시 24분

1시간 50분이나 걸렸으니..한달전 혼자 왔을때보다 30분이 더 걸렸다...

오늘은 중원산까지만 갈터이니 마눌보고 천천히 가자하고...

 

 정상의 바위 위에서 조계골 깊은  계곡을 바라보고......

 

 

 운무에 둘러 싸여 점심을 먹고.....

 

1시 48분 정상 출발......

 

 오랜만에 산머루도 보게되고.....

 

용계골을 넘어 긴 덜겅길을 지나 중원산으로.....

 

 중원산이 머잖았다.

 

 

멋진 전망바위에 올랐으나  오늘도 역시나........

5주째 용문산군을 찾았으나 모두가 비가 오고 흐린날.

ㅎㅎ.........

용조봉에서 여기까지는 거의 쉬지도 않고 왔다.

발 아래로 용조봉이 보이고 그 뒤로 용문봉......

지금은 3시 6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마눌과 막걸리 한잔하고.......

  구름이 몰려 온다.

오늘은 비온후 갠다고 했는데 종일 비가 오락 가락......

 

 정상에 3시 35분

빗방울이 굵어진다.

십여분 쉬고....

 

 서둘러 신점리로 하산.......

 

산수국........

 

오락 가락하던 비가 지금은 거의 소나기 수준이다.
 급경사 돌맹이들이 미끌거리고.....

 

멋진 개울을 건너.......

 

 신점리로 하산하여 용조봉을 바라본다.

지금은 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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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과 천천이 산을 넘었다.

가끔은 조금 위험구간도 있었지만

마눌이 자기 친구들과 용조봉에 다시 온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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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조봉도 꽤 괜찮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