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9일 수요일

맑고 화창한날씨  볕이 따가웠음



연인산을 여러번 갔고 여러코스[장수능선,청풍능선,우정능선,애재비고개에서]로 오르고 내렸는데

소망능선과 연인능선을 안가봐서 몇번을 벼르던것을 이번에 가보려한다

백둔리에서 소망능선으로 올라 연인능선으로 하산키로한다



아침에 가평가는 좌석버스를 탔는데 어찌나 느리게가는지 답답하다, 좌석은 찾는데 차가 밀리는것도 아닌데,

어쩃건 가평에 도착하니 친구가 기다린다

곧바로 백둔리가는 버스를 타고 연인산입구로 향한다 산객은 우리외에 백둔봉가는 한분과 애재비 고개로 연인산가는한분

두분께 조금 길안내를 설명해준다.

10시06분   연인산입구에내려 준비하고 출발

내려쬐는 햇볕을 받으며 올라가다 없어진 백둔초등학교터에 아직도 반공소년 이승복 동상이 왼쪽으로있다

예전에 강원도 노인봉에서 하산하다 이승복 생가터를 들러봤던 기억이 난다  이런곳에서 어찌살았을까? 하던생각이난다,

한10여분올라 커다란 등산안내판을 드려다본다  우린 소망능선쪽으로 향한다

길안내 이정표가 잘되어있어 어려운게 없다

10시35분

장수능선과 소망능선이 마지막으로 갈라지는곳

10시42분

온통 공사판이다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로 임도길이고 직진위에 이정표와 리본들이 보인다

10시55분 이정표달랑

11시12분

이정표 연인산 1.8km  여기부터 약1km정도의 길이 가파르다 가도가도 편한길이 안나오는 고된길이다

아마도 배가고파그런것같은데  친구가 계속올라간다  이정도로 힘들어하진 않는데 하면서 생각한다

설치된 밧줄을 두번 통과하고 좀가니 소망과 장수능선이 만나는 본능선과 이정표가 나타난다,

12시00분

능선에 오르기전 바로밑에 바위옆에 자릴잡고 점심을 들기로한다

길가이지만 오늘 만난 산객도 없고 바람이 불어주어 좋다

친구가 가져온 펫트병의 얼려온 맥주가 적당히 녹아서 맥주 슬러시가 되어있다  식사를 하면서 마시는맛이 그만이다

바람이 불어주고 찬음료를 마시니 몸이 시원해지다가 50 여분이 지나면서 갑자기 추워진다  몸이 막떨린다

나만그런게 아니고 친구도 마찬가지란다 우린 급히 베낭을 꾸리고 일어서 바로위의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 연인산 0.9km 백둔리 장수폭포 소망능선 2.9km라고 써있다  우리가 두시간 걸려 올라왔다는거다

13시00분 출발

가다가 왼쪽의 장수샘을 내려보는데 산객두분이서 도토리를 줍는것같다

13시 17분

삼거리  연인산 200m 표시가있다 우린여기서 정상은 몇번갔으니 곧바로 좌측의 연인능선으로 가기로한다

13시25분 출발

13시45분

연인능선을 좀 내려가니 다시 연인능선과 연인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 갈라지는곳에 이정표가있다,

14시17분

연인 계곡, 능선이 합치는곳  연인능선 1.9km 란다 우리가 내려온 거리이다  좌측은 넓은길인데 정면에 연인골이란 표시

이리로 간다 계곡을 끼고 가는길인데 물이 너무깨끗하고 정취가좋다 여름이면 그냥 머물다가고푼곳,

14시25분

연인골을 빠져나오니 넓은 임도이다 우정고개 1.5  마일리 국수당 3.2km 우린 우측으로 1.5km 넓직한 길을 간다

우정고개까지 뙈약볕을 정면으로 받으며 무조건 따라가니

14시 50분

우정고개 도착 우리가 온 넓은길이 MTB 길이란다  산길을 달리는 자동차길  이런게 왜 있는지 화가난다

난 16시에 마일리에서 현리가는 군내버스가 있을거란생각에 곧바로 마일리로 하산한다

마일리 내려오는 너덜길 계곡에서 남녀산객 두분을 만난다  

내가 착각을 한것이다 미리 산위에서 터미널에 전화를 했으면 되는데 다내려가서 전화를 하니 낮에 1시30분에 오고

오후6시 30분에 막차란다 그것도 모르고 16시 시간을 맞추느라고 서둘렀으니....

15시30분

계곡을 내려와서  아스팔트길을 한참을 내려간다

14시45분

마일리 종점에 도착 터미널에 전화를 해보니 나의 황당한 착각이 드러난다  

우린 그냥 천천히 걸어 내려가다가 차가오면 얻어타보기로 하고 가는데 이길은  차도 잘안다닌다

깨끗한 승용차가 그냥 지나간다 다시 한대가오는데 미안하게도 속력을 줄이면서 차에 짐이있어 안된다한다

스님같은데 그냥가도 되는데.. 다시 한대가 와서 우리를 태워준다 그분들도 현리에 볼일이 있으시단다

우린 고맙게도 현리 터미널앞에 내릴수있었다 그분들덕분에,  

다시한번 참! 고마웠습니다!

우린 터미널 근처에서 간단하게 한잔을 하고 차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현리의 장날이라 장구경을 하는데 봄엔 나물때문에 장이 활발한데 요즘은 별로란다

우리가 가봐도 너무 초라하다

산위에선 시원하고 좋은데 산을 벗어나서 그늘만없으면 뙈약볕이 무서울정도로 내려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