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산야의 경계선에 우뚝선 전주의 진산

 

언   제 : 2009.2.21(토) 맑음

어디로 : 금산사-심원암-730봉-모악산 정상-장근재-배재-청룡사-금산사

얼마나 : 도상거리 약 9.5km/산행시간 약 5시간 47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모악산 정상의 눈꽃>

 

산행기록

10:50  금산사 주차장

11:00  금산사 일주문

11:05  금산사(599년 창건)

11:11  청룡사 갈림길

11:18  연리지

11:25  심원암 삼거리/모악정 갈림길

11:37  심원암

11:53  북강 삼층석탑(보물 29호)

12:30  눌연계곡갈림길(통제)

12:40~ 13:40  점심

13:48  730봉/북봉/헬기장

14:07  모악산 정상(793.5m) 장군봉/삼각점/KBS송신소

14:28  송신소 출입문/구이,상학동 갈림길/(직)

14:32  남봉 헬기장 /우 상학동 갈림길/(직)

15:12  장근재/우 모악정(400m)갈림길/(직)

15:33  배재/직 국사봉 갈림길/(우 청룡사방향)

16:04  청룡사

16:37  금산사 탐방/산행종료

 

<산림청 100 명산>

진달래와 철쭉이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말에 견훤이 이 곳을 근거로 후백제를 일으켰다고 전해짐.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67호) 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금산사(金山寺)가 있음. 특히 미륵전에 있는 높이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유명 

 

<증산교 낳은 마름모꼴 산릉의 어머니산>
이름처럼 포근한 어머니산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안다.

구성산(487.6m), 청도재, 상봉, 안덕봉(617m)을 잇는 마름모꼴 산릉이 물, 불, 바람 삼재(三災)를 막아주는 형세다.

이런 까닭에 강증산은 동학 난리 끝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중의 상처를 쓰다듬어주는 증산교를 창시할 수 있었다.


마름모꼴 가운데는 금산사가 있다.

국보 하나에다 보물을 무려 여덟이나 품었다.

모악산이 삼재불입지지임을 증명하는 절이다.
아름드리 벚나무 도열한 산사로 가는 길 들머리에는 일주문이 아니라 웬 성문이 길을 막고있다.

큰 마름모 안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마름모의 꼭지점이다.

 

그렇게 경내로 들어가 바라보는 국보 미륵전.

그 안의 대불(大佛)은 ""불쌍한 중생들이여, 57억년 뒤 나와 함께 환생하리라"" 말하고있다.


방등계단 위의 보물 석탑은 백제표 5층탑이지만 풍기는 맛은 신라 감은사지탑 같은 힘참이다.

상봉을 향하는 산길은 온통 시누대밭이다.

화살 곳간. 이런 뒷배가 있었기에 동학농민군은

안통의 물을 모두 모아 흐르는 금산천 원평들에서 부나비처럼 산화할 수 있었다.  

                                                                                                           ...  산  림  청  자료  ...

 

모처럼 선배의 100명산 안내 산행이다.

이번엔 형수까지 함께 산행에 나선다.

암투병으로 형수의 파르라미 깍은 머리가 안스러웠지만

올겨울의 마지막 눈산행으로 여유롭고 넉넉한 산행을 한다.

 

어느 코스를 선택할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가는 원점회귀 산행에

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 그리고 문화재 관람까지 겸할수 있는 금산사 코스를 잡는다.

물론 유일하게 문화재 관람료(2,500원)를 내야하는 코스이지만

무려 11가지의 보물을 감상하는것에 비하면 결코 아깝지는 않다.

 

금산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매표소를 지나 벗꽃길로 유명한 넓직한 길따라

금산사를 지나고 길 좌측으로 조금 벗어난 연리지도 구경한다.

심원암은 비어있는듯 조용하고 그 뒤쪽으로 이어진 산길따라 한참을 올라

복강 삼층석탑에 이르고 나역시 조그만 소망을 빌어본다.

 

능선에 이르니 산죽이 시작되고 하얀 눈쌓인 오름길을 따라 730봉이 눈에 잡히는

아늑한 눈밭에 자리잡고 점심상을 펴고 선배부부가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730봉에 올라서니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모악산 정상을 차지한 KBS 송신소 건물이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그전에는 막혀있었지만 이제는 정상을 개방해 놓아 계단을 따라 송신소 옥상으로 오를수있다.

송신소 옥상 바로밑에 모악산 정상이라고 표시해놓은 조그만 표지판과 삼각점이 초라해 보인다.

얼마전에 개방한 용문산 정상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옥상에 올라서니 거칠것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모악산이 산야의 경계선이라 넓은평야지대도 보이지만

동북쪽의 당당한 운장산부터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능선들이 아련히 들어온다.

 

다시 되돌아 내려와 남봉 핼기장으로 걸음을 옮기고

그곳에서 전주에 사신다는 산님에게 이곳 저곳 친절한 설명을 들어본다.

장근재를 지나 배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청룡사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시간의 여유가 있기에 청룡사도 들러보고 계곡에서 땀을 식힌후

금산사에 들러 국보인 미륵전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를 탐방하면서

뜻하지않은 행운으로 모악산 눈산행을 마무리한다.  

 

 

 미륵신앙의 본거지

 

 

 

 

 우측 포장길이 날머리입니다

 

 연리지 구경하러

 연리지

 

 

 선배부부

 설탕을 뿌린듯

 심원암

 

 산마루 거의다가서 있는 복강삼층석탑

 능선에 올라서고

 

 산죽길

 

 

 

 

 

 730봉

 모악산 정상

 내려다본 금산사 계곡과 금평저수지

 오늘의 하늘

 

 

 

 730봉과 구성산 

 가야할 쉰질바위와 장근재 방향

 구이저수지

 옥상 조망대

 

 전주시

 상학 방향

 쉰질바위

 

 

 배재

 길이 편안합니다

 

 청룡사

 

 금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