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관룡산~화왕산 억새산행^^

 

♧에코 산악회 수요 메아리 산행에서

 

<화왕산 억새>

 

 

 ♣산행에 들며...

 늘상 그렇듯이 산행이 예고된 날은 그 설래임으로 단잠을 자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른 새벽 눈이떠져 까만 새벽 하늘을 처다보다 오늘 산행의 코스를 그려보고 지난해의 만개한 억새의 장관을

상상해보며 올해도 그 6만여평의 은빛 출렁임 속에 빠져볼 상상에 동쪽 하늘엔 어느새 붉은 빛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뽀대의 행보 : 옥천리 주차장(10:00)~관룡사(10:20)~안부~구룡산(11:40)~관룡산~670봉(13:15)점심식사~730봉~화왕산(14:05)

~배바우(14:27)~산불감시초소~이정표~암릉구간~전망대~말흘리 매표소(15:50)  <총산행시간 6시간>

 

 

 <관룡사의 일주문?>

 

 

 <관룡사 경내에서...>

 

 

 

 

관룡사에서 13명이 구룡산을 향해 암릉 산행에 도전합니다.

 약간의 스릴과 턱까지 밀려오는 거친 숨소리의 매력이 있어야지만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구룡산~관룡산 사이의 암릉과 화왕산 억새의 은은한 매력,팔각정 코스의 뒷마무리 암릉까지 머릿속에 새기면서

고도를 높일수록 온몸은 땀으로 흥건하고 가을을 알리는 참나무의 잎은 연노랑색을 발합니다

 

 

 

 

<병풍바위>

 

한참 이어지는 암릉구간에 좌우로 시원하게 드리워진 마루금의 행렬에 따봉~~~ㅎ

소리없이 산정에는 가을 옷으로 새 단장을 하고있고...

 

 

 

 

 

 

 

 

 

<뒤돌아본 병풍바위와 암릉구간> 

 

 

 

 

관룡산을 지나 화왕산으로 향하는 길은  수많은 밝거름으로 길들여긴 비단결 같은 육산길로 이어지고

20여분을 하산하면 임도와 마주하게 되고 여기서 다시 능선길로 접어들어 670봉을 지나

730봉 두 봉우리응 지나면 저 멀리 화왕산 은빛물결이 드리워진다

 

 <670봉 주변의 풍경>

 

 

 

<730봉을 지나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화왕산>

 

<화왕산 정상 가는 길에서...>

 

 

 

 

 

<정상에서...>

 

 

 

 

 

<배바우 가는길에서 본 화왕산 정상방향> 

 

 

 

<배바우>

배바우의 전설

 

예전에 이곳은 바다였는데 화산 폭발로 인하여 산이 형성되였고 이곳은 그당시 바닷가의 배를 묶어 두었던곳 이라서

배바우라 불려졌고 바위 위에는 물결모양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바위사이로 조그만 통로가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워 진다는 전설이 있다 합니다.(믿거나 말거나...ㅎ)

 

 

 

 

팔각정 방향으로 하산, 거대한 바위들과 포옹을 하며...

 

 

 

 

 

 

<오늘 처음 만난 단풍잎...>

 

 

<말흘리 주차장 인근 야생화, 허수아비,옛날 물품 전시장이 열리는곳에서...>

 

 

 

 

 

 

 

 

 

 

♣산행을 마치며...

화왕산 억새는 기대 이하의 초라한 은빛 이었습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았을뿐더러 가문탓인지 제대로 성장하지도 않았고 예전에 보던 억새밭이 아니네요,

아마도 올해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나을것 같고, 그나마 구룡~관룡산의 멋진 산행길이 위로를 합니다.

 

원 산행경로를 벗어나 이리 저리 코스를 변경해가며 주어진 산행시간 6시간을  맞추어 하산을 완료 하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전시장이란 변수가 생겨 그냥 지나치기가 너무 아쉬워 들르는 바람에 규정시간을 조금 오버해서

도착하게 되어 먼저 도착하신 회원님들께 무척이나 죄송스럽습니다.

함께 할수 있어 행복한 하루 였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by  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