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파리봉~상계봉 


 산행지 : 금정산 파리봉(615m)-상계봉(640m) 부산시 북구 화명동 


 산행일 : 2008년 9월 7일(일)

 동반 : 창원51회원 4명

 날  씨 : 맑음


 산행지도

  


 산행코스 및 구간별 산행시간

 북부산전력사업소 앞 -15분- 하산지점과 만나는 갈림길 -10분-  화명산기도원 -20분- 갈림길(좌/기도원,얼음골, 직진/파리봉) -8분-

 갈림길(좌측/가나안기도원, 직진/파리봉) -12분- 가나안수양원 -1분- 고개(성터) -35분- 파리봉 -20분- 제1망루- 15분- 상계봉-10분-
 제1망루로 뒤돌아 옴 - 592m봉(이정표) - 침니바위 근처에서 하산길 잘못 듬(겨우 무덤 직전 주 산행로에 올라 옴) - 무덤 - 채소밭 -
 북부산 전력사업소(원점회귀) 

  순산행시간 : 하산시 산행로 이탈로 하산시간은 별 의미없음, 전체 4시간~4시간 30분 정도 소요 (식사, 휴식, 오수등 포함 10:15 ~ 17:10)


  참고산행기 : 부산일보  국제신문


  산행후기

  이제 Navigation 덕분에 산행들머리까지는 아주 쉽게 접근한다.
 과거에는 지도를 보고 또 여러 차례 헤매면서 겨우 도착했는데... 특히 큰 도시를 통과할 때는 더욱 헤매게 마련인데..

 "부산시 북구 화명동 유림아파트"까지 최단 거리로 안내한다, 바로 옆의 정수장 정문에서 우측으로 좀 올라가니 바로 북부산전력사업소.
  바로 들머리이다. 정수장 끝 지점에서 좌측으로 담벼락을 따라 간다. 넓은 도로다.

  우리는 좀 무리해서 차로 가는데 얼마 가지 못하고 도리어 산행인들에게 민폐만 끼친듯하다.
  북부산전력사업소 앞이나 유림아파트 근처에 주차하고 산행하는것이 좋을 듯하다  

 

  큰 길을 따라 화명산기도원 방향으로 가면 10여분 후 화장실과 화명배드민턴장 입간판을 지나 곧 3거리 길을 만난다.
  우측은 나중 하산길이고, 좌측 화명산 기도원 방향으로 향한다.

 
하산길과 만나는 3거리- 좌측 하명산기도원 방향으로 향한다
 

  이 후부터는 넓고, 산행인이 많아 빤질빤질하고, 숲으로 우거진 등로가 도심의 유명한 산임을 말해 준다.
 
또한 오르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편안한 숲길을 30여분 지나면 다시 3거리 길을 만난다. 중간에 화명산 기도원을 만나나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어 길 찾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좌측은 기도원,얼음골방향이고 파리봉은 직진 방향이다. 이 지점이 중요한 것은 6~7분 후 만나는 갈림길 때문이다.

  

 갈림길(좌측/기도원,얼음골, 직진/파리봉)

  

  위 갈림길에서 파리봉 방향으로 직진하면 6~7분 후 다시 갈림길이 나타난다. 아무 표시가 없고, 직진 길이 뚜렷하여 대부분 직진한다.
  직진하면 파리봉의 바위길을 우회하여 안전하게 정상으로 향한다. 그러나 파리봉의 바위를 타고 오르는 아찔한 체험은 할 수없다.

  

  반면에 좌측 수양원으로 오르는 길은 수양원을 거쳐 파리봉의 거대한 암봉들을 몸으로 부딪치며 타고 오르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있고
  파리봉의 위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약간의 경험만 있으면 권할 만한 코스이다.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인다. 초행길이니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다. 단지 부산일보 산행기에는 초보자나 겨울에는 직진하여 안전하게 오르기를
 권하는데....
  지나가는 등산객에 물으니 대부분 초행이고 그냥 직진 해 버린다
.

  
나는 바위에 관한한 초보 중에 왕초보라 망설이는데, 눈치들을 보니 한번 가 보잔다. 아~ 휴! 안되면 혼자 돌아 오지 뭐....
  좌측 가나안수양원 방향으로 향한다.

  곧 수양원 마당을 지나 고개에 올라서니 웅장한 바위봉이 우측에 나타난다.

  

  파리봉은 파리란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 중 하나인 수정을 말한다. 산정의 기암괴석이 아침 햇살을 받으면 영롱한 유리알처럼 빛난다고 해서  
  붙었다고 한다.
  많이 통용되지는 않지만 파류란 이름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옛날 망루를 지키는 별장을 파군한다고 해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부산일보)

  

  멀리서 보니 수정같은지 잘 모르지만 어째튼 오를 것이 걱정이다.


올려다 본 파리봉 

  

  고개에서 파루봉까지는 지도상 성벽인데, 오랜 세월이 흘러 그 흔적만 가끔 보이고 그냥 숲 속 산행로이다. 
  바위가 시작되기 전  쉬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드디어 바위를 오른다.

 꽤 가파른 곳도 있고, 바위 줄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데로 발디딜 곳이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이 방향으로 오기를 잘 했다 싶다.

  

 바위 오름길이 3~4곳 밧줄 구간이 있으나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멀리서 보면 그렇고 그런 바위가 하나씩 오를 때마다 모양이 다 다른 기암이다. 또한 건너편 금정산 능선이 굴곡도 없이 편안 해 보인다.

파리봉에서 본 금정산- 평편한 능선이 마치 거인이 누워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

  

 

파리봉의 기암1 

 

파리봉의 기암 2

  

파리봉의 기암 3

  

  

아주 작은 바위 틈 사이에 매달려 있는 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이 차라리 안쓰럽기 조차 하고... 

  

파리봉의 기암4 - 거대한 동물이 하늘을 향해 표효 하는 듯 하다,

 파리봉 정상에서,,,

  

  바위를 타고 오르면서 바위의 웅장함과 기묘함에 감탄하고, 주위 조망에 정신을 놓고 있다 보니 파리봉에서 거의 1시간이나 보낸 듯하다.
 하긴 급할게 없으니 시간 보내는 게 뭐 그리 대수냐?

  

파리봉 전망대에서 본 낙동강

  

뒤 돌아본 파리봉 

  

 파리봉에서 제1망루까지는 15~20분 정도 거리의 편안한 숲 속 능선길이다. 숲 길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산행로 주변 바위에 올라 서면 전부
 전망대이다
 중간에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쉬다 보니 여기가 지상 낙원인 양 움직이기 조차 싫다 


 

 제1망루

 

  제1망루.... 과거에는 지붕이 있다가 태풍에 날려 가 버렸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겠고 일부 지도에는 상학산이라는 표시도 있던데...
  좀 더 자료를 봐야겠다

  제1망루에서 상계봉까지 0.5km... 바로 가까이에 보인다 10여분쯤 후 길림길 이정표를 지나자 곧 바위 구간이 시작되는데, 길 옆의 바위가 또한
  기묘하게 생겼다

  

상계봉 초입의 기묘한 바위- 마치 두꺼비가 하늘을 보고 뭐라 하는 듯....

 

 상계봉의 기암들은 파리봉과 달리 송곳처럼 뾰족하게 하늘을 향해 뻣어 있어 또 다른 멋을 내는 듯 하다.

 그 구간이 넓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그 아름다움은 어느 산 못지 않은 듯하다.

 

 조망 또한 一望無際 다. 한쪽은 광안 대교를 경계로 도시와 바다가 끝없이 펼쳐있고, 반대편은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을 건너 김해까지 끝이
 없다.

 

 상계봉에서 본 광안대교

 

상계봉에서 본 낙동강..... 

 

상계봉의 기암1

 


상계봉의 기암2

 상계봉의 기암3 

  

상계봉의 기암4 

  

 상계봉의 기암5 

  

  

   만약 제1망루에서 다른 방향으로 산행해도 꼭 상계봉을 들러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상계봉 자체의 바위도 멋있고 조망 또한 자랑 할 만하다

  그런데....
  귀가 후 조사를 해 보니 분명 상계봉에 정상석이 있다. 상계봉에서 여러 산님들에게 물으니 정상석은 없고, 이 바위봉 전체를 상계봉이라 한다고
  그랬는데....

  바위 끝까지 갔다 뒤 돌아 왔는데 이 정상석을 못 봤으니 아마 좀 더 지나야 있는 모양이다.
  어째튼 이 정상석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산행해야 될것 같은 기분이다

  


상계봉 정상석- (퍼온 사진)

  

  상계봉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제 하산해야 되는데....

 지도상 석굴로 해서 화산 방면 안부로 연결되는 길이 있는데 산세를 보니 계곡으로 완전히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할 것 같아 그냥 제1망루로
 뒤 돌아가서 하산하는게 더 편할것 같아 다시 망루로 간다.

  

 

 하산 중에- 숲 사이로 보이는 금정산

  

 

  망루에서 하산길은 파리봉 방향에서 볼때 망루 직전에 우측으로 성벽
 을 내려 서면 거의 외길로 연결된다.

  지도상 592m봉에 있는 이정표(정수원 3.6Km)를 지나 지도상 침니 
 바위 근처까지는 외길이다.
  

  여기서 문제 발생....
  부산일보에서는 바위 틈새를 지나 능선으로 길이 연결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좌 사진-부산일보에서 펌)....
  좌측으로 꽤 넓은 길이 있어 무심코 걸어간다, 꽤 가파른 내리막길이
  다.
  어~ 어 좀 이상한데... 끝없는 내리막 길이다. 갈 수록 길도 희미해지
  고...  결국은 길이 거의 끊어져 버렸다.
  우측 능선에 꽤 우람한 바위가 희끗희끗 보인다
  

  이제 뒤돌아가기에는 너무 내려와 버렸다.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다.

  우측 능선 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리저리 살피니 오래된 리본이 한 두
  개씩 끊어질듯 연결된다.
  

  희미한 길을 따라 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지도상 묘지 직전이다.

   오늘 유일하게 주의해야 될 구간이 아닌가 한다.  

  하산 중에는 능선을 벗어나 계곡쪽으로 빠지는 듯하면 이미 잘못 
 들었 
다고 생각하고 다시 뒤돌아가서 산행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묘지를 지나서는 외길, 20~30분이면 올라 갈때 만났던 갈림길에 도착
  한다.  

  곧 이어 북부산전력사업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했다

  (창원5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