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왕  산

2007년 11월 1일 목요일
날씨 : 구름조금 시계양호




장군봉 내려서서 월미기 가는 길목에서(2컷으로 머지 작업)
모든 사진은 채도를 약간 주었으므로 실제보다 강하게 표현되었음을 밝힙니다




흔적 : 상의매표소-대전사-기암교-장군봉-월미기-금은광이삼거리-제3폭-제1폭-대전사-주차장(3시간 50분)


10월 18일 그 자슥과 마음으로 함께 들었던 주왕산
2주간의 시차를 두고 주왕산 재수를 하게 되었다
1차 시 기대에 못미친 느낌들을 보상 받으려는 심리의 발산이었다

절골로 들어갔으믄 싶은디...
내 몸이 대전사에 있으니 날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면...
마음 속으로 작정한 장군봉으로 달아날 것임을 눈치채신 님이 있었다
물론 속 내를 보이진 않았지만 백두산님이 당연하다는 듯 물으신다 " 장군봉으로 가실거죠?"
"옴마나 어떠케 아랐으까??"
대전사를 돌아나와 기암교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곧장 오르던 오른쪽 버리고 왼쪽 장군봉으로 오르는 안내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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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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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에서 장군봉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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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주왕 트레이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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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가는 길에 산사님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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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과 병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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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가는 길은 주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는 달리 사방이 훤해서 맹랑한 기분으로 훠어이~훠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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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편 주왕산릉 쪽 엎드린 폼새들이 살찐 소 엉덩이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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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대전사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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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오는 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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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암과 조화를 이루는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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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기암은 보고 또 보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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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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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째 봉우리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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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의 생은 곡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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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머물렀던 전망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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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펼쳐지는 그림의 화려한 춤에 장군봉으로 오르는 탁월한 선택에 어깨는 으쓱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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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
장군봉파의 점 찍기
정작 장군봉은 조망 꽝@@@

뒤돌아 볼 것 없이 월미기로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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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기 가는 도중 적당한 곳 뚫고 들어가서 2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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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기를 지나 금은광이 삼거리까지는 조망처도 없고 초겨울을 느끼게하는 황량한 길이다
엉성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달기약수에서 올라오는 계곡이 어른거리고
부지런 떨던 손이 곱을 정도로 시리다
내친 김에 쉼 없이 금은광이로 흘러간다
간간 나타나는 오름에 앞서 가던 산님의 호흡도 거칠어지고 급기야 무거운 다리 탓인지 비켜준다
미안해하면서도 슬그머니 질러가는 몸
이름답잖게 금도 없고 은도 없고 더더구나 빛도 나지 않으니 쬐매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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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광이 삼거리에서 제 3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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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도 붉게 타오르고 나무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햇살도 붉구나
바닥에 떨어져 쌓인 나무의 각질들 사뿐히 즈려밟으며 가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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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전망대에서 제 3폭 상단을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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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폭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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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폭포 소를 내려다보며 물에 빠진 하늘을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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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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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선 산객들
놀이기구 생각난다
프라이팬에 담긴 콩 볶듯 요리조리 흔들었다, 까불었다, 엎었다, 젖히던
오매! 안경 날아가고, 신발 날아가고, 다행히 나는 날아가진 않았지만
하얗게 질린 얼굴 진짜 죽을 맛이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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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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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폭포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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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대
후유이~~먼저보다 밝아서인지 조금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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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무너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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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멋진 실루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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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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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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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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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의 머리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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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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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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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 경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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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상의리 입구




국립공원에다
국내 3대 바위명산(설악산, 월출산, 주왕산)이 라는데
바위명산이라(?)
아직도 고개는 갸우뚱이요 속내는 아리송이다

정해논 걸 왈가왈부하기는 좀 뭐 하지만 선뜻 수긍하는 신호로 고개를 끄덕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주왕산을 폄하할만큼 이 산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좀...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기암 주변과 1폭포가 있는 협곡 주방계곡이 멋지긴 하다만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된 것은 좋다
그러나
문화재 관람료도 그렇다

굳이 대전사를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대전사 문앞을 가로막고 선 매표소
문화재 관람료보다는 입산료가 오히려 합당하다
여느 사찰처럼 모양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발 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장터나 다름 없고

거기다 명색이 국립공원이라면서 연화굴 안내판에다 무장굴 사진을 떡하니 붙여놓고
무장굴에 가면 역시 무장굴 안내판
결국은 무장굴과 연화굴이 같은 모양새 즉 쌍둥이굴이라는 얘기렷다

돈 받는데만 핏발 세우지 말고
작은 것에 신경 써서 확실하게 했으면 한다
장군봉에서 금은광이 까지 이정표의 거리 측정이 부정확 한 곳이 많다

산은 사람의 짧은 혀로  추켜 세운다고 결코 명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 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는 사람 나름이겠지만 쓸데없는 옷 입히는 것은 산도 거부할 것이다

아직은  주산지와 절골로 들어가는 가메봉코스가 미답이기 때문에
한 번은 더 들어가야겠다

참 쓴소리 끝에 단소리를 한마디 덧붙여야 간이 맞겠기에
주왕산 노점에서 파는 풋대추와 청송사과는 진짜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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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