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3  (일)  09:50 - 13:30

 

        오대산 노인봉(진고개 → 정상 → 진고개)

  

노인봉 정상에서(1)

 

 

주말 산행지를 오대산 노인봉으로 정하고

08:10경 친구(심상오)와 원주를 출발해

소초 - 새말 - 둔내 - 진부IC를 경유

09:45 들머리인 진고개 주차장에 도착하다.

  

지난 4월 15일 부모님을 모시고 들렀던 진고개는

겨울의 모습이 남아 있었는데

그동안 신록으로 물들어 오늘따라 파란 하늘과 어울려

마냥 싱그러움을 뽐낸다.


산행 채비를 마치고 09:50부터

노인(?)을 만나러 정상으로 향하다.

오대산의 主峰인 비로봉(1,563m)은 서너 차례,

상왕봉(1,491m)에는 한 차례 오른 경험이 있지만

노인봉을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발 1,338m의 노인봉은 아름다운 소금강계곡을 들머리로

정상까지 올라  진고개로 하산하는 코스(13.5km)가 좋다는데

오늘은 차량회수 때문에  진고개→정상→진고개(7.8km)의

원점회귀 코스로 정하다.


요즘 부쩍 늘어난 등산 인파로

들머리인 진고개 주차장에는 이른 시각인데도

정상으로 향하는 원색차림의 산객들이 길게 꼬리를 잇는다.

  

들머리를 지나자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엔

새롭게 등산로를 정비(계단공사)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11시경엔 원주에서 온 이재수, 장혜선 부부와

반갑게 산중 해후를 하고

11:30분 노인봉 정상에 올라 겨우 증명(?)사진을 찍고

황병산을 비롯한 주변을 둘러본 후

정상 아래쪽의 반석에 앉아

둘이서 오붓하게 점심을 곁들인 정상주를 나누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13:30경 하산하여 주문진을 경유

17:00 원주에 도착 학성동에 위치한

지박사 막국수집에서 발왕산에 갔던 이병식 일행을 만나

하산주를 겸한 저녁을 나누며

오늘 산행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다.

 

 

오대산 노인봉 안내도

 

 

정상석

 

 

 

진고개 주차장

 

 


노인봉 들머리

 

 

오름길 후 쉼터에서

 

 

노인봉 정상에서(2)

 

 

노인봉 정상에서(3)

 

 

진고개 부근 초원에서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