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금수산(1015.8m), 가은산(565m)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적성면

2. 산행일자 : 2006. 11. 18 (토요일)

3. 산행코스 : 상천주차장-동문재-정낭골-들뫼삼거리-정상-들뫼삼거리-철계단-

                              큰문-작은문-801봉(중계탑)-안부-가은산-500봉-상천주차장

4. 산행시간 및 거리 : 도상거리 12.4km, 단체산행 7시간(휴식 및 식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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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가 바뀌고

나만의 산행들머리나 산행방향은 가능하면 해를 등지고 산행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해를 등져야 앞의 전경이 순광을 받아 풍치가 깨끗하고 선명하며 해를 피해

쉽게 체력소모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반대로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오늘이 그날이다.

충주호의 멋진 모습을 보기위함이다.

가은산 들머리를 상천주차장 아래 사슴목장 방향에서 시작하려했는데 관리공단직원의 경비가 심각하다.

사실 오늘에야 알았다. 비지정 등산로였다.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먼저 금수산을 거쳐 가은산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나름데로 일몰을 보면서 황금빛 충주호의 물결을 보는것도 괞찮으리라

 

평범한 들머리를 오르며

원래 가마봉-망덕봉으로 올라야 좋은데 산행거리가 길고 일행중 가본 사람들도 있어 어쩔 수 없이

계곡길 따라 정낭골 거쳐 갑자기 빡세지는 들뫼삼거리로 오른다.

뭐 이곳까지는 평범한길로서 볼 것은 없다.

들뫼삼거리 도착 왼편으로 능선을 따라 트래버스하여 금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광대한 월악산군과 소백산군

좁은 정상에 올라 제일 먼저 서쪽의 월악산군을 보니 시원하고 길게 좌우로 뻗어있는 모습이

마치 산맥과 같이 장쾌하기 그지없다.

조령방면에서 보는 암산의 멋진 모습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장쾌한 거산의 면목이 보여진다.

반대로 동쪽을 보니 소백산군의 장쾌한 모습 또한 보이고 산위에는 눈이 쌓여있다.

북으로는 아깝게도 못가본 미인본-신선봉의 암릉이 다음에 오라는듯 나를 유혹하는 자태를 뽐내고

가깝게 늘등에서 망덕봉-가마봉까지의 능선 또한 만만치 않다.

 

801.5봉 중계탑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801봉까지 늦가을인데도 나무들이 많아 조망이 힘든 길이다.

801봉 중계탑 도착 이곳에서 말목산 능선길과 가은산 가는 길과 구분을 잘 하여야 한다.

말목산은 주능선따라 계속 직진하여야 하고 가은산은 중계탑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801봉 사면길은 경사가 심하고 낙엽에 미끄러워 가을이나 겨울에는 조심스럽다.

 

가은산 정산

가은산 정상은 조망이 전혀없고 평범하고 넓은 잡목의 한가운데 정상석이 서잇다.

그러나 가은산을 지나고 562봉에서 500봉 가는 길의 곳곳에 전망대는 충주호를 전망하기에는

가장 좋은 능선길이다.

바로 앞에 옥순봉 그 왼쪽 옆으로 높은 367봉과 그뒤 옆으로 가까이 구담봉의 모습은

저녁 노을에 황금빛으로 변하여 오래도록 자리에 머물고 싶게 만든다.

또한 월악산으로 해가 숨어가는 모습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어둠이 져가는 능선에서 월악산 뒤로 해를 보내고 476봉 전 안부에서 계곡길로 하산하여

오늘의 보람찬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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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월악산군 가운데로 뾰족한 영봉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로 앞의 늘등을 따라 좌측에 망덕봉이 보인다. 오른편은 신선봉 암릉길 오른편 끝 맨뒤 동산

 

말목산 정상이 보이고 멋진 암릉길이 충주호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가은산을 지나고 능선길의 전망대에서-  옥순대교가 보이고 황금빛 충주호가 보인다.

 

옥순봉 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월악산 영봉이보이고 하봉 옆으로 해가 숨어든다. 

 

하산 전 금수산 정상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