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8차. 발산재에서 배치고개까지...

 산행일자:2006년 10월22일. 날씨:비

참석회원:23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4.2km. 6시간15분

 코스:09시45분/발산재-2k-10시32분/깃대봉(520.6m)-0.7k-10시57분/깃대봉(528m)-1k-11시21분/별밭들(418m)-1.4k-12시13분/남성치-1.2k-12시12시42분/용암산(399.5m)-0.7k-12시56분/담티재-0.9k-13시15분/필두봉(418m)-1.8k-14시/새터재-1.6k-14시40분/369봉삼각점-0.9k-14시55분/신고개-2k-16시/배치고개

 고성군의 개천면과 구만면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는 이번 구간은 3~40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들이지만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으며 등로도 전구간 수풀이 우거지고 넘어진 나무들이 많아 진행을 어렵게 한다. 길찾기에는 거의 외길이라 어려운곳이 없으나 방향전환이 많은편이고 두어곳은 지형이 이상하여 정맥이 의심되기도 한다. 별밭들을 지나고 부터는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여 진행방향을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발산재 수발사 입구에서 장흥고씨 비석이 있는 세맨트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가면 장흥고씨 가족묘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머리조심 반복이 계속되며 첫봉우리를 가파르게 올라서고 이어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나 시계가 좋지않아 조망이 시원찮다. 만수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에 올라서 잠시 휴식을 하고 넓은 바위가 있는 지형도상 깃대봉에 도착하여 삼각점을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1차종주때는 보았는데 바위에서 좀더 가보았어야 했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져 있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전망대 바위도 지나고 깃대봉 정상석이 있는 528봉에 도착하면 등로는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선동치 임도에 내려서면 우측아래에 민가가 있는지 개짖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적석산으로 오를수 있고 정맥길은 내려온 지점에서 약간 좌측으로 오르면 밤나무밭이다. 

 삼각점이 있는 별밭들을 지나고 넓은 묘지가 있는 387봉 밑에서 비가 올것 같아 이른 식사를 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남성치 고개에 내려서니 지금은 1차선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묘지 있는곳으로 진입한다. 337봉을  넘어서고 철탑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용암산을 지나고 리키다 소나무지대를 지나 담티재에 내려서니 우측에 첨심목장이 있고 2차선 포장도로인 1002번 지방도로다.

 구만면과 개천면을 넘어가는 담티재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듯 뜸하고 필두봉 오름길은 산딸기 나무들이 많으며 이동통신 안테나와 철탑을지나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비슷한 봉우리를 몇 개더 넘으며 좌측으로 틀어지며  내려서면 새터재다. 2차선 포장도로인 새터재도 차량통행이 많지 않는 지역인들이 이용하는 도로인 모양이다.

 후미 몇사람은 이곳에서 탈출을 하고 수원백씨 비석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다소 가파르게 올라가면 우측에 큰바위가 보이고 봉우리를 우회하여 389봉(봉광산)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369봉 탕근재(?)를 내려서면 신고재다. 신고재는 세맨트 포장도로이나 승용차정도 통행이 가능한 지방농로이다. 돌축대를 올라서 가파르게 오르면 매봉산 직전에서 우측으로 틀어진다.

 키가 큰 산죽지대를 지나고 넓은 밤나무단지를 만나 밤나무밭 좌측을 따라 내려가면 밤나무 묘목이 심어진 넓은 안부가 나오고 밤나무밭 좌측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봉우리 올라서고 10여분 내려오면 우측에 벌목지대(전밤나무밭)가 나오고 배치고개에 내려선다. 배치고개는 차량통행이 많은편이며 마암면과 개천면을 잊는 1007번 지방도로이다.

 담티재에서 부터는 비가 많이 내려서 디카를 꺼낼수가 없어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필두봉 오를때인지 남여 부부팀인지 역행하는 종주자를 만났고 배치고개에서는 울산차 넘버 승용차가 정차해 있길래 낙남종주자라고 생각하였는데 잠시후 택시가 주차하며 종주자 두분을 내려 놓는다. 비가 와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배치고개에서 추계재까지 우리의 다음 코스를 답서ㅡㅂ한것으로 생각되었다.